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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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안 입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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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화점에서 물건사는것 별루 안조아 함미다...백화점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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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거 이짜나여...물론 다 그런건 아니게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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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시장에서 디따 싸게 파는걸 이쁘게 코디해노쿠 비싸게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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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백화점에서 물건 사본적이 엄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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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고딩학교 졸업하구 정장한벌 사본적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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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아이쇼핑하는건 조아함미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는거 잼나지 안씀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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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숙녀복이 있는 쪽으로 갑니다...저두 따라 감미다..쫄래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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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와~ 이 옷 이쁘다~ 견우야 이거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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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이거? 니가 입을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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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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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니가 정장을 입는다구? 것두 일케 짧은 치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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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나도 가끔 치마 입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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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그래?? 그럼 함 입어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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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본대로 점원이 어김없이 나타나서 한마디 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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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옷이 제일 지적이고 쎄련된 옷이에요..옷 보실줄 아시네요? 입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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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녀의 가방을 저한테 던지며 탈의실로 들어가씀미다...오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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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치마입은 모습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엄씀미다...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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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헉~~! 야......야.......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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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모야? 말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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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으아...너 다리 디게 이쁘다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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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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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 : 와~ 잘어울리시네요...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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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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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 : 위아래 한벌로 120만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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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허걱...120마넌이여? 껌깝이네.....껌 4000통 갑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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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에이~~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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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시 탈의실로 들어가서 자기의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비싸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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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입고 있던 옷을 입은 그녀가 더 예쁨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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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하구 한벌 사 줄 수도 이씀미다...아빠카드 쎄벼가꾸 나와씀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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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장면이 뇌리를 스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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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마덜 : 여봇!! 일루 와바여! 카드깝에서 옷 120 마넌이 모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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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덜 : 무슨 소리야? 옷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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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덜 : 이거바바여!! 옷 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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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딴데 보는척....('' ) (.. ) ( ..) ( '')
<br>
파덜 엔드 마덜~ 저 도서관에 가서 공부 열씨미 하고 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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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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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덜 : 도서관?? 지나가던 똥개가 웃게따...설거지나 하구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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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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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덜 & 파덜 : !#$@#%$^#%&%^&^#$%&^%#%$^$%^&$%^#^%@$^#$%^
<br>
마덜 : 내가 모쌀아 정말...내가 옷 없다고 그럴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br>
어떤X 한테 사준거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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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가출서 l
<br>
│ l
<br>
│ 파덜 & 마덜 보소서.. l
<br>
│ 이 불효자를 용서 하시옵쏘서.. l
<br>
│ 나중에 옷 안입고 사는 세상이 오면........l
<br>
│ 그때 못다한 효를 다 하게씀미다..ㅠ.ㅠ l
<br>
└─────────────────────
<br>
<br>
그 담날 우리나라 4대 일간지에는 " 견우야 돌아와라 모든걸 용서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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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광고문구가 일면을 장식.......
<br>
어버버버~~! 도리도리.... (-_- ) (-_-) ( -_-) (-_-)
<br>
그녀가 저의 상상을 깨며 말을합니다.....
<br>
<br>
" 야 모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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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그녀가 들고 있는 120마넌 짜리 옷을 저에게 주더군여.....-_-;
<br>
그녀가 주는 옷을 받아 점원 아가씨한테 돌려주면서 잽싸게 코를 후벼씀미다.
<br>
그리곤 그 옷이 점원 아가씨의 손에 넘어가는 순간 코딱찌를 튕겨서 옷에 무쳐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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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역동적으로 표현하자면..이러씀미다.
<br>
<br>
견우 : 여기 옷이요..
<br>
<br>
(-,.-) ┌─┐ ;'''. 점원 : 어머 안사시게요?
<br>
↗ ♡ │옷│ /(^.^) 안꾸겨 지게 이리 주세요..
<br>
코파는중.. └─┘
<br>
나? 코딱지 ;''''.
<br>
(-..-) ('-.-) ↙ ┌─┐ /(-_-') 점원
<br>
☞' =☞˙ ˚ 。 ˙ ° ˚│˚│☜=
<br>
후비적 튕~~~~~~~~~ └─┘
<br>
↖
<br>
코딱지 묻은옷
<br>
<br>
누구에겐가 제 꼬딱쮜는 120만원에 팔려갈꺼심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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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렇게 점원에게 옷을 돌려주고, 그녀의 손을 잡꾸 잽싸게 튀어씀미다..^^;
<br>
잡히면 120마넌 주고 사야댈찌 머름미다..-_-;;
<br>
백화점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다 보니 선물은 사지도 못하고 어느덧 저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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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제가 저지른 만행을 대략 설명하자면 이러씀미다...
<br>
그녀 == 진열되어 있는 빤짝빤짝한 새 구두 신고 기둥 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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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손씻고 와서 실크옷에다가 손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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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마네킹 가슴 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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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이 십만원짜리 구두를 막 사려고 하는데 그걸 가르키며 옆에서 그녀에게 말하기.
<br>
" 야 저 구두 말야..저 옆에 백화점에선 팔만원이더라 "
<br>
견우 & 그녀 = 에스컬레이터 꺼꾸로 올라가기.
<br>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층층마다 단추 전부다 눌러 놓기. -_-;
<br>
등등 이러케 놀다 보니 배가 고픔미다..어디든 전부 저희 놀이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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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청와대에 가서 놀껌미다...-_-;;
<br>
시간도 저녁을 먹을 시간입니다.^^
<br>
결국은 밥을 먹어야 게따는 일념하게 선물 사려는것도 잊어 버리고 백화점을 나왔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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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백화점을 나갈때쯤엔 우리가 백화점에 왜 왔는지도 잊어벼려씀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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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녁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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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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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선물을 사러 갔다는걸 둘다 까먹꼬 백화점을 나와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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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데 먼 생각인들 나게씀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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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와~~~...벌써 깜깜해 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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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그러게...밥 먹으러 가자..너 머 먹구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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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저기...나....그러니까....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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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모야아? 마알~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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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나....그..그거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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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머? 그게 머야???....멍멍이???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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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_-;;...어우야아~ 그거 말구 그거!!
<br>
견우 : 그게 머얍!!!!!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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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그거...자...짜장면....-_-;
<br>
견우 : 헉... O,.o'
<br>
<br>
중국찝임미다....쥬르르..ㅠ.ㅠ (왜 우냐구여? 짜장면 파티 참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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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색이 무슨 기념일이라고 만난거 아님미까??
<br>
그럼 머 일급 호텔에가서 코스요리는 못먹을 찌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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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쯤은 갈 수 이찌 안씀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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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제에 무슨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 찾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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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카드 쌥쳐가꾸 나와따니까여....-_-;
<br>
머....라면을 머거도 상관 엄씀미다...굶어도 상관 엄씀미다...근데...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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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자장면인지......ㅠ.ㅠ.
<br>
<br>
견우 : 너 짜장묜 곱빼기 머글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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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짐마~~ 짬뽕하구 짜장면 곱빼기 주세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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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제가 짜장면 머글꺼 가씀미까? 흐흐....김이 모락모락 나는 짬뽕하구 짜장면이 나와씀미다.....
<br>
<br>
그녀 : 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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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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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있자나...
<br>
견우 : 모가 이써? 아까부터 너 왜그래! 말을 제대루햇!
<br>
그녀 : 나 이짜나....짬뽕이 더 마시써 보인다..
<br>
견우 : -_-;;
<br>
그녀 : 바꾸자..
<br>
견우 : ㅠ.ㅠ
<br>
<br>
제 앞에는 짜장면 곱빼기 한 그릇이 이씀미다...그리고 제 눈에는 눈물이 흐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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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르..ㅠ.ㅠ....눈물젖은 짜장면...-_-;;
<br>
저녁을 먹고 영화보고, 커피먹꾸 등등을 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밤 12시임미다.
<br>
집에 가긴 틀려씀미다....아무래도 고모집에 가서 자야 할꺼 가씀미다..
<br>
계산동에 경인여대있져?? 그 앞에 한우리 아파트라구 이씀미다..거기에 저희 고모님이 사십미다...
<br>
예전에 경인여대 엄쓸땐 아파트 앞이 썰렁하더니,
<br>
경인여대 생기구 부턴 그 골목에 여대생들이 디따 마니 다니더군여..
<br>
고모가 경인여대 학생중에서 하숙을 받아쓰면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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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드러오면 저두 아예 짐싸들구 고모네로 들어갈까 생각중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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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엄쓰면?? 하숙생이랑 가치 쓰면 댐미다...^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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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그녀 : 견우야 우리 갈데가 이써..
<br>
견우 : 갈데?
<br>
그녀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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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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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그냥 따라와바..
<br>
견우 : 지금 밤 12시야....집에 안가? 무덤덤..-_-;;
<br>
그녀 : 넌 어차피 집에 못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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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나 계산동에 우리 고모사셔 거기가서 자면대..
<br>
그녀 : 아무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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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택시를 타씀미다......그녀가 가자는 데로 가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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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태어나서 처음와보는 곳임미다....동서남북 구분도 안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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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이끌리어 내려씀미다..그리곤 어느 카페 앞으로 가씀미다..
