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명을 쓰는 이유.
제가 지금 적는 글이 사실 그대로기 때문에 당당하게 실명사용합니다.
전 삼성차 영업사원도 아니고 다른 회사차 영업사원도 아닙니다.
전 S/W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글은 삼성차를 비방하는 글도 옹호하는 글도 아닙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설하구요.
제가 SM525V를 만난것은 2002년 1월이었습니다.
SM5가 98년 10월 한국에 들어온지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 체인지를 한거죠.
1월 말경에 차를 받고 일주일이 채 안되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당시 SM5클럽에 가보시면 리모콘키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간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릴때 차문이 열리지 않는..문제가 있었습니다. 리모콘으로 4개문이 동시에 열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거죠. 이 문제는 당시 2002년1월에 출고된 상당수의 차에 있던 문제랍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부품이 일부 국산하 되면서 문짝여다는 부품(이름은 까먹었어요)이 국산화 되면서 검증이 채 안되었다고 하는군요. 삼성차도 이런 문제점이 있더군요.
핸즈프리의 작동이상 -> 두차례 핸즈프리 모듈 통채로 교환했습니다. 결국 제 휴대폰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밌는 것은 삼성차 핸즈프리 설명을 위해찍은 사진(팜플릿)에 나오는 애니콜인데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건 이해가 안되죠.
삼성차 품질이 좋다? 부품 국산화는 경영관리상 필수적인 과제이지만 엄격한 QC를 통해 품질지 하지 않는다면 SM7 출시되고도 암암리 리콜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처음 Sm5가 히트친것은 일제제품이 그대로 들어오면서 품질이 매우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QC를 제대로 하지 못한채 제품이 나오면 삼성차라도 어쩔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겪은 문제는 2002년 3월이후 출고한 분들은 전혀 겪지 않은 일입니다.
SM7이 새로 나와서 이런 문제점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 7월에 SM5를 한대 더 샀습니다. 그리고 제가 SM7을 다시 예약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 회사를 운영하기에 기아차, 현대차, 대우차, 삼성차, 수입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수동가 용답동 주변에 위 회사들의 서비스직영센터가 있습니다.
타 지역이나 지방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경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설명드립니다.
대우차를 가지고 범퍼 교체와 엔진 오일 교체를 한적이 있습니다.
대우차는 차가 먼지 뒤집어 쓰고 있어도 절대로 세차 안해주더군요.
대우차는 고객의 차량에 수리내용만 고쳐줄뿐 그 이상 절대 안해줍니다.
대우차 직영점 세군데(성수동, 분당, 전주) 겪어봤는데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차, 기아차..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그나마 현대차는 세차는 해줍니다. 하지만 전담 엔지니어가 여러명의 고객을 상대하더군요.
현대차 서비스 센터는 나름대로 깔끔하게 관리를 합니다.
아마 두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인 고객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수준의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수입차(브랜드는 안밝히겠습니다.)
일반적을 수입차는 규모의 경제가 안되기 때문에 서비스에 투입된 인력이 적습니다.
서비스 시간도 길구요.. 에약해야 하고.. 그렇다고 불친절 하거나 그러지는 않죠.
매우 친절합니다. 수리 중에 매장에 인테리어가 잘된 커피숍을 운영하기 때문에 잡지를 읽으며 기다릴 수 있게 해주죠.
하지만 서비스는 자기들이 해야 할 만큼만 해주는 수준입니다.
제가 삼성차를 다시 사려는 이유.
이걸 이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삼성차를 타보신 많은 분들이 이 점을 잘 모르시길래 적어봅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은 성수동에 있는 센터라서 다른데는 다를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삼성차 서비스.. 접수를 마치고나면 전담 엔지니어가 정해집니다.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쿠폰을 줍니다. 매장안의 커피숍에 가서 기다리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죠.
전담엔지니어는 차량에 잠깐이라도 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드시 시트커버를 씌웁니다. 시트 커버가 없이는 절대 차에 들어가지 안더군요.
제가 경험한 현대차, 대우차는 이런거 모릅니다. 엔지니어가 맘대로 하죠.
