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하동(화개장터) 수해복구 현장 방문
하동군, 재해위험지구 3곳 개선사업비 446억원 지원 건의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6일) 정오쯤 조명래 환경부장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과 함께 하동군 화개장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윤상기 하동군수로부터 지난달 7·8일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응급복구 현황, 향후 공공시설 복구계획에 대한 스탠딩 브리핑을 받고 집중호우 당시 완전히 물에 잠긴 화개장터 일원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그동안의 고충을 위로하고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도 들었습니다.
이날 하동군은 섬진강 계획홍수위 보다 낮아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돼 이번에도 물난리를 겪은 재해위험지구 3곳에 대한 재해 개선사업비 446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윤상기 군수가 건의한 3건은 △하동읍 신기리·목도리 일원 섬진강 제방 및 호안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등에 200억원 △하동읍 흥룡·호암마을 배수펌프장 2곳 신설 및 배수로 정비 150억원 △섬진강 하류 하상정비 사업비 미확보분 96억원 등입니다.
윤 군수는 “이번 수해로 국비 966억·지방비 156억원 등 1122억원의 재해복구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추가 정비가 시급한 재해위험지역 3곳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한 만큼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 총리의 하동방문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윤상기 하동군수, 하영제 국회의원, 이정훈 도의원이 총리 일행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7·8일 화개면 삼정마을에 559㎜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하동은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악양면 등 섬진강 일원의 물난리로 400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유시설 400개소, 농경지 80㏊, 공공시설 85개소가 피해를 입어 문재인 대통령의 화개장터 방문으로 8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한편, 당시 완전히 물에 잠긴 화개장터는 응급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1일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현재 전체 109개 점포 중 90여 점포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윤상기 하동군수는 26일 화개장터를 방문한 정세군 국무총리에게 하동군 수해현황과 응급복구 현황 브리핑을 하면서 "집중호우가 그친 다음 날부터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악양면 등 수해지역에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가 1주일만에 완료했다"고 보고하고"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하동군 화개장터 수해피해 지역을 조명래 환경부장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과 함께 방문해 윤상기 군수로부터 수해현황을 보고받고, 응급복구가 아닌 항구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하동군 화개장터 수해피해 지역을 조명래 환경부장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과 함께 방문해 윤상기 군수로부터 수해현황을 보고받고, "수해복구에 너무나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하동군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덕분에 빠른 응급복구로 추석 전에 그나마 영업을 다시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화개장터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김경수 지사는 “ 화개장터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 같은 곳인데 정부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준 덕분에 복구에 도움이 되고 있다 ” 며 “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이유인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역할을 다 하겠다 ” 고 말했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님께서 영호남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직접 방문하시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주셔서 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도민들도 이번 수해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수해피해 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로 추석 대목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햇밤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