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수업 2회차 어떤아주머니가 비틀거리면서 술취한거처럼 걸어다녀서 무서웠다 알고보니 필라테스 하고 나온 사람이었다 나도 수업후 같은걸음으로 나와서 집에감 따라가기 벅차서 수업은 어케했는지 기억도안난다
-필라테스 수업 3회차 예쁜 토삭스라는 양말을 다들 신고 운동한다 나도 갖고싶다... 근데 가격이 3만원??? 무슨 양말한개가 3만원??? 다이소에 2천원에 토삭스를 판다고한다 국민기업다이소 사랑해요 다이소
-필라테스 수업 4회차 비싼 토삭스 사이 초라한 내 다이소 토삭스.. 그래도 최대한 수업을 따라가본다 아니 선생님 숫자를 왤케 늦게세요?????
-필라테스 수업 5회차 솔직히 나는 필라테스 강사들을 무시해왔다 얼굴 몸매 이쁜애들이 간단히 자격증따서하는 쉬운직업이라며 마음속으로 못되게 깔보고 있었었다 필라테스를 다니기전까진... 내가 온 얼굴을 구기며 간신히 10초를 버티는 동작을 온화하게 웃으며 가볍게 해내는 선생님을 보고난뒤론 요즘 제일 존경하는 직업 필라테스강사임
-필라테스 수업 6회차 꼴에 6번째수업이라고 좀 여유로워졌다 강사님 안볼때 거울앞에서 몰래 거울셀카찍어서 인스타에 #필린이 #오운완 태그달아올리며 허세를 부렸다
-필라테스 수업 7회차 전직 헬스트레이너였다는 아줌마가 새로 우리반에왔다 근육 완전 우락부락하고 멋있었다 헬스 100키로 치다가 오셨다고 하신다 필라테스와 헬스근육은 다르다고 강사님이 말해주셨지만 헬스트레이너 아줌마는 필라테스같은거 뭐 운동되겠냐며 코웃음을 치셨다 수업중 필테강사님이 다른분 자세잡아줄때 아줌마가 헉헉대며 몰래다리내리고 쉬는걸 봤다
-필라테스 수업 8회차 나름 요령이 생겼다 필테선생님이 딴데볼때 손이나 다리를내리고 쉬다가 선생님이 내쪽으로 오는거같으면 열심히하는척한다 몰래 다리내리고 고개 옆으로 돌려보니 헬스아줌마도 몰래 쉬고있었다 반가웠다
-필라테스 수업 9회차 오늘도 역시나 헬스아줌마랑 강사님몰래 손내리고 쉬고있는데 갑자기 헬스아줌마가 "온다 온다" 하면서 손올리고 열심히하는척했다 선생님이 내쪽으로 올때마다무섭다
첫댓글 꾸준한 눈아
온다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ㅈㄴ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겨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