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탱고 라이프는 즐거운가요~?
저는 "너무 좋아서 매일 같이 미칠것 같다"라는 말로 표현하기는 조금 어려운듯해요.
탱고가 어려운춤이거든요.
저는 몸치고 박치고 그렇게 타고난 춤꾼이 아닌데요,
생각해보니 열심히 않한거치고 포기않하고 제 속도에 맞춰서 그렇게 잘 가고 있고 있는듯합니다.
오랜 시간 쏠땅이 유지되고 있는건,
저처럼 여기있는 분들의 소중한 추억들이 솔땅과 함께하셨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산란기에 고향을 찾아가는 연어들처럼 이따금씩 문득 생각나는게 솔땅이라서
내가 행사에 협찬을 한다고 투표를 하러온다고 알아주지 않을 수 있지만, 소중한 추억상자로 솔땅을 지키고 싶은 마음들이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유지되고 있는게 아닐까요?
너무 탱고에 미쳐서 살고 있을때면 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받듯이,
나도 누군가를 상처주지는 않는지...
탱고를 추면서 이기적이지 않은지
탱고를 잘 추고 싶은 마음들이 모인 솔땅이지만,
대회에서 1등이 하고 싶어서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만 모인 아카데미의 솔로탱고가 아닌 여긴 동호회고, 오픈마인드로 즐기는 곳이에요.
그래서 누군가를 지적하고, 상처주시기 보다는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듯 탱고로 춤으로 보듬어 주시기를 바래요.
너무 멋진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저는 솔로탱고에서 많은 시너지를 받고 있어요.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사랑을 받는것보다는 사랑을 주는게 백배는 행복하다고 해요.
아직 새벽까지 마신 술이 깨지않아서 조금은 격한 감정으로 글을 쓰며, 여기 있는 분들과 그런 감정을 공유하며 우리 솔로탱고 동호회가 2024년에도 행복하게 조금은 끈적한 감정들도 공유하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여기 있는 분들을 탱고를 추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사랑으로 그리고 좋은감정으로 대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살사, 바차타, 줌바 등 조금은 탱고보다 격한 춤들이 있지만,
나이를 들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춤이 탱고라는 춤이라는 생각이 들고, 조금은 빠른 밀롱가 발스에서는 그런 감정들이 표현되기 어렵지만
한걸음 한걸음에 감정을 담는게 탱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렇게 춤을 추고 싶지만, 쉽지않아요.
론다를 지그제그로 막 부딪쳐가면서 추는 론다 파괴자분들에게 누군가는
"내가 좋아하는 탱고를 망치는 론다파괴자들이 솔로탱고에 많다"
라는 말을 하셨지만,
그런 격한 감정을 마음에 담지말고,
"너무 즐기다보니 죄송합니다"
라는 웃으며 건낸 마안한 한마디에 나도 하고 싶어도 못했던 때가 있었지.
라는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려요
10년을 춰도 잘 모르는게 탱고라고,
대회 챔피언이 되지않는 이상은 탱고를 추는 매 순간 욕먹으며 배우는게 탱고라서 이런 춤 왜 배우는지 왜 추고 있나! 싶지만,
어느날 탱고에 미쳐서 잘 추지는 못하지만,이렇게 밤새 술취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탱또가 되었습니다.
잘 추지는 못해도 식스스텝(발도사)으로 여러분들의 감정을 탱고로 담을 수 있는 감정의 탱고를 솔로탱고안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잠시 여유있는 아침에 감정을 담아 글을 써봤어요.
오늘도 탱고안에서 행복하세요.
https://youtu.be/z5hosf2-NDw?si=qdUqmDeZd9uG0N9a
첫댓글 요런 갬~성글 너~무 좋아요.
글이 마음에 확 와 닿네요.
많은 분들과 오래 오래 함께 탱고 하면서 햄볶아 봅시다.
ㅋ 술이 덜깬상태에서 전철타고 오면서 긁적긁적 적은게 이렇게 많이 되었네요~ 감성이 통하는 분들이 있어서 🙌 조아요~
세피님의 감성이 담긴 글이기도~~
솔땅의 모든 땡또들의 마음을 함께하는 글이네요 ~~
같이 오래오래 탱고해요^^
운영진의 꽃 감자언니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염♡
감사합니다 선배님
동감하고 반성합니다..
멀 반성까지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세피(원데이124기) 저도 가끔 론다 파괴자로 더 주의 필요합니다
@lees(흥할127기) 저도 그렇답니다:) 그걸알고 고치려하느냐와 모르느냐는 천지차이니~
화이팅입니다
세피님같은 사람만 있으면야 말 할게 없겠다! 잘생겼지 인성좋지 춤잘추지 글잘쓰지~~ 우리함께 오래오래 즐탱합시다~ 할머니 되어도 까베해줘야함!
ㅋ 못생기고 인성이 안좋을때가 잇구 춤은 미흡하지만 글쓰는건 좋아라하는데 공감해주는 라일라언니가 있어서 글쓰는 보람이 있어요:)
라일라언니가 할머니면 저도 할아버지되어있겠죠~♡
세피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
따뜻한 마음이 저도 느껴져요
세피님의 따끈한 디자인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ㅋㅋ
ㅋ 담에도 한번 또 날잡고 달려요! 민님 함께라서 즐거웠어요:)
저도 세피님 글 좋아합니다.
자주자주 올려주세용~^^
ㅋ 되니님도 글 올려주세요 공감하러 가겠습니다
와 4시 27분이라니...!! 월요일만 아니었다면 6a.m 까지 가능인데 말이죠.ㅎ 다음 모임 일정은 무조건 주말로 한번 잡아보려고 합니다.♥
버블티님 과 파블로님이 함께여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4년 우리 같이 화이팅해염:)
버블티님 함께라서 즐거웠어요
ㅎㅎㅎ 넘 잼난 시간이었어요 ~ 세피님 후기는 늘 최고!!!
앞으로도 즐겁게 탱고하자~
너~~무 길지만... 좋은 내용이겠죠?
그....렇겠죠?
후기요정 세피님
탱고요정 아이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