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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때가 되면 걱정이 앞선 홍콩,
여유 있는 풍경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만만디의 거대한 움직임 베트남
<사진1. 심천 홍콩지도 사진>
갈등 없는 이상향의 세상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국가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하면서
서울지하철에도 혁신추진으로 인한 갈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정치인과 공기업 CEO들은 공기업의 혁신을 재료삼아 요리를 한다.
공기업에도 흑자경영 논리가 주입되고 난 어느 때부터인가 시작된 너무 똑 같은 단골메뉴로 공기업 노동자들의 목을
자르겠다는 것과 방만한 경영을 혁신해 내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어김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정권과 자본의 무자비한 구조조정 강요에 서울지하철 16대 집행부가 떠안고 있는 숙제는
단연 고용안정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의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내외적인 환경이 노동조합 설립 22년 만에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수뇌부가 최초로 고용확대를 위한 해외벤치
마킹을 계획하게 되었다.
2009년 4월 3일 새벽 KE603 홍콩행 비행기 탑승 수속을 위해 커다란 케리어(행사 참석을 위한 구두와 양복의 지참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화물임)를 하나씩 끌고 인천공항에 집결한 일행은 상비약 등 준비물을 확인하고 플라이에 들어갔다.
지금껏 조합활동을 하면서 조합원을 대상자로 선정하여 해외견학을 보냈어도 자신들이 직접 견학에 나서기는 처음이라는
이야기와 견학을 통해 이러저러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을 나누는 동안 홍콩행 비행기는 3시간 30분여 만에
우리 일행을 홍콩 란타우섬에 위치한 쳅랍콕 공항에 도착하게 했다. 쳅랍콕 공항은 인천공항과 비슷하게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한 곳으로 인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항이다.
낯설지 않는 공항의 안내판에 따라 순조롭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일행은 첫 번째 미션인 홍콩지하철의 운영과 사업에 대한
견학에 들어갔다.
홍콩은 공항이 있는 란타우섬, 중국본토 대륙과 연결된 구룡반도, 그리고 홍콩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7년 영국
식민지에서 중국에 반환된 중국 광동성 남쪽의 특별행정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홍콩의 야경 등 대표적인 빅토리아 파크,
경전철 트렘 등은 홍콩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쳅락콕 공항에서 홍콩섬에 위치한 홍콩역까지 운행하는 홍콩공항 급행선(35.2Km, 5개역 정차)을 이용해
구룡역(90홍콩달러를 4인 이상일 경우 55달러로 할인)까지 이동한 후 숙소가 예약된 침사추이 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사진2. 구룡역 대합실>
공항과 연결된 기장역(공항역)은 역무업무 뿐만 아니라 여행업무,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으며, 전동차의 중간연결통로 출입문이 없는데도 서울지하철에 비교하여 소음과 진동이 심하지 않는 급행
열차의 운행과 설비는 자갈도상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홍콩 공항급행선과 홍콩MTR을 환승할 수 있는 구룡역에 도착한 일행은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며 구룡역의 웅장한
내부구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3층 높이까지 툭 터진 역대합실 중심에는 우리나라 은행과 같이 오픈된 역무실이 있었고 두 명의 역무원이 연신
외국인 및 내국인의 공항업무 충전업무 안내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홍콩지하철은 옥토퍼스 카드 등 일회용
승차권은 인력으로 취급하지 않고 자동화기기로 처리한다.
몇 해 전과 달리 홍콩지하철, 싱가폴 지하철 등은 이제 서울지하철의 벤치마킹을 꺼려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업무노출에 대하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아마도 경쟁관계에 놓여 있음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공항고속철도를 이용한 승객에게 무료 제공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우리나라 명동역부근과 비교되는 구룡반도의
번화가 침사추이에 도착한 일행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점심 식사 후 홍콩지하철 벤치마킹을 계속하기로 했다.
