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3일간 6,3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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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흥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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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몬스터 주식회사> 6,350만 달러
2위 <토이 스토리 2> 5,740만 달러
3위 <슈렉> 4,230만 달러
4위 <라이온 킹> 4,090만 달러
5위 <다이너소어> 3,890만 달러
6위 <타잔> 3,42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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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애니메이션/극영화 오프닝 흥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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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쥬라기 공원 2> 7,210만 달러
2위 <혹성탈출> 6,850만 달러
3위 <미이라 2> 6,810만 달러
4위 <러시아워 2> 6,740만 달러
5위 <스타워즈 1> 6,480만 달러
6위 <몬스터 주식회사> 6,350만 달러
보고 또 보고 또 보겠다!
UPN / 마크 S. 알렌 기자
온가족이 폭소와 비명을 지를 것이다!
존 굿맨과 빌리 크리스탈은 환상의 코미디 콤비이다.
헐리우드 리포트
애니메이션 최고의 성과이자 승리!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벅스 라이프>로 만루를 만들고
<몬스터 주식회사>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ABC / 마이크 시도니 기자
디즈니와 픽사의 존 레쓰터가 또 해냈다!
폭스 뉴스 / 샘 할렌벡 기자
너무 재미있어서 비명을 지르고 싶다!
영화를 보고 나오자마자 곧장 표를 사러 가게 될 것이다!
ABC / 게리 셴델 기자
어른들조차 벽장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PBS / 패트릭 스토너 기자
내가 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믿어지지 않는다!
ABC / 리간 리드베터 기자
별 4개 만점!
식스티 세컨드 리뷰
<몬스터 주식회사>는 당신의 호흡을 멎게 만들 것이다!
폭스 TV
모든 연령에 어울리는 센세이셔널한 영화!
NBC / 젠 왈 기자
화려한 캐릭터들로 가득한, 온가족을 위한 멋진 영화!
ABC 라디오
숨이 멈출 만큼 재미있는 코미디!
다섯 번을 보고도 처음 보는 듯한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애니메이션 걸작!
비명과 공포가 이렇게 즐거울 줄은 몰랐다!
US 매거진
감독/각본..............................................................피트 닥터
각본..........................................................................댄 거손
제작 총지휘...........................................................존 레쓰터
제작 총지휘....................................................앤드류 스탠튼
스토리 수퍼바이저.................................................밥 피터슨
공동감독.............................................................리 언크리치
공동감독......................................................데이비드 실버만
제작....................................................................달라 앤더슨
음악.......................................................................랜디 뉴만
제임스 P. 설리반(일명 설리)....................................존 굿맨
마이크 와조스키..............................................빌리 크리스탈
부............................................................................메리 깁스
랜달.................................................................스티브 부세미
워터누즈 회장.....................................................제임스 코번
셀리아.................................................................제니퍼 틸리
예티.....................................................................존 라첸버거
펑거스.................................................................프랭크 오즈
미스 플린트............................................................보니 헌트
2. 프로덕션 인포메이션
애니메이션 흥행 신화를 경신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세계를 창조하여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제작진들이 무시무시하게 웃기는 애니메이션을 창조했다. 프로 괴물들과 아마추어 괴물들이 펼치는 폭소, 공포, 그리고 재미가 어우러진 세계, <몬스터 주식회사>가 바로 그것이다.
2001년의 새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야심만만한 상상력을 불어넣은 장본인들은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벅스 라이프>의 핵심 인물들이다. 이 새 작품은 디즈니와 픽사가 향후 다섯 편의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만들어낸 두 번째 대작이다. 헐리우드의 쟁쟁한 연기파 배우인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제임스 코번, 제니퍼 틸리, 스티브 부세미, 메리 깁스, 존 라첸버거, 밥 피터슨, 프랭크 오즈, 보니 헌트가 목소리 연기자로 참여하는 <몬스터 주식회사>는 2001년 최대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이다.
개봉 첫 주 오프닝 박스오피스 6,350만 달러 달성!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상 1위 작품!
