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계곡 할배의 사랑법
여분의 기름은 제거합니다.
요기까지 할배가 가지런하고 얌전하게 료리하십니다그려.ㅋ
①고추장. 고추가루. 물엿. 참기름. 청주. 매실즙. 다진마늘듬뿍으로 버무린 양념장과
②청.홍고추 채썬마늘. 깨를 들고 할매가 이때쯤 나타납니당.ㅋㅋ
(들깨잎. 당근이 있으면 함께.....요리사 맘대로 ^^*)
척척
튀긴물고기위에 ②를 깔고 ①을 끼얹어서 슬쩍 불을 높였다가 끄면 끄~읕^^*
둘이 먹다가 할배가 없어져도 모릅니다.
(실은 할매가 많이 먹도록 피해준 것이지요.히힛)
뼈까지 아삭아삭 씹혀서 꼴까닥 위속으로 직행한다니까요.
바이타민D를 섭취했으니 꼬부라진 허리도 펴졌답니다.^0^
이 음식이름이 도리뱅뱅.
물고기를 부채살처럼 동그랗게 배치한다고 도리뱅뱅이라고 하는데
바람새는 뒤집기 편하라고 두줄 나란히 했군요.
할매가 신났습니다.
50년 공양을 바쳤더니 이제야 대접받는 느낌이 팍팍 오네요.ㅋ
다슬기도 잡고 낚시도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모습이 대견. 신퉁방퉁합니다.
지금까진 다슬기나 물고기엔 관심도 없었으니까요.
바람새할매가 벗들과 키득키득하고파서
쬐끔 수다 떨었슴다. ㅋㄷㅋㄷ
첫댓글 바람새님의 정성어린 음식이 술안주(?)로 군침이 당깁니다.
이웃에 막걸리를 직접 담그시는 분이 계신답니다.
막걸리 가지러 갑니당. 아침부터 ㅋㅋ
냠냠...~~~
정말 맛있겠네요.
언냐는 영원한 소녀인데 어찌 할매라고 하시오니까
어울리지 않사옵니다....ㅋ
법수치의 바람새둥지 야경이 넘 황홀하네요.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사시는
지기언냐는 정말 복이 많으신 분이에요.
아부가 좀 심했나요?...glgl~~
항상 즐겁고 기쁜 매일매일이 되소서.
요즘 구절초가 한창이랍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차 한잔 들고 구절초랑 야그나누러 나간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식사는 9시에.....ㅠㅠ
자연을 벗삼아 어부놀이까지 하시는 김선배님의 세월 낚는 법이 부럽습니다요
법수치 청정 계곡의 피라미로 도리뱅뱅이를 만든 바람새님의 손 맛도 일품이겠구요.
여자 아니 바람새는 할일이 많으니 그런데로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도시남 아니 장암에겐 산골생활이 심심할 것 같더군요.
할배가 낯 선 물고기사냥을 하는 걸 보면서 느낀 것이지요.
생활패턴을 바꿀 수 없으니 그게 문제랍니다.
곁에서 지켜보기 안스럽답니다.
빙어 , 미꾸라지, 등 작은 물고기를 구워서 조리는것인데? 쪼림 반찬 너무 맛있겠다.
할배에게 야채들 혹은 꽃들 가꾸고 심는것을 가르칠것?? ㅎㅎㅎㅎㅎㅎ
^^ 가르침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저절로 침이 꿀꺽꿀꺽 넘어 갑니다. 자연과 벗함이 너무 부럽습니다.
청수님은 추석 연휴때 어딜 여행하셨남요?
보이지 않아서리....
청수님카페가 인터넷상에 많이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