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에 신청해 놓은 태안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른 장마철이 시작되어 비가올까봐 마음을 졸였는데
운 좋게도 날씨가 내편이 되어주었다
충청도 서해쪽으로 가는 일은 산에 갈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일 그만 둔 후로는 여행으로 나들이를 몇 번 한 것 같다
이번 태안쪽은 팜카밀레, 몽산포해수욕장, 나문재는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라
호기심이 컸다
여행도 시대에 따라 가야하는 곳이 바뀌는 걸 알 수 있었다
평일이라 길도 막히지 않고 수월히 도착한 팜 카밀레
수국축제기간이라
공원의 입장료가 꽤 비싼는데 그 값을 톡톡히 했고 아깝지가 않았다
싱싱하고 아름다운 여러 종류의 수국을 원 없이 보고
주변의 경치와 잘어울리는 건물들이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70 중반을 살면서 이런 곳을 처음 와 봤다는 것이
내가 얼마나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살았나를 느끼게 해 준다
충청도에 오면 먹어봐야한다는 게국지를 점심으로 먹고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서해안 쪽 바다는 동해와는 달라 감동이 덜 했지만
오래된 잘 가꾸어진 소나무숲속을 걸었다
오토 캠핑장 시설이 잘되어있어 우리 같은 노인네들보다는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수영복 몸매를 자랑하며 여름을 즐기기는 안성맞춤인 것 같다
그곳에선 오래머물지 않고 나문재로 갔는데
와아!!
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확 짝핀 백합꽃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잘 가꾸고 만들어진 정원과
바다를 끼고 만들어 놓은 산책로는 일품이었다
자연을 아름다움과 인간이만든 아름다움이 공존해서 더욱더 환상인 것 같다
아무리 돌아보고 있어도 싫증나지않는곳이다
시간이 허락하면 자주 가보고 싶은 곳 나문재
내가 알게 된 새로운 여행지
하루 종일 무릉도원을 거닐고 왔더니
내가 신선이 된듯한 착각이 들었다,ㅎ.
올해 라벤다꽃은 별로인것같다
식당앞에 있는 복분자
바람이 얼마나 세게부는지 나무들이 모두 기얼어져있다
나문잭가는길의 함초
오는길 버스안에서
첫댓글 포토 에세이...
써주신 글도 재밋고 생생한 기억으로 읽었고
사진 한장한장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날되셔요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수국과 풀 나무 향기 그득한데
그곳에 계셨으니
그 향기에, 그 바람에
푹 젖으셨겠어요.
마음자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
슬기로운 여름나기하시길 바랍니다
함께한 여행
다시보니 새롭고
멋집니다
모처럼 꿈결같은
여행이었습니다
무한 감사드립니다
함께라서 즐거웠어요
아는 사람없어 혼자갔더라면
여행의 즐거움을 못느꼈을것 같았는데
제가고맙지요
다음에도 같이할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감사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날되셔요
몽산포 소나무숲 아래 텐트쳐놓고 해수욕하던
해가 언제 였던가 막막하게 기억 됩니다.
수국이 한창 절정인거 같아요 ~~.
잘도 가꾸어 놓은곳 입니다.
잘보았습니다 ~~.
이제 사차는 적응이 되셨겠지요?
한국은 후텁지근한 여름날씨에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몽산포 해수욕장 처음 가 본 곳인데 오래된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 피서지로 참좋을것 같았어요
날씨좋은 시애틀 부지런히 즐기고 오시길 빕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7월 넘어서도 수국이 저리 대단하게
버텨주고 있군요^
꽃도 큼직하고 칼라도 청명하고~~
백합향이 얼마나 좋던가요?
해안쪽에 저리 잘 가꾸어 놓다니~~
와아 !!!
마론님 오랫만에 나오셨네요
소식 궁금했는데 댓글 주시고 감사합니다
가끔은 온라인에서 안부 알고싶어요
자주오셔요
약국은 잘되시지요?
날씨후텁지근한 여름되니 나가는것도 자꾸망서려지고 개으름만 늘어서 큰일 .
열심히 부지런히 다녀야하는데,,,
즐거운 소식 기다립니다
천국 같은 작은 동산을 거닐며
함께 한 공간이
수국과 함께
백합향기 그윽한 곳에서
밝음이님의 글과 사진으로 정리가 됩니다.
부지런하게
풍경도 짝고
인물 사진도 짝고
즐기면서 봉사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글도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만나서 많은 얘기는 못 나눴지만
함께한 여행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같이할수있기를 소망합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잘 챙기셔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