날이 개었다 금새 찌뿌렸다 반복됐던
지난 일요일 아침🌸
침대와 한 몸이 된 포테이토로만 있기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일단 길을 나섰죠
‘고두심이 좋아서’ 란 TV 프로그램에서 본
공주의 구석구석을 저도 한번 느껴보고 싶어
공주 하숙마을 거리로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여기가 제민천이로군요!
축제 기간으로 보여지네요
간간히 뿌리는 비에도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요
유후!!! 축제로구나😆
예전 하숙집의 모습은 이랬을까요?
전 교복 세대는 아니여서 살짝 교복에 대한
로망이 있긴해요 ㅎㅎ
제민천을 사이에 둔 하숙거리를
잠시 구경하실까요?
김광석님의 노래가 들려 무심코 비디오를
찍었었네요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침을 먹고 와서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줄을 서시오!!! 하고 있는
핫플임에는 분명한 듯 해 들어가봅니다
여긴 즉석 떡볶이와 군만두의 조합이 국룰인 듯
하나 비빔 만두로 만족해야했네요 흑흑
여긴 쫄면과 오뎅 달인집이라고 합니당
담번에는 이 집으로 가보는 걸루!!
어마무시한 줄이 있었던 걸로 입력 완료!!!
배불배불하고 나와 동네길을 산책하니
신기한 점을 발견했지 뭐예요
상점들 옆에 붙어있는 건 각 가게
사장님들 간판!
뭔가 더 신뢰감을 주는 거 같아요👍
자!!! 조금 더 깊숙이 동네 탐방을 해 볼까요?
시인 나태주 거리속으로 말이죠
한 편 한 편 서정적인 시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어느새 맘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껴요 :)
백제의 역사 속으로 탐험을 떠납니다
가는 길에 빗님을 만나니 뭔가 더 운치있어보여요
백제 무덤중 유일하게 주인이 확인된 왕릉이자
도굴되지 않고 고스란히 발굴된 유적이니
그 가치는 어마무시한 듯 해요
어수룩했던 발굴때문에 너무나 아름다운
백제 유물들이 많이 훼손됐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에 와 있는 느낌도 느껴봤습니다 ㅜ
‘고마’ 는 옛 공주 지명
고마마을에서 스테이하는 기분은 어떨지
담엔 숙박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곳이예요
한옥마을 내엔 이렇게 온천수로
공짜로 족욕을 할 수도 있답니다
족욕 매니아인 전…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죠? ㅎㅎ
공주 한옥 마을엔 무슨 관 무슨 관 이렇게
식당도 많고, 매점도 있어요
여기저기 구경중에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누가바를 먹고 계시길래
그새 또 그걸 사서 먹어봅니다🤣🤣
온천수 족욕 후 먹는 누가바 달다 달어! 😍
이렇게 볼 곳, 느낄 곳이 많은 공주 시티!
가볼 만한 곳도 너무 많아
정작 맛집이나 까페는 넣지도 못했네요;;;
공산성과 풀꽃 문학관도 ㅜㅜ
공주는 당일 코스도 좋지만,
한옥마을 또는 하숙마을에서 묵는
1박 여행도 좋을 듯해요
찬란한 백제 문화가 숨쉬고 있는
역사 문화의 도시 공주로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공주 일대를 먹고 걷고 먹고 구경하는 딸비님 상상이 딱~~
요즘 공주 부여가 뜬다고 하던데
공산성이랑 카페들만 생각했는데
이리 볼 게 많다니 저도 찜해뒀는데 딸비님 후기보니 더 가고 싶어요
저기 하천도 본 것 같았는데 불타는 청춘 나왔던 곳이었네요~
반은 갔다온 거 같은 공주로 모셔주셔서 감사합니당~~^^
규림님💕진짜 저 눈 반짝반짝
우와! 멋지다!! 하면서 다닌 거
어찌 이리 잘 아셨대요? ^^
공주 부여가 뜬다고 하나요?
근데 역시 신구의 조화가 멋들어져서
힙하단 느낌에 놀러오심 만족하실
듯해요
맛집과 까페 기행편도 언제 올릴 수
있으려나요?
랜선으로 하는 어리버리 제 여행에
항상 댓글로 정점을 찍어주시고 함께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거 아시죵?
🥰😍❤️🩹
딸기님 안녕하세요
공주 오셨었네요.
공주에 오래 사신분처럼
글 도 사진도 멋지게 스케치
하셨네요
제가 어릴적 살던곳도 살짝 보입니다.
중동오뎅집은 저 국민학교 다닐때도
있던곳이에요.
맛집이라는데 저는 그닥 이에요.
살기좋은곳은 맞는데
저는 이곳이 답답하고
숨 이 막힐듯 안좋답니다
두루두루 잘 다니신곳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게
해주셔서 복잡심난한 마음이
고요해져서
감사합니다 ~~^^
우왕! 보엠님 잘 지내시는거죠?
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드리는 거 같아요^^
보엠님의 찐고향이 공주였군요
적어도 저에게 공주란,,,
뭔가 보물을 품은 듯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도시였어요
로컬분과 스쳐지나가는 여행자의 느낌이 사뭇 다르겠네요
나중에 나태주 문학관도 가보고 싶고
공주& 부여 엮어서 좀 더 깊숙히 탐방해보자란 다짐도 들었던...
심난한 맘이 어디서 온 건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덜어져서 편안해 지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