<br>
<br>
그녀 : 여기 내 친구 엄마가 하시는 까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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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그래? 근데 여긴 왜 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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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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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여길?? 간판불 꺼져 있는데? 영업 끝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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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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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까페에 들어가니 사람이 몇명 있더군여....허걱...아는 얼굴이 이씀미다..
<br>
닭살커플..-_-;; ( 더블데이트에서 출연해떤 그 닭쌀커플 ) 그리고 그녀친구 3명이 이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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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녀 : 오오~ 드뎌 주인공들이 오션네...자자자..준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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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남은 여전히 닭살녀 옆에 착 부터 이씀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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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 잘 어울리는 한쌍의 닭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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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대강 인사를 나눠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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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아무 말도 없는 일이분의 시간이 흘려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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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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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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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녀의 친구한테 말해서 친구 어머님이 하시는 까페를 빌린것 같습니다.
<br>
절 위해 열어주는 그녀의 첫번째 이벤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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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푹신한 의자와 유리 테이블이 있고, 구석에 하얀색 피아노가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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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위에 조명이 이씀미다...모든 조명을 껐슴미다..
<br>
우리 테이블의 초록색 조명만이 은은하게 어둠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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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얼굴에 예쁜 초록색 실루엣이 그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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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친구가 케익을 들고 옵미다...
<br>
이제 테이블 위에는 조그마한 케익이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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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에는 기다란 초가 2개 꼿혀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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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미세한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br>
음악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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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 가도 놀라지 말아~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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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그녀와 제가 동시에 촛불을 끕니다.....
<br>
<br>
" 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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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짝짝~~ 100일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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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감동먹었습미다...그녀가 이렇게까지 준비해줄꺼라곤 생각을 못해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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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견우? 안움미다..남자 아님미까...-_-;;
<br>
<br>
그녀 : 견우야..여기 선물..
<br>
견우 : 헉..선물?? 선물까지 준비한거야?
<br>
그녀 : 응...고마워 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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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모가 고마워??
<br>
그녀 : 그냥 전부다........선물이나 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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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응 그래..근데 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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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선물...백화점에서...안사짜나.....
<br>
그녀 : 괜찮어...얼릉 선물이나 풀어바...
<br>
견우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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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선물이 사과 상자 만큼이나 큼니다...예쁜포장지를 뜯고, 선물을 손으로 만져봤습니다....
<br>
옷인것 같습니다..맨날 후질구레하게 입고 다니니깐 그녀가 옷을 사준것 같습니다......^^;
<br>
<br>
닭살커플 : 선물 몬데몬데?? 빨리 꺼내봐봐요오~
<br>
친구3명 : 와...진짜 궁금하다...상자도 굉장히 크네..^^
<br>
<br>
상자안에 옷이 여러벌들어 있는것 같습니다...
<br>
마치 TV에서 옆서를 뽑는것 처럼 상자안에 손을 넣고 한바퀴 휘휘 돌린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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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조그마한 것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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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들었습니다.......온통 주위는 깜깜한데 선물에서 먼가가 예쁘게 빤짝빤짝 거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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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 빤짝빤짝 거림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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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그러씀미다.....야광 해골 빤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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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선물을 들여다 바씀미다.....허걱...그녀가 저한테 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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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녀의 집에다가 벗어놓구 온 제 옷들이여씀미다....(깡패세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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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큰걸 꺼낼껄 바지나....티셔츠 같은걸 꺼내는건데 하필 빤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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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다니...츄르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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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친구3명 : 푸하하핫....벌써 속옷 주고 받는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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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녀 : 하핫...해골이 디따 귀엽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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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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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저는 제가 직접 속옷을 안삼미다...엄마가 사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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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엄마가 야광을 조아하는지 3벌 사오면 그중에 한벌은 꼭 야광임미다...
<br>
해골무늬야광도 이꾸..어떤빤쓰는 밤에 보면 I LOVE YOU 라는 글짜가 빤짝거림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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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건 당근빤쓰 임미다.....여름에 집에서 남자들은 보통 더우면 펜티만 입꾸 자지 안씀미까??? 저 역시 펜티만 입꾸 잠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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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당끈빤스를 입꾸 자는데 불끄면 당근이 빤짝빤짝....-_-;;
<br>
울엄만 아직두 제가 애긴지 암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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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분 있으시면 제 당근빤쓰 보내 드리게씀미다...불꺼노쿠 애인한테 자랑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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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제가 입떤거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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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선물 고마워....ㅠ.ㅠ
<br>
그녀 : 푸우하하하하핫~~ 이거 내가 직접 손빨래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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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팬티 난생 처음 빨래해 봤다...킥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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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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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견우야 일루 와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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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제 손을 잡고 저를 끌어 당김미다......그녀 손에 이끌려서 피아노 앞으로 갔습니다.
<br>
그녀가 피아노 의자에 앉았습니다.
<br>
피아노 주위에는 닭살커플과 그녀의 친구들 3명...그리고 제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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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크게 심호흡을 함미다....
<br>
그리고 피아노 건반위에 그녀의 작은손을 살며시 올려놓습니다......
<br>
조용한 공간이 순간 " 엘리제를 위하여 " 의 선율로 가득 찹니다....
<br>
<br>
" 띠디디디 띠디디디 딘~~ 띠디디디 띠디디딘~~ "
<br>
<br>
그녀를 바라봤슴미다....이제서야 그녀가 왜 저한테 여자가 어떨때 제일 이쁘냐고
<br>
물어본지를 알것 같습니다.....역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여자는 아름답습니다..
<br>
<br>
" 띤 띠리리리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삑..." -_-;;
<br>
<br>
헉...먼가 어설프다 해떠니 결국 삑..-_-;;
<br>
그녀가 삑싸리를 내자 순간 까페안이 조용해 집니다..........
<br>
그리곤 그녀가 말합니다....
<br>
<br>
" 니가 피아노 치는여자가 젤 좋다구 해서 일주일동안 이것만 연습했는데...
<br>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보다는 이게 쉬운것 같아서..헤헤.. "
<br>
<br>
비록 어설프고 끝내지 못한 연주곡이지만, 또 삑싸리를 낸 연주 였지만...
<br>
지금까지 제가 들었던 어떤 피아노 연주보다 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였습니다.
<br>
글을 쓰는 지금도 그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듯 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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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그녀친구과 그녀가 이런 대화를 하더군요..
<br>
<br>
친구 : 야..일주일동안 갈켜 줘떠니 그걸 제대루 못치냐!
<br>
그녀 : 피아노는 어렸을때 도레미파 그것 치고 처음 치는건데 그럼 어떻하냐!
<br>
<br>
(24)
<br>
여기는 오류동에 있는 난생 처음 와 보는 버스정류장임미다..
<br>
<br>
그 녀 : 야야야야...저 버쓰야 타야대!! 뛰엇!
<br>
견 우 : 파다다닥..슈우웅~
<br>
그 녀 : 아저씨 인천쪽으로 가죠?
<br>
아저씨 : 인천은 길 건너 타야지.
<br>
견 우 : -_-;; 너 여기서 버스 많이 타 바때매?
<br>
그 녀 : 시끄럿!! 횡당보도 파란불이다...뛰엇!!
<br>
견 우 : 헉헉헉..또 뛰어??
<br>
<br>
그러씀미다. 그녀와 저는 둘다 한번도 와 본적이 엄는 버스정류장에서 쌩쑈를 하고 이씀미다.
<br>
버스가 올때마다 뛰어가서 " 아저씨 인천가져? "를 외치고 있는 그녀..
<br>
저는 그녀가 뛰라면 쫄래쫄래 그녀를 따라서 뛰기만 하면 댐미다..^^;
<br>
맨날 타구 다니는 지하철을 안타구 왜 쌩고생을 하냐구여?
<br>
지하철입니다...-_-;
<br>
지하철을 오래 타고 다니다 보면,
<br>
특히 매일 같은 방향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게 되면 지하철을 타는 요령이 생김미다.
<br>
예를 들면 이번 지하철은 사람이 많치만 몇 정거장 가면 전부 내린다든지,
<br>
아니면 특정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내리는 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br>
그 학생 앞에 서 있으면 금방 자리에 앉게 된다던지
<br>
또 이번 지하철을 보내면 다음에 오는건 사람이 없다던지 하는등의 요령이 생김미다.
<br>
<br>
" 삐리리리리리~ 지금 인천행 열차가 드러오고 이씀미다.
<br>
손님 여러분께서는 안전선 바끄로 한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람미다 "
<br>
<br>
견 우 : 야!! 이번건 사람 많찮아 다음꺼 타자..
<br>
그 녀 : 어..사람 별루 엄는데??? 기냥 타자..
<br>
<br>
이시간의 인천행 지하철은 항상 사람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왠지 사람이 별로 엄씀미다....
<br>
그러타구 텅텅빈것은 아니구...쪼금 이낀 이씀미다..
<br>
지하철 의자에도 2가지 종류가 이찌 안씀미까? 7명이 앉는 긴의자하구 3명이 앉는 쬐만한 의자...
<br>
그녀와 저는 3명이 앉는 의자 앞에 서 이써씀미다..
