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음의 기운이 지나고 양의 기운이 시작되는 날...
내일부터는 연말이 아니라 '새로운 날', '밝은 날'이 시작된다'
주지스님께서는 을유년 동지법회에서 동지의 뜻을 이와 같이 새겨주셨다.
불기 2549년 동짓날을 맞아 경산도량에서도 부처님전에 팥죽공양을 올리고 동지법회가 있었다.
예불이 끝나고 금강경을 함께 독송, 이어 주지스님께서는 금강경 제23분 정심행선분을 인용하시며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분에서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똑같이 절에 와서 기도하고 공부하는데 잘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이 있는가...왜 그런가...인연법때문...'이라 설명하시고 "이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수일체선법..."부분을 인용하시며 '내가 최고라는 생각, 남과 비교하는 생각, 좋은 것만 취하려는 생각, 영원히 가지려는 생각인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을 버리고 선법을 닦으며 살라. 어떤것이 선법인가...남을 이롭게 하는 법이 선법...'이라 하시고 이어 공덕천(功德天), 흑암천(黑暗天)의 비유를 통해 두가지를 다 취할 것인가 다 버릴 것인가 잘 생각해 보라...하셨다.
팥의 붉은 색은 빛, 태양을 상징하며 밝은 기운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고팥죽을 먹는 이유는 동지를 기준으로 하여 밤이 제일 긴 날이며 동지가 지나면 낮이 길어지며 끈기 있는 찹쌀로 새알을 만들어 먹고 힘 내서 열심히 일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셨다.
해마다 경산도량에서는 동지를 맞아 전 도반들이 한마당 잔치를 벌여왔는데 올해도 큰절4개팀, 칠곡도량 9개팀 경산도량 9개팀등 전체 22팀이 참가하는 윷놀이 대잔치 한마당이 오후 2시부터, 그리고 야간반들을 위해 오후 7시부터 기수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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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끓이기...대중공양에는 먼저 팔 걷어 부치는 1기 / 팥죽 대중공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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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부터 윷놀이 시작... 대구큰절 4팀, 칠곡에서는 전 기수 9팀이 동참, 경산도량 9팀포함 전체 22개 팀이 참가, 예선전을 거쳐 최종결승전까지 올라온 경산도량의 최고노령자팀인 '쾌지나칭칭'팀과 칠곡도량 4기인 '사무량'팀이 뜨거운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한 사람이 각각 동문회장단에서 특별제작한 팔뚝만한 윷가치 한 개씩을 던지는데 '모'가 나오기도 하고 '윷'이 나오기도 하자 관중들 와~~~ 환호....열기 대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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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배를 '밥 드시듯이' 하시는 경산도량의 노보살님들이 모인 '쾌지나칭칭'팀... / 노보살님들이 소리를 모아 '뭐라카노?!...'한 마디에 그만 두말도 못해 보고 지고 만 인터넷 카페 인드라망 원정팀... 그래도 목도 다 쉬고 웃느라고 배꼽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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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참가하여 기세를 몰아 결승전까지 올라온 칠곡도량 1기장님, 큰절 가릉빈가팀이 주지스님으로부터 금일봉을 받고..>
제 2부 기수별 장기자랑...
<10기들의 '깻잎소녀', 여학생 교복차림에 머리에는 깻잎을 달았다. 노래는 '여고시절'과 '수학여행의 추억'/'교복 빌려온 그 마음...'에 높은 점수를 받아 결국 영광의 대상을...>
<8기 '북한버젼' / 머리와 손에 핑크빛 종이꽃도 달았다. 노래는 '휘파람'과 '반갑습니다' / 평소에 조용하던 도반들도 망가지기에 일조를 톡톡히 해 낸 용기있는 기수였으며 대상후보에 올랐지만 아깝게 2위. 오늘 이후로 이 모습을 영원히 잊어달라...는 8기장의 소감 한마디>
<주지스님의 열창에 환호하는 관중들... 빠른곡이어야 한다는 진행단의 요청에 이수만의 '행복한 사람'을, 이어 열화와 같은 앵콜요청에 '오늘 같은 밤'을 부르시고... 오늘은 스님들도 '망가지시는' 날...>
<'노래방수준'을 뛰어 넘어 가창력..을 인정받은 1기 관음성기장의 '새드무비' / 이 무대를 위하여 3번 옷을 갈아입었다. 새벽같이 팥죽 끓인다고, 또 한번은 멀리서 와 주신 큰절, 칠곡님들과 윷놀이 한마당을 위하여, 마지막 세번째는 이 무대의상.. 맏언니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고군분투하는 11기장... "앵콜은 없심니꺼?" 음정 박자도 틀렸고만...관중들 배꼽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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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들의 활약...2기에서는 수미산악회장 대덕거사가 '강원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 7기 '원공거사와 무서운 아지매들'... 무서운 아지매는 없었고 파격적인 의상땜에 우습기는 했다. 도반들이 나와서 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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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수월지님의 '회전의자', 대불회 불자인 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엄마는 노래하고 딸은 춤추고... / 12기의 '자이브 댄스' 안시공양 톡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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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팀'의 법운거사(7기)와 '관음손'의 팀장이신 12기의 서천거사...녹향다례회에서는 10기의 옥담거사를 다도회장에 영입...단체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경산도량에도 바야흐로...거사열풍....이 일고 있다.>
신행단체에서도 한 몫을 했다.
