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보고

[조현태]

어릴적 OO친구와 간만에 만났다. 장소는 종로3가..요즘 몸이 안좋아 술은 못한다고 하더니 막걸리는 괜찮다고 파전에 막걸리한잔 하자고 한다. 저번에는 내가 샀으니 이번에는 친구가 산다고.

종로3가 지하철역 1번출구에서 만난 시간은 오후 4시 40분..아직 술집에서 술잔을 주고받기는 조금 이르다. 친구가 영화나 한편 보자고 한다. 바로 근처 피카디리 극장에 갔다. 친구는 미션임파서블을 보고 싶어했지만 이미 내린영화였고 그 대안은 <범죄와의 전쟁>이다. 나도 하정우와 최민식 주연의 영화라 보고싶었고 많이 기대했던 영화다.

5시 15분 상영표를 끊고 지하매점에서 영화관의 필수품 팝콘과 콜라를 샀다. 좀 비싸긴 하지만 영화관에서 먹는 맛은 다르지 않은가...평일 오후라 그런지 관객들도 많지 않고 나름 괜찮았다. 단지 동성끼리 보러오는 케이스가 별로 없어 좀 뻘쭘하긴 했는데 나중에는 동성관객들이 몇팀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전형적인 조폭영화에 주먹과 흉기가 난무하다. 재미로 보긴 좋은데 뭔가 감동이나 생각이 남길 원한다면 비추천이다. 최민식씨의 연기는 좋았지만 최민식의 존재에 하정우가 조금 딸린듯한 느낌이다. 조폭 브로커(?) 최민식은 솔직히 공감도 안가고 이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영화이니..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연기잘하는 최민식, 하정우표 영화인데 때려부수고 욕하는거 밖에 없는것 같아 아쉬웠다.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용 조폭영화뿐인것 같다. 부부나 연인이 같이 간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미몽]

얼마전에 하정우 주연의 황해라는영화를 보았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소개가 되어서 멀리 원주까지지 가서 보았습니다.역시 실망이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으로 도배된 이 영화가 걸작이라니... 정말 끔찍한 난투극이 이어지는데 과연 이 영화를 보고 우린 무엇을 마음에 담고 돌아 갈까요..?? 님이 소개한 영화도 아마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 보고 싶습니다.. 다시는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샤론스톤]

영화본적이 언제인줄 모르겠네요 ..
저도 이런 장류의 영화는 싫어 합니다 .
제생각으로는 이런영화가 자꾸만 나오니 . 학생들이 조금은 따라한는것 같기도 하구요 ..
저는 잔잔한 감동적인 영화가 좋아요 .. ~~

[박현란]

아~그러셨구나 몇일 전에 여인들이 이영화를 봤다고 자랑하드라구요.
저는 몇일전 하올링을 관람했어꺼든요.
제가 워낙에 동물을 좋아했어 감동이었습니다.

[정경란(서영)]

삼일절날 우리딸도 이영화를 보고 왔다고 하네요.
무서웠다고 하면서 별 이야기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