수리를 맞기고 회사로 갔습니다. 두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전담 엔지니어 ---입니다. 요청하신 수리 내역이 --- 맞습니까?
주행거리를 보니 이런 이런 부분을 점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님이 괜찮으시다면 이 부분까지 점검해 놓겠습니다.
(-> 많은 분들이 단골 카센터를 찾는 이유가 이 점때문이죠.. 전 놀랬습니다.
오.. 이정도까지.. 서비스를 해주다니..)
전 범퍼교환을 했습니다.
차량을 찾으러 왔더니 매니저가 안내를 해줍니다.
먼저 고객님이 요청하신 수리내역은 ---입니다.
추가로 점검한 사항은 ----입니다.
저에게 재차 학인 합니다. 혹시 누락된 부분이 없냐고 물어보는거죠.
저는 수리가 다 된것을 확인하고 차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운전석에 시트 커버가 씌워져 있더군요. 매니저가 직접 제거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에 탔죠.
그리고 에어컨 부분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을 발견했습니다.
삼성차에서 만든 포스트잇인데 수리를 하고나면 담당 엔지니어가 직접 작성한 포스트잇이었습니다. 몇가지 기본적인 체크사항이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 1. 차량 내부 청소 2.매트청소 3. 차량유리 내부청보 4. 고객 짐 정리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통하하면서 점검하겠다고 했던 몇가지 추가사항이 항목에 적혀있고 완료 체크가 되어있더군요.
전 만족하며 차를 찾아서 회사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내리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차량을 깨끗이 세차를 했다는 점.그리고 내부세차까지 완벽히 했다는 점.
또 하나는 문틈까지 청소를 완벽하게 했다는 점이죠. 일반적으로 세차를 맡겨도 문을 열었을때문 보이는 문틈까지 청소해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별히 부탁해야 해주죠.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삼성차의 서비스 정신은 차량을 수리해갈대 처음 출고할 때 느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려는 노력을 하는 구나..
매우 만족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이 에피소드를 알렸죠.
일주일 후 전 뭔가를 꺼내기 위해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차량 내부에 굴러다니던 모든 짐들을 삼성차 마크가 찍힌 박스안에 깨끗히 정리해서 담다두었더군요. 트렁크 내부에도 이것 저것 굴러다녔는데 그걸 다 박스안에 깔끔하게 모아두엇더군요.
삼성차가 좋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전 그 서비스에 감동했다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다시 SM7을 예약한 것도 그 이유죠.
삼성차를 아직 안타보신 분들..
삼성차가 SM7을 완벽히 내놓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 인정하고 사셔야 합니다.
전 전자부품 잔고장땜에 짜쯩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SM7은 일부 국산화가 된걸로 알려져있던데요. 주 구동계통을 제외하고 전자부품쪽은 국산화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소한 잔고장이 없기를 기대하지만..
그래도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차..
기다리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이상입니다.
에셈7 카페에서 실명을 사용하신 회원의 글을 퍼왔습니다.
첫댓글 제가 구입하려는소나타인 현대 자동차도 이것보다는 훨씬 나은 고객서비스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 이용하다가 현대가니까...너무 불친절했어요..특히 그린서비스는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대이미지만 안좋아지고.. 저도 사실 SM다시 구입하고싶었는데 소나타가 너무 이뻐서 ㅡ.ㅡ;; 현대차도 그런르노삼성의 서비스마인드는 좀 배웠으면..
시트커버 씌우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머라 하기도 그렇고 알아서 시트커버 씌우고 차안에 들어가면 좋겠더라구여... 작업복 그대로 들어가는거 담배냄새까지...
시트커버 씌우는것 절대로 필요합니다 현대 정비공장에 차를 맡기고 일주일 만에 찾았더니 새차 시트에 기름때가 ..... 세차장에 가서 얼마나 딱았는지 ㅠㅠ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좋을텐데...........
