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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룡박물관(상족암) 나들이
둔철산 초당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사천을 거쳐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을 찾아갔다. 순전히 손자녀석을 위한 고성 나들이 길이지만 상족암을 보고서는 손자덕분에 왔으니 오히려 손자에게 고마워 해야겠다고~ 또한 상족암에 가지 안았으면 후회할뻔 하였다고 나중에 아내와 내가 한마디씩 하였다. 박물관을 훨씬 못가서 입구에는 대형 공룡이 맞이한다. 손자는 무슨 이름을 대면서 ~~~이다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사량도에 섬산행갈때 선착장에서 멀리 보았던 공룡박물관 입구이다. 언덕에 올라서니 박물관 건물이 다가오고~ 안내판도 공룡만큼이나 크다*^^ 건물 밖의 공룡들 모습이고, 아래에 해설로 가져온 자료들은 웹상에서 가져왔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기 바쁘게 매장으로 들어간 손자가 고른 공룡을 사주었는데, 인천에서는 같은 장난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공룡박물관에는 이곳 고성에서 생활한 공룡과 초식, 육식등 다양한 공룡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자녀와 함께 찾는다면 공룡나라 고성의 새로운 면을 느낄 것이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가 부럽지 않을 공룡 여행이 될 것이다. 만들어놓은 모형 화석이 아닌가 싶다. 박물관 내부에는 트릭아트 미술실과 3D 영상실, 5개의 전시실이 있다. 제1전시실은 공룡골격화석과 계통도, 제2전시실은 고성의 공룡발자국, 제3전시실은 백악기 공룡에 관한 전시물이 있다. 제4전시실은 공룡체험장, 제5전시실은 지질시대(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대표 화석을 전시했다. 박물관 바깥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각종 공룡 조형물이 전시된 공룡공원이다. 공룡나라 뗏목을 타고~~ 상족암 앞 해변에서 예전의 발굴모습을 모형도로 만들어 놓았다. 박물관을 나와서 상족암 방향으로 가본다. 일요일이라 꽤 많은 인파가 붐볏는데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가 많았다. 무더위에 그늘 아래 휴게소에서 준비해간 과일과 음료수를 들기도 하였다. 아내와 함께*^^ 신이 난 손자와 함께*^^ 저편으로 다가오는 병풍바위를 줌으로 담아본다. 저 해변 암석위에서 발굴이 많이 이루진것 같다.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이네요*^^
한려수도와 맞닿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의 상족암군립공원.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해안 경치는 발걸음을 이끌고, 1억 년의 세월을 버티고 널려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길을 앞서 간다. 그리 길지도 힘들지도 않다. 걷는 내내 시간이 빚은 자연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작품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 ‘정자 좋고 물 좋은 곳이 어디 있으랴’는 속담이 무색할 만큼 다 갖춘 여행지가 바로 이곳이다. 상족암군립공원의 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진 해안누리길은 덕명리 입암마을과 공룡박물관 사이의 3.5km 구간으로, 공룡화석지의 특색에 맞게 이름도 ‘공룡화석지해변길(이하 공룡길)’이다. 전국에는 52개의 해안누리길이 있고 ‘공룡길’은 국토부가 뽑은 5개 대표 노선에 들어간바 있다. 공룡박물관에서 시작하면 공룡발자국과 지질시대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가지고 길을 걸을 수 있다.
박물관에서 상족암(0.8km) - 경남청소년수련관(0.4km) - 공룡화석탐방로(1km) - 상족암해변(0.3km) - 입암마을(1km)까지 1시간에 걸을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공룡발자국이 넓게 찍힌 상족암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한국 최초의 공룡전문박물관이다. 주차장과 박물관은 오르막이지만 엘리베이터와 재미있는 미끄럼틀이 있어 불편하지 않다. 사량도 옆에 있는 수우도라는 섬을 담았다. 안장도라는 섬은 예전에 사량도 섬산행기에 이름을 몰라 생김새만 보고 유방섬 이라고 하였었다^*^ 병풍바위를 다시 한번*^^
박물관을 나와서 전망대를 지나 남쪽으로 조금가면 곧 남해안에 닿는데 왼쪽으로 상족암이 보인다. 상족암 주변은 수백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바위층이 펼쳐있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퇴적암층이 기암절벽이 되고, 해식동굴로 변했다.
네 개의 거대한 바위는 기둥처럼 버티고 있는데, 그 모양이 밥상다리를 닮아 그 이름이 상족암이다. 마을 토박이들은 발자국 때문에 쌍족, 쌍발로 부른단다. 상족암을 지나면, 나무로 바닥과 난간을 짠 탐방로가, 선명한 퇴적암들 아래로 이어진다. 이곳도 공룡발자국들이 여전하다. 그리고 촛대바위도 눈길을 끄는데, 조각 하나 빼면 다 무너질 것처럼 엉성하고 아슬아슬하지만, 1억 년을 버텼고 공룡들이 사라진 것도 지켜봤다.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를 보는 길이다.
