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4일에 3Q19실적 검토보고서 공시. 현대/기아차의 재료비는 지속 상승추세이며, 중견부품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특징.
● 중견부품사 실적부진에도 현대/기아차의 재료비가 상승한 것은 내연기관 부품은 단가인하 압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으나, xEV관련 재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
● 2020년 유럽환경규제 강화를 앞두고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수출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E-GMP플랫폼 기반 전기차 출시 전까지 재료비 상승추세는 불가피. 모비스, 한국타이어, S&T모티브 등 xEV관련부품사에 관심이 필요.
WHAT’S THE STORY
3Q19 검토보고서 공시 후 11/15일 모비스 주가 급등: 현대/기아차의 재료비 상승확인 및 10월 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증가가 확인되었기 때문
▶ 현대/기아차 재료비 상승 지속: 3Q19에 현대차의 대당 재료비는 연결기준 16.6백만원(+10%YoY), 한국공장기준 17.7백만원(+8.6%YoY). 기아차의 대당 재료비는 연결기준 16.9백만원(+2.6%YoY), 한국공장기준 15.3백만원(+4.6%YoY). 3Q19에는 ASP상승률보다는 낮았지만 이는 원/달러환율 약세(+6.5%YoY)가 ASP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 재료비 상승은 2018년 이후 가파르게 진행 중.
▶ 중소부품사 실적부진: 3Q19에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해도 전년대비 파업이 없었고, 원/달러 약세를 감안할 때 실적부진의 원인은 완성차의 단가인하 압력이 일부 있었던것으로 추정.
▶ xEV관련부품 재료비 상승: 결론적으로 재료비 상승의 원인은 xEV판매증가. 현대/기아차 xEV에 가장 납품비중이 높은 모비스의 전동부품 매출증가율은 현대/기아차 xEV판매증가율을 2배이상 상회 중. 이는 배터리원가비중이 높은 EV판매가 증가하기 때문. 현대/기아차는 2020년 말 E-GMP기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나, 중요부품의 모듈화가 완성되는 시점은 2023년으로 그 전에는 재료비 증가가 지속될 전망.
▶ 10월, 현대/기아차 EV판매 급증: 현대/기아차의 3Q19에 현대/기아차 xEV판매는 87,492대(+26.4%YoY) 및 전기차 32,146대(+41.1%YoY)기록. 10월에 xEV판매는 33,070대(+8.5%YoY) 및 전기차 9,665대(+26.9%YoY) 기록. 2020년 유럽환경규제 강화를 앞두고 전기차 수출 증가.
▶ xEV관련 부품주에 관심: 배터리팩, 구동모터를 담당하고 있는 모비스와 S&T모티브 외에 전기차향 납품 부품의 ASP가 높아지는 부품사에 관심 필요. 기존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하여 투자비부담이 적어, xEV납품비중 확대가 믹스향상효과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때문. 배터리무게를 견디기 위해 섀시, 타이어는 내연기관차에 속하는 부품대비 15~20%ASP가 높음. 만도는 Motor on Caliper등이 납품되면서 기존 브레이크 ASP대비 2배상승.
▶ 모비스 전동화부품 매출성장세, 완성차 3배수준: 3Q19에 모비스 전동화부품매출은 7,046억원(+64.9%YoY)기록. 현대/기아차 xEV판매 87,750대(+26.7%YoY)대비 성장률은 2.4배. ASP가 높은 EV판매가 증가하기 때문. 모비스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관련 핵심부품 납품. 현대/기아차의 장거리 전기차 출시에 힘입어 고성장지속
▶ S&T모티브, E-GMP수주에 대한 우려는 기우: S&T모티브는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에 시동모터, EV와 FCEV에 구동모터를 납품. GM 전기차에 Drive Unit(모터, 케이블, 인버터, 컨버터 모듈)을 납품. 현대위아, 만도 등 모터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둘 다 1st Vendor로 시스템 영역에 진출을 목표. 전기차 가격 경쟁심화로 현대차는 소싱다변화보다 일부 부품사에 독점을 허용하고 재료비 절감을 통해 흑자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급선무. 현대 모비스 모터 시스템- S&T모티브 모터 단품 납품 구조가 향후 3~4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 3Q19에는 글로벌GM의 1.5개월 파업 영향으로 xEV관련매출성장세가 정체되었으나 4Q19부터 고성장 재개 전망.
▶ 한국타이어, 전기차타이어 납품확대: 동사의 OE타이어 첫번째 고객사인 VW은 MEB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임. 북미전기차업체는 미국에서 분기 판매대수 10만대 수준에 도달하였고, 중국 공장 가동을 시작. 동사의 xEV향 매출비중은 5%이며, 2025년 30%까지 확대 전망. 전기차도 배터리 무게로 인해 공차중량이 동급차량대비 20%~30% 증가. 코나 가솔린모델은 공차중량이 1,370kg, 코나EV의 공차중량은 1,685kg. 전기차 타이어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고,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내구성, 높은 구동력을 갖추어야 함. 이를 위해 고성능 합성고무, 부타디엔 중합물, 실리카 등을 적극 사용하면서 일반 타이어에 비해 ASP가 평균 15~20% 정도 높게 형성.
▶ 만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함께 성장: 만도는 현대/기아차에도 납품하고 있으나, 중국Byton, 북미 전기차업체에 조향, 브레이크 시스템을 납품.
▶ 화신, 전기차 플랫폼 섀시 수주: 화신은 이미 코나, 니로EV에 섀시를 납품 중이며, 전기차 플랫폼기반의 모델도 전량 수주. 2020년에는 중국 Byton 및 BYD에 섀시 납품 예정. 전기차 섀시는 배터리 무게를 견디기 위해 CTBA보다는 격자모양의 멀티링크를 적용. ASP는 30%정도 높음
삼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