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9시25분, 대한항공 KE691 여객기가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 台北(타이베이)로 향함에 따라, 12년간 중단되었던 타이완과 한국간의 정기 여객기 노선은 정식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현재 타이완과 한국간에는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교류는 없지만, 이러한 양국 간의 민간 여객기 정기 노선의 회복은 양국 국민들의 교류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양국간의 교류는 날로 활발해지고 있지만, 경제무역 면에 있어서 타이완과 한국은 여전히 상당한 경쟁관계를 보이고 있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시장을 놓고도 양국의 경쟁은 상당히 치열합니다. 최근 국제무역국이 발표한 양안 최신 무역정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은 처음으로 타이완을 제치고 중국의 제2대 수입국가로 부상했으며, 이외에도 일전의 국제무역국의 통계에 따르면, 타이완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날로 확대되고 있어, 국제무역국은 對한국 시장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에서는 한국이 타이완을 제치고 중국의 제2대 수입국가로 부상한 것과 날로 확대되는 타이완의 對한국 무역적자에 대한 내용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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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이완을 제치고, 중국의 제2대 수입국으로 부상해>
국제무역국은 지난 11월29일 양안 최신무역정세 통계분석 보고를 발표했는데, 타이완의 LCD모니터 패널제품은 한국제품의 저가 경쟁에 밀려, 금년 9월 중국이 한국으로 수입한 금액은 처음으로 타이완을 앞섬에 따라 한국은 중국의 제2대 수입국가로 떠올랐습니다.
국제무역국은 국제 유가의 인상, 미 달러화의 지속적인 절하, 중국의 거시규제조치 및 세계 경기 회복속도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타이완의 중국에 대한 수출 성장 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제무역국은 중국 세관의 통계에 의거, 금년 9월 중국이 한국으로 수입한 금액은 모두 58억7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29.6%가 성장해, 타이완으로부터 수입한 금액 57억3700만 달러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금액을 본다면 타이완은 여전히 중국대륙의 제2대 수입 소스국가이지만, 9월 한 달 통계를 본다면 한국은 타이완을 누르고 제2위의 자리에 올라선 것입니다. 과거 몇 년 타이완은 일본에 이어 중국의 제2대 수입 국가 자리를 줄곧 유지해 왔었습니다.
국제무역국은 한국이 타이완을 대신해 중국의 제2대 수입 소스 국가로 변한 이유를 중국은 타이완과 한국으로부터 상당한 수량의 액정 모니터 패널을 수입하는데, 한국 제품의 저가 경쟁으로 말미암아, 타이완의 생산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쇠퇴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제무역국의 통계에 따르면, 9월 타이완의 중국에 대한 액정모니터 패널의 수출금액은 5억 달러로 8월에 7억2천만 달러에 비해 근 30%가 감소되면서, 작년 11월이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1개월 성장폭도 18.7%에 그쳐, 2002년 이래 처음으로 1개월 성장 폭이 10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국제무역국은 액정 모니터 패널은 줄곧 타이완의 對중국 수출의 기관차 역할을 담당, 타이완의 중국에 대한 전체 수출 비중 중 13.3%를 차지, 반도체 및 마이크로부품 17.1%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면서, 對중국 수출에 아주 큰 공헌을 해왔지만, 한국은 이 패널 제품에 대해 저가 경쟁행동을 발동함에 따라, 타이완 패널제품의 중국수출에 아주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기타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10대 제품을 분석해보면, 중국이 타이완으로부터 수입하는 IC회로 및 마이크로부품/ 액정장치/ SMD LED/ 인쇄 회로 등 제품의 수입치가 한국보다 높은 것 외에,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 자료 처리기/ 무선 접수기/ PTA/ 알루미늄 자동차용 압연제품/ 석유 제품 등은 타이완보다 훨씬 높았고, 이들 제품의 월별 성장치도 모두 50%를 초과하는 등 표현이 아주 뛰어나, 9월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이 타이완을 초월한 것입니다.
