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두권 읽은 사람이 한권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독특한 한의원 원장의 어록)!
지난 7월4일, 전주에서 "전국 국공립고등학교장 연수" 때 대구교대 권택환교수님이 [맨발학교]소개와 더불어 맨발걷기의 효능에 대해서 동영상 등을 보여주며 열강을 하였습니다. 마침 그자리에는 맨발걷기로 효과를 톡톡히 보았던 동탄중앙고 최승호 교장선생님도 함께 했습니다. 최교장선생님은 2018년4월초에 대구의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연수 때, 권교수님한테 강의를 듣고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맨발걷기'를 실천하셨다고 합니다. 그날 국공립고교 교장연수에는 최교장도 함께 참석하셨기에 강의를 부탁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최교장선생님을 초청해서 지난 8월16일(금)에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맨발걷기 효과'에 대해 1시간 특강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동기유발이 되어 저도 마음 속으로 '꼭 한번 실천해봐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겉으로는 건강하게 보여도 기준치보다 현재 고지혈증 수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 등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당료병으로 옮겨갈 경계선에 있다"는 내과의사 선생님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 아침 한알씩,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 고지혈증 알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일요일(8.18)은 모처럼 휴일을 맞아 텃밭 가꾸기를 해서 심어놓은 옥수수를 한바구니 수확해서 가져왔고, 책도 읽고 맨발걷기도 하면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아파트 뒷산의 산책로가 마사토로 되어 있어서 맨발걷기의 최적 조건입니다. 토요일에도 비가 와서 그런지 비탈진 곳에서 왼발이 약간 미끄러져서 삐끗하였습니다. 별다른 이상없이 견딜만 하였지만, 발목을 약간 누루면 통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문득 어제 아침에 간부회의를 하면서 교감선생님과 행정실장님께 "제가 발목이 삐끗한데, 한의원에 가서 침을 좀 맞아야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자리에서 행정실장님이 한곳을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교장선생님! 제가 휴일에 걷기 운동을 하면서 어깨에 배낭을 무겁게 짊어졌습니다. 어깨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행정실 직원들한테 한의원을 추천받아서 찾아갔던 곳이 상현역에 있는 '쎈 한의원'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침 한번 맞았는데, 지금까지 갔던 한의원 중에서 최고로 침을 잘 놓는 곳이었습니다. 한의원 원장이 보통 한의사와 달리 독특하고, 유능한 젊은 원장으로 느껴졌습니다. 한번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면 직방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도 이렇게 그 한의원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그 한의원이 우리 본교무실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갔다오신 선생님들마다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분의 추천 말씀을 듣고 주저없이 망설임 없이 퇴근길에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상현역 농협하나로 마트가 있는 건물의 1층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때, 선박회사 아들이 숨어있다가 잡혔던 그 오피스텔이 있는 건물, 유명세를 탔던 건물의 모퉁이 안쪽 1층이었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행정실장님의 소개로 왔다고 이야기하고 증상을 설명했더니, 그야말로 쎈 침과 물리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나중에는 쉽게 통증을 가라앉힌다고 하면서 자신이 연구한 '약침'도 놓아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처음 오실 때의 느낌보다 지금 걸어나가실 때의 느낌이 훨씬 가볍고 통증이 없을 것입니다."
거짓말처럼 약 1시간20분 가량의 치료를 마치고 나올 때도 가뿐하였고,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 지금(06시30분)은 정상을 되찾았으며 통증이 없어진 듯한 느낌입니다.
한의원 원장님과 침을 맞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왜 이렇게 침을 잘놓는다는 소문이 났습니까? 그리고 간호사도 없이 365일 진료를 합니까? 별도의 휴식은 어떻게 취합니까?"
속사포처럼 묻는 저의 질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30대 후반의 한의원 원장님은 예쁜 미소년처럼 피부도 좋고, 허리까지 내려온 머리를 묶고 요가를 한다고 합니다.
