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하우스 모모로 가는 길, 이대 안으로 들어와 ECC삼성홀 3번출구로 들어옵니다.
미리 와 계신 분들도 계시고, 각자 영화를 예매합니다.
이날 어찌된 일인지 자리가 거의 찼습니다.
통신사 카드가 있으면 할인이 되기도 하구요
롯데카드는 제휴가 되어 있지 않아 결재가 안되고 그외에는 가능합니다.
좌석은 보면서 즉석에서 선택가능하구요
기다리는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 있기 좋습니다
우미갈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앉아 있습니다
벙주계의 지존 다다님이 손수 준비해주신 참가자 명단
폰테양이 사다 준 커피까지, 여기저기서 챙김을 받는 벙주라니
넘 감사
하도 안나와서 첨뵙는 분이 많아서 닉을 익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홍대로 고고
영화들 다들 어찌보셨는지 궁금해요, 감상을 물어본 몇분 그리 썩 좋다고 하시진 않았는데요
색과 빛, 의상과 건축, 자연의 흐름이 개인적으론 참 좋았습니다.
어쨋거나 제 의견은 후기로 만나기로 하고
"영화는 액션이다, 아랍계 안토니오 비호감이었다
틸타스윈튼 옷,악세사리,가방 많이 고급스러웠고" 등등의 의견
홍대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대기
10분 기다리는 사이 정류장에서 운세도 볼 수 있고 좋습니다.
욕구를 충족할 만한 일이 기대된다....음
안타깝게도 정류장 바깥에서만 볼 수 있는 울 빈오빠
위험스럽게 비스듬히 찰칵, 옆으로 봐도 잘 생김
길 잘아는 폰테 앞장서고 벌써 어둑어둑해진
골목길에 나타난 대안공간 루프 6시 넘어 도착했습니다.
다른 갤러리 같음 문닫을 시간이지만 루프는 8시까지 엽니다. 아주 착한 시간이죠.
여론의 공론장' 이번 전시는 2월6일까지입니다.
라리사 산소어(Larissa SANSOUR)의 작품입니다.
예루살렘출신의 작가로 다양한 미디어와 설치작품을 주로하며, 스파게티 웨스턴, 공상과학물을 포함한 팝컬쳐와 영화 언어에서
주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중동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통해 미국 주도의 세계정치,경제 체제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게릴라걸즈의 유명한 포스터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85년 뉴욕에서 시작해 현재까지도 익명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그룹입니다.
남성중심적 사회 상황을 그들 특유의 유머로 신랄하게 지적합니다.
여성주의 포스터, 책, 간판에 펼쳐진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고릴라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온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정치적 예술 이미지들을 전 세계 대중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르락 내릭락 전시장 모두 우미갈이 접수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관람객들이 좀 있었습니다
3층에는 자그마한 카페도 있구요
영상작품이 많아 헤드폰으로 찬찬히 앉아 보고 있는 우미갈 분들
츠바키 노보루의 작품앞에서 참여해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적 예술가인 노보루는 외부의 대형설치나 로봇,인테렉트브 아트 등의 작업을 하며
사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이 담겨 있고, 관객들이 오감을 활용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위에 작품에서는 원하는 벽의 디자인을 관객이 선택해서 프린트 하고 그걸 접어서 작품에 참여하는 건데요 다들
그냥 프린트해서 기념으로 가져가려고 챙깁니다. 저도 한장~
테이블에 커피며 마이크 온갖 유인물이 너저분하게 있고 카메라가 있고,스크린이 있습니다.
양아치 작가의 작품입니다.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들 중 한명으로 사진,설치,넷,미디어 등의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기 테이블에 관람객들이 와서 한 행동들이 다 녹음이 되어 뒤에 스크린에 녹화가 되어
다시 작품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동작도 모두 녹화가 되었겠지요,
우리 예술하고 왔어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기대했던 AES+F의 작품입니다. 역시나 훌륭했구요.
이들은 결성된지 20년이 넘은 4명의 러시아 아티스트 콜렉티브입니다. 영상과 사진을 위주로 활동하며,
동서양의 융합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포함하는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습니다.과거 사회주의적 사실주의가
추구했던 사회적 절대 해방지구를 그들의 작업을 통해 가상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흔히 중세 그림에 나오는 유색인종이 백인을 시중 든다거나, 나른한 여자의 와상에 살진 천사가 등장한다거나
천편일률적인 코드적인 부분과 이를 완전 거꾸로 해서 백인이 흑인을 서빙하거나 나름의 법칙들을 뒤집는 형식들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하고 환상적이고 에로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들은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입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며 다른 세계의 그것을 맛보게 해주는 음...비유가 적절한지 모르나 마치 약한 기분
홍대 놀이터 스무디킹 지하에 위치한 예티로 밥먹으러 갑니다.
