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면서 그래도 이성은 이성대로, 본능은 본능대로 잘 선택해가면서 살아왔는데
요즘에는 뭔지도 모르겠는 큰 고민을 하고있어요.
여기다가 올려도 지장이 없을거같아서 올려봅니다.
6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그냥 평소에 자주 만나기도 하고 연락도 자주 하던 친구에요.
얜 남자친구도 있고 군대에 가있는데 엄청 잘 기다려주는 중이에요.
제가 착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랑 술을 자주 마시고 싶어합니다.
그냥 얘기가 워낙 잘통하는 친구고 그냥 이런 절친한 이성친구 한 명 두면 유리한것도 있잖아요.
서로 '넌 남자로서 이러면 더 좋을듯' '니가 여자면 이런말 해줘야 남자가 좋아한다니까?ㅋㅋ'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더 깊은 얘기도 하고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최근에 같이 마시다보면 시간은 1시는 넘어가고 집에 안간다고 하는건데
요즘들어 다른사람들 시선 다 신경끄고 그냥 본능적으로 살고싶다고 하네요.
추석 연휴 끝난 주말엔 1박2일로 여행도 가자고 하고..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아는 사람이 없어서 참 특이한 친구관계이긴한데 그래도 그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상 톡이나 전화도 최대한 짧게 해보고 덜 만나고 만나더라도 남자친구랑 오래 잘됐으면 좋겠다고 자주 얘기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뭔가 알 수 없는 그런게 자꾸 생기네요.
거의 맨날 새벽에 통화도 하고..
이 친구가 나쁘다고 하는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이 너무 궁금해서요.
그냥 제 주변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다들 장난식으로 하거나 내 쪽으로만 얘기하길래..ㅋㅋㅋ
전 정말 이 친구 좋은친구라고 생각하고 곰신도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은데 최근에 왜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제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는거면 좋겠습니다. 전 이런 혼란을 정리하는건 어렵지않으니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첫댓글 님이이런생각이면 만나지마세요~ 남친있는여자 건들이면 난중에 많이 후회한답니다~ 여자지금당장외로워서 그러는것같네요. 기분나쁘시다면죄송 ㅠㅠ
아니에요ㅋㅋㅋ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음...여행가자고하는얘기(둘이서만가는러맞죠?) 빼고는 남녀친구사이에 일어날수있는거같은데ㅜㅜ여행가자고하는건 제 기준으로는 친구이상을 생각하는거같네요.
저도 다른건 둘째치고 여행이 좀 컸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성격상 여자인 친구들이 많아 이런일도 있었고 저런일도 있었죠. 저런 일이라고 하면 사실 듣는 입장에서도 의견이 양분될 수가 있습니다. 전 그럴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님이 맘이 전혀 없으시다고 하면 선을 확 그어놓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얘기들으면 떠오르는 동갑내기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저한테 의지를 많이 했었죠. 전 성격상 받아주는 입장이었구요. 남자친구도있었지만 자주 못만나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많이타는 성격탓에 술만 마시면 절 불러냈고, 취한걸 혼자 보낼 수가 없어 대려다 주길 반복... 그친구는 취한걸 핑계로 절 껴안고 별짓을 다했....
그 여성분을 잘 파악하셔서 적당히 선을 그으셔여 할 것 같네요. 그분이 제 친구처럼 외로움을 많이타고 혼자 잘 못지내는 성격이라면 냉정하게 선을 그어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구요. 그렇지 않다고 하면 분위기만 잘 맞춰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ForeveReds-☆ 걔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게 저라서 더 놀라울뿐
외로워서 그런거겠지..하면서 잘 대응해주고있어요ㅋㅋ
순간적으로 그 여자분이 외로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킹달글리시님이 이런 마음 가지신다면 안될듯해요.. 그 여자분과 선을 확실히 그으셔야할듯..
전 얘한테 그런생각하는걸 상상도 안해봤네요ㅋㅋㅋ그냥 약간 혼란스러울뿐
음 진짜 편하다고 생각되면 그럴수있다고생각해요 저도 진짜친한이성친구랑 그렇게지내거든요.
여자들은 남자랑 완전 친구가될수있다(호감과는 상관없이)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라서요....... 남친보다 님이 더좋았다면 님과 사겼을거라고 생각되요 냉정히말해서..... 그래도 너무 선을 넘어버리면 그친구를 잃을수도있겠어요. 님이 적당한 거리 잘유지하시길~~~!!!!!! 힘내세요**
저도 얘만큼은 완전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남자친구 있고나서는 별로 안그러다가 최근에 급 이렇게 된데다가 여행은 특히ㅋㅋㅋㅋ 그럴수도 있지뭐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같은 여자입장과 더불어 비슷한 상황의 친구가 있었기에 조심히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분 입장이고요~ 제 입장에서는 정말 편하게 느꼈기에 서스름없이 불러내서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먹고 그랬건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간건 아니지만 여행도 얘랑 가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도했고 서로 여행가자고도 아무렇지않게 얘기했습니다. 님이 진짜 편한 친구여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
저도 지금 그렇게 생각중이에요 ㅋㅋㅋㅋ 문제는 군대가있다는 남자친구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는거...
둘다 서로 완전 친구라고 생각하고 다니는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특히 군대가있는) 충분히 안좋게 생각할수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뭐 비밀친구도아니고ㅋㅋㅋ
그놈에 외로움이 문제죠.
ㄱ런 고마워기 사랑해가 되더라구요...
남자입장이라면 충문히 이성과 본능능 사이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친구가 없는 저라면 충분히 오해할만한데 위에 댓글들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세요 ^^ 친구라면 본능은 억제하시구요 ^^
옙 저도 그렇게 결론내렸어요ㅋㅋㅋㅋㅋㅋ
저라면 여행가자 했을 때 화냈을 것 같네요
순간 욱했어요 ㅋㅋㅋ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