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심청(1954)
강남풍(세고천,전오승) 작사 전오승 작곡 김용만 노래 (연주곡)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 못 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 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인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 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 손 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맴도는 바닷 물결 용솟음치고
천 길이냐 만 길이냐 용궁에 가는 길
심청이는 치마 쓰고 뛰어들 때
갈매기도 울었다네 바다도 울었다네
첫 화면은 백령도 북안에 있는 효녀 심청상이다.
저 쪽 어딘가 심청전의 인당수(印塘水) 자리라는 전설이 전해오며 유명해진 곳이다.
뿌연 안개 속으로 보이는 저 바다 건너는 황해도 장산곶으로 백령도에서 13k 정도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