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확산으로 전국의 자치단체와 협동조합이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과 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의 일선축협도 구제역 방역활동에 인력과 예산을 긴급하게 투입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7일 조합원 대상으로 예찰 및 소독활동을 당부하는 SMS문자 10만7천2329건을 발송했으며, 전화예찰 3천833건, 소독활동은 5천639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독약품은 3천691kg, 생석회는 9천387포를 지원했으며, 살처분 및 통제초소 인력도 165명(누계 663명)을 지원했다. 매몰처분에 87명, 방역초소에 66명, 상황실에 12명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안동시청에는 생석회 5천포를, 안동관내에는 설처분용 전살기도 지원했다. 예천에는 소독약 1천5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7일 중앙본부 인력으로 살처분 보상평가반에 추가인력 20명을 파견했다. 농협경북지역본부와 경북지역 시군지부 등도 지자체와 협력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구제역 살처분과 이동초소 운영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제역 방역상황 소식을 모아서 소개한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준호)는 경제부본부장을 상황실장으로 비상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강력한 비상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6개 가축시장을 일제히 폐쇄하고 18개 지역축협에 비상방역상황실 설치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생석회 3천300여포 지원, 270여대의 소독차량, 소독기 등 방역장비를 총동원한 농가순회 소독에 들어갔다. 이어 축산농가에게 전화와 문자발송으로 대대적인 임상예찰과 함께 각종 모임, 행사 및 발생국 해외여행 중단 등의 방역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축산관련사업장 종사자 및 운반차량과 운전자 등에 대한 교육과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남해축협(조합장 류영실)은 지난 1일 류영실 조합장과 고재삼 상무 그리고 가격 사정인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갖고 본소 2층에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가축시장 휴장 조치로 송아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지난 2일 가축중개매매센터를 개설했다. 류영실 조합장은 “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중개 매매센터는 축산농가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 할 것”이라며 “농가에서 가축 매매상과의 직접적인 문전거래는 가급적 피하고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축협(조합장 이한인)은 지난달 30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 앞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결의<사진>를 다졌다. 지난 1월 구제역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던 포천축협은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총회 참석자 모두가 방역복을 입고 총회장 입구에는 소독기를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