2001년 11월 2일에 북미 전역에서 개봉된 <몬스터 주식회사>는 개봉 첫 주 3일 동안 6,35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 오프닝 흥행 성적은 역대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고의 성적이다. 아울러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을 통틀어 역대 오프닝 흥행 6위를 기록한 대작이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의 베테랑 애니메이터이자 스토리맨인 동시에 1995년 작 <토이 스토리>에 스토리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수석 애니메이터로도 참여했던 피트 닥터가 감독을 맡았다.
재미(Fun)로 가득한 디즈니/픽사 표 퍼니메이션(Funimation)
<몬스터 주식회사>의 세계가 창조되기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 팀을 진두 지휘하면서 제작 총지휘를 맡은 사람은 존 레쓰터이다. 존 레쓰터는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를 감독했으며 <토이 스토리>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고 1989년작 단편 애니메이션 <틴 토이>로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그래미상에 빛나는 작곡가이자 송라이터인 랜디 뉴만은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벅스 라이프>에 이어 새 작품에서도 따뜻한 영감이 넘치는 음악적 실력을 발휘하여 영화음악과 주제곡을 만들었다.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장인 토마스 슈마커는 픽사와 네 번째 공동 작업한 새 작품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컴퓨터 애니메이션 예술이 함께 만들어낸 또 하나의 혁신적인 성과물이다. 디즈니는 이들 놀라운 제작진과 공동작업을 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엮어내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Funimation)’이다.”
피트 닥터는 자신의 화려한 애니메이션 경력에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의 경력을 성공적으로 추가하게 되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그의 부드럽고 자상한 분위기와 유머 감각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새로운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며 <몬스터 주식회사>만이 갖고 있는 상상력에 매료당하고 말 것이다. 모든 관객들이 오랫동안 잊지 못할, 오랫동안 사랑하고 싶어할 애니메이션이 바로 <몬스터 주식회사>이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감동과
오래오래 사랑받을 스토리, 유머, 재미로 가득한 새 애니메이션
제작 총지휘를 맡은 존 레쓰터 감독의 설명을 들어보자.“사람들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진정코 재미있는 극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동과 유머가 대단히 풍부한 스토리를 들려주어야 한다. 아울러 그 스토리는 대단히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아직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뭔가를 보고 싶어한다.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영화 속 설정이나 소재들이 상당 부분 서로 현실감이 느껴지도록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경우 재미있는 영화로서의 잠재력은 시작부터 엄청나다.”
극중 캐릭터들이 스크린 밖으로 걸어나올 것만 같은
생동감이 넘치는 애니메이션!
“이 영화의 무대는 공장과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이다. 그리고 그 도시는 관객들이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소개된다. 피트와 그의 팀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대단히 탁월한 작업을 훌륭하게 완수해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신나도록 재미있는 영화일 뿐만 아니라 마치 극중 캐릭터들이 스크린 밖으로 걸어나올 것만 같은 생동감과 풍부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이 세상에 괴물이 존재한다면?
그 괴물들이 벽장 문을 통해 나타난다면?
이 작품의 스토리는 그렇게 시작됐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탄생은 피트 닥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으며 이 프로젝트가 처음 논의된 것은 그가 1996년, 미술 감독인 할리 제섭, 스토리 아티스트 제프 피젼과 미팅을 할 때였다. 다음은 닥터의 회상이다.“<토이 스토리>는 캐릭터와 소재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나는 내가 만약 어린아이라면 어떤 것들이 사실적으로 느껴질까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착상했던 한 가지는 괴물들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며 그 괴물들은 밤만 되면 벽장의 문을 통해 나타난다는 상상이었다. 나의 옷들은 다른 물건들 즉, 하등동물의 촉수나 짐승의 발바닥, 눈깔 등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괴물들이 아이들을 겁주는 데에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런 상상에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다양한 모습과 크기로 구성된 괴물들이 모여 사는 도시인 몬스트로폴리스 (Monstropolis: Monster + Metropolis)가 무대로 설정된 이 작품은 제임스 P. 설리반(일명 설리)와 그의 단짝 친구이자 룸메이트 겸 직장 동료인“마이크 와조스키”의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둘은 괴물 세계에 있는, 엄청난 규모의‘비명소리 채집 공장’인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일한다. 설리는 이 회사 안에 있는, 인간 아이들을 겁주는 괴물 팀인“공포 협박단” 중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괴물이며 마이크는 열성적인 설리의 조수이다.