국제무역국 관원은 과거 한국은 1997년, 1998년, 2000년에 세 차례 월별 기록이 타이완을 능가한 바 있지만, 금액은 아주 적었으나 이번에 한국이 타이완을 앞선 금액은 미화 1억 달러를 초과해, 이는 하나의 경고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타이완과 한국이 모두 중시하는 패널 수출의 경우, 9월 對중국 수출액은 양국 모두 예상했던 것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과 조만간 타이완과 한국의 다음 세대 패널의 생산치가 계속 확대되는 이러한 현상이 내년 액정 모니터 패널 시장에 있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 않을 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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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한국 무역 적자의 지속적인 확대>
타이완의 對한국 무역 역자는 금년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 미화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국제무역국 黃志鵬(황 즈 펑)국장은 내년도 쌍방의 무역 적자가 계속 악화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할 것을 관련 부처와 부하 직원들에게 요구했고, 심지어 이러한 적자 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국장 직을 사퇴하겠다는 태도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최후 통첩에 직면한 대외무역협회는 이미 동원령을 발동, 예전 對일본 업무 소조를 성립했던 방식을 따라, 對한국 업무 소조를 성립해 전력을 다해 한국 무역시장 개척에 나서서, 黃志鵬국장의 두 가지 지령 즉 내년 對한국 수출을 적어도 20%이상 성장시키는 것과 무역 역조현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금년 1월부터 9월까지의 타이완의 對한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이미 43억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어, 금년 한 해 전체 적자 금액은 미화 50억 달러의 문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기록은 국제무역국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곤혹스런 결과입니다. 특히 국제무역국은 금년 초에 한국시장을 개척 중점으로 설정,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와, 1월에서 9월까지의 수치로 본다면, 對한국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21.4%가 증가했는데도 무역적자를 저지하지 못한 것은 국제무역국으로 하여금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무역국장 黃志鵬은 무역협회에 대해 최후 통첩을 하달했는데, 그것은 내년에 반드시 두 가지 임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하나는 對한국 수출 성장률을 적어도 20%이상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다시 확대되는 것을 전력으로 저지하는 것으로,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무역협회에 대한 경비 지원도 삭감할 것을 배제하지 않으며, 심지어 다시 악화된다면 국장 자리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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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국의 이러한 압력에 부딪친 대외무역협회 許志仁(쉬 즈 런)회장도 금후 對한국 무역시장 개척 업무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미 부하직원에게 양국 무역 균형 와해의 구조적인 요소를 분석토록 지시하고 여기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강구토록 요구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또한 국제무역국의 지시에 따라 對한국업무소조를 성립키로 결정하고, 주뮌헨사무처의 전임 대표인 顔木松(옌 무 송)으로 하여금 이 소조를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동시에 내년도 對한국시장 개척 계획을 초보적으로 완성하고 각종 추진업무도 이어서 가동할 계획인데, 우선적으로 한국기업의 타이완에서의 무역행위를 조사 분석한 결과, 방문 대상의 타이완에 주재하고 있는 20개 사의 한국 업체의 경우, 3개 업체만이 타이완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예를 들어 삼성그룹이 매년 타이완에 판매하는 제품은 약 36억 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타이완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7억 달러에도 못 미치고 있었으며, LG그룹의 경우 매년 20억 달러를 타이완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타이완에서의 구매 금액은 몇 억 달러에 불과했고, 현대그룹 또한 매년 타이완으로 수출하는 금액은 적어도 10억 달러에 이르지만 타이완에서의 구매 금액은 1억 달러에도 못 미쳤고, 나머지 타이완에 거점을 둔 한국 기업 역시 타이완에서의 판매액이 수입금액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역협회는 동시에 타이완 기업의 한국에 대한 수출 상황을 조사했는데, 1억 달러를 초과하는 업체는 타이완 최대 웨이퍼제조업체인 TSMC(台積電:타이 지 디엔), MediaTek (聯發테크놀로지), 전통산업인 Formosa석화, 타이완 필립스-建元전자(Philips Electronic Building Elements (Taiwan) Ltd) 등 4개 기업에 불과했고, 5천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의 업체로는 중국석유공사, AU Optronics(友達光電), Abomem Technology(友昱科技) 3개 사 뿐이었습니다.
무역협회는 수치로 볼 때, 타이완기업과 한국기업의 수출금액은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또한 타이완은 한국으로부터 적지 않은 제품을 수입, 가공을 거쳐 재수출을 하고 있어, 즉 타이완의 대외무역이 활발하면 활발할수록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더욱 더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타이완과 한국 양국은 이미 과거의 동질의 경쟁 상태에서 점점 타이완과 일본의 적자 방식과 마찬가지의 서로 보충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이 對한국 무역의 심각한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대외무역협회는 이미 내년도 對한국무역 개척강화계획을 수립했는데, 초보적으로 자동차부품, 핸드폰부품, 통신, 디지털콘텐츠, 스포츠용품 등 5대 산업을 한국시장을 뚫는 선봉부대로 설정했고, 아울러 국내 주요 기업 방문단을 조직, 한국에서 산업협력포럼을 거행해, 1:1의 면담을 통해 한국기업으로 하여금 타이완기업의 제품 연구개발 상황 등을 이해시키고, 나가서 쌍방의 협력 기회를 제고시킬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 유명 전시회를 겨냥해, 타이완기업의 방문단 구성에 협조해, 이러한 한국 전시회 참여를 통해 한국 고객의 주문을 더욱 쟁취할 예정입니다.
