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14. 하계 해외연수 기행.
-켄싱턴 가든, 앨버트공 동상, 빅토리아 여왕, 다이애나 황태자비 -
사진 : 30 매 (24~23)
★. 8일 차
□. 2014. 8. 28(목) 오전
-. 귀국하는 날
○. 오늘 19: 35분 런던 히드로 공항을 이륙하는 날이다.
*. 이틀간 숙소였던 Ramada North London Hotel 을 09:05분 출발했다.
*. "뒤에서 잠깐만요"
홍아름 학생이 아답타를 방에 놓고 왔다고 한다.
여행중 꼭 챙겨야 할 것이 우선 여권과 비행기 표이고, 본인의 짐들을 잘 체크해야 한다.
*. '팔구회' -가이드의 말-
지난해 서울에서 온 60세 전후 된 단체 여자 여행객을 안내한 적이 있는데,
단체 이름이 '팔구회' 라고 한다.
그 회원중 한분이 런던에서 파리로 출국하는 날
호텔을 출발하기 전에도 혹시 잃어버린 것이 없나,
빠진것 없나 잘 다시 살펴 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파리에 도착하여 전화가 왔는데,
호텔방 침대 베게 아래 부분인
메트레스 밑에 귀금속 목걸이를 놓고 왔다고 하면서 찾아 달라고 당황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일체의 경비를 지급할테니 꼭 좀 찾아 달라고 하는 신신 당부의 애절한 얘기를 듣고는,
다른 일을 제쳐두고 급하게 호텔로 갔더니
마침 베게머리 밑에 꼭꼭 숨겨둔 목걸이가 그대로 있었다 한다.
파리로 연락을 취하여
파리행 비행기 편을 이용하여 찾아다 준적이 있었다고 한다.
잉글랜드 여행중에 무슨 얘기를 하다 보면 '팔구회'라고 하기에 물어 보았더니
'89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89평 아파트에 거주하는 돈 많은 부인네들의 모임이라고 했다.
-. 런던의 공원
○. 잉글랜드 인구 약 6,300 만명,
런던의 인구 약 800 만명이 넘는 도시에 크고 작은 녹지공간이 1,700 여개가 된다고 한다.
공원마다 무성한 나무들이 오랜세월 조림되어 하늘을 찌를 듯한 기운이 돋아 있고
공원 내 비포장 길 좌우 푸른 잔디밭 위에서 축구를 즐기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자유와 평화를 일찍이 터득한 땅이구나 하고 생각이 간다.
-. 켄싱턴가든과 하이드 파크는
○. 런던 시민의 쉼터로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하이드파크(Hyde Park) 서쪽 서펀타인 호수(The Serpentine Lake)를 중심으로 나뉘어져
건너편에 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이 있다.
켄싱턴가든 내에 켄싱턴 궁전이 있어 지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궁전은 처음부터 왕의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궁전은 아니며,
1819년 빅토리아 여왕이 태어 난곳이라고 한다.
1837년 왕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했고,
왕가의 가구와 그림으로 꾸민 저택은 18세기의 웅장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한다.
하이드 파크는 140 헥타르(423,500평, 켄싱턴 가든 포함 77만여평))의 거대한 크기인데
헨리 8세에 의하여 1536년 왕실공원으로 되어 사냥터로 활용되었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국가적 행사, 축하,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Diana Frances Spencer, Diana Spencer)
켄싱턴 궁전은
다이애나 왕세자비(Diana Princess. 1961~1997)가 마지막으로 머문 거처로도 유명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기일에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비는 이들이 궁전 앞 문에 모인다고 한다.
그녀의 슬하에는
큰 아들 '윌리엄 윈저'와 작은 아들 '해리 윈저' 두 아들이 있다.
켄싱턴 가든은
호수에서 배도 타며, 수영장으로도 이용하고,
싸이클 경기장, 조깅장, 스케이트장..등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다이애나 왕세자비 생존시
즐겨 걷고 조깅하던 길 바닥에는 기념징이 박혀있었다.
또한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는
인위적으로 건설된 물길과 정원 길 좌우에는 잔디와 아름다운 꽃들이 정성들여 가꾸어져 있어
찾는이들로 하여금 지난일들에 대하여 명상에 젖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다.
-. 앨버트공 기념비(The Albert Memorial)
○. 사치스럼의 극치
켄싱턴 공원 건너편 왕립 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앞에 정차하고
공원을 바라본 정면에는
호화찬란한 금빛 동상이 공원 전체를 압도하여 눈길이 다른곳으로 흩어지지를 않았다.
이제까지 듣지 못하고 볼 수 없었던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동상이
인간이 만들어 낸 동상 중에 그 사치스러움이 극치를 이루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간다.
상층부 십자가에서 아래부분으로 이어지는 5단에 나름의 금빛 조각상들
지붕 위 공간에는 빅토리아 여왕이 화사한 자태로 아름다움이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고,
지붕 안에 있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금빛 동상이
여왕이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인 앨버트공의 건장하고 늠름한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앨버트공의 죽음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준 충격과 그리움에 몸부림쳤던 흔적이
영국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시대에 세상에서 보기 드문
저와같이 찬란하게 만들어 낸 추모의 의미를 지닌 기념 금조각상이 아닐까 ?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금조각상은 순금을 입혔고, 탑 부분의 상(上)은 도금이며,
아랫부분(下)들은 금도색을 한것(?)이다라고 했다.