괴물 도시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어린이들의 비명소리?!
괴물 세계의 주된 에너지원은 인간 어린이들로부터 채집해온 비명소리이다. 가장 뛰어난 겁주기 선수들로 구성된 몬스터 주식회사는 그와 같은 소중한 비명을 채집하는 일을 전담하는 회사이다. 괴물들한테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인간 어린이들이 자신들에게 맹독성 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괴물들은 어린이와 접촉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린 인간 소녀 “부”가 우연히 설리를 따라 괴물 세계에 들어오자 설리는 자신의 경력은 물론 자신의 인생이 끝장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설리는 마이크의 도움을 빌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설리와 마이크 그리고 부는 그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복잡한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창의적인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위하여 장장 4년간 스토리 구상!
<토이 스토리>,<벅스 라이프>, <심슨 가족> 팀의 환상적인 결합!
닥터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를 위하여 무려 4년간 스토리를 다듬었으며 이 영화의 창의적 아이디어 팀을 지휘 감독했다. 그를 도운 사람들은 <토이 스토리 2>의 공동 감독이자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의 편집을 담당했던 리 언크리치, <심슨 가족>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스토리 팀의 일원이었던 데이비드 실버맨이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에서 9년간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1998년작 <벅스 라이프>를 제작했던 달라 앤더슨이 제작했다.
존 레쓰터와 함께 제작 총지휘자 자격으로 참여한 인물은 앤드류 스탠튼이다. 스탠튼은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와 <벅스 라이프>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으며 <벅스 라이프>는 그가 공동 감독했던 작품이다. 스탠튼은 댄 거손과 함께 <몬스터 주식회사>의 각본도 썼다. 이 작품의 원안은 감독인 피트 닥터를 포함하여 질 컬튼, 제프 피죤, 랄프 에글스톤 등이 썼다. 밥 피터슨은 스토리 팀의 팀장으로 활약했다.
생동적이면서 사실적인 연기
그리고 폭소 연발의 코미디 연기를 위하여
헐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은 화려한 괴물들과 괴물 세계에 들어온 꼬마 침입자“부”이다. 다재다능한 연기자 존 굿맨(<쿠스코? 쿠스코!>의 목소리 연기,<형제여 어디 있는가>, <아리조나 유괴사건>)이 연기하는 “설리”는 2m 40cm의 키를 가진 털복숭이에다가 몸무게가 800 파운드나 나가는 괴물이지만 꼬마“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그는 아마도 인간 꼬마들이 벽장 속에서 가장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는 괴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겉으로는 이만저만 무시무시하지 않은 “설리”도 내면적으로는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을 갖고 있다.
무시무시한 끔찍이 괴물 군단!
그러나 그들도 깜찍이 소녀“부”앞에선 꼼짝 못한다
유능한 겁주기 괴물들 뒤에는 유능한 조수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도 외눈박이 초록색 괴물인 마이크 와조스키처럼 훈수 놓기, 감언이설로 부추기기, 얼르고 달래기 등의 고단수 수법과 기술을 발휘하여 동료들로 하여금 회사 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내게 만드는 괴물도 없을 것이다.
위트 넘치는 마이크의 목소리는 다재다능한 연기자인 빌리 크리스탈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자 코미디언, 감독, 아카데미상 사회자로 활약 중)이 맡았다. 마이크는 한 번도 설리와 의견이 일치하는 적이 없지만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파트너에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단짝이다.
“설리”,“마이크”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용감한 어린 소녀 “부”는 벽장 너머의 딴 세상이 전혀 무섭지도 않을 뿐더러 그 속에 아주 재미있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한다.“부”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메리 깁스”는 픽사의 스토리 아티스트인 “롭 깁스”와 그의 아내“수 깁스” 사이에서 태어난 네살바기 딸이다. 메리 깁스는 뜻밖의 위기와 위험 속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순수한 연기를 필요로 하는 배역을 맡으면서 극영화에 ‘무지무지 이쁘게’데뷔했다.