오늘 아침 엔진말고(소나타원함 소나타값으로 에쿠스안원함) 내부소음 으로 주재원이 차가지고온걸 인수함 수리도 제대로 안되있지만 외부는 그렇다치고 내부 베이지색 시트 곳곳이 검은 기름이 여기저기 차마 그앞에서는 수고 하셨어요 했지만 기분 엄청상함 상담실에 내부세차비 청구할것임
전인천인데요 두군데그린서비스같는데 두군데다시트커버씌우고 작업하던데요
삼성 서비스 요금은 어떻신지요 좀 비싸지는 않는지요? 제가 알기론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 비용안에 들어 있는것이겠죠 새차야 만원정도면 끝나지 않나요? 남의차 그대로 모방하고 개발은 안하는 회사가 무슨 회사라고...
공팔님, 여긴 서비스가 주제이고요.... 그리고, 배울 건 인정하고 배워야 발전이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아직 현대에 미련이 남아 있거든요.. 하지만, 지금처럼 명분도 없이 늘상 데모나 하는 마인드로 정말 제대로 된 차를 만들 수 있는지 안타깝네요... 정말, 정신 못 차리는 현대차 노조와 그 외 ....
철인28호님 '소나타값으로 에쿠스안원함...'넘 웃겨요..ㅎㅎㅎㅎ 저두 깐지 이틀된 매트에 검은 기름때를 발자국 모양대로 찍어놓으셨드라구요..거기가 LG무슨 정비센터였는데...진짜 속쓰리대요..그거 세척하면 없어지나요???ㅠㅠ
저는 차량의 품질면에서 말씀드릴려구, 이글을 퍼온게 아닙니다. 품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품질을 더욱더 빛내고, 유지시켜줄수 있는것도 중요 하다고 생각 되기에 이글을 올린겁니다. 고가의 내차량을 누가 성의 없이 수리하고 서비스 한다면 글쎄요, 저는 아무리 좋은 품질의 차량이라도 , 오히려 서비스가
좋은 자동차를 선택 할겁니다. 현대 자동차 관계자분들이 이글을 보시면서 현대에서 출시되는 모든차량에 대한 서비스가 타사의 차량보다 월등하게 수리 서비스를 유지시킨다면 저는 현대 자동차를 선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도 현대의 이런 서비스를 홍보 하겠습니다.
삼성이 앞세울수 있는 가장 큰장점은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서비스정신이 타사보다는 월등 하다는 겁니다. 물론 100% 만족 할수는 없지요. 하지만 타사에 비하면 월등하다는건, 이미 업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고, 소비자들도 삼성 하면 서비스 라는걸 인정 하고 있습니다. 르노가 삼성의 이런 서비스
마케팅을 적절히 이용을 잘한다는겁니다. SM7과 5가 출시됩니다. 소나타와 티지에 버금가는 차라고들 하지요. 거기에 소비자들의 입과 입에서 전해오는 고객 서비스가 타사에 비해서 휼룡하다는겁니다. 현대 자동차가 차량판매에만 열을 올릴것이 아니라 이런점도 벤치마킹해서라도 국내 자동차시장을 선점
했으면 하는 저의 바램일 뿐입니다. 현대 자동차가 하루빨리 이런점들을 개선해서 소비자들에게 정말 인정 받을수 있는 자동차 회사로 우뚝 서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아직 현대는 이런 써비스를 안하나 보내요.. 실망이당.. 하다못해 요즘 GM대우 가도 그런 서비스들을 제공하던데요.. 저는 현대차가 이번이 처음인데 빨리 이런점들이 개선되었음 좋겠네요..
저또한 기아차를 타고있지만 동방신기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 !! 주위 아는 형님분이 SM5를 타고다니는데 몇일전에 삼성센타에서 전화가왔답니다. 도로에서 지나가는 고객님 차를 보았는데 뒤에 등이 나갔다고 가까운 센타로 가지고 오시면 교체 및 수리해 드리겠다구... 전 이말 듣고 정말로 놀랐습니다. 사소한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자동차 오너분들한테는 감동이 될수있는거니까여... ^^
몇분 빼고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들입니다
부산 사상에 현대자동차사업소에선 쏘나타 전담반이 있습니다. 쏘나타 구입 후 두차례 갔었는데 서비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본넷열고 작업할땐 천 커버를 씌우고 작업하고 실내 탑승시엔 꼭 시트카바 씌웁니다. 저도 삼성사업소에 가봤지만... 현대도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