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농을 하거나
유기농퇴비를 보조받아 사용하고있는
유기농가가 자가퇴비로 전면전환하기는 벅찬일입니다
특히 고추 배추가 자연농하기 힘든 작물이지요
배추는 속이 꽉차게 키우기 힘들고
손수 벌레잡기도 만만치않습니다
아열대 작물 고추역시
우리날씨에 다수확과 탄저병 극복하기가 지상과제였어요(재와 파숯투입으로 거의 극복했습니다)
비닐멀칭도 하지않고
시설재배를 지양하는 자연농은 더욱 그렇습니다
적어도 배추 고추밭에는 자가퇴비를 넣어봄이 어떨지요
기후재앙시대에 자연농을 무투입이라고 설정하면
탄소제로농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는 생태화장실덕분에 제로웨이스트농법?으로 갈 수 있었어요
생태화장실의 부산물은 길게 2년이면 자연으로 환원되고
중간에 부엽토를 보태면 훨씬 기간은 단축되어
풋거름에 접종하기에 필요 충분한 재료가 됩니다
생태화장실에서 재생산된 부엽토토양을
햇간장에 종갓집 씨간장 보급하듯
농장곳곳에 쌓아놓은 풋거름에 접종합니다
결국 피죽으로 가건물처럼 만든 생태화장실이
부엽토에 가까운 자가퇴비만드는 산실이 되었습니다
다락골식 천연재배=자연농=환경보존농업의 순환농업공식이며
야생자연에서 벤치마킹한 풋거름과 낙엽을 활용한 부엽토만들기 레시피이며
한국식 산림농업이자
한국식 전통농업의 부활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