<파고>, <아마겟돈>, <콘에어>의 스티브 부세미:
악당 괴물“랜달”의 으시시하고 사악한 목소리 연기에 낙점되다!
마이크와 설리의 직장 동료 중에서 꾸물꾸물 기어다니는 도마뱀 또는 카멜레온을 닮은 괴물인“랜달 복스”는 최고의 겁주기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품고 있다. 랜달의 약진은“설리”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사지가 여덟 개인 랜달 캐릭터의 코미디 연기는 <고스트 월드>, <파고>, <저수지의 개들>, <아마겟돈>의 연기파 배우인 스티브 부세미가 맡았다.
오스카상 후보에 지명됐던 제니퍼 틸리(<브로드웨이를 쏴라>)는 메두사의 머릿결을 가진 “셀리아”의 활기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안내원인 셀리아는 마이크 와조스키한테만 눈길을 준다. 왕게의 모습을 가진 헨리 J. 워터누즈 회장의 목소리 연기는 오스카상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코번(<대탈출>)이 맡았다. 공포 협박단 중에서 특히 설리를 총애하는 워터누즈 회장이지만 회사에 위기가 닥쳤을 때는 대대로 이어받은 회사의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설리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식스 센스>의 브루스 윌리스보다 더 큰 비밀을 가진
“로즈”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
“로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헌신적인 매니저로서 항상 울상 아니면 짜증난 인상을 하고 있다. 로즈는 서류 작업을 무척 좋아한다. 그녀의 진짜 정체는? <식스 센스>의 브루스 윌리스보다 더 큰 비밀을 가진 괴물이라는 정도만...!<몬스터 주식회사>의 수석 스토리 담당 밥 피터슨이 무표정한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멋지게 해냈다.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의 피기 뱅크와 햄의 목소리는 물론 <벅스 라이프>에서 P.T. 플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존 라첸버거(<치어스>)는 히말라야의 외로운 설인(雪人) 괴물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인형 놀이의 대가 역할을 맡았던 프랭크 오즈는 펑구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펑구스는 랜달이 항상 못미더워하는 조수이다. 코미디언 보니 헌트(<벅스 라이프>의“로지”역 목소리 연기)는 미스 플린트 역할의 목소리 연기로 이 영화에 출연했다.
3.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이룩한 혁신적 성과
무려 250만 렌더마크가 사용된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개가!
(참고: <토이 스토리 2>는 110만 렌더마크!)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영화들 중에서 최고의 첨단 컴퓨터 테크놀로지가 도입된 작품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에는 250만 렌더마크(rendermark)가 사용됐다. 참고로 <토이 스토리 2>에는 110만 렌더마크가 사용됐다. 수많은 기술적 성과 중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모피와 털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게 표현됐다는 점이며, 아울러 움직임이나 동작도 실제와 거의 똑같이 표현됐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푸른색이 감도는 초록색과 보라색으로 구성된 300만 개의 털을 가진 설리를 표현하는 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이 같은 기술은 꼬마“부”의 머리카락과 양 갈래로 땋은 머리에서도 잘 표현됐다.
딥 섀도우잉(Deep Shadowing) 프로그램:
“부”의 머리카락과 300만 개가 넘는“설리”의 털에
드리워진 그림자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
딥 섀도우잉(Deep Shadowing)이라고 명명된 프로그램은 픽사에서 개발된 기술로써 모든 중요한 머리카락과 털 및 그것들이 연출하는 그림자를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됐다. 마이클 퐁과 스티브 메이는 머리카락과 모피 프로그램 연구의 수석 책임을 맡았다. 중견 과학자인 데이비드 바라프와 앤디 위트킨은 다이나믹스 시스템(Dynamics System)을 창조했다. 이 시스템은 수천 개의 컴퓨터 코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의 머리카락이나 털의 움직임을 프로그램하는 것이다. 모피나 털이 없는 캐릭터 모델의 창조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들은 테크니컬 디렉터들의 지휘에 따라 시뮬레이션 동작을 실험하는 작업에 기여했다.
