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상이 늦어진 것은 어제 마지막으로 마신 맥주가 '골' 드럼을 쳐서인데 눈을 떴지만 누워 있었다. 여전히
머리가 아프지만 글쓰기 때문에 일어나자 말자 달력을 넘겼는데 달랑 달력 한장 남았다.
달력을 보는 순간, 뭔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왔다. 12월은 1년의 마지막 달로, 어느 달보다 추위가 점점 더해가는 달이고, 1년 중에 일조시간(日照時間)이 가장 짧은 달이라 낮은 짧고 밤은 길다.
오는 7일이 대설(大雪)이고, 22일이 동지(冬至)로 대설은 일년 중에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이고 동지는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 지금 송구영신(送舊迎新)이 불쑥 떠 올랐다.
‘송구영신’은 원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한 말이 다. 이 말은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관은 이전의 관리를 의미하고, 신관은 새로 부 임하는 관리를 말한다.
이 말은,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하는 것처럼,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 한다는 의미로 송구영신’이란
말을 쓰게 되었고 근하 신년(謹賀新年)과 함께 대표적인 동양의 새해 인사말이 됬다.
새해가 되면 주고받는 연하장에 어김없이 새겨져 있는 글이 '송구영신'과 '근하신년'으로 '근하신년'은 한 해를
보낸 소감과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인사를 이르는 말로 두 단어를 알고 쓰면 의미있지 않을까.
♧https://youtu.be/MdoR-iTTkII♧
오늘은 12월 첫날로 12월은 그 해의 9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하며, 크리스마스와 다음 해의 새해 첫날은
항상 같은 요일이며 또한 평년에 한하여 그 해의 1월 1일과 12월 31일이 같은 요일이다.
서울 기준으로 12월 4일부터 해가 오전 7시 30분 이후에 뜨며 일몰은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볼 수 있다.
섣달은 음력 12월로 동지 섣달은 음력 11월, 12월로서 양력으로 치면 연말연초를 가르킨다.
각종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 구세군의 연말연시 성금 모금 캠페인인
자선 냄비가 등장하는 달이라서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시종식이 12월 초에 열린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성금 모금도 이달 부터다. 특히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온도탑'이 제막되며 각 방송사가 진행하는 연말 자선 모금 캠페인도 이달에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도 이달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2000년대 초까지 토요일에도
학교를 갔던 시절에는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이 12월 17일~23일 사이에 시작이 됬다.
주 5일 근무 제도가 본격화된 이후부터는 크리스마스 이후 12월 27~31일 즈음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편이다. 졸업식이 매우 빠른 학교는 12월에 졸업식을 치르며 우리 때는 2월에 졸업식 했다.
대학교는 12월 초·중순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는데 학생별로 수강하는 과목이 다른 만큼 각 과목의 기말고사
종료 날짜에 따라 방학의 시작일이 다르며 또 12월 하순부터는 계절학기도 시작된다.
나와 같은 세대들은 음력으로 생일을 쇠는 경우가 많은데 12월생은 거의 음력 11월생이라 양력 생일은 크리스
마스가 아니지만 음력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에 겹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군대에서 12월에 전역한 사람은 전역하고 나서 1달도 안돼서 예비역 1년차로 올라간다. 실내 스포츠인
프로농구, 여자프로 농구, V-리그는 시즌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다.
시즌 초중반 각 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시기인데다 크리스 마스와 연말 버프가 있어 관중 동원 대목으로
꼽힌다. 심지어 농구의 경우, 12월 31일 밤 10시에 경기를 하는 이 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춘제로 시즌을 시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12월 26일에 축구 경기를 하는 전통이 있다. 야구나
축구는 12월이 비 시즌이기 때문에 총각 선수들은 12월에 대부분 결혼식을 올린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첫날답게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겨울로 바뀌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데 건강하게 보내는 12월이 되었으면 싶다.
어제 전철타고 11시 양평역에 내렸더니 양수리사는 13회 권오성 후배가 마중나와 후배의 차로 양평사는 11회
김은희 선배의 집에 가서 모시고 맛집인 '가든하다'에 가서 점심특선으로 '소 양념갈비'를 먹었다.
고기 2인분을 추가했고 반주한 후 물냉면을 먹었는데 대나무 숯불에 직접 굽는 고기(권 후배가 고기 구음)는
풍부한 육즙과 향이 있고 담백했다. 가든하다는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는 순수 우리말이며 후배가 계산했다.
내 아내 상때, 권 후배는 부부동반(부인 13회 신은숙 후배) 유럽여행중이어서(특히, 베니스는 두번 다녀 옴) 어제
조의금을 봉투에 넣어 줬다. 음식점 옆의 아름다운 정원에 운동장같은 잔디광장은 겨울인데도 운치가 있었다.
권 후배가 사진에 이어 요즘 그림에 심취했는데 재료사러 잠깐 들렸다. 우리 셋이 첫 만남은 1974년 늦가을
권 후배가 총학생회 부회장 출마할 때, 선거운동으로 하면서 서로 의기투합 해 당선을 시켰다.
권 후배는 후배 기수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고 권 후배가 다닌 회사에 내가 다녔고 내가 다닌 회사에 권
후배가 다녔다. '형사 콜롬보'로 얘기하는 등 코드가 잘 맞았고 또한 우리 셋은 글도 잘 쓰는 편이다.
차를 마시러 '아델라'에 갔다. 한옥스테이와 한옥에서 즐기는 브런치카페(홍소 카페)로 이름난 양평 명소다.
시골마을안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한옥은 주위 풍광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광이다.
또한 아델라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야외 웨딩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주위에는
양평해장국의 원조집이 있는데 지금은 '신내보리밥'이고' 소노휴'(옛 대명콘도)가 있다.
각자 취향대로 차를 마셨고 차값은 김 선배가 냈다. 나는 아차산역 부근에서 사 온 냉동 감자탕을 1팩씩을
선사하고 헤어 지고 오후 3시 전철타고 건대병원에 가서 아내의 예약금을 현금으로 회수했다.
오후 6시 고교 동기회 송년회가 강동구청부근 중화요리 전문점인 '팔선생'에 있어 시간이 남아 주위를 돌아
보았고 3년 만에 하는 송년회라 25명이 참석했고 회장임기가 2년이 됬지만 1년 연임됬다.
요리 6가지 나오고 연태고량주에 짬뽕을 먹었고 내 아내 상 때, 조의가 부족한 친구와 관련, 내가 소란을 피워
내용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미안했고 기념품 받고는 친구와 둘이 호프 마시고 귀가했다.
집에 오니 지난달 26일(토) 아들이 결혼한 고교친구가 양평 해장국 1 박스가 택배로 왔는데 8봉지가 들어
있었고 참석 하지 못하고 축의금만 보냈는데 미안하고 고마웠고 혼밥 먹는 나를 위한 배려다.
오늘은 전국이 매우 춥고,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리겠고 서울 낮 기온 영하 1도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 낮은 만큼 건강하게 보내시고 목요일은 긍정모드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