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어제 밤에 행사가 있어 다녀 와서 집에 오니 절친한 가수 이병욱이 사진과 글이 있어 보니 "어쩌다가
엉겹결에 발을 담갔던, 월드컵 9회 연속(국가대표10회 연속) 직관 응원을 하게 되었네요"
이어 "일본이 16강에 올라가서 샘이 나서 배도 아프고, 이래 저래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기 현지교민들과
한국에서 온 붉은악마들은 오늘 🇹포르투갈전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겁니다"고 했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분이라서 소식을 전해 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이병욱"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
가수 김흥국 권유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직관하며 응원하는 것이 숙명처럼됬다.
내 아내 상때 조화를 보내면서 KFA에서 우편으로 보낸 월 드컵 입장권 사진을 내게 보여 줬다. 나보다 3살
연하로 19 8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신효범과 한혜진을 제키고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https://youtu.be/JdcoX-1TLGo☆
지난 1일 미국의 한 분석 업체가 한국이 16강 진출 확률을 11%로 봤지만 나는 50%로 봤다. 포루투갈은 16강
확정돼 전력을 다하지 않는 반면 우리는 16강 목표가 있고 우루과이는 가나보다 전력 우위있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이 3-2, 우루과이가 3-1로 승리하여 다 득점으로 한국이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전반 5분 포루투갈에
선제 골을 내준 뒤 전반 27분 김영권(31세. 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 시간이 진행 중이던 후반 막바지, 손흥민(30·토트넘)이 역습 찬스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하프
라인을 넘어 상대 아크 부근까지 진출, 슈팅 대신 공간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볼을 넘겼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오른발 슈팅에 이은 득점. 16강행 티켓의 주인을 바꾼 극장골이 터지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4만4000여 관중의 함성이 경기장을 메웠고 또 한번 '도하의 기적'을 완성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승리를 하며 본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원정 16강을 달성한 건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후 두번 째이자 12년 만이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오늘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 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9위)
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에서 김영권과 황희찬 골로 역전승했다.
1·2차전을 1무1패(승점 1점)로 마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포르투갈을 꺾고 승점을
4점으로 끌어올린 뒤 우루과이가 가나와전에서 이기거나 비기길 기다 리는 시나리오였다.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나 가며 16강을 위한 경우의 수가 ‘포르투갈전
승리’로 좁혀졌고, 한 국은 단 한골만 추가하면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6분)을 알리는 부심의 사인이 등장한 직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득점포로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하였고 경기 종료되자 그라운드와 관중석 모두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었다
경기 종료 후 초조함 속에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기다리던 우리 선수들은 우루과이 2-0 승리 확정 소식에
또 한번 환호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도하의 기적'이 비로소 완성된 순간이었다.
결국 H조에서는 조별리그 2승1패인 포르투갈(승점 6점)과 더불어 1승1무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승점 4점)이
16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앞섰다.
가나는 1승2패(3점)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호주,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중 세 번째로 16강행에
올랐다. 월드컵 역사에 아시아 국가 3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박지성이 팬이라 SBS-TV를 시청하던 중, 한국이 승리한 후, KBS-1TV로 채널을 이동해 우루과이와
가나전을 남은 경기 8분을 시청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긴 시간으로 느낀 순간, 순간들이었다.
기적을 쓴 태극전사들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만약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한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
♧https://naver.me/5JQQgvpw♧
어제 오후 5시 20분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2층버스를 처 음 타 봤는데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으니 불편했다.
금요일답게 서울시내는 막혔으나 고속도로는 잘 빠져 포천 송우리 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중학교 친구가 포천시 강원도민회장을 3번째 취임식으로 참석했는데 내가 전날 회장 3분에게 부탁한 화환이
모두 와 있고 '비봉회' 화환은 '재경정선중22.고24회 동창회'로 권유 했으나 아쉽게 왔다.
출향정선군민회로 내가 찬조하고 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는데 식 진행이 군민회 우선이었고 포천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늦게 축사한 것을 보니 주인공 먼저고 객이 다음인 요즘 대세에 따랐다.
아내는 반대에도 친구가 회장을 맡았다고 내게 하소연하고 친구와 인증샷 남기고 아는 분이 없어 식사 안하고
기념품 (쌀 4kg와 타올 1장)을 받은 후, 버스가 안 막혀서 잠실까지 약 50분이 소요됬다.
16강 진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오늘 평택에서 혼사에 참석을 위해 자려고 노력
하던 중, 강릉사는 절친이 오전 5시경, 폰이 와서 받으니 과음으로 시청을 못했다고 했다.
딸들에게 듣은 얘기를 하기에 내 시청한 경험담을 얘기로 꽃 피우다 보니 잠이 가셨고 어제 저녁 떡으로
대신했더니 출출한데 컵라면이라도 먹어야할 것 같다. 우리 세대의 끼 니는 '밥'이나 '면'이다.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서울 한낮 최고 기온 8도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되며 12월의 첫 주말은 '행복찾기 하는 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