픽사는 새로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부”의 T-셔츠가 “부”의 동작이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일단 애니메이터가“부”의 몸동작을 완성시키고 나면 이 프로그램은 역동적인 모션을 계산한 다음 캐릭터가 입은 의상의 마무리 움직임을 표현해낸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애니메이터로 하여금 각각의 셔츠의 움직임을 표현해내야만 하는 수고를 덜어주었으며 그들로 하여금 캐릭터의 연기 표현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기술은 픽사가 1989년에 만든 단편영화 <제리의 게임>에서 실험적으로 표현했던 의상 연출에 비하면 엄청난 진보가 아닐 수 없다. <제리의 게임>은 <벅스 라이프>가 개봉될 당시 함께 상영된 단편이다.
톰 포터가 수석 기술감독을 맡은 쇼트 디파트먼트는
1500개의 쇼트 제작의 중책을 맡았다!
픽사로 하여금 컴퓨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두 번씩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톰 포터가 수석 기술감독으로 참여하여 모델링, 셰이딩, 라이팅, 렌더링에 관한 모든 부문을 총감독했다. 포터가 지휘를 맡은 새 조직은 쇼트 디파트먼트(Shots Department)라 불린다. 이 부서는 시퀀스 수퍼바이저들로 하여금 <몬스터 주식회사>에 수록될 1500개의 쇼트 제작의 중책을 맡겼다.
에벤 오츠비는 모델링 부서의 총책임을 맡았다. 이 부서에서는 각 캐릭터의 얼굴 조각품이 점토로 제작됐으며 주인공 캐릭터는 물론 기타 50여 종류의 캐릭터들이 디지털로 창조됐다.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의 경험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을 기초로 모델 제작자들은 게피토(Geppetto)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애니메이터로 하여금 보다 섬세한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기술적인 복잡성에 관한 한 설리, 마이크, 부는 버즈나 우디보다 훨씬 복잡하였으며 <토이 스토리 2>에 등장하는 완구점 주인 “알”보다 30-40% 정도 섬세한 콘트롤을 요구했다.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를 이어주는 문은 총 570만개!
22개의 로케이션을 위한 세트 제작!
이 영화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분위기를 연출한 기술진은 미술감독인 할리 제섭과 밥 폴리이다. 미술 감독을 위하여 두 사람은 영화 속의 모델이 될 만한 공업단지와 어셈블리 라인을 갖춘 공장을 견학하여 디자인을 구상했다. 두 사람은 맨 먼저 괴물도시(Monstropolis)를 위한 분위기를 구상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장 내부, 특히‘공포 층(Scare Floor)’과 무려 수백 마일 길이의 콘베이어 벨트에 연결된 570만개의 벽장 문을 디자인했다. 이 벽장 문을 통하여 괴물들은 세계 곳곳의 인간의 세계를 드나든다.“부”의 침실과 초밥집, 해리하우젠 레스토랑, 설인 예티의 집 등 이 영화에는 자그마치 22개의 세트가 디자인됐다.
아트 디렉터 티아 크레이터와 도미니크 루이스는 총천연색 팔레트와 조명, 음영을 완성했다. 아티스트 크레이터는 영화의 색상과 질감을 위하여 디지털 페인터와 공동 작업을 했다. 그녀는 털북숭이 설리를 위하여 라마, 털이 긴 소 야크, 염소 그리고 양의 모피를 총망라하여 연구했으며 공장의 안팎 소품으로 필요한 용접 금속을 연구했다.
그녀는 또한 각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최종 색상-예를 들어 마이크의 경우 처음엔 오렌지 색으로 구상했지만 최종적으로 라임 그린 색을 선택했음-을 결정했다. 루이스는 영화의 분위기를 위하여 일련의 파스텔 그림을 창조함으로써 분위기와 조명을 결정했다. 이렇게 하여 그는 각 이미지에 어울리는 멋진 색감을 만들어냈다. 모든 파스텔은 조명 부서로 넘어갔으며 최종 쇼트를 위한 자료로 사용됐다.