2018년 6월에 처음 현 위치에 한의원을 개원했답니다. 안양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광교신도시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내려와서 한의원을 개업하느라 몫돈이 들었는데, 계속 적자를 면치못했다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단골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답니다. 쎈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그 효과를 얻은 환자들의 입소문이 1년만에 지금처럼 안정적 정착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진료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365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료하면서, 책을 보고 공부하고 계속 침을 연구하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매일 침을 놓고 환자의 상태와 진료한 환자들의 호전 상태를 기록하면서 공부하고, 최적의 치료를 위해 치열하게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언을 한마디 저에게 하였습니다.
"세상은 책을 두권 읽은 사람이 한권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한의원을 개원하고 계속 책을 보고 연구하고, 침을 어떻게 놓는 것이 효과가 있고 효율적인 치료방법인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원룸이 있지만, 저녁 9시30분에 진료를 마치면 청소하고 정리정돈합니다. 그리고, 그냥 좋아서 이곳 한의원에서 잠자고 생활합니다. 제가 한의학에 대해서 시간날 때마다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입니다. "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았지만, 말씀하시는 것이나 한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직업의식이 투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광교에 와서 자리를 잡았으니까, 한의사로서 광교에 뼈를 묻는다는 마음으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비쳤습니다.
간호사도 없으니까 인건비도 별도로 들어가지 않고, 아직 미혼이니까 휴일에 별로 할일도 없어서 1년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문을 열어놓고 환자가 없으면 컴퓨터를 켜놓고 공부하고 책읽고 한의학 연구활동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제가 정성스럽게 치료를 받고, 특별 서비스인 약침 치료까지 마치고 지불한 금액은 12,000원이었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아픈 몸도 치료하고, 즐거운 대화까지 나누었으니까 그 만족도는 배가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방문했던 다른 한의원에서는 봉침이 효과가 있으니까 한번 맞아보라는 권유도 있었습니다. 봉침은 의료보험의 적용이 안되는지 꽤 비쌌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료 만족도 최고, 한의사의 친절도 만땅, 빠른 통증 효과 등 딱 한번 방문했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여, 우리 희망교육사랑 까페의 회원 여러분들 중에서도 휴일(토,일요일, 공휴일 등)에 발목을 삐거나 한의원 진료를 원하시면 상현역의 쎈 한의원 방문을 적극 추천합니다. 그원장님을 찾아가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고, 치료 만족도가 엄청 높고 만족하실 것입니다. "상현고 교장이 추천해서 방문했다."고 하시면, 더욱 신경써서 치료해주실 것입니다.
저는 그 원장님의 치료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뒷머리를 쇠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것같은 기분의 명언 한마디, "세상은 두권 책을 읽은 사람이 한권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는 표현을 실감하였습니다.
제가 토요일마다 토요전학공을 함께하면서 교육전문직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에게 느낀 감정을 정확히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많이 보고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선생님들의 실력 향상과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을 경험하고 있어서 그의 표현이 더욱 피부에 와 닿는 것같았습니다.
첫댓글 그 어느 명언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곁에 두기만하고 읽지 못했는데 이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꼭 실천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이렇게 매끈한 글로 소개해 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송수현교장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평상시 말씀하시던 모습과 꼭 같아 좋습니다.
저도 목이 불편한데 한번 가보고 책읽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글,.. 감사드립니다.
송수현 교장선생님은 어느 학교에 계시나요?
정말 좋은 글 공감하며 또 한 번 배우고 갑니다.
동중앙고 교장선생님께서 한 겨울 역사탐방 연수 때 맨발로 걸으시던 모습이 저도 인상깊었습니다.
상현고에 근무합니다. 학교의 위치는 상현역에서 도보 5분, 한의원도 역시 걸어서 6~7분 거리에 있습니다.
쎈한의원 다녀왔어요. 뻐근하고 굳었던 목근육이 많이 풀어졌어요.
38살 긴머리 늘어뜨린 총각이라고요.
저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상세한 소개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송교장의 글은 언제나 감칠나듯 멋집니다
좋은 명언 좋은 한의원 고맙지요
항상 즐겁게 잘 읽습니다 땡큐!!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정보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지배하러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