과거 대만에서의 수입량이 작지 않았지요... 중저가 제품 용산 컴퓨터 부품이 대부분 대만산이었으니까 그러나 그 구매처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회사는 거의 같고... 국가가 바뀐거죠.. 물론 일부품목은 완전히 중국에 빼앗긴 것도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았았다면 중국 정부는 커다란 오산을 하는 거죠
대만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겁니다 이유는 대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때문이죠 한국은 전자,기계,자동차,석유화학등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발전한 반면 대만은 전자산업에만 너무 치중했고 그 결과 대만이 한국에 팔 수 있는 분야는 전자/IT 분야인데 이쪽은 한국의 경쟁력이나 기술력이 대만
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분야입니다 더군다나 전자쪽에선 세계적으로도 일본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한국측에서도 일부 저가품을 제외하곤 수입할려고 해도 일본제품을 수입하죠 그러니 한국에서 수입할려고 해도 수입할 게 없는 겁니다 반면에 한국은 전자제품을 대만에 판매하지 않더라도 자동차나 기계 석유화학제품
첫댓글 우리와 대만의 산업 관계가 일본과 대만의 관계처럼 상하종속화되고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네요. ㅋㅋ 코리아 화이팅~
통신이나 스포츠 용품은 먹힐지도 모르겠다.
철!통!경!계! ^^ 아자울나라......
과거 대만에서의 수입량이 작지 않았지요... 중저가 제품 용산 컴퓨터 부품이 대부분 대만산이었으니까 그러나 그 구매처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회사는 거의 같고... 국가가 바뀐거죠.. 물론 일부품목은 완전히 중국에 빼앗긴 것도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았았다면 중국 정부는 커다란 오산을 하는 거죠
대만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엄청나고 그 매출은 기업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있지만 국가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어드는 거니까... 당연한 결과를 요란하게 북치는 것은 무역수지 균형을 맞춰달라는 무언의 압력이겠죠. 하지만 지난 과거의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토해낼 건감?
떼국이 언제 세계최대의 시장이 됐는지.그저 아직도 잠재적인 미래의 최대시장이지. 대만짜장면놈들 같은민족이라고 은근히 떼국을 높이쳐주는구나.
말끝마다 저가라네...쯧...싸서가 아니라 품질이 조아서 잘 팔리는건데...
대만제품 살만한게 있어야 사주지. 울집에 있는 대만제라 해봐도 예날컴터에 있는 비아메인보드하고 런닝머신인데..둘다 허접함. 특히 런닝머신은 산지 8개월만에 고장.
대만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겁니다 이유는 대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때문이죠 한국은 전자,기계,자동차,석유화학등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발전한 반면 대만은 전자산업에만 너무 치중했고 그 결과 대만이 한국에 팔 수 있는 분야는 전자/IT 분야인데 이쪽은 한국의 경쟁력이나 기술력이 대만
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분야입니다 더군다나 전자쪽에선 세계적으로도 일본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한국측에서도 일부 저가품을 제외하곤 수입할려고 해도 일본제품을 수입하죠 그러니 한국에서 수입할려고 해도 수입할 게 없는 겁니다 반면에 한국은 전자제품을 대만에 판매하지 않더라도 자동차나 기계 석유화학제품
같은 다른 제품으로 얼마든지 판매가 가능하죠 어차피 이런 분야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산업분야니까요
삼성,LG,현대가 대한민국 먹여 살리는구나. 무역흑자의 대부분을 저들 기업이 차지하고있는걸 보니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 우려스럽네요. 우리가 안심하고 뻗어나갈려면 저런 기업들이 적어도 10개는 더 있으면 좋은데
한국제품의 저가 경쟁에 밀려<- 이런말이 몇번이나 나오는데 상당히 거슬리네요..미국이나 유럽등 선진국들 한테 듣는다해도 거슬릴 말을 대만한테 듣다니 어이가=_=;; 우리나라한테 상당한 라이벌의식 느끼나본데 우리는 너희의 상대가 아니올시다;;
중국에서 싼 몸뚱아리로 펼치는 저가정책과 기술개발로 공정효율을 높여 단가 떨어뜨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대만의 메인에서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