이들 아트 디렉터들은 수석 조명 수퍼바이저인 장 끌로드 칼라치, 음영 수퍼바이저 릭 사이어와 함께 공동 작업을 통하여 크리에이티브 팀이 제시한 분위기를 완성해냈다. 사이어와 음영 팀은 풍부한 질감의 이 영화를 위하여 수천개의 음영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괴물 세계의 스타일과 질감이 매우 깊고 풍부해졌다.
핵심 제작진의 또 한 사람은 레이아웃 수퍼바이저인 이완 죤슨이다. 이완은 픽사의 선구적인 멤버로서 제작진이 기대하는 어떤 장면이든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소피 빈셀렛은 세트 드레싱 부서를 총감독했다. 이곳은 다양한 물체를 디지털로 만들어낸 다음 각각의 물체를 자유자재로 결합시키는 혁신적인 부서이다. 코리 레이는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짐 스튜어트는 편집기사로 참여했다.
베테랑 수석 애니메이터들을 포함,
총 35명의 1급 애니메이터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픽사의 글렌 맥퀸과 리치 퀘이드는 이 작품을 통해 수퍼바이저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맥퀸은 최근작 <토이 스토리 2>에서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퀘이드는 <벅스 라이프>와 <토이 스토리>에서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는 총 35명의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는데 그 중에는 캐릭터 애니메이터 앤드류 고든(마이크 와조스키 담당), 존 카스(설리 담당), 데이브 드반(부 담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출연 캐릭터는 매우 다양하며 팔다리가 여덟 개인 도마뱀 모양의 랜달이나 눈이 하나뿐인 외눈박이 마이크 와조스키는 특히 애니메이션 작업이 힘든 캐릭터였다.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 음악가 랜디 뉴만:
<몬스터 주식회사>를 위하여 1940년대 풍의 재즈를 접목!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 음악가이자 송라이터인 랜디 뉴만은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3편의 작품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음악가이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위하여 랜디 뉴만은 영화의 재미와 느낌을 고조시키기 위하여 1940년대 풍의 재즈 음악을 도입했으며 베이스 하모니카, 만돌린과 아코디언 등 일렉트릭 악기를 주로 사용했다. 그는 또한 엔드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네가 없다면: If I Didn't Have You>을 작곡했다. 이 곡은 설리(존 굿맨)와 마이크(빌리 크리스탈)가 듀엣으로 흥겹게 부르는 곡이다.
여러 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실력가이자 스카이워커 사운드 소속 레코딩 믹서인 게리 리드스트롬은 괴물도시의 신비로운 사운드를 포함하여 영화의 사운드트렉을 위한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 영화의 미국 개봉일(11월 2일)은 픽사의 창립 15주년 기념일!
픽사의 새 스튜디오엔 현재 550여명의 아티스트. 기술진이 포진!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가 캘리포니아의 에머리빌에 새로 새운 218,000 평방피트 부지의 최첨단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첫 작품이다. 픽사의 새 스튜디오는 2000년 11월에 개관했으며 현재 550명에 달하는 톱 애니메이터와 테크니션이 몸담고 있다. 뜻밖에도 <몬스터 주식회사>의 개봉일은 픽사의 창립 15주년 기념일이다. 스티브 좁스는 1986년 루카스필름으로 부터 픽사를 인수하여 독립 회사로 출범시켰다.
제작자 달라 앤더슨의 말을 들어보자. “이 영화를 만들면서 나에게 가장 컸던 즐거움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픽사의 천재들과 함께 일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굉장히 훌륭한 스토리를 창조해냈으며, 관객들도 그들이 만든 스토리에 틀림없이 굉장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내가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미세하고 작은 부분이라도 완벽주의를 추구한 제작진들의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와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4. 벽장 속 괴물들의 화려한 스크린 데뷔:
애니메이션 최고의 창작 스토리!