-.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 ~ 1901)은
○. 18세 때인
1837년에 영국 여왕으로 등극하여
1940년 21세에 동갑인 외사촌으로 독일계 왕족인 앨버트(Albert) 공작과 결혼을 했다.
여왕은 앨버트(Albert)공과 만나지 5일만에
미모와 매력적인 인품에 매혹되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4개월 후에 결혼을 하면서
여왕의 82년 인생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재위 64년 동안
그리고 결혼생활 21년 동안에 훌륭한 정치적인 조언자이였으며
1851년 런던 만국 박람회 창시자로 예술, 과학, 무역, 산업, 건축 ...등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조예와 풍부한 교양을 지닌 고결한 인품의 소유자였기에
깊이 사랑하고 신뢰하였으므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남편이었다.
1861년 42세의 나이에 장티브스로 사망한 앨버트공과의 21년 결혼생활에서
슬하에 4남 5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대부분의 자녀들이 유럽의 왕족과 결혼하여
말년에는 '유럽의 할머니' 라고 불렸다고 한다.
여왕은 키 155cm 에
지병(持病)인 혈우병(血友病 : 여자로 해서 유전되어 남자에게 나타나는
유전병《쉬이 출혈하고 지혈이 매우 곤란한 질환》)을 갖고 있었다 한다.
○. 42세에 앨버트공의 죽음
아직 나이도 어린 장남 에드워드가
여왕의 의사와 달리 여배우(연극)와의 철부지 불꽃사랑에 대하여
여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거역하므로 궁전을 나가 스코틀랜드에 가 있었다고 한다.
남편 앨버트공은 아들이 어머니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집을 나가있으니
아버지로서 아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스코틀랜드에 갔다가 장티브스 발병으로 죽은 후,
여왕은 남편의 죽음이
아들 에드워드의 불효로 인하여 스코틀랜드에 피신해 있는 자식을 위로차 갔다가 죽음 당하므로
남편의 일찍 죽음에 대하여 사무치는 그리움을 억누를 길이 없어
약 3년 간 집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슬픔에 잠겨 잊지 못하는 몸부림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원망의 한을 자식이라 여기고 여러해 동안 일체 대면치 않았고
늘 검은색 옷을 입었다고 한다.
-. 빅토리아 여왕 부부 싸움 -전해 내려오는 얘기를 송철호 가이드-
빅토리아 여왕이 어느날 그의 남편인 앨버트와 부부 싸움을 했다.
화가난 앨버트는 아내이지만 여왕이라 흥분을 참고 자기 거실로 들어 갔다.
여왕은 흥분이 가라앉은 한참 후에
남편에게 너무 심하게 대한 것이 아닌가 하고 사과하려고 남편의 거실을 찾아 갔다.
굳게 닫혀진 앨버트공의 거실문을 조용히 노크를 했다.
안에서는 "누구요 ? " 하는 남편의 무거운 목소리가 들렸다.
"여왕입니다 !" 하고 위엄있는 목소리로 여왕이 대답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여왕은 명령하는 어투로 "문 열어요 !" 하고 날카롭게 말했다.
"누구요 ? "
남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부드러운듯 하나 위엄이 넘치는 말투로 "영국 여왕입니다." 하고 대답했으나
문은 열리지 않고 방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한다.
여왕은 당황하며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으면서 생각하니
왕이 명령하고 그에 따라 수행하는 상하의 관계이기 전에
부부이며 사랑하는 남편이 아닌가 ?
다시금 목청을 가다듬고 상냥한 목소리로
"저예에요. 당신의 아내에요. 문 열어 주세요." 라고 사랑이 넘치는 정겹게 말을 하니,
그제서야 문이 열렸다고 한다.
-. 빅토리아 여왕은 입헌 군주로서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랐기 때문에
현실 정치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였으나,
당시 영국 사회에 널리 퍼진 왕의 화목한 가정에 대한 이미지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엄격한 도덕주의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2014. 11. 4(화) 대전시 보문산 아래 청록실에서 이명종
위 사진 설명 : 2일간의 숙소 카운터입니다.
위 사진 설명 : 켄싱턴 가든으로 가는 런던의 어느 거리를 버스에서 찰칵
위 사진 설명 : 켄싱턴 가든 건너편 골목에 있는 왕립 예술대학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켄싱턴 가든 입구 공원 안내판입니다. 상세히 살펴 보면 다녀 온곳을 모두 짐작할 수 있지요.
위 사진(펌) 설명 :
-. 위 :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의 남편인 앨버트공(Albert Princess)의 금조각상입니다.
위 사진 (펌) 설명 :
-. 앨버트공 동상 바로 윗 부분은 빅토리아 여왕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위 사진 설명 :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의 남편인 앨버트(Albert Princess)의 금조각상입니다.