<br>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심미다....오예!! 땡자바따..!!
<br>
그녀를 처바다씀미다..
<br>
그녀 역시 땡자바따는 ^____^ 이런 표정으로 아짐마가 일어나시기를 기다리고 이떠군여..
<br>
분명 그녀가 덥썩하고 앉을 기세임미다...
<br>
하루죙일 서울바닥을 걸어 다녀끼 때문에 견우도 다리가 막 저리고 아픔미다...훌쩍 ㅠ.ㅠ
<br>
그녀에게 눈빛공격을 해씀미다...
<br>
<br>
견 우 : ( -,.-) 해석 : 나 불쌍해 보이지 안냐?? 내가 앉짜!!
<br>
그 녀 : (-.-+) : 남자가 그거뚜 못참꾸 그랩!!
<br>
견 우 : (^_^')☜ : 이거바라 식은땀 나잔냐!!
<br>
그 녀 : (↖.↗) : 몇대 맞꾸 양보할래??
<br>
견 우 : (^,.^) : 그냥 너 앉아..ㅠ.ㅠ
<br>
<br>
이젠 눈빛만으로도 통함미다..-_-;;
<br>
그녀는 자리에 앉아 이씀미다...견우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손잡이에 매달려 이씀미다..
<br>
매달려 이쓰면서도 끝까지 눈빛공격을 멈추지 아나씀미다..
<br>
<br>
견 우 : ㅠ.ㅠ ( 힘드러 주께써어.. )
<br>
그 녀 : ( -.-) ( 딴데 보구 이씀미다.)
<br>
<br>
그렇게 몇정거장을 가씀미다...
<br>
지하철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머리가 하야신 할머니가 들어 오시더군요.....
<br>
다른곳으로 가시려는 할머리를 제가 억지로 그녀 앞으로 모시고 와씀미다..^^;
<br>
<br>
견 우 : 할머니 이리 오세요^^..
<br>
<br>
이젠 그녀도 일어나 이씀미다......으하하하하핫!!!
<br>
저? 사악캄미다.주거도 같이 둑씀미다..
<br>
그러케해서 할머니가 앉으시구 그녀와 저는 일어나게 되어씀미다...
<br>
우리의 뒤에는 여대생정도 되보이는 아가씨 2명이 손잡이를 잡고
<br>
반대편 창문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하고 이씀미다..
<br>
한명은 이스트팩 가방을 메고 이꾸 한명은 핸드백을 들고 이떠군요..
<br>
그런데 남자 2명이 그 뒤로 붙는걸 그녀가 바씀미다...
<br>
저여?? 지하철 다른칸 으로 가는 문에 기대서 졸고 이써씀미다...꾸뻑꾸뻑~
<br>
그녀는 남자들이 수상해떤지 맞은편 창문으로 비치는 남자들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아땀미다.....
<br>
그런데 어느순간!!!
<br>
한참 꾸뻑꾸뻑 졸고 이떤 저의 몸이 타의 힘에 의하여 밀리는걸 느껴씀미다.
<br>
자다가 넘어진줄 아라씀미다..-_-..
<br>
그래서 잽싸게 안잔척 일부러 그런척 할라고 핸는데....그게 아니여씀미다..
<br>
이거여씀다!!!!
<br>
여대생뒤에 붙었던 남자2명중 한명이 이스트팩 가방의 앞주머니를 면도칼로 자르는 결정적인 순간!!!
<br>
그녀가 저를 그 남자들한테 밀어 버린거시여씀미다...ㅠ.ㅠ
<br>
<br>
견 우 : 에구...죄송함미다..-_-;
<br>
남자 1 : 야!! 머야??!! ( 오른손으로 면도칼을 만지작 거리고 이떠군여 )
<br>
견 우 : ( 허걱..면도칼이다..-_-;) 암꺼뚜 아네요^^ 하던일 계속하세여..^^;
<br>
<br>
소매치기를 당할뻔한 그 여자들은 먼일인지도 모르고 깔깔대고 이씀미다..
<br>
아마 제가 졸다가 그 남자들한테 넘어 진걸로 아는것 같씀미다...-_-;;
<br>
그 남자 2명(소매치기)이 절라게 야리더군여...-_-;; 그래서??
<br>
다음정거장에서 잽싸게 내려씀미다...내리고 보니 오류역이더군요...^^
<br>
<br>
견 우 : 야! 그 상황에서 날 거기로 던져버리면 어카냐!!
<br>
이젠 날 무기로까지 쓰는구나?? -_-;;
<br>
그 녀 : 그럼 어째..당하게 생겼는데....
<br>
견 우 : 소매치기다~ 하고 소리를 지르지!!!
<br>
그 녀 : 창피하자나...
<br>
견 우 : 창피? 차라리 날 두기는게 어때?? -_-;;;;;
<br>
<br>
그래서 우리는 오류동의 버스 정류장에 이씀미다........
<br>
<br>
그 녀 : 야야야야~!!!! 횡당보도 파란불이다~!! 뛰어어엇!!
<br>
견 우 : 헉헉헉...또 뛰어?????
<br>
<br>
(25)
<br>
<br>
저는 운전며너가 당연히 엄씀미다.. 츄르르..ㅠ.ㅠ
<br>
헉.. 이 나이가 되도록 운전면허가 엄따고 비웃고 이쪄? -_-;
<br>
필기는 부터씀미다...92점이라는 훌륭한 점수로..
<br>
근데 실기는 한번도 안바떠여..^^ 또 대신 다른거는 만씀미다.^^
<br>
주민등록증 학생증 캐쉬카드 KFC패밀리카드 30살의 자유 TTL카드 기타둥둥.. -_-;
<br>
참!! 그녀도 운전며너가 엄씀미다.
<br>
그런데 그녀가 요즘 배신을 땡기고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해서 욜씨미 운전을 배우고 이씀미다.
<br>
<br>
그녀 : 요즘 운전면허 엄뜨면 사람축에 안끼는거 알지?
<br>
견우 : 나 원래 사람축에 안껴.....신에 가깝따고나 할까?...-_-;
<br>
그녀 : 시끄럿!!!
<br>
<br>
지금 그녀가 학원차에 올라타씀미다..절라 불안함미다...
<br>
차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으로 봐서 차 안에는 아마 이런 광경이 벌어 지고 이쓸껌미다.
<br>
<br>
강사 : 핸들을 11자로 잡으라니까여...팔꿈치의 각도는 어쩌구 저쩌구...
<br>
그녀 : 시끄러요!!! 이 똥차 최고속도가 얼마에여? 함 달려 보까아...^^;
<br>
강사 : 뜨헉...차 세워요!
<br>
그녀 : 브레이크가 왼쪽이덩가 오른쪽이덩가...-_-;
<br>
<br>
그녀가 드뎌 연습을 마치고 씩씩하게 차에서 내리더군여..
<br>
<br>
견우 : 야! 좀 살살하지?
<br>
그녀 : 뭘 살살해?
<br>
견우 : 강사 아저씨두 한 가족의 가장일꺼 아냐!!
<br>
그녀 : -_-;
<br>
<br>
저는 가끔씩 진짜루 가끔씩만 그녀가 운전면허 학원에 가는데 끌려가곤 함미다.
<br>
맨날 끌려 가는거 아님미다!!! 정말임미다..-_-;
<br>
모져 지금 그 야시한 눈빛은?
<br>
아무튼 그녀가 차를 탈때마다 저는 영화에서나 가끔 느낄수 있는
<br>
어드벤쳐 환타지아 스빽따끌 찌릿찌릿 한 느낌을 무료로 느낌미다.
<br>
대한민국의 모든 드라이버를 위해 그녀가 제발 운전면허를 못 땄으면 하는 마음뿐임미다...ㅠ.ㅠ
<br>
자 우리모두 다 가치 기도합씨다.!!
<br>
하늘에 계신 아버지 대한민국의 아버지들과 오너드라이버의 안전운행을 위해
<br>
그녀가 제발 운전면허를 못따게 해주십시요.......아멘..
<br>
흠...강사료 얼마나 받는다구 목숨까지 걸구 그녀를 가르치는 운전면허 강사님께
<br>
심심한 조의를 표함미다...이 자리를 빌어 그 가족께도 사과 말씀 올림미다..
<br>
그녀가 학원에 나타나면 그녀에게 운전을 가르치는 운전강사님은 얼굴 부터 파라케 질림미다.
<br>
그리곤 이 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다른 강사를 그녀에게 부처 줄라고 하시는데
<br>
결국은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차에 타시더군여...
<br>
그녀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차의 문을 여시는 강사 아저씨의 눈빛은 아마겟돈에서 부르스 윌리스가
<br>
지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행성에 구멍을 뚫으러 가려고 우주선에 탈때의 그 눈빛임미다....-_-;
<br>
그리고 그녀를 다 가르치고 내릴때의 눈빛은
<br>
마징가제트에서 쇠돌이가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치고 기지로 돌아올때의 눈빛임니다.
<br>
역시 그림으로 그려보면 -_-;
<br>
<br>
견우 그녀 강사
<br>
↘ ↙ ↘
<br>
(-,.-) (^_^) (@.@ )
<br>
안녕하세요? 헉..떳따..
