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 변화하는 자연환경속에 유난이도 추웠던 한파의 겨울을 넘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따스한 봄이 들고 있습니다.
3월 산행은 17일(토) 봄맞이 산행으로 하여 의왕시 오전동에 소재한 모락산(385m)으로 떠납니다.
☞17일 10시30분 4호선 인덕원역 4번출구에서 만나 버스로 이동
☞산행거리 5km. 시간은 휴식포함 2시간 30분 소요 예정 입니다.
☞산행후 백운호수 인근에서 웰빙식으로 식사하고 티타임 있겠습니다.
● 준 비 : 간식은 일괄 준비, 개인별 생수. 스틱, 회비 이만원
♣ 동 행(3월 14일 현재)
김동수, 김동호, 김성여. 김영기. 김진홍. 노수영. 마상현. 박영철. 안용중, 윤대환.
이배원. 이상모. 이현우. 지승열, 황월성.
(모락산)
의왕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해발 385m의 낮은 산 이지만 암봉이 연이어 솟아있고 숲이 우겨져 있어
암봉을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고 정상에 서면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 수리산과 안양, 군포, 과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모락산의 유래)
조선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12세기에 등극한 단종을 사사하고 왕위에 오른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
(1418~1469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은 왕위도 좋지만 혈족간에 살생까지한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산에 올라 옛 중국의 수도인 낙양을 사모하여 소임하였다하여 모락산이라 부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럴듯한 모락산 이름의 유래는 또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인근의 백성들이 모두 왜병을 피해 모락산의
한 굴에 피난을 갔다고 한다. 하지만 한 어린이가 빠져 이 아이는 가족을 잃고 울고 있었다.
결국 왜병은 이 아이를 발견하고 굴에 불을 질러 굴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몰살시켰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산은 사람들을 '몰아서 죽였다'는 의미로 모락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는 수원 화산에 있는 자기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 융륭에 일년에 한번씩
성묘를 다녔다. 정조의 능행은 과천의 남태령을 넘어 인덕원에서 잠시 쉬고난 후 모락산 아래를 지나
1번 국도 수원과 의왕경계의 지지대고개를 넘어 수원으로 들어가는 노정이었다.
그 당시 발간된 원행정례(園行定例)와 전주 이씨 임영대군파 족보에는 한결같이 모락산(慕洛山)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