현지식사에 대한 부담으로 첫날 점심을 위해 찾은 한식당의 가격표는 비싼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에서 점심 1인분에 1만원을 지출한다면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나 우리나라에
비교하여 세배에 가까운 식비는 이만저만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식사를 했으나 배고픔이 남은 상태로 찾은 침사추이역은 동침사추이역과 환승되는 역이며 모든 역사 출입구가
케노피 형태가 아니라 역세권 건물과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역세권 주변의 건물과 건물을 육교식으로 연결하여
통행할 수 있는 구조로 건설되어 있었다.
침사추이역의 역무실은 게이트와 맞대어 설치 운영되고 있어 일방적인 Move Out 근무에 시달리는 우리의 환경을
생각할 때 이렇게도 할 수 있는데 2000여 직원들이 일방적인 지시로 엄동설한 때부터 들볶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화가 치밀었다.
<사진3. 침사추이역 게이트와 역무실>
홍콩 지하철은 한마디로 자잘한 생색내기 영업에 국한하지 않고 통큰 사업 추진으로 영업외 부대수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대합실과 승강장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판이 없는 지하철, 이용승객의 교통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역사운영, 능동적인
직원의 근무활동, 이용시민의 성숙된 의식이 잘 조화된 곳이란 인상을 갖기에 충분했다.
첫날 일정의 마지막 견학코스로 잡았던 센트럴역에 도착한 일행은 역사 케노피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대형 건물과
아파트들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 환기를 위한 환기구가 역 출입구 광장에 예쁜 모습의 분수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60여 층이 넘어 보이는
건물에 또 다시 20여 층이 증축되고 있는 모습은 비좁은 토지를 효율적인 운영과 역세권 활용이라는 의지를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사진 4. 센트럴역 주변의 건물들>
첫째 날 홍콩MTR 현지 견학을 마치고 이번 일정에서 우리 일행을 수행하기 위해 동행한 서울메트로 해외업무 담당과
함께 저녁식사를 겸한 평가와 내일의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들린 식당에서 우리는 또 다시 물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만 숙소로 돌아가 준비한 라면에 소주한잔 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호텔 방바닥에 둘러 앉아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 한 병에 대한한 고마움을 느껴야 만 했다.
둘째 날, 낯선 곳에서 시차로 인해 일찍 기상한 일행은 심천으로 떠나기 전, 홍콩섬에 운행중인 트렘을 견학하기로 했다.
<사진5. 운행중인 트렘사진>
트렘은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와 똑 같은 형태를 갖추고 노면에 깔린 협괘를 따라 전동차와 일반 자동차가 같이 운행된다.
도로에는 트렘의 신호등과 자동차의 신호가 병행 설치되어 있으며, 규칙과 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이 사고를 유발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로 보였다. 홍콩 2달러(우리나라 돈으로 350원)를 받는 트렘 이용료는 저렴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정책
때문이라고 했다.
홍콩의 트렘은 경전철에 관심을 갖는 우리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나 트렘에 공급되는 전차선의 가설문제,
노면에 전용차선을 설치하고 운전, 신호 궤도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 일정한 노선버스보다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수송분담 능력이 있을 것인가 하는 과제를 남기는 것으로 보였다.
숙소에서 택시를 이용해 다음 견학도시인 심천으로 가기위해 일행은 숙소에서 택시를 이용했다. 인터넷에서 택시
이용 시 사전 주의사항으로 알고 있었던 일이 벌어졌다. 미리 흥정하지 않고 이용한 택시 요금은 25불이었으나 택시
운전자는 트렁크에 실린 케리어 비용으로 일인당 5불을 요구했다. 네 명씩 나누어 탄 택시요금이 45불인 셈이다.
기본요금에 불과한 거리를 바가지 썼다는 생각에 마음이 상했으며 외국인을 상대로 한 횡포는 환전, 미거스름 등
여기저기에 남아 있었다.
심천에 들어가면서 열차의 행선지를 확인하지 않아 당초 계획했던 라호역으로 가지 않고 녹마추역으로 갔다.