<br>
(-,.-) ( ^^) ('-_-)
<br>
☞
<br>
후비적.. 어떤차 타요? 외면..
<br>
<br>
이러씀미다....-_-;
<br>
운전면허 강사님은 그녀가 학원을 그만 나와쓰면 하는 눈빛이였지만,
<br>
그녀는 학원을 하루도 안빠짐미다.
<br>
그날....그날도 그녀에게 이끌려서 운전며너 하건을 간날이여씀미다!
<br>
<br>
(26)
<br>
<br>
" 띠리리링~ "
<br>
<br>
견우 : 여버세여..-_-;
<br>
그녀 : 어디야?
<br>
견우 : 집이지.
<br>
그녀 : 나 이따가 운전학건 가는데 가자.
<br>
견우 : 시러..-_-;
<br>
그녀 : 두글래?
<br>
견우 : 너 맨날 두긴다고 협빡 하는데!! 그러탐 나도 할말이써!
<br>
그녀 : 할말?? 해바!
<br>
견우 : 어디로 가면 대는데? -_-;;
<br>
<br>
평소때와 다름엄씨 이러케 해서 그녀와 운전하건을 가씀미다.
<br>
평소때와 다름엄씨 그 강사 아저씨가 이씀미다.
<br>
평소때와 다름엄씨 강사아조씨는 외면을 하시더군여...
<br>
그리곤 먼가 생각나션는지 저한테 물으심미다..-_-;;
<br>
<br>
강사 : 그쪽 친구는 면허 이써요?
<br>
견우 : 저요? 당연히 엄쪄..^^;
<br>
강사 : 그래요? 흐뭇~~ ^________^
<br>
<br>
제가 면허가 엄따는걸 확인한 아저씨가 그녀한테 머라구 쑥떡쑥떡 거림미다.
<br>
쑥떡쑥떡~ 그녀가 저한테 다가오더군여.
<br>
<br>
" 견우야. 너두 운전 갈켜준대~ "
<br>
<br>
오오오~~예엡!! 강사아저씨가 제가 워낙 머쪄서 운전을 꽁짜루 가르쳐 준다고 하시는게 분명함미다. -_-;; ( 헉...아라떠여 안그러께여..ㅠ.ㅠ;; )
<br>
암튼 요즘 운전 배울라면 돈 디따마니 드는데 꽁짜루 갈켜 준다니 호호홉~~!!!!
<br>
드디어 그녀가 차를 탈 차례임미다. 저는 그녀가 탄 다음에 타나보다 하구 멍하니 이써씀미다.
<br>
그런데....차에 타고 안전벨트를 매던 그녀가 절 부르더군여.
<br>
<br>
" 견우야아아아아~ 얼릉 와아아아~ "
<br>
<br>
" -_-;; " 먼가 쫌 씩 불안해짐미다....
<br>
<br>
" 너 왜 안타? 얼릉 타! "
<br>
<br>
뜨아아악~!! 역씨...
<br>
따로 운전며너를 갈켜 준다는게 아니구 그녀가 운전하는 차 뒷자석에 덤으루 타라는 거시여씀미다. 모냐...씨....파....
<br>
이거 법쩌그로 안대는거 아님미까?
<br>
강사두 아니고 순진무구한 (-_-;;) 민간인을 며너두 엄는데 태운다니...
<br>
아무리 학원안이라두 안대는거 마쪄? 마쪄?
<br>
그녀가 운전하는걸 밖에서 보기만 해두 아슬아슬한데 거기에 타라구여??? 제가 미쳐씀미까!!!
<br>
저 오래 살구 싶지는 안아두 제 명대루 살고 시픈 놈임미다. -_-;;
<br>
강사 아저씨게 구원의 눈빛을 처절하게 보내씀미다.
<br>
<br>
견우 : ('^^) ( 하핫..농담이시져? )
<br>
강사 : (-_*;) ( 얼릉타! )
<br>
그녀 : (-_*;) ( 빨랑타! )
<br>
<br>
그녀랑 강사 아저씨랑 같은 편이더군여...-_-;;
<br>
<br>
견우 : 그냥 나 운전 안 배울래...도리도리~ (_-') (-_-) ('-_)
<br>
강사 : 그러지 말구 얼릉 타~ 뒷차 기다리자나.
<br>
그녀 : 빨랑 안탓!!!
<br>
견우 : 츄르르....ㅠ.ㅠ;;
<br>
<br>
뒷자석에 타씀미다. 안전벨트가 엄떠군여. 머냐..-_-;;
<br>
왜 뒷자석엔 안전벨트가 엄는거냐!...창문위에 부터인는 손잡이를 부여 자바씀미다.
<br>
두손으로 꼭 부여자바씀미다. 죽을 힘을 다해서..
<br>
진짜 꽉 자바씀미다. -_-;; 손이 부르르 떨림미다. 다리를 최대한 펴서 앞 의자에 고정시켜씀미다.
<br>
강사아저씨가 시동키라니깐 그녀가 부릉~ 하고 시동을 검미다.....
<br>
그리곤 머를 밟고, 또 뭘 하고 기어를 어케 하구 글케 막 설명을 해주던데
<br>
제 귀에 그게 들릴리가 이씀미까? 지금 생사의 갈림낄에 서인는건데.....
<br>
차가 서서히 움직임미다. 차의 움직임에 따라 견우 얼굴은 서서히 굳어 감미다.
<br>
하늘에 기도해씀미다. 처절하게..-_-;;;
<br>
<br>
' 제가 잘못해씀미다! 무조건 잘못해씀미다! 불쌍하게 여기셔서 제...제바알~ '
<br>
<br>
" 끼이이이이이이익~~! "
<br>
<br>
강사 : 으아아아악~
<br>
견우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악악악!!!
<br>
그녀 : 어머나........-_-;;
<br>
<br>
그녀가 갑짜기 속도를 높이더니 급정거를 한거시여씀미다.
<br>
<br>
그녀 : 에궁. 죄송해요.
<br>
강사 : 아니 아가씨!! 지금 뭐하는 거에욧!!
<br>
견우 : 이봐요!! 아가씨!! 정신 나가떠여!!!...-_-;;;
<br>
그녀 : 견우 너 시끄러!
<br>
견우 : 웅...-_-;;
<br>
<br>
원랜 브레이크를 발바야 하는데 헤껄려서 악쎌을 밟꾸 갑짜기 속력이 올라가자
<br>
놀라서 급부레이크를......츄르르...
<br>
그래도 전 살아씀미다. 워낙 꽉 짭꾸 이써끼 때무네...하하하합...
<br>
하지만 왠지 뒷 목이 뻐근함미다. -_-;;; 그래두 드디어 죽음의 께임이 끈나씀미다.
<br>
<br>
강사 : 아가씨 그렇게 할라면 나오지 마세요!! 수강료 환불해 줄테니깐
<br>
그녀 : 죄송해요. 아저씨이~
<br>
견우 : 아저씨 제발 수강료 환불해 주세여! -_-;;;;
<br>
<br>
그러케 하루가 흘러 씀미다. 집에 오니깐 거의 파김치가 되더군여.
<br>
너무 피곤해서 그냥 골아 떠러져씀미다. 그런데 다음날..눈을...떤는데...
<br>
모..목이...안돌아 가는 거심미다.
<br>
제기랄 모냐!! 어제 목이 뻐근하다 해떠니 오늘 아침에 결국은..당장 그녀한테 저나를 해씀미다!
<br>
<br>
견우 : 야 너!!! 너 때매....모...목이...
<br>
그녀 : 나 오늘도 학원가야 하는데 가치 갈꺼지?
<br>
견우 : 씨.......잉.....-_-;;; 개니 저나 해따....츄르르...ㅠ.ㅠ
<br>
<br>
집에서 나오는 길에 약국에 들려서 목에 파스를 사서 부치고 그녀를 만나러 가씀미다.
<br>
그녀가 저를 알아 보구 가까이 오더군여...
<br>
그런데.....그녀두... 그녀의 목에도 하얀게 부터 이씀미다..
<br>
그러씀미다!! 그녀도 목에 파스를 부치고 인는 거시여씀미다!!!
<br>
오예~~!! 호호홉!!! 하늘은 역씨!! 공평하심미다...으하하핫!!!!
<br>
<br>
견우 : 너 목에 뭐냐?
<br>
그녀 : 그러는 너는 뭐냐?
<br>
견우 : 몰라서 묻냐? -_-;;;
<br>
그녀 : 푸하하하하하하하~~~~
<br>
<br>
그리곤 그녀한테 이끌려서 다시 운전며너 하건에 가씀미다.
<br>
어제 그 강사 아저씨가 여전히 계심미다.
<br>
<br>
견우&그녀 : 안냐세요~~!!
<br>
강사 : ......
<br>
그녀 : -_-;;;
<br>
견우 : 아저씨! 목에 머에여?? 서얼마....
<br>
<br>
네!! 그러씀미다!!!!! 강사 아저씨두..목에 파스를 부치고 이써떤 거심미다!!!