백악기가 끝날 무렵인 썰물 때면 약 1억 2천만 년 전에 공룡들이 남긴 발자국들이 물웅덩이를 만들며 선명하게 드러난다. 중생대 새발자국도 세계 최대 규모다. 퇴적암 지층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깎이면서 그 속살을 드러낸 것이다. 같은 지층을 두고 있는 바닷속도 다르지 않다. 고성군의 지층은 약 1억 년 전에 생성되었고, 해안 약 41km에 걸쳐 1,900여 족의 다양한 공룡발자국이 남아있다. 1억 년의 시간 속에서 인간들과 함께 상족암 지층을 딛고 살았던 증거다. 다행스럽게도 자연을 개발하고 파괴하는 인간의 수백만 년 역사에서도 온전히 보존되었다. 1억 6천만 년의 시간을 공룡에게 허락한 자연은 두렵고 놀라울 뿐이다. 상족암 군립공원은 해안가의 바위에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이다. 인간이 살기 훨씬 이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이 살았던 여러 흔적이 잘 보전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또한 해안 절경이 아름답고 퇴적층이 만들어 낸 웅장한 절벽과 신비한 해안동굴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바위의 퇴적암층이 예사로워 보이질 않습니다. 오랜 세월을 물과 바람에 의해 깎여진 퇴적암과 그 옆을 가로지르는 나무데크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이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황홀케 만든다. 여기 상족암에서는 이런 퇴적암으로 형성된 신기한 바위들이 참 많기도 하다.
이곳의 지형은 특이하여 남해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상족암이 최대 볼거리이다. 쌍발이라고도 불리는 상족암은 코끼리의 뒷다리로 보이기도 한다. 절벽을 끼고 아슬아슬하게 돌아가는 길도 또 하나의 재미거리가 될 것이다.
이 곳 고성의 상족암은 우리나라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1982년에 상족암을 전 후한 6km의 해안선에 무수히 많은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은 2발 보행 공룡과 4발 보행공룡 등 다양한 종류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다양한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새발자국 화석등 약 1억년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 해안을 따라 2000여족에 그 거리만도 41km 달한다고 한다.
고성 상족암 일원의 공룡발자국은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하며 브라질, 케나다와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다.상족암에는 해식 동굴이 뚫여 있다.
옛날 오랜 옛날에 하늘의 선녀가 상족암의 경치에 반하여 내려와 이곳 동굴에 베틀기를 차려 놓고 옥황상제의 금의를 짰다하며 지금도 베틀모양의 바위가 남아 있으며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이 굴 안에 있다는데, 나는 갑자기 가는 바람에 내용도 모르고 둘러보아서 시레로는 감상하지 못하였다^*^. 오랜 세월을 짐작하고도 남을 만한 퇴적암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마냥 여기에서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도 하다. 지금 바위위에 움풀 들어간 구멍들이 공룡의 발자국들이다. 그럼 공룡발자국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호숫가처럼 완전히 마르지 않은 진흙층 위에 공룡이 발자국을 깊게 남긴 후 땅이 마르고 굳으면 그 자국이 남게 된다. 그 후 홍수나 화산폭발이 일어나면 그 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발자국은 순식간에 묻히게 되고 그 퇴적층은 오랜 세월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깎이면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마치 한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자연이 빚어내는 예술품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신비하고 황홀한 인간의 언어로는 구사할 수 없는 감정이 솟아 오르기도 한다. 해식동굴 입구에서 공룡선물 들고서 신나는 포즈를 취하는 손자녀석*^^ 해안동굴 사이로 스며 들어오는 빛의 명암이 너무나도 신비스럽게 비쳐진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라는 감탄만 하게 된다. 동굴의 신비는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이쪽을 바라봐도 신기하고 저쪽을 바라봐도 놀랍기만 하다. 내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일으킨다. 동굴안도 마찬가지지만 밖에서도 황홀한 풍경은 계속되는데, 이 웅덩이가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인가 보다. 기이한 절벽들의 형체는 너무나도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놀랍고도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다*^^ 처음 제주도의 용머리 해안을 갔을때 그 곳에서 느꼈던 놀라운 감동을 오늘 여기서 또 느끼게 되거니와 결코 용머리 해안에 뒤지지 않는 풍경이라 생각된다. 그저 황홀하기만 하고 사진으로는 결코 표현 못하는 절경이다. 여기 상족암에는 이런 해안동굴이 몇군데나 있는데 동굴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비록 작고 짧은 동굴이지만 흥미로움은 만만치가 않으니 그저 애꿎은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게 된다. 동굴안에서 바깥으로 내다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맛이 참 좋은데, 한 연인이 사진을 찍고 있어 때마침 내게는 모델이 되어 주었다. 해안동굴을 지나서 보면 암석층 위로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고성의 상족암 군립공원은 참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공룡테마박물관도 위치해 있고 쉽게 볼수 없는 오랜 세월의 퇴적층이 보여주는 신비의 바위들과 해안동굴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또한 바다를 끼고 걷는 길 또한 훌륭한 산책로가 되어 주었다. 상족암은 여러모로 누구에게나 즐거운 곳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한다. 상족암에서 바라보는 지리망산이 있는 사량도도 정말 아름다운 섬중의 하나이다. 상족암의 상부는 언뜻 보기에는 볼품이 없어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지붕일뿐이다. 다시 박물관쪽으로 올라오며 담은 열대림 모습이다. 손자녀석 공룡목에 한번 태워주고*^^ 박물관앞 기념탑을 담아본다. 마치 내게로 달려오는듯한 공룡의 모습 수많은 롤러가 굴러서 미끄름틀을 형성하여 이것을 타고 내려온다. 생각보다 스릴과 함께 재미있는 내리막길이다. 주차장 위에 있는 이 철탑을 담고서 그곳을 떠나온다. 고성 해변에서 인천까지는 거의 끝과 끝이니 갈길이 멀다. 사천 도로변의 접시꽃을 차를 세워서 담았다. 오늘 고성 공룡박물관과 상족암의 여행은 정말 기억에 남는 멋진 여행이다. 특히나 3대가 함께 한 여행이니 더욱 더 아름다운 여행 아닌가~~!!!
2014. 6. 15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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