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모 세상에 입문하다....

[달림과산좋아]

하모니카에 입문하다

우리집 생활 신조는 "즐겁고  건강하게 살자" 이다.

그래서 난 약15년 전에 만난 달림이와 산행이를 알고부터

건강을 생각해 산과 들을 엄청나게 뛰어 다닌 것이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나의 오직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보니, 난 사실 취미 생활이라곤 달리고

산에 산행하는 육체적인 활동 외엔 지금까지 전혀 접하질 못했다

더군다나 음악이란 초중학교 다닐때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배운게 유일한 배움이었다. 

이런 내가 하모니카를 생각하게 된건,

사회를 은퇴하고, 어느듯 이순의 나이가 훌쩍 뛰어넘어서 부터 많은 마음의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건강과 취미생활 위해 달리고 산행하고 전국의 둘레길을 걷기도 하였지만,

이 취미 할동은 평생 즐길 수는 없다. 

아무리 건강 할지라도 나이 70을 넘고 80에 가까워지면

인간은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치게 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만약 내가 예측치 못한 일로 육체적인 하자가 생긴다면

어떻게 무슨 재미로 이 세상을 살아 갈까 하는 걱정이 나의 오랜 숙제였다.

얼마전 집 가까운 복지관에 강의 등록을 하려고 보니 하모니카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지난번엔 취미 활동으로 사진이랑 어학 공부를 하였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요가랑 음악 공부를 해 보아야겠단 마음에 불쑥 등록을 하고 말았다.

등록 후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니다.

그동안 콩나물을 멀리 한 지도 반세기가 될까 말까 하고,

더군다나 하모니카는 생애 한번도 만져본 적도 없다. 완전 문외한이다. 걱정이 앞선다. 

인터넷 자료를 이곳저곳 찾아보고 하모니카란 어떻게 생겼는가,

어떤 종류가 있는가 나름대로 조사도 해보고 하면서 담 달부터 시작하는 강의 시간에 창피를 당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본다.

그래서 달리기의 마라톤온라인 같은 하모니카 하모사랑이 있음도 알았다.

아들놈에게 나의 계힉을 털어 놓았더니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단다.

며칠전엔 하모니카도 하나 싸서 택배로 부쳐왔다. 

첨 접하는 하모니카를 집에서 혼자서 불어보니 생각보다 그 소리는 청아한 것이 옛 향수에 젖어들기에 충분하다.

담번에 그 소리에 빨려 들어가 버린다.

확실히 이 놈은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도 될것 같은 확신이 든다.

나의 육체가 병들고 나면 날 치유해 줄 친구임에 분명하다. 

"하모 친구여 나와 함께 끝까지 지내보자. 나도 널 애지중지 하겠다"고 맘 속으로 생각해 본다.

2013년 1월24일, 첨 접한 나의 하모니카.(미화제품, 하이슈퍼 2000)

트레블로, 복음하모니카, 24홀, C장조(다장음)

[삐삐아빠]

햐 거창하신 큰꿈을 안고 하모사랑이라는 아기자기하고 정이흐르는 곳에 잘오셨습니다
제가 님의 블러그에 들어가보니 그 자기관리나 사시는 모습의 열정을 쬐금 였보고 왔습니다
하모사랑에는 그렇게 굳은 마음의다짐을 안하고 와도 자연스래이열심히 사시고 같이 기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거창하게 하모사랑대문넘을때 장담하고 각오하고 오신분은 나는 아직 못보았습니다 제 생각
각서ㄹ하고 처음부터 저와 티격태격 하며 만났으니 잘해보자고요
산이고강이고 리고건너다 재미난 이야기나 영상을 기대해봅니다 반갑습니다

[달림과산좋아]

ㅎㅎㅎ
처음부터 좀 티격였습니다.
신입회원이 겁도 없이...죄송합니다. 너그러운 용서를....
하모사랑을 둘러보니 여러 곳에서 정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달림과 산을 좋아하는 것 만큼 하모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모사랑을 재미있게 운영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하세요.

[깡돌이]

림과산좋아 선생님 환영합니다.
전 몇일전에 하모사랑 가족이 되었습니다.
첨 접해보는 하모 소리에 푹빠져 열심히 선배님들 연주만 듣고있습니다
하모 완죤 문외한이라서 ....
선배님들 연주 감상도 음감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에
여기 저기 찾아보시면 도움되는 자료 무궁무진합니다.
활용 잘 하시어 행복한 시간 보내 시기 바랍니다.(*^▽^*)

[달림과산좋아]

전 하모를 손에 잡은지 며칠 밖에 되지않습니다.
그래도 하모 소리에 지금 푹 빠져 있어,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합니다....ㅎㅎ
앞으로 선배님의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하세요.

[연실]

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저도 전공은 음악을 했지만서도요

하모니카라는 걸 만진거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의견이 모아저서
딸래미가 쓰던 거의 25년전 하모니카를 꺼내서 불었습니다.

물론 소리도 잘 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동요를 따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지인들과 의견이 모아저서

이제는 잘 하지도 못하지만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거동 못할때에도 무슨 낙으로 지내겠습니까?

하모니카 하나만 있어도 마음을 달래 줄수 있을것 같구요
또 어디를 가나 주머니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무료한 시간 보내기도 좋구요

[달림과산좋아]

음악을 전공 하셨군요.
요즘 자유인이 되다보니 예술 분야에 접하신 분들이 가장 부럽더라고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전 음악관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하모를 접한게 천행이라고나 할까요?
열심히 해서, 저도 훗날 봉사활동도 하고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겁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