최근에 녹마추역에도 출입국사무소가 설치되었기에 망정이지 되돌아 나와야 할 낭패를 당할 뻔했다. 녹마추역
출입국 사무소에서 최초로 단체비자를 취급한다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
지난 방문 때보다 몰라보게 달라진 심천시가지는 문명의 발전이 실감났다. 개발도상국으로 생각했던 심천역 거리는
첨단 조명과 시설로 즐비했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E/S, 환기구 등이 홍콩에서 보던 것과 유사했다.
눈을 번뜩이며 달려오는 공안과 경비들이 사진촬영을 제지하는 바람에 많은 것은 화상에 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지하철 13개 노선이 건설되고 있는 확장 발전 도시에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개발(우리나라에서 역세권 개발 이익의 지하철 운영지자체의 환수 개념)이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6. 심천역 광장모습>
심천지하철의 경우도 역사 운영은 홍콩과 흡사한 형태였다. 게이트에 맞대 설치된 역무실에서는 충전(보충)과 안내,
환전을 하고 모든 일회권은 자동화기기가 취급하는 시스템이었고 경노 우대권을 갖지 않는 승객의 경우 게이트에
배치된 경비원(우리로 말하면 공익요원)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비상게이트로 그냥 통과시켜주고 있었다.
승강장에 설치된 광고는 스크린 도어 너머에 설치된 벽체광고가 유일했으며, 심천지하철의 경우도 승강장과 대합실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모습은 아마 사회주의 국가라는 이유도 있겠으나 운수수입 외
부대사업의 추진에 있어 사소한 광고에 연연하지 않는 사업추진에 있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
세째날, 심천지하철 추가 견학을 마치고 일행은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기 위해 심천 셔코우항에서 페리를 이용해
홍콩공항으로 되돌아 왔다. 셔코우항은 홍콩공항 이용객을 위해 출국수속을 함께하는 항구로 논스톱으로 홍콩공항에
페리로 연결하여 셔틀버스로 공항출국장에 연결시켜주고 있었다.
또 다시 1시간 30분 동안 비행하여 도착한 하노이 공항은 어느 시골 버스터미널을 연상케 했다.
우리 전동차 수출업체(동림 엔지니어링)에서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21시 숙소에 도착한 일행은 저녁식사를 겸한 자리에서
김상돈 사장과 함께 (주)동림에서 준비한 사업보고와 함께 개통식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국가 간에 추진되어야 할 사업을 민간이 추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해외 사업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협력이 절실함을 느꼈다.
동남아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운송수단의 확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기간망인
철도운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베트남의 철도사업분야 진출 계획은 전망과 비젼이 있는 사업임에 틀림없다.
동림 측이 구상하는 사업의 핵심과 결론은 수지면에서 적자가 뻔히 예견되는 전동차 수출을 통해 하노이 하롱 간
관광열차의 운행으로 베트남 당국의 우호적인 여건조성 마련 이후 추진되고 있는 하노이 지하철 5호선 건설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넷째 날 아침 두 시간으로 벌어진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나 숙소의 커텐을 열어젖히자 영화에서 본 듯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서서히 동이 트는 아침거리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오토바이 부대와 자동차가 뒤엉킨 시가지 풍경은 이곳이
이국땅임을 느끼게 했다.
가로수가 야자나무로 단장한 거리를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바쁘게 움직이는 시민들이 베트남
도시인들이 일반적인 생활 모습이었다.
개통식에서 만난 현지인을 통해(이 사람은 국민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어를 전공했다 함) 한국에서 오토바이 타는 여자는
선입견(차 배달하는 여자)이 좋지 않으나 여기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도 개통식이 열린 지알람역에 오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고 했다.
<사진7. 베트남 거리모습>
개통식이 열린 시골 간이역 수준의 지알람역에 우리 일행이 도착하자 밴드의 음악이 힘차게 울리며 지알람 역장이 우리 일행을
맞았다. 70년대 우리나라 농촌 간이역에 건장한 일행이 양복을 차려입고 도착한 모습을 상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지알람역은 화물과 여객을 취급하는 역으로 궤도가 협괘와 표준괘도가 동일노선에 설치되어 이용하는 역으로 서울의 영등포역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붉은색 아오자이를 입은 행사 도우미들이 붉은색 테이프를 들고 커팅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동림 직원들이 모두나와 행사를
돕고 있었다.