위 사진(펌) 설명 : 빅토리아 여왕이 18세 때인 1837년 왕위에 등극 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위 2매의 사진(펌) 설명 :
위는 빅토리아 여왕의 젊은시절, 아래는 60대 시절의 사진이 아닌가 ? 합니다.
위 사진 설명 :
-. 앨버트공 기념비(동상)를 받치고 있는 단(壇) 사각 귀퉁이 마다
대영제국의 세력이 미쳤던 대륙(大陸)의 우의(寓意 : 다른 사물에 빗대서 은연중 어떤 의미를 비춤)
인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
-. 위의 사진은 아시아를 상징한 코끼리(Elephant) 조각상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낙타(calmel)를 상징하는 조각상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유럽을 상징하는 황소(bull)의 조각상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들소(bison)의 조각상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함께한 일행과의 기념사진을 한컷 건졌답니다.(사진 찍느라 윤여진 주임만 빠졌군요)
위 사진 설명 :
-. 영국에 온 이래 가장 날씨가 좋았던 2014. 8. 28(목) 오전
구름 사이를 햇빛이 오락가락 보이는 앨버트공 기념비 앞에 선 이명종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가이드는 서울에서 영국에 온지 20년,
살고 있는 곳은 런던의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뉴몰든'
-.1966년생으로 처가는 전남 목포, 아들 초등학교 5(?)학년
공손한 말솜씨로 일행들에게 전혀 거부감없는 인품을 갖춘 신사랍니다.
-. 한국보다 영국에 대하여 박학다식한 가이드 송철호 부장과 함께 했지요.
위 사진 설명 :
-. 아메리카 들소 조각상 아래 잔디 위에서
런던인 여자 두분이 운동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는듯 합니다.
위 사진 설명 :
-. 켄싱턴 공원 앨버트 공 기념비 맞은편에 Royal Albert Hall 입니다.
-. 고대 로마 원형극장의 모형으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당으로
오페라, 실악, 합창, 오케스트라...등의 다양한 축제행사를 한답니다.
위 사진 설명 :
-.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공의 이름을 붙인 각종 문화공연장 앞에 선 이명종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Royal Albert Hall 옆에
앞으로 있을 공연행사 광고물 앞, 양손을 들고 있는 사람의 형상 앞에 선 이명종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앨버트공 동상 뒤
축 늘어진 오래된 나무사이를 윗몸통을 다 들어 내 놓고 걷기 운동을 하는 런던시민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켄싱턴 공원 내 어느 한 부분의 한적한 정경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공원 깊숙이 들어 가니 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과 하이드 파크(Hyde Park) 가운데
서펀타인 호수(The Serpentine Lake)를 중심으로 두 공원이 나뉘어져 있는 부분의 안내판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켄싱턴 가든에서 하이드 파크로 가는 서펀타인 호수(The Serpentine Lake) 위에 있는
다리 난간 앞 선 구경에 지칠줄 모르는 이명종입니다.
위 사진 설명 :
-. 다이애나 왕세자비(Diana Princess) 생존시
즐겨 걷고 조깅하던 길(코스) 위에 기념징이 박혀있는 것을 찰칵.
위 4매의 사진 설명 :
-. 고인이 된 다이애나 왕세자비(Diana Princess. 1961~1997)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 공간입니다.
|
첫댓글 정말 사진에서도 나무들이 죄다 오래된 고목임을 느낄수 있는게 멋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군요~~글이랑 사진이랑 너무나 잘 매치되면서 눈에 쏙쏙 들어오면 재밌었습니다~~잘 보고 읽고 느끼고 갑니다~~감사합니다...
jangmi 님 !
님의 댓글 단어 선택이
너무 예쁘게 표현하여 주셨네요.
가이드의 설명 내용 중
5분의 1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답니다.
그 동안 늘 격려 해주시는 님의 댓글로
2014. 하계 해외연수 여행기를 곧 마무리 하게 됩니다.
@붕 촌 1년에 한번씩 이리 장대한 해외 연수기에 그저 놀랍고 감동스러울뿐이지요~~제가 단언컨데 제가 읽은 까페글 솜씨중 단연 으뜸이세요~~^^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는지요. 정상은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하계 해외연수를 다녀오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벅찬 것이 2013년이 절로 기억나네요.
사진 속 이사장님은 작년 모습 그대로이십니다. 보기 좋습니다 ! ^^
종종 추억을 되새기며 사진을 들여다보면 그저 꿈같을 뿐입니다.
입동 이후 찬바람이 부는 게, 이제 곧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저는 내일 김장을 하러 갑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임성영 대리님도 잘 지내시는지요?
문득 함께 갔던 구성원 모두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정상은 님 !
2013년 7월 9박 10일간의 네덜란드의 곳곳을
그리고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곳곳을 연수할 때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찍은 사진만이
본 카페에 남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 여행의 여운이 남아 있다고 하니
그 당시의 감명 깊은 선진국의 이모저모와
함께한 학생들이 뇌리를 스치고 있답니다.
짝꿍이었던 친구 보미도 잘 있겠지요.
맛있는 김장 잘 담그시고
자주 놀러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