<br>
그날 이후 학원에서 강사 아저씨와 그녀와 저는 파스 삼총사로 통함미다.-_-;;
<br>
파스 삼총사...-_-;;;;;;;
<br>
<br>
(27)
<br>
<br>
오늘은 제가 정신이 쫌 엄씀미다. 하루종일 멍하니 먼 곳만 바라보고 이씀미다.
<br>
옆에서 엄마가 말을 시키셔도 잘 안들림미다.
<br>
<br>
엄마 : 방구석에만 이찌말구 좀 나갓!!!!
<br>
견우 : 응? 방구들 무너져따구?
<br>
엄마 : 나갓!! -_-;
<br>
<br>
왜 일케 정신이 엄냐구요? 어제 그녀한테 연락이 와꺼등여....
<br>
맨날 오는 연락인데 새삼스럽따구여?
<br>
하긴 맨날 오는 연락임미다!!!! 하지만 이번에는 쫌 다름미다.
<br>
<br>
그녀 : 견우야~ 우리 아빠가 너 집으로 오라신다.
<br>
견우 : 헉~! 아버님이 나를?? 집으로? 왜?
<br>
그녀 : 몰라. 아무튼 너 집으로 한번 오라셔.
<br>
견우 : 언제?
<br>
그녀 : 내일 모레인데 시간되지?
<br>
견우 : 응...시간은 당연히 되는데.......아버님께서....무슨일루.....
<br>
<br>
그녀의 아버님이 저를 집으로 오라고 하심미다. 이게 무슨일이져? -_-;;
<br>
물론 아버님을 뵌적 이 엄는건 아님미다.
<br>
얼마전에 그녀의 집 근처에서 견우와 깡패 세녀석이 싸우고 난 다음!!!!!! .....-_-;;;
<br>
칫! 아라씀미다! 사실대루 말하자면 그녀가 깡패들을 누펴버리고 난 다음...흥!
<br>
파출소에 부뜰려 이쓸 때 뵌적이 이씀미다.
<br>
그날 첫인상이 워낙 안 좋을 셨을텐데 다시 부르시는걸 보면 무엇인가 하실 말씀이 이쓰신가 봄미다.
<br>
어른들을 뵌 다는것 정말 부담스럽찌 안씀미까?
<br>
물론 저와 그녀가 결혼을 할 사이이고 그래서 만나뵈어야 하는거면 몰라도
<br>
지금은 그런것뚜 아니지 안씀미까?
<br>
온 종일 ' 아버님께서 왜 부르시지? ' 라는 생각에 아무거또 못하게씀미다.
<br>
그래서 결론을 제 멋대루 내려 뻐려씀미다!!!!! 어떠케 내련냐구여???
<br>
<br>
아버님 : 음...자네 우리딸 책임질 수 있나?
<br>
견 우 : ......
<br>
아버님 : 그럼 저 녀석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게.
<br>
견 우 : ......
<br>
아버님 : 자네 왜 말이 엄나?
<br>
견 우 : 저 제랑 겨론하기 시른데여? 저 제명대로 살고 시퍼여..-_-;;
<br>
<br>
일케여.....으하하하핫.....생각인데 멀 못하게떠여 제 맘이져....^^;
<br>
그냥 편하게 마음을 먹끼루 해씀미다.
<br>
사실 저는 내세울께 아무거또 엄씀미다.
<br>
정말 지금까지 이십오년의 시간을 무지와 게으름으로 살아온 그런 인간임미다.
<br>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저의 꿈을 물을때가 제일 난처 함미다.
<br>
제 친구들 중에는 제 2 의 이휘소 박사가 되게따는 꿈을 갖고
<br>
미국의 대학원 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녀석도 이꾸,
<br>
난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어 사업을 할꺼야!! 라고 일찍부터 생각한 녀석은
<br>
벌써 어엿한 벤처기업의 사장이기도 함미다.
<br>
그것뿐 아님미다. 제가 중학교때 쫌 놀았는데......하핫..놀아따는게 먼지는 아시져?
<br>
못미드시게따구요? 그럴찌 아라씀미다. -_-;;
<br>
지금도 그러케찌만 대강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보면 일진회(?) 그런 비슷한게 이찌 안씀미까?
<br>
무슨 이상야리꾸리한 학교 폭력조직 가튼거요.
<br>
지금은 그거 때문에 말들이 만치만 새삼 요즘일만은 아님미다.
<br>
제가 중학교 다니던 십년전에도 이써떤 검미다.
<br>
그러타구 제가 그런걸 한건 아니구, 그런 선배들이 왠지 모르게 저를 잘 봐서
<br>
혜택을 많이 받구 학교를 다녀씀미다.
<br>
정작 저는 얌전하구(-_-;) 순진무구한(?) -_-.v <== 겸손한 브이
<br>
학생이연는데 전교에서 저를 건드리는 애들이 엄써씀미다.
<br>
저한테 시비걸어 따간 선배들한테 끌려가서 쭉또록 맞꺼등여.......하핫...
<br>
뭐 사정이 대강 그래서 깡패 비스무리한 친구들도 꽤 만씀미다.
<br>
그중에 한놈이 지금 무허가 요정의 전무 임미다. 가끔 길에서 만나거나 하면 꼭 이럼미다.
<br>
<br>
" 견우야 한번 놀러와!! 우리 아가씨들 진짜 죽여!! 내가 밤새 채김진다! 꼭와!! "
<br>
<br>
진짜 인생에 도움되는 친굼미다. -_-;;;
<br>
아직까지는 한번도 안가바찌만, 언제 가게댈찌 머르지 안씀미까? 흐흐흐흐...
<br>
앗.....그런데 왜 친구 이야기가 나와쪄??? -_-;;;
<br>
아~ 꿈!!!....에서 빠져꾸나........네 아버님이 저를 부르시는 이유는 알 것 같씀미다.
<br>
하지만 저는 저를 과대포장하고 싶지 안씀미다. 무엇을 물어 보시던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껌미다.
<br>
아버님 맘에 안들더라도 그게 바로 저 견우이니까요.
<br>
그러케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하고 담담해 짐미다. 내일은 아버님을 만나야 함미다.
<br>
이른 저녁부터 잠 짜리에 들어씀미다.
<br>
내일 아침에 뽀송뽀송.....해야대지 안케씀미까?? 히히...
<br>
<br>
(28)
<br>
<br>
" 아하하하함~~ 잘자따아~~ 으흠..너무 마니 잔나.. "
<br>
<br>
오늘은 중요한 일이 이찌 안씀미까? 일부러 마니 잔검미다.
<br>
예전에!!! 아버님뿐 아니라 어머님 그리고 삼촌 앞에서 제가 어떤 추태를 보여써씀미까!!
<br>
그때만 생각하면 으......
<br>
잠에서 깨자마자 ' 오늘 만회해야 한다. 꼭!!! ' 이런 생각을 해씀미다.
<br>
옷도 젤 얌전한걸 입꾸 갈껌미다. 정장 입으라구여? 전 넥타이 매는게 세상에서 젤 싫씀미다.
<br>
넥타이를 매느니 차라리 그때 입어떤 옷!!!
<br>
그녀의 멜빵바지와 노란티셔츠를 입꼬 가는게 나씀미다.
<br>
그 옷 지금 제 여동생이 잘 입꼬 다님미다....^_^;
<br>
으하하하하...안 돌려 죠씀미다.
<br>
어슬렁 어슬렁~ 슬슬 일어나 거울을 바씀미다. 으흠....어디 뽀송뽀송한가 볼까?
<br>
허걱..눈탱이가 밤탱이더군여......@_o;; 씨.......파..
<br>
이거 왜 이래! 모야 아침부터 누.....눈이.....변신을...
<br>
생활 리듬이 깨지면 어딘가 이상이 오게 마련인가 봄미다.
<br>
평소처럼 12시간만 자는건데 15시간을 자떠니 눈 양쪽이 팅팅 부어씀미다.
<br>
그래도 점심을 먹꾸 세면을 해씀미다.
<br>
거울을 보니 눈탱이가 다시 눈으로 돌아와 이떠군여. 그런데 돌아와바짜 그게 그검미다.
<br>
위로해씀미다! 누구를? 저를!!
<br>
' 갠찬타!! 생긴게 다냐!! 어른들은 외모 안보신다!! ' 처절함미다. 제기랄!
<br>
이제 그녀한테 전화가 올때가 대씀미다.
<br>
<br>
" 때르르르릉~ " <== 거봐여. 오자나여..-_-;;
<br>
<br>
그 녀 : 견우야 3시까지 부평역으로 와.
<br>
견 우 : 3시? 너무 빠른거 아냐?? 저녁 먹는거 아니여써?
<br>
그 녀 : 맞는데 3시까지 와. 할 얘기도 이꾸......
<br>
그 녀 : 응 아라떠.
<br>
<br>
부평역임미다. 저는 비둘기색 면바지를 입꼬 이씀미다.
<br>
얌전한 남방과 모범생 스타일의 V넥 반팔 조끼를 입꼬 이씀미다.
<br>
왜 이짜나여...고딩학생 교복 상의 조끼 그딴거......-_-;;
<br>
<br>
그 녀 : 견우야~
<br>
견 우 : 응~ 와꾸나.
<br>
그 녀 : 푸하하하하하....너....옷이.....큭큭....