서울메트로가 수출한 전동차 여섯 량은 노약자석이 있던 곳에 출입문을 만들고 내부를 철도차량의 객석처럼 개조해 식당칸과 인
터넷 영상을 상영하는 객실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외부 모습은 관광효과를 노린 서울전동차 모습 그대로 였다.(한국에서 수입한
고속버스에도 OO대학교,OO고속, OO관광버스 라고 적혀 있었다.)
지역 공산당 총책임자까지 참석한 공식행사장에서 외빈을 접대하면서 의례히 담배를 꼬나물고 다리를 꼬고 앉는 베트남 풍속이
어쩌면 우리나라의 70년대와 흡사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저런 행태가 권위를 상징한다고 느끼는 현지 풍속에 웃음이 나왔다.
지속적인 베트남 철도와 지하철의 발전을 바라며, 협력을 기대한다는 위원장의 행사 메시지를 전하고 고용확대를 위한 베트남
견학 일정을 모두 마쳤다. 행사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베트남 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둘러 보았다.
젊은 학생들에게 90%이상의 공교육이 실시되고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 영어로 다소 소통이 가능하나 장년층엔 전혀 6성조로 구성
된 베트남어가 아니면 의사소통이 어려운 곳이었다.
<사진8. 개통식 사진>
베트남 북단 하노이지역을 방문하면서 모처럼 얻은 기회에 유명한 하롱베이 관광은 빼놓을 수 없다는 의견에 따라 행사를 마치고
170Km를 6시간 30분이나 소비해가며 찾아간 곳은 중국의 계림과 비교되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카르스트와 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하롱베이였다.
마지막 날 인천행 비행시간을 고려해 찾게 된 하롱베이는 3,1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당국이 운영하는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하롱만 해역의 관광은 우리나라 남해 한려수도의 절경과 흡사하게 느껴졌으나 많은 섬들에 가린 풍랑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우리 일행은 하롱베이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병아리바위를 돌아 나오는 동안 해외견학을 통해 느낄 수 있었 것들
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다시 하노이로 돌아온 일행은 지난해 가을 서울지하철을 방문해 기술을 배우고 간 젊은 하노이 지하철 직원을 만났다.
하노이 지하철 5호선 추진 현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직원은 노선도를 그린 캐드문서를 선물로 들고 나와 서울지하철과
같은 훌륭한 지하철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노이 지하철 5호선을 계획의 포부를 밝혔다.
비행시간에 맞추어야 할 계획이 있다고 해도 못들은 체 하고 여유를 부리던 운전기사가 투정을 하자 조금 서두르는 시늉을 낸 만
만디의 사고, 대낮 백주에 찬 잔이나 기울이며 일하지 않는 남자들과 긴 전쟁의 남긴 아픔이 남아 있는 곳, 하지만 소득수준 10분
의 1도 안 되는 나라의 젊은 사람들의 눈에는 알지 못할 거대한 꿈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얻게된 성과를 이렇게 생각한다. 노조설립 이래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지도부가 해외견학에 나서는 의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조합원을 우선적으로 해외견학을 보냈으나 기존의 관행을 깨고 조합간부가 해외 견문을 넓혀 노조정책에 반
영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과 둘째, 한국의 지방지하철이 꿈꾸지 못한 해외사업을 통해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에 서울
지하철 노조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해외 벤치마킹은 홍콩 MTR이 운수사업 이외의 사업으로 년간 1조 2천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경영을 이루어 내고 비결 등에 대한 일부분일 뿐이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안목을 넓게 가져야 함을 일깨우는 기간이었으며, 해외견학의 기회를 갖도록 해준 조합원 및 집행간부들께 감사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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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희망님 해외견학 다녀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