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가(食道樂家)는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이고 미식가(美食家)는
음식에 대하 여 특별한 기호를 가진 사람이나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식도락가'나 '미식가'의 말이 유사하지만 엄격한 의미로 '미식가'에 나는 가깝다. 나이를 먹으면 좋아하는
음식이 변하는데 최근 '두루치기'에 빠져서 두달 전, 대전갔을때 두루치 기 맛집을 소개 받았다.
서울의 사학연금 공단 근무하다가 대전에서 예식장을 운영하여 성공한 고교친구에게 음식점 6곳을 추천
받았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두루치기'로 유명하다는 '대선칼국수'(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였다.
대선칼국수는 소위 '노포(老鋪)'로 오래된 맛집이다.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답게 오래전부터 칼국수가
유명하다. 칼국수를 전문인 식당만 500여 곳이 넘으며 대를 이어가는 집들도 20곳이 넘는다.
대선칼국수는 1954년 대전역앞에서 허름한 천막을 치고 시작했고 창업주(고 오영환)에 이어 딸(오세정),
그리고 외손자 목인성(51)대표에 이르기까지 3대째 대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주의 운영기조는 좋은 재료를 써야 맛이 제대로 나온다이다. 아무리 오래 거래한 집이라 하더라도 그날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돌려 보냈는데 한 예로 30년 넘는 업체도 통째로 돌려 보내었다.
대선칼국수는 수육과 칼국수도 유명하지만 칼칼한 오징어 두루치기도 유명하다. 지금은 칼국수와 더불어
가장 많이 나가는 이 집의 대표 음식이 됬고 대전 출신 송중기 등 연예인들의 단골집이 됬다.
두달 전, 2명의 대전사는 고향친구와 셋이 '오징어 두루치기'를 먹었는데 매워서 생두부를 시켰고 국물은
서비스였다. 국수 사리를 두루치기 국물에 말았더니 입에서 녹았고 칼국 수 2인분도 먹었다.
.♧https://youtu.be/Pfj52J9R6ys♧
나와 친구들이 음식에 모두 만족했다. 한달 전, 대선칼국수 서울직영점(경복궁역 3번출구 부근)이 있어 갔더니
스타벅스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100평 규모였고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수두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구인 최재형 의원, 정치인들(김진표, 정진석, 황교안, 이낙연, 김부겸, 정세균, 한덕수,
김동연, 이인영 등), 배우 정우성, 방탄소년단 등 헤아릴수 없는 유명인사가 다녀간 곳이다.
'오삼두루치기'를 주문하여 나보다 1살 연하 지인은 반주로 막걸리, 나는 소주를 마셨고 두가지 맛(육군과
해군)을 '즐미(味)'했고 의외로 맵지 않았으며 서비스인 멸치가 들어간 국물은 시원했다.
밥은 두루치기 국물에 말았고 멸치 국물은 추가로 나와서 점심을 만족스럽게 먹었다. 두달 전, 내가 코로나
확진으로 약속을 깬 12회 동기 4명과 어제 12시에 대선칼국수 서울직영점에서 만났다.
3명의 친구와 '수육'(대)자로 먹다가 늦게 온 친구가 오자 '오삼 두루치기'를 시켰고 맵다는 친구가 있어 간이
들어있는 '생두부'먹고 두루치기 국물에 밥 볶고 칼국수에 소주 반주까지 맛있게 먹었다.
다들 음식에 흡족해 하는 분위기였고 아내상때 조의금 보내 줘서 답례차 내가 계산했고 오늘 정오, 둘째딸의
시아버지와 한잔하기로 약속이 있어 예약하고 눈내리는 거리를 활보하여 카페에 갔다.
카페(자연의 길)에서 2명은 단팥라데, 나포함 3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4명의 친구에게 '인왕산
아메리카노' 캔(500ml. 4,900원)을 선물했고 재료는 남미, 한국, 아프리 카산이 함유됬다.
캔은 직접 만들며 남미의 기력(페루산 마카가루), 한국의 활력(6년근 홍삼분말), 아프리카의 정기(화려한
꽃향과 산미가 있는 커피)를 표방하며 여주인이 진산 홍삼 밀크티 1병을 내게 선물로 줬다.
2명의 남친과 헤어지고 여친 2명과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서촌 마을)의 채부동 잔치집 본점(윤 대통령 단골집)
에서 메밀전과 감자전에 소주 3병에 이어 잔치국수도 먹고 술을 안 마신 여친이 계산했다.
은평구 여친과 헤어지고 함박눈을 맞으며 전철타고 아차산 역에서 내려 자양동 여친이 감자탕 2팩 산 후,
헤어지고 구의동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내려 도너츠매장에서 미국 다녀 오신 사장님을 만났다.
사장님이 하루 500km 일정 소화로 몸이 편찮으셨는데 회복중으로 내게 조의금을 듬뿍 주셨고 빵 4가지와
커피 주셔서 먹고 마셨고 우리 둘째형과 동갑(해방둥이)으로 감사한 마음안고 귀가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늘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35)와 멀티 골을 넣은 알바레스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여 내일 프랑스와 모로코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4강전을 시청으로 잠을 설쳐 피곤한 상태며, 오늘 아침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서울 낮 기온
영하 3도) 내일도 강추위 속에 전국 많은 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 수요일은 웃으면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