<br>
견 우 : 왜 웃꼬 난리야!
<br>
그 녀 : 고등학교때 교복 입꾸 완냐?
<br>
견 우 : -_-;;;
<br>
<br>
커피숍에 들어 가씀미다. 어쩐지 좀 싸구려 다방가튼 분위기 임미다.
<br>
커피 두잔을 시켜 노쿠 물을 마셔씀미다. 그녀에게 말해씀미다.
<br>
<br>
견 우 : 너 할말이따며? 그래서 미리 부른거 아냐?
<br>
그 녀 : 응?? 으응.....
<br>
견 우 : 먼데 해바.
<br>
그 녀 : 응.......
<br>
<br>
그녀 표정에 잠깐 미세한 변화가 일더군요.
<br>
화나쓸때의 표정도 아니구, 저를 뚜드려 패기 직전의 얼굴도 아님미다.
<br>
그녀가 할 말이.......분명히 좋은 말은 아닌가 봄미다.
<br>
말은 안하고 커피만 마시길래 제가 말을 해씀미다.
<br>
<br>
견 우 : 나......오늘 꼭 가야해?
<br>
그 녀 : 응???? 뭐라구??
<br>
견 우 : 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나 오늘 꼭 가야 하는거냐굿!
<br>
그 녀 : 응. 아빠가 기다리셔.
<br>
견 우 : 그런데 할말은 뭐야? 오늘 너 답지 안케 왜 그래?
<br>
그 녀 : 응~ 할말?? 하하하핫..아냐아냐~! 그....그냥 해본말이야..
<br>
<br>
그녀는 지금 웃고 이씀미다. 그녀는 평소보다 활짝 웃으려고 하는것 같씀미다.
<br>
그런데 그녀가 그럴수록 그 웃음은 웃음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저의 마음을 파고드는것 같씀미다.
<br>
일부러 만들어 낸 미소를 모를 정도로 제가 바보임미까?
<br>
사실은 그녀를 만나서 안간다고 절때로 못 간다구 삐대려고 핸는데 분위기가 아님미다.
<br>
평소때와는 다른 그녀를 보고 아무말도 할 수 없었씀미다.
<br>
드디어 결전의 순간 바로 직전임미다. 그녀의 집 대문 앞임미다.
<br>
여기까지 올 동안 그녀는 저한테 어떠한 말도 하지 안터군여.
<br>
하다 못해 실수하지 말라던가, 그녀집에서는 무엇을 싫어 한다던가 하는
<br>
말 정도는 해줄 수도 있을것 같은데......
<br>
그녀의 집 대문앞에 도착하자 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여.
<br>
<br>
" 왈왈왈~ "
<br>
<br>
그녀의 아버님이 기르는 큰 강아지는 벌써 그녀가 밖에 이따는걸 알아 차련나 봄미다.
<br>
<br>
" 으르르르렁~~ 으르르 "
<br>
<br>
개노무시키....제가 있는거뚜 눈치 챗나 봄미다. -_-;;
<br>
그 개하곤 저번에도 봔는데 총 서너번 직접 얼굴을 마때써꾸 그녀의 집앞까지 바래다 줄때마다
<br>
발자국 소리를 들어쓰니깐 이제 친해질만도 한데 멍청한 개 가트니라구......
<br>
그녀가 대문을 열어씀미다!!
<br>
개자식이 역씨 으르렁 대며 달려들 기세로 저를 노려 보더군여~
<br>
<br>
' 하하핫~ 야..나야!! 저번에도 몇번바찌?? 헤죽헤죽~~ '
<br>
<br>
" 으르르르르르.....으르릉 "
<br>
<br>
' 에이 자식!그러지 말구 우리 친하게 쫌 지내보자. 헤헤~~ '
<br>
<br>
그녀가 마당을 지나 현관문쪽으로 걸어 감미다.
<br>
계속 으르렁 대는 개놈을 뒤로하고 저도 쫄레쫄레 따라가씀미다.
<br>
<br>
" 아빠~ 저희 와써요~~~!!! "
<br>
<br>
(29)
<br>
<br>
" 아빠아~~ 견우랑 와써요오~ "
<br>
<br>
라는 외침과 동시에 그녀가 신발을 벗떠군여. 저도 신발을 버서씀미다.
<br>
현관에 들어서니까 그녀의 어머님이 반기심미다.
<br>
<br>
어머님 : 어서와요~
<br>
<br>
그리고 왠 꼬마녀석이 어머님의 뒤를 쭈르르 따라나와 저를 보면서 그러더군요.
<br>
<br>
꼬 마 : 와~~ 짜장면 와따~~~!!
<br>
견 우 : -_-;; ( 아니 이자식이... )
<br>
꼬 마 : 쑥모오~~ 짜장면 아냐? "
<br>
어머님 : 참나.....얘는 사람만 오면 짜장면이래네.
<br>
그 녀 : 누나 친구야. 얼른 인사해.
<br>
꼬 마 : 엉아 안녕?
<br>
견 우 : 응 그래~ 안녕~ 잘생겼네~
<br>
( 두글래 못생긴게!! 하필 짜장면이냐...-_-; )
<br>
<br>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녀하고 안방으로 가씀미다.
<br>
안방에는 아버님과 삼촌께서 바둑을 두고 계시더군여.
<br>
<br>
" 아빠 견우 와써요. "
<br>
<br>
견 우 : 안녕하세요?
<br>
아버님 : 그래 어서와요. 앉아요.
<br>
<br>
그래서 그녀와 함께 바둑판 옆에 앉아씀미다.
<br>
바둑판을 보니 하얀놈하고 꺼믄놈이 바둑판을 반정도 덮고 이떠군여.
<br>
바둑알을 몇개 노으신 다음 아버님이 물어 보심미다.
<br>
<br>
아버님 : 자네 바둑 둘줄 아나?
<br>
견 우 : 네...군대에서 쪼끔 해봐씀미다.
<br>
<br>
그리곤 또 몇분의 시간이 흘러씀미다. 바둑판의 돌들이 섞여서 회색으로 보이기 시작함미다.
<br>
이 상황에서 잠이 올라고 하더군여. 대책이 안섬미다.
<br>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어머님이 음료수를 가지고 오시더군여. 다행이다~ 히히
<br>
<br>
어머님 : 저녁 될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요.
<br>
견 우 : 네. 어머님
<br>
아버님 : 어때 자네 한번 둘텐가?
<br>
견 우 : 아니요. 저 이제 초보 수준이라서요.
<br>
<br>
당구는 큐대만 잡으면 30이고 바둑은 돌만 잡으면 18급이져?
<br>
바둑은 군제대하기 전에 장난으로 한달정도 둬썬는데, 5급을 두는 신병이 그러더군여
<br>
<br>
" 한 12급정도 되실것 같습니다! 한달만에 12급이면 진짜 빨리 배우는 겁니다. "
<br>
<br>
-_-.V ( 거만한 브이 ) .......죄송함미다. 겸손해 지게씀미다.
<br>
-_-.v (겸손한.......)
<br>
<br>
뭐 그래도 아버님하고 상대가 대게씀미까? 괜히 주제도 모르고 댐벼따가 이미지만 까낌미다.
<br>
아버님이 자꾸 바둑을 두자고 하시면 저도 제 방법대로 나갈껌미다!!!
<br>
제가 아버님보다 잘 할 쑤 인는게 이낀 이씀미다. 머냐구여?
<br>
고스톱!!! -_-;;;
<br>
다행이도 더 이상 바둑을 두자고는 안하시더군여.
<br>
몇번만 더 말씀하셔쓰면 바둑말고 고스톱치자고 해쓸텐데......
<br>
<br>
" 저녁 준비 되써요~~~ 어서들 저녁 드시러 오세요~ "
<br>
<br>
아버님 어머님 삼촌 숙모님 그녀와 저 이러케 6명이 식탁에 앉아 이씀미다.
<br>
사촌동생꼬마 녀석은??????
<br>
<br>
" 짜장면~ 시켜죠오오오~~ 엉엉엉 "
<br>
<br>
이라고 외치면서 식탁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저녁을 거부하더군여. -_-;;
<br>
밥을 머그려고 하는데 꼬마녀석이 자꾸 짜장면 이야기를 하니깐 속이 울렁울렁 거림미다.
<br>
제기랄!!!!!! 난 짜장면이 시러...부르르르..
<br>
어른들 앞에서 밥 마시께 많이 머거야 대는데 꼬마녀석 때문에 아주 미치게씀미다. -_-;;;;
<br>
그리고선 밥먹꼬 있는 저한테 말을 걸더군여.
<br>
제가 젤 만만한가 봄미다.
<br>
<br>
" 형아~ 엉아~ 짜장면 사죠오~ "
<br>
" 헉....짜........장면.............그으래....아.....알... "
<br>
" 얘 좀바~! 얘가 아무데나 데구 때를 쓰네.. 저리 안갓! "
<br>
<br>
그녀가 말해씀미다. 그녀의 단 한마디에 그 녀석은 얌전히 TV를 보러 가더군여.
<br>
역시 애들은 가끔씩 패야 대나 봄미다. 꼬마의 반응을 보니 쯧쯧쯧........
