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관광대학,
졸업반 학생의 90% 이상이 다국어 소유자
북한의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다국어 소유자를 늘이기 위한 사업들이 벌어져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의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다국어 소유자를 늘이기 위한 사업들이 벌어져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그 가운데서도 성과가 주목되고 있는 대학은 평양관광대학.
이 대학의 졸업반 학생들은 그 대부분이 다국어 소유자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관광대학은 관광부문의 전문가들을 키워내는 교육단위이기 때문에 대학의 교수사업에서 외국어교육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 대학의 대부분 학생들은 보통교육단계에서 외국어 전문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는 것.
이런 조건에서 학생들은 2개 이상의 외국어를 전문가수준에서 소유한 다국어 소유자들로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는데 대학에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가지고 이 사업을 밀고나갔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졸업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외국어발표회.
대학의 교원들은 학생들이 외국어의 4대 기능을 원만한 수준에서 소유하도록 하는데 많은 품을 들였으며, 어감형성에도 힘을 넣어 그들의 외국어회화 능력을 몰라보게 끌어올렸다.
대학교원 집단의 고심어린 노력 끝에 외국어발표회가 진행된 그날 학생들 속에서는 커다란 반향이 일어나,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발표회 참가자들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들 속에서 다국어소유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계기로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대학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다국어를 소유하기 위한 학습에 너도나도 뛰어들었으며, 또한 전교적인 다국어 및 외국어발표회를 월에 1차 진행하는 것을 정례화했다고 한다.
신문은 “그 결과 다국어 소유자대열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 그 수는 졸업반 학생의 90.8%에 이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