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2년 동안 인천 한 고교 축구선수 9명 17차례 폭행·학대 혐의 기소 "음료수 캔 아무 데나 버렸다"…주먹·손바닥으로 얼굴 등 40차례 때리기도 선수 폭행 사실로 해임됐지만…최근 고향의 고교 축구팀 감독으로 다시 부임 8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명령…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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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었는데도 여러 차례 신체적 학대를 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심한 고통과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는 여전히 피고인의 법적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했으나 대체로 잘못을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