<br>
그녀한테 얼마나 뚜드려 맞아쓸까....짐작이 감미다.
<br>
갑짜기 꼬마가 불쌍해지더군여....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함미다.
<br>
전쟁터에서 아군을 만난것 가튼게......
<br>
저한테 짜장면 얘기를 꺼냈는데 이런 감정이 들기는 처음임미다.
<br>
보통가트면 짜장면의 '짜' 짜만 들어써도 쌩까는데.....-_-;;;
<br>
지금은 저녁을 다 먹꼬 쇼파에 앉아 이씀미다.
<br>
예전처럼 아버님께선 대장자리에 앉아 계시고
<br>
그녀와 제가 같은 쇼파에 안자 이꾸 맞은편에 삼촌과 숙모가 앉아 계심미다.
<br>
드디어 긴장감이 몰려 옴미다. 몸이 찌릿찌릿 함미다.
<br>
<br>
(30)
<br>
<br>
지금이 그래도 예전보다는 마니 나아진 분위기 임미다. 예전에 이 자리에 앉아 이써쓸때는......
<br>
으흠..말하기도 실씀미다. 다 아시져? -_-;;
<br>
그녀의 사촌동생은 한 6살정도 되보이는 남자녀석임미다. 그 녀석은 제가 마음에 들었나 봄미다.
<br>
제 주위를 계속 맴돌면서 외치더군여.
<br>
<br>
" 짜장면 언제 사줄꺼에여? " -_-;;
<br>
<br>
견 우 : 하핫~ 언제 사줄까? ( 으...이 자식이 두글라구... 계속...)
<br>
숙 모 : 애가 귀엽&#52012;? 저 나이애들이 원래 저러쵸..머. "
<br>
<br>
그녀의 숙모님 그러니깐 꼬마녀석의 엄마께서 말씀하시더군여. 대답여??
<br>
<br>
견 우 : 네 정말 잘 생겼네여. 짜장면을 조아하나 봐여? "
<br>
( 대체 짜장면을 왜 먹는거야?? -_-;; )
<br>
<br>
일케 맘에 엄는 말을 하다간 코가 쭈우욱~ 늘어 날꺼 가씀미다.
<br>
그래도 꼬마가 촐싹 거리는게 진짜 다행임미다. 만약 어른들하고만 이써따면......
<br>
그 중압감과 긴장감을 못 견뎌 쓸찌도 머름미다.
<br>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꼬마녀석한테 짜장면 사줄껌미다. 곱빼기 다섯그릇 사줄껌미다.
<br>
다 못머그면 두거!!!!! 그러면서 ^^;
<br>
아버님께서 한참 동안 저를 보시더니 헛기침을 하심미다. 험험..
<br>
지금부터 시작인것 가씀미다. 아버님을 보며 생각해씀미다.
<br>
<br>
' 견우!! 긴장하지 말고 알지?? 그대로 말씀드리는거야..있는 그대로!! '
<br>
<br>
아버님 : 그래 지금 학생이지?
<br>
견 우 : 네. 내년 2월에 졸업임미다.
<br>
아버님 : 졸업하면 뭘 할껀가?
<br>
견 우 : 네.....그게....... 우물쭈물~ -_-;;
<br>
<br>
솔찍히 졸업하면 뭐 하게따고 생각하고 이써떤게 엄씀미다. 전 졸업하면 머하져? -_-;;;
<br>
( 물론 현재는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해씀미다. ^^; )
<br>
제가 우물쭈물 하고 이쓰니깐 삼촌께서 말씀하시더군요....
<br>
<br>
삼 촌 : 자네 소지품 좀 볼 수 있나?
<br>
<br>
헉......역씨 검사님.......-_-;;;
<br>
<br>
" 삼촌 그거 직업병 이세요! "
<br>
<br>
라고 말하고 시퍼찌만.......그래따간???? -_-;;
<br>
주머니에 뭐가 들어 있나 생각을 해씀미다. 담배와 라이타 그리고 핸드폰 지갑과 동전 몇 개.......
<br>
지갑안에는 학생증하고 현금카드 등.......
<br>
<br>
' 그래......보여드려도 괜찮은거바께 엄꾸나.... '
<br>
<br>
견 우 : 네.......별것 엄씀미다.
<br>
<br>
그리고는 주머니의 물건을 주섬주섬 꺼내씀미다. 무슨 경찰서에서 취조 받는거 같씀미다.
<br>
아니면 고딩때 소지품 검사하는 분위기임미다.
<br>
여자친구집에 저녁초대 바꾸 소지품 검사당하는건 제가 국내최초 일껌미다. -_-;;
<br>
역씨 직업은 못 속임미다. 검사님한테는 제가 취조 대상인가 봄미다.
<br>
하긴 물건을 훔치는것만 도둑임미까?? 조카를 훔치는거또 도둑?????
<br>
바뜨 그러나!!! 제가 언제 그녀를 훔쳐씀미까???
<br>
저는 그녀를 훔친적또 엄꾸...훔쳐봐야 고생만 함미다....직쌀나게 고생함미다.
<br>
제가 소지품을 테이블위에 올려 놓는게 재미이써떤지
<br>
꼬마녀석이 삼촌 옆에서 유심히 바라보고 이떠군여.
<br>
주머니에 있는걸 다 꺼내고 마지막으로 라이터를 테이블에 올려놔씀미다.
<br>
그냥 평범한 일회용 가스라이터 임미다.
<br>
그런데 꼬마가.......지금까지는 보고만 이따가.......갑짜기....이러는 검미다.
<br>
<br>
꼬 마 : 날아라 영계~~ 아빠아빠 영계가 머야???
<br>
삼 촌 : 너 지금 무슨말이야? 날아라 영계라니?
<br>
<br>
꼬마가 손꼬락으로 무엇을 가리킴미다.
<br>
모두의 눈이 꼬마의 손까락 끝에서 그 가르키는 곳으로 ........ 헉......써이떠군여!!
<br>
제 라이타에 당당히 날아라 영계라는 글짜가 써 이떠군여.. -_-;;;
<br>
<br>
" 으흠...이거...단란주점 라이터 같은데....... "
<br>
<br>
라고 검사님이 작은 목소리로 말씀을 하시자 모두가 저를 바라봄미다.
<br>
제기랄.....저 라이터가 왜 나한테 있는거얏!!!! 으아!! 단란주점이라닛!!!
<br>
그녀의 어머님은 벌써 아까 저녁 주실때의 따뜻한 눈빛이 아님미다.
<br>
숙모님도 째려보심미다.
<br>
으아....이 난관을 어케 해처 나가냐.....부들부들...그러나... 머리에 스치는 한마디!!!!
<br>
<br>
견 우 : 하하핫...삼계탕 집인가 보네여 ^^; ( 아싸!! )
<br>
그 녀 : 그래 삼촌 삼계탕 집인가봐~ ( 그녀가 도와주더군여. )
<br>
<br>
그리고선 잽싸게 라이터를 뒤집어씀미다. 그런데!!!!!!!! 라이터를 뒤집으니깐
<br>
<br>
" 확실히 보여 드림미다.! " -_-;;;
<br>
<br>
라고 써 이떠군여........젠장할....모두의 표정이 일시에 굳어 버리더군여.
<br>
<br>
아버님 : ( -_-)
<br>
삼 촌 : ( 0_0)
<br>
어머님 : ('-_-)
<br>
숙모님 : ('-_-)
<br>
견 우 : ( ㅠ_ㅠ) 츄르르르....호......혹시......맛을.....보여....
<br>
준다는게.....아...닐...까요?? -_-;;;
<br>
사...삼계탕이.....디게...맛있나바여......
<br>
<br>
더이상 할 말 엄씀미다. 변명하면 머함미까?? 그냥 가만히 고개 숙이고 이써씀미다.
<br>
하지만 이 라이터의 출처는 저도 모름미다. 진짬미다!!
<br>
미더주세여.....츄르르..ㅠ.ㅠ
<br>
상황이 일케 되자 그녀가 수습에 나서더군여.
<br>
<br>
그 녀 : 하하하...친구들이랑 라이터 바꼈구나?
<br>
견 우 : 으....응....그런거....가태...
<br>
그 녀 : 넌 맨날 물건 바꿔서 들고 오더라......하하핫~!
<br>
<br>
예쁜그녀~ 상큼한 그녀~(오랜만에 상큼한 그녀란 말을 쓰네요?)
<br>
그녀의 몇마디에 그래도 어느정도 수습이 대씀미다. 진짜 다행임미다.
<br>
그리곤 아버님과 어머님이 여러가지를 제게 물어 보셔꼬 물론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려씀미다.
<br>
제가 생각해도 아마 그녀의 부모님 마음에 드실 만한 말은 엄써떤것 가씀미다.
<br>
날이 갈수록 점수를 따는게 아니고 점수를 잃어 간다니.......츄르르..ㅠ.ㅠ;
<br>
원래 따논 점수도 엄써찌만 그러케 하루가 저물어 씀미다..............
<br>
<br>
(31)
<br>
<br>
XXX 벤처기업에서 타이머에 의해 시간을 입력하면
<br>
입력한 시간이 되야 열리는 타입캡슐을 만들어씀미다.