입구에는 인도에서 유명한 가네쉬신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네쉬는 쉬바와 파르바띠 부부의 아들로 알려져있습니다.
코끼리 두상에 어린아이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네개에서 열개 사이의 팔들을 가지고 있고,
항아리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는 부를 상징합니다.
그가 타고 다니는 것은 쥐이고, 손에는 밧줄과 도끼와 스윗그릇과가축의
몰이막대기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림에서는 연꽃위에 앉아있네요.
네번째 손은 축복을 내려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구요
가네쉬는 도끼를 가지고서 그의 숭배자들에게 붙어있는 세속적인것들을 잘라내
버리며 로프를 가지고 그들을 진리로 이끌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장애물의 극복자 혹은 제거자로 알려져있습니다.
인도에서는 부를 가져다 주는 신이라고 해서 인기가 아주 좋은 신이고
각 가정에 가네쉬신상 한개정도는 다들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긴 테이블 모두 우미갈식구들, 벽에는 히말라야의 전설의 설인 '예티'가 그려져 있습니다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이 핍니다.
우린 디너셋트를 시켰구요. 라씨,밀크티,와인을 선택하고 ,샐러드,탄두리치킨,새우요리,다양한 양고기 닭고기커리,쌀밥,
서비스로 주신 나쵸도 먹었습니다. 라씨는 플레인 요구르트 맛이고, 레드와인도 맛이 좋았구
-공식적인 행사는 여기까지구요, 약간 늦게 만나기도 했고 티타임겸 식사끝나고 해산했습니다.
몇몇은 집으로 몇몇은 주님만나러 바이바이~
아래는 3부 예티에서 이야기 나누는 동영상 잠깐이요
거의 예티를 점령하다시피 앉아있습니다.
전시,영화에 대한 후기고 뭐고 간신히 자기소개만 했습니다.
주인공 둘이 계속 나오고 유치찬란한 가사자막 가득한 인도 뮤비가 나오고 낯선 냄새, 컴컴한 촛불,
독특한 향신료 든 카레와 따끈한 난,와인과 밀크티가 있는 식탁을 앞에 두고
우미갈분들 전체적으로 근사하게 보입니다. 오늘 만나서 모두 반가웠습니다.
나와주신 분들
길위의빛,Hermit, 밀크가이, jessica,동욱,아이셔,물반고기반,다다,라이히,늘푸른이,유정,올빼미
Andy, 수봉이,사랑스럽게, 아스킬,히야신스no.1.박기수,타인의 빛,luke, 무타, ponte, opip,눈물을배우는짐승,박하,레인보우
첫댓글 역시....백번 듣는거 보다...한번 보는거이 낫더라고...낯익은 분들이...보이는군여...ㅎ
후기만 보고있어도...같이 참석한 느낌....물씬...
수고하셨습니다...박하님!!
다른 벙개도 부지런히 다니시나봅니다. 한번 보는 게 낫지요, 그래서 다니는거고^^
이대 정문이 많이 멋져졌네요. 아프단 핑계로 뒹굴뒹굴....이대, 홍대...ㅎㅎ 활기 있어보여요. 사람들이~
음...저도 뒹굴다가 모처럼 잠깐 나왔어요, 꽃잎이님도 활기 찾으시구요
진정한 군단! 기억력도 동안이네. ㅎㅎ
군단 응 그랬던거 같아, 벅찼다구, 기억력은 노쇠인데
예상대로 멋지네요..메이크업까지 외출준비 다하고도 못 가서 아쉬웠는데 후기보고 맘 달랩니다..수고많으셨어요~~
메이크업까지 ㅎㅎ 멋쟁이 미셸님 담에 또 뵈어요
그날 고생하셨어요 ㅎㅎ 다음에 뵙겠습니다 ^^
재미있으셨는지 전시나 영화 어땠는지 담에 뵈면 알려주시구요
참석 하고 싶어지만 후기를 통해 위안으로 삼습니다~~ 보기만 해도 멋진 하루 였던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 셨습니다.~~
못가신 분들이 아쉬워하시네요,후기는 실제보다 훨씬 재밌게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코스로 스케줄을 짜셔서 참석 하고 싶었지만 사진을 보니 수고 많이 하셨네요 ..
