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이 좁은, 여수 바닷가 벼랑 위의 용월사(龍月寺)

[정호경]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수 바닷가 벼랑 위의 용월사.-돌산 입구 우두리에 있음.

 연꽃받침 위의 미륵보살상

 범종각

 기도원 옆으로 바라다보이는 수평선

 돌산을 일주하는 관광유람선

 종포 해양공원에서 본 돌산대교와 오른쪽 장군도, 왼쪽 돌산공원

[momosuki]

선생님! 여수에도 좋은 사찰들이 많군요. 처음 보는 절인데 참 아름다운 절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정호경]

5,6년 전에 지은 절이어서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관광객도 거의 없고 한적했어요. 이런 곳에 오면 마음이 맑아져서 좋은데,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힘 드는지요.

[조정은]

아! 수평선 선생님 저 수평선을 날마다 보시나요? 사진만으로도 참 시원합니다.

[정호경]

인생이 슬플 때 한 번씩 가서 보고 옵니다. 그런데 요새는 차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그 절에는 자주 못 가고, 집에서 바로 아래 선창 가에 날고 있는 갈매기만 구경하고 있습니다. 늙은이들이 대개 나이 순서대로 하나 둘 떠나고 있는데 기름값이 언제나 내릴는지요.

[애린]

정호경선생님,,, 저는 묘도에 이어 율촌에 눈꼽만큼 땅을 샀습니다... 여수에 가게 되면 연락드리고 뵈올 수 있을런지요?

[정호경]

묘도는 경치가 좋아 땅값이 오를 것 같고, 율촌은 산업단지로 땅값이 더 오를 것 같아서 두 곳 모두 희망이 있습니다. 여수 오시면 전화하세요.

[애린]

긍정적 회신, 무지 감싸하옵니다.. 고맙습니다~~!

[정호경]

땅값이 오르면 저에게도 조금 돌아올 것이 있을 것 같아 그럽니다.

[전해주]

묘도와 율촌 땅 값 뛰었으면....-주기도-

[애린]

네~ 선생님,, 떡고물은 떨어집니다~~ㅇ. 주기도님께도..^^

[정호경]

여수-묘도-광양으로 연결되는 '이순신대교'가 2011년까지는 완공이 된다고 하니 그때는 묘도 땅값이 치솟아 애린님을 만날 수가 없어 우리는 속이 '애린'다고요. 묘도에서 보는 여수공단의 야경은 놀라서 휘딱 넘어질 지경입니다. 그러니 전해주님, 떡고물 정도가 아니니까 기도 많이 하세요.

[전해주]

할렐루야~ 고물 묻은 떡 떨어지소서 ! -아멘-

[김향남]

그 절 이름이 용월사였군요. 지금 이름은 잊었지만 그 이미지는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한 3년쯤 전에 간 적 있거든요. 푸른 바다와 기슭의 파도.. 가 잊히지 않아요. 덕분에 옛 추억 삼매경에..^^

[정호경]

여수 사람도 가본 사람이 몇 안 되는데, 김향남님이 놀랍게도 일찍 그 절을 찾았네요. 용월사가 앉은 방위가 '南向' 혹은 '向南'이니 이름과 비슷한 인연이었던가요. 이 절은 향일암보다 관광객이 적어 적막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