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택시요금 인상을 골자로 한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2월 28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 공청회에서 밝혔습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전국 평균 2800원에서 2018년 4100원, 2023년에는 5100원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밤 12시부터인 심야할증이 오후 10시부터 앞당겨지고 주말에 택시를 탈 때는 평일보다 비싼 요금을 내는 주말 할증제도 도입된다고 합니다.
대구지역은 2013년 1월 1일 부로 택시비가 2200원에서 2800원으로 27%나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데도 택시요금을 계속 올리겠다는 정부 발표는 서민을 무시하는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택시를 누가 애용하고 타고 다니는 지 알고나 정책을 발표하는지 아니면 탁상공론으로 정책을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는 왠만한 서민 이상은 모두 자가용을 한 두대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택시를 이용하겠습니까? 아닙니다. 바로 차 없는 서민들이 급할 때 택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정책을 발표한다는 것은 택시업자와 기사들에게 서민들 등골휘게 하고 피 빨아먹어라는 얘기나 다를 바 없는 처사입니다.
서민을 위한 대책으로 심야 시내버스 운행제도를 도입하는 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 등 수도권은 심야 버스가 활성화돼 있습니다. 오후 11시 20분~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운행되는 심야버스 노선 121개. 더군다나 서울시는 버스를 24시간 운영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부산도 심야버스를 2시간 정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총 8개 노선으로 막차는 오전 1시까지운행됩니다.
대구에서도 서민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처럼 심야버스 도입을 검토하여 조속히 운행되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