다른 벙개들도 좋은 코스로 알차게 준비하시니 시간되시면 참석하셔요^^
밥만 먹은 사람을 두고 번개에 참석했다하니 민망
그러게 좀 빨리오지, 벙개에선 식사도 아주 중요함, 뒤풀이 전문 라이히님도 이번엔 일찍 오셨구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시카님 자꾸 늘푸르니님이랑 헷갈려 했는데 제가 넘 까칠하게 굴었나요 이번 벙개엔 이쁜 여자회원분들이
엄청 나오셨더라구요. 제가 이런 뒷담화를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제생각에도 엠마가 일상을 불행하다거나 답답해 한다는 개연성이 좀 떨어져보였어요.
너무나 행복해보였고 자아를 잃고 살았다거나 하는 건 못느끼겠던데, 안토니오에게 필을 제대로 받은때는
아마 레스토랑에서 빨간원피스입고 빨간 새우요리 먹었을때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거의
오르가즘의 경지던데요,음...산레모의 풍경 정말 멋졌고,의상과 배경들의 색채대비가 아름다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와주셔서 든든
영화보면서 내내 데미지 스토리를 떠올리셨다는, 성적장학금 축하드립니다. 일잔쏘세요
저는 영화..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볼때 스토리에 참 집착하는 편인데.. ,
전혀 다른.. 공감되지 않는 내용안에서... 이렇게 많은 여운을 받을수 있다는거.....
슬쩍 다시한번 봐야지.. 싶은 영화였어요~^^*
여주인공의 몸짓과 표정.. 서늘한 우아함에.. 숨이 턱 막히기도 하고..
그리고 대사보다도 더 많은것들을 전달하던 영상도..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집을 나오기 전 딸과 서로 바라보는 그 눈빛.. 정말 울컥했습니다..
첨 뵙는 박하님~^^* 얘기 한마디 나눠보지도 못하궁..ㅠㅠ 그래서 제시카님이랑 헷갈리신 거얌..~ㅠㅠ
식사도 참 좋았고.. 테이블에 함께 했던 얼굴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
늘푸르니님 역쉬나 회화 전공하신~~ 만나서 방가웠어요!
풍기는 아우라가 넘 우아하고 아름다우셔서 무용하는 분인 줄 알았어요, 제시카님도 미인이셔서 많이 헷갈렸지요. 이 영화 깊고 풍부합니다. 리뷰 준비하고 있는데 알수록 신비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영화의 전성시대가 다시 오는가 하고 기대하는 의견도 많구요. 또 뵙기로 해요 ^^
저도영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생각많이 하게하는 영화가 좋아서인듯~~ ㅋ
오프에선 영화 별루라는 의견을 받았는데 온라인에선 뜨겁군요, 므흣~
영화부터 넘 근사했구요.... 전시와 너무 좋아하는 인도요리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유정님도 영화 좋으셨구나 담엔 찬찬히 수다떨어요^^
사진에 몇 몇 낯익은 분들이 ㅋ 너무 반갑습니다. 푸른비님(형) 오랜만입니다^^
전 경주 고향에 다녀오느라 바빴습니다. 홍대에서 자주 놀았는데 술마신 기억밖에 없네요ㅠ
이젠 날씨도 포근해지고 해서 문화생활 열심히 하려 합니다.
좋은 전시와 영화관람 인도요리까지 부럽슴니다^^
(아 글구, 다니엘에서 오스카로 닉넴 변경했습니다.ㅎ)
푸른비 형은 여기 벙개 안나왔는데요, 음...씨가의 그 오스카?
덕분에 맛난 카레 아니 커리,,,^^; 실컷 즐겼습니다. 오뚜기 카레 송송 감자가 씹히지 않아서 살짝 서운하긴 했지만요ㅎㅎ
짐승의 애인을 이제서야 만났네요, 짐승이 좋아할만 하네 거듭 말하지만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ㅎㅎ
담에 또 뵈어요
영화는 못봤지만.. 전시랑 맛있는 커리 잘 먹었습니다. ^^ 앞으로 좋은 전시나 벙개 있음 종종 참석할꼐요..박하님~고생 많으셨어요 ^^
사랑스럽게 님이랑 같이 오셨죠?심수봉씨가 자꾸 연상되어서 ㅎㅎ 만나반가웠습니다
이제야 리뷰를 보내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보통 닉과 사람의 이미지가 비슷하다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진짜 사랑스럽게'님은 사랑스럽게 보이더이다.
넘 귀여우시더라는,만나 반가웠어요^^
멋진 후기 사진들 보니 활기가 넘쳐 보이고^^ 박하님이 인솔하고 사진 까지 찍는다 상상하니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역시나 박하님 후기 보면서 기분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