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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A V E in H o g w a r 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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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claw House
남 예 준
예준이는 사주로치면 오행이 다 갖춰져있는 스타일, 엠비티아이로 보자면 각 비율이 비슷비슷한 스타일이라 분류모자가 얘를 어디로 보내야할까 고민을 오래 했다. 성향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일까 저학년 시절의 예준이는 그닥 적극적인 성향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늘 곁에 친구들이 많았고, 자기가 속한 학년의 대표 격으로 취급받기 일쑤였다. 5학년부터는 공식적인 반장으로 선출됐고, 6학년때는 물론 7학년때는 아예 헤드보이(학생회장)로 선출되어 호그와트 재학시절 누구보다 바쁘게 지냈다.
이 모든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선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전부 교수님과 동급생들의 추천으로 인한 선출이었다. 예준이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은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매 해마다 완장을 다는거냐며 웅성댔지만 사실 그의 매력을 알고나면 누구도 그의 자격을 논할 수 없었다. 일단 뛰어난 학업 성과는 기본이고, 서글서글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을 기반으로 발휘하는 부드러운 리더쉽이 잘생긴 얼굴과 훌륭한 기럭지에 더해져 꽤! 잘 먹혔다.
보통 마법 스타일은 본인의 타고난 기질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예준이 역시 본인의 정직한 성품과 어울리게 정확하고 깔끔한 마법을 구사했다. (교수님들은 수업에 예준이가 있으면 항상 시범 조교로 세웠다.) 또한 이렇게 올곧은 스타일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남들에게 본인과 같은 기준을 내세우기 쉬운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예준은 '정도'를 강요하기보다는 '중도'의 자세로 다가가는 아량까지 타고나 반장이 된 뒤 학교 내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원래 호그와트에는 어느정도 재산이 있고 이름이 난 소수 집안의 자제들만 입학할 수 있었고 그 외 대부분의 아이들은 홈스쿨링으로 마법 교육을 받았는데, 예준이는 이런 마법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부모님 덕에 일찍이 알고 있었다. 때문에 마법교육을 받지 못하는 외지의 어린 마법사 교육에 관심이 많아 방학때는 항상 마법 교육 봉사를 다녔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예준이가 마냥 공부만 하는 범생이었던 것은 아니다. 운동신경도 꽤 있는 편이라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3년간 퀴디치 선수로 뛰었으며, 의외로 천문학에 재능이 많아 매주 금요일 새벽이면 래번클로 기숙사가 있는 첨탑 꼭대기 창문에서 별을 관찰하는 예준이를 볼 수 있다.
가끔 래번클로 기숙사 휴게실에는 궁뎅이를 씰룩이듯 통통거리는 음표들이 나타나는데, 그건 예준이가 반장이 된 뒤 걸어놓은 시계 마법이다. 정각마다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는 특정 마법을 사용해야만 들을 수 있다. 한달에 한 번씩 추첨을 통해 노래의 제목을 맞춘 학생들에게 예준이가 준비한 선물이 증정된다. 예준이 본인이 힌트를 마구 뿌리고 다니기 때문에 맞추는 학생들이 꽤 많고 선물은 주로 위즐리형제의 위대하고 위험한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희한한 간식들이다. 휴게실에서 별을 관찰하다 시간이 늦어 학생들이 모두 자러 갈때면 예준이는 방음 마법을 걸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음표들이 튀어나와 박자에 맞춰 궁뎅이를 씰룩거리기도 한다.
첫댓글 정독하고 과몰입버튼 on 상태입니다🥹💙
힣 과몰입 너무 조와여~~~~!!!!! 🥹💙
예준이가 노래를 부르고 음표 모양 물방울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장면이 상상되네요🥰
천체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예준이도 취향저격이라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잼께보신거같아서 기뻐요💙🥹
정독 완!!! 다음편은 언제 나올까요 플리님?! 😍😍😍
흐흐 다음엔 노아군 버전이 올라갈거같습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