<br>
재질은???? 졸라 조은걸루 만들어서 절대 물이 안들어 옴미다.
<br>
썩찌두 안씀미다.
<br>
XXX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타임캡슐은 국내에서 보다 외국에서 관심을 보이며
<br>
벌써 주문이 쇄도하고 이따는......
<br>
이상 9시 뉴스여씀미다. -_-;;;
<br>
<br>
' 참나~! 별 이상한게 뉴스에 나오구 난리네......
<br>
타임캡슐 만든 벤처기업 사장하구 방송국 사장하구 친군가......-_-;; '
<br>
<br>
" 때애르르르릉~~ "
<br>
<br>
견 우 : 여보세여?
<br>
그 녀 : 견우야 나야~!
<br>
견 우 : 웅!!
<br>
<br>
오랜만에 집에서 뉴스를 보구 인는데 그녀에게 저나가 와씀미다.
<br>
저는 원래 뉴스 가튼거에 관심 엄씀미다. TV도 잘 안봄미다.
<br>
그거뿐 아니라 세상사에는 원래 관심이 엄씀미다.
<br>
그래서 뉴스도 안보는데 오늘은 아버지께서 뉴스를 보시고 계시더군여.
<br>
그래서 어쩔 쑤 엄씨 보구 이써씀미다.
<br>
<br>
그 녀 : 너 방금 뉴스 바써?
<br>
견 우 : 먼 뉴스?
<br>
그 녀 : 타임캡슐 말야!
<br>
견 우 : 아....그거.....봤는데 왜?
<br>
그 녀 : 그거 토요일까지 사와!
<br>
견 우 : 엥??? 그건 왜??
<br>
그 녀 : 꼭 사와!!! 뚝~
<br>
<br>
헉...-_-;;; 모냐???
<br>
<br>
제가...그걸 어디서 파는지 알아야 살꺼 아님미까!!! 방금 뉴스 봐 노쿠선 왜 모르냐구여??
<br>
XXX 벤처회사라고 하긴 핸는데 절때루 기억이 안남미다. 머여뜨라 모여찌~
<br>
으아아악~!!!! 인터넷 싸이트 주소도 갈켜 준거 가탄는데
<br>
저는 그 긴 영어를 한번 듣고 외울 능력이 엄는 놈임미다.
<br>
옆에서 TV 보시던 대장한테 물어 바씀미다.
<br>
<br>
견 우 : 아빠! 방금 그 타임캡슐 어디서 만들어따구 해써여?
<br>
대 장 : 그건 왜? 글쎄......어디여뜨라....
<br>
<br>
' 역시 부전자전이구나......-_- '
<br>
<br>
이런 뜬금 엄씨 갑짜기 왠 타임캡슐이야......서...설마....
<br>
먹을라구 그러나....-_-;;;
<br>
이제부터 타임캡슐 차자 삼만리를 해야 함미다. 토욜까지가 제한시간 임미다. -_-;;;;
<br>
방송국에 저나를 걸어 보려구 해씀미다.
<br>
<br>
견 우 : 아빠 방송국 저나버노 어케 대여?
<br>
대 장 : 방송국에는 왜?
<br>
견 우 : 타임캡슐 사게여......
<br>
대 장 : 그거 먹는거 아냐!
<br>
견 우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_-;;;;
<br>
<br>
인터넷 주소를 가르쳐준걸로 봐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거 가따는 생각을 해씀미다.
<br>
그럼......검색엔진에서.......으하하하하!!!!!!
<br>
천재...-_-.V ( <===먼지 알져?? 거만한....-_-;; )
<br>
잽싸게 인터넷 접속 해씀미다. 그리고 검색엔진에서 타임캡슐로 검색을 해씀미다.
<br>
으하하하하핫...예상대루 졸라 마니 나오더군여...
<br>
<br>
[ 타임캡슐형 영골 안치시설 업체로서 납골탑 장점 소개와 장묘문화 실태와 개선대책 자료 수록 ]
<br>
<br>
.........영골?? 납골당??? 이건......왜 이게 눈에 확 띠냐...-_-;;
<br>
이번엔 진짜 타임캡슐임미다. 여러가지 종류와 회사가 이떠군여....
<br>
전부 돌아 다니면서 가격을 바씀미다.
<br>
오만원에서 십마넌 사이더군여......제길 절라 비싸자나..-_-;;
<br>
주문방법은 역시 카드와 은행에 입금하는 방법이 이떠군여..
<br>
지갑을 바떠니....마넌이 들어 이씀미다. 제기랄 딸랑 마넌...하지만!!!
<br>
<br>
" 흐흐흐흐흐......이럴땐 다 방법이 이씀미다!!!! "
<br>
<br>
머냐구여??
<br>
<br>
" 아빠카드 쌔비는 방법이 이씀미다. -_-;;;; "
<br>
<br>
걸리면?? 둑또록 맞구 쪼껴 남미다. -_-;; 하지만!!
<br>
<br>
(32)
<br>
<br>
그 녀 : 견우야~ 타임캡슐 봐바..
<br>
견 우 : 웅!! 여기~~
<br>
그 녀 : 오호~ 멋찌네~~
<br>
견 우 : 당연하지......이게!! 두달 용돈하고 맞먹는거얍!!!
<br>
그 녀 : 무슨 말이야? 이게 그러케 비싸??
<br>
견 우 : 그것뿐인지 아러? 이제 앞으론 집에서 밥도 내가 차려 먹어야대.............-_-;;
<br>
그 녀 : 머야? 먼소리야??
<br>
견 우 : 그런 아픈상처가 이써......츄르르.......ㅠ.ㅠ;;
<br>
<br>
그녀와 저는 지금 강남역에 있는 어느 커피숍에 이씀미다.
<br>
오늘까지 그녀가 타임캡슐을 사오라고 해썬는데......전 해내씀미다.!!!
<br>
물론 아픔은 이써찌만......
<br>
타임캡슐을 신기하게 만지작 거리던 그녀가 뭔가 생각이 났는지 가방을 뒤적뒤적 거림미다.
<br>
그리고선 무엇을 꺼내서 제 눈앞에다 살랑살랑 흔들어 대더군여.
<br>
<br>
견 우 : 머냐? 그 누리끼리 한건?
<br>
그 녀 : 누리끼리????? 이게!! 두글라굿!! -_-;;
<br>
<br>
그녀가 가방에서 꺼낸걸 저에게 주더군여.....자세히 보니깐 누리끼리 하지는 안씀미다.
<br>
노리끼리 함미다. -_-;;
<br>
옅은 노란색을 띄는 편지봉투가 풀로 붙여져 이꾸 그 위에 예쁜 스티커가 붙여져 이씀미다.
<br>
봉투안에는 꽤 많은 양의 편지지가 접혀 있는것 같씀미다.
<br>
<br>
견 우 : 이거 돈이야???
<br>
그 녀 : -_-;;;
<br>
견 우 : 난!!! 돈이 피료해.....아프로 두달 굶어야해....츄르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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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만지작 만지막 거리고 이쓰니깐 그녀가 획~ 하니 편지를 낚아채 가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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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우 : 야!! 왜 빼서갓!! 나한테 줄라구 쓴거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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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응......그러킨 한데........다음주까진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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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우 : 얼릉 편지 내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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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야야...담주까진 편지 내가 보관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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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우 : 그런데 왠 편지야??? 지금 읽어 보면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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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응!!! 지금 보면 안댓!....너도 편지 가지고 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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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우 : 응.......지금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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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줘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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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엄씨 편지를 쓰라고 하질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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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편지 쓰라고 한적도 엄는데 자기도 편지를 써 오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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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뜬 우리는 그러케 편지 교환식을 해씀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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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교환식이 아님미다. 그녀의 편지는 맛만 쬐끔 보구 빼껴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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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편지만 그녀한테 강탈당한 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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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또 당해따........난 왜 맨날 당하기만 하냐..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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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견우야. 우리 다음주에 캡슐 묻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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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우 : 그래......그런데.. 너 갑자기 왜 그래? 왜 목소리가 힘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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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 : 응......아......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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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은 하고 이써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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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타임캡슐에 편지를 넣으려고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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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타임캡슐이 생긴다는 것은...... 아마 그 만큼의 시간에 대한 무언의 약속일 것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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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저만이 갖게 될 시간.....그 시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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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힘 없는 목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림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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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웃음 보이며 그녀를 바라봤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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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피고 시퍼 짐미다. 청바지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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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가치가 남아 이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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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제 앞에 있는 네모난 테이블의 건너편에 조용히 앉아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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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저의 사이에는 노란색과 흰색의 편지봉투가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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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편지를 생각 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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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그 편지에는 그녀와 지내왔던 모든 날들이 들어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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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에는 제가 들어 이씀미다. 저의 모든 느낌들 저의 모든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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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제가 감정을 공유했었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감정으로 지내왔는지는 저도 모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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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녀도 모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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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녀와 저의 사이에는 계란형의 타임캡슐이 이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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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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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사랑? 이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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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알 수 엄찌만 언젠가는 확인하게 될 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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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의 캡슐......네모난 모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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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다른 모양의 도형이 조화를 이룰지 아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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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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