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1집 타이틀곡이자 데뷔곡 "늪" 입니다.
조관우...하면 굉장히 특이한 창법을 쓰는 가수로 유명한 가수 입니다.
외모가 아주 빼어난 편이 아니라...앨범 재킷에서 얼굴을 가려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는 가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트곡은 은근히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이 곡이죠!
가사도 상당히 파격적인데 주된 내용이 정신적 불륜 입니다.
물론 불륜을 실행에 옮긴 것은 아니지만 불륜을 혼자 상상하는 내용을 가사로 옮긴 것이라 당시에도
꽤나 충격적이면서도 자극적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그의 창법 이었죠.
보통 노래를 부름에 있어서 가성이라는 것을 많이들 쓰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가성으로 부르는
노래는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그런데...조관우가 그것을 처음으로 시도 했었죠.
그리고 이 곡은 꽤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 창법은 팔세토 창법이라고 하는데 판소리를 하는 아버지에게 왜 남자가 고자성음을 내느냐며
혼이 나기도 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 결국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던
대단한 가수였죠...
팔세토 창법이라는 것은 유럽에서 가끔 쓰이던 창법으로 성악쪽에서 온 창법 입니다.
남자가 여자 소리를 내는 창법이라고 보면 되는데 팔세토라는 말 자체가 가짜 소프라노라는 뜻이죠...
하지만 진짜 이 창법을 구사하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가성이라고 우습게 보고 덤볐다가 큰코 많이 다치는 그런 창법이죠...
가성을 내면서 소리를 조관우처럼 컨트롤 하는게 정말 힘든건데 아이러니하게도 개그맨 중에 이 창법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 개그맨이 있었으니...
나도 가수다에서 천엽, 조간우로 출연했던 추대엽(현 카피추)이 이 창법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
걸 보여준 적이 있었죠...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가성하면 떠오르는 가수 중의 한분. 바로 관우 형님!!
우리나라에서 풀가성으로 노래를 하시는 유일한 분이셨죠~
가끔씩 풀가성 노래들이 나오긴 했었지만 역시 조관우를 능가하는 가수는
전무후무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