이틀전에 단청작업 마치고 막 붓을 내려놓은 단청팀이 작업목 차림으로 법운거사와 함께 '뱃노래'로 인기상을 차지하고...
어린이법회 간식 봉사자 모임인 '관음손'이공양간에서 '냉장고 빼고 다 가지고 온' 주방기구를 들고 '영일만 친구'를,
부부바라밀에서 담행거사 부부가 '열정'을 부르고...>
잔치가 끝나고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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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망가지기...컨셉으로 올 동지잔치의 대상을 받은 10기와 2등상을 받은 8기가 각각 스님을 모시고 한 컷>
<수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대신한 상품들을 받고 좋아하는 학생신도들...>
1등에 경산도량 막내 주간반기수인 10기의 '깻잎소녀'들이, 2등에 8기의 '북한소녀'들이, 3등에는 12기의 '자이브 댄스'팀이, 그리고 인기상에는 엄동설한에 한 달여동안 벽에 매달려 단청작업한 단청팀이 각각 수상.
또 9기의 반용석님치과에서 치료권2매를, 그리고 12기의 심천한의원에서 보약 1재를 각각 보시동참, 79세의 노령에도 삼천배를 매월 3~4회식 하시는 박분이 보살님과 가을음악제 무대장치 및 동지행사의 음향기기를 준비 해 주신 12기의 향정거사에게 각각 치과치료권을, 단청팀의 법운거사에게는 보약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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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위하여 여러날을 모여서 연습을 했다. 덕분에 기의 단합, 화합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는 8기장. 이런 이벤트의 취지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행사를 주최하여 작은 소품들에서 부터 법당장엄까지 '손가는 일'을 맡아주신 동문회장단이 주지스님을 모시고... / 덕분에 흐뭇한 동지잔칫날이 되었다.>
팥죽 한 그릇과 함께 윷판에서부터 전 도반 어깨동무합창까지...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0기부터 12기 까지...
큰절에서 칠곡도량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1.2부로 나뉘어 함께 웃고 함께 일도 해가며 즐거웠던 하루였다.
행사를 마치며 주지스님께서는 "덕분에 많이 웃었다... 내년행사는 아마 이 법당에서 못 할 것이다... 행사를 위하여 준비 해 주신 그 마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하셨다.
윷놀이에 동참 해 주신 큰절, 칠곡도량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식과 함께 차 공양 올려주신 녹향다례회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수희동참 화안시 아름다운 얼굴은 인터넷 카페 인드라망 '경산도량'을 클릭하시면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도량 있음에 감사올리며 삼보님께 지심귀의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사진 : 박경자(자인화)
첫댓글 아, 그냥 온 것이 섭섭한데요... 핵심은 뒤풀이에 있었구만 윷만 놀고 온 것이 못내 아깝습니다. 환한 얼굴들이 다들 보기 좋습니다. 주지스님께도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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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부터 밤중까지 얼마나 많이 웃고 망가 지고 정말 대단한 경산 도량....즐겁기만 한 동지 매해 행사를 치루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무대 장치 해 주신 거사님들 정말 감사 했구요,,,이렇게 사진과 기사 올려주신 자목련님께도 감사...수고 하신 동문회 사회 하신 12기 총무님께도 감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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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주신 경산님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모든 도반이 한마음되는 날이었는듯 합니다. 그다가 사무량회는 준우승도 했구요 한번더 감사요..^*^ 자목련님 결승까지 올라가서 상금받는 장면은 우리 사무량팀이 아니구요 1기 기장님이시네요....정정부탁드립니다.
옙.. 연화덕님..이제 되었남요? ^^* 감사요..()
ㅎㅎ...고생하시는데 토달아서 지도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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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동지였네요.미리 약속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더니 아쉽지만 수고하신분 덕분에 실감나게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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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도 멋있게 잘하시는군요..운동회때도 한솜씨를 발휘하시더니만....ㅎ재미나게 잘 봤습니다..덕분에 앉아서 .모든법우님들 부처님 가피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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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마다 잔치로군요. 좋은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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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가 대단하셨네요......아까워라 다 보고 올건데요....역시 경산도량은 힘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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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너무 잘하신것같아요. 우리 칠곡도 27일 송년의 밤 행사가 있는데 무지 걱정들이 많아요.낮에는 윷놀이, 저녁엔 송년행사 하루를 2005년 마지막으로 아주 알차게 보내셨네요. 모두 경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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