괴물들이 인간 세계를 방문했다가 방문에 노크도 못하고
도망친 기막힌 사연이 있다는데...!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철석같이 믿고 있다. 엄마, 아빠가 잘 자라며 전등을 끄고 나가면 벽장 속의 괴물이 자기들을 겁주기 위하여 튀어나오리라는 것을! 그러나 아이들은 모른다. 벽장 속 괴물들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사적인 감정이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전문 직업이라는 것을! 그러나 괴물들은 알고 있을까? 아이들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괴물 도시(Monstropolis)에는 모든 종류의 괴물들이 모여 산다. 그들은 생긴 것도 다양하고 체구도 천차만별이다. 그들의 도시가 원만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에너지원은 어린이들의 비명 소리이며 그 비명 소리를 채집한 다음 그것을 고성능 동력원으로 만드는 회사가 다름 아닌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이다.
이 회사에는 570만 개의 벽장 문이 있으며 몬스터 주식회사의 직원인 동시에 아이들 겁주기가 전공인 괴물들은 야음을 틈타 이 문을 통해 인간 세계에 들어와서는 아이들을 겁준 다음 아이들이 지르는 비명소리를 채집해간다. 하지만 괴물들의 입장에서 이런 임무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아이들한테는 치명적인 독이 있으며, 아이들과 신체를 접촉 할 경우 자신들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같은 이유는 괴물들이 그렇게 믿을 뿐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가장 유능한 괴물은 제임스 P. 설리반(일명 설리)이다. 키는 2m 40cm가 넘는 8척 장신에다가 온몸에는 푸른색과 초록색이 섞인 털이 숭숭하며 군데군데 보라색 반점이 있다. 그리고 황소 뿔 모양의 뿔도 갖고 있다. 설리가 원활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트너는 마이크 와조스키(일명 마이크)이다. 마이크는 외눈박이 괴물이며 초록빛이 나는 연두색의 커다랗고 둥근 공을 닮았다. 마이크는 설리와 룸메이트이자 단짝 친구이다.
이들 두 파트너에게 인생은 황금빛이다. 설리는 몬스터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1등 겁주기 선수”이며 그를 미워하는 괴물 동료도 없다. 단, 카멜레온과 도마뱀을 닮은 의심 많고 심술궂은 도전자 랜달 복스는 예외! 랜달은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만년“2등 겁주기 선수”이다. 한편, 마이크를 열렬히 좋아하며 그에게 헌신적으로 구애하는 괴물이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셀리아! 몬스터 주식회사의 안내원인 셀리아의 최고 매력은 그녀의 머리카락! 뜨아, 메두사의 뱀 머리카락이잖아?! 몬스터 주식회사의 회장인 헨리 J. 워터누즈는 요즘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유? 아이들이 어지간해선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날 밤, 설리는 퇴근길에 몬스터 주식회사의 거대한“문 저장고” 속으로 돌려보내지 않은 문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이 문을 열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조사하던 설리는 그만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한 어린 소녀가 괴물 세계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어린아이에게는 독성이 있다고 믿는 설리는 자신의 두려움을 잠재우고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상황이 점점 더 위기 속으로 빠져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설리와 마이크는 해결 방법을 찾을 때까지 우선 침착성을 되찾기 위하여 어린아이“부(Boo)”를 자신들의 방으로 데려간다. 다음 날 설리와 마이크는 부를 어린 괴물로 변장시킨 다음 부를 인간 세계로 안전하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공장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간파한 무서운“넘”이 있었으니...! 이“넘”의 등장으로 세 괴물과 “부”는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롤러코스터의 추격전 속으로 뛰어드는데...!
5.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아이디어:
프로젝트의 기원!
괴물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아이가 만약
괴물 세계를 뒤집는다면?!
1995년 작 컴퓨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 참여, 수석 애니메이터로서 혁혁한 공을 세운 뒤 피트 닥터(Pete Docter)는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싶은 작품을 염두에 두고 몇 가지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아이디어 중에서 그를 사로잡은 것은“한밤중에만 활동하는 괴물들”의 아이디어였다.
닥터가 구상한 최초의 아이디어는 스토리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됐지만 괴물들이 자신들의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아이디어는 줄곧 기본 축을 이루어왔다. 초창기 시나리오 원고에는 32세의 남자가 자신이 원할 때에만 괴물을 불러낸다는 설정이 들어있었다. 이야기가 심층적으로 개발되면서 어른이 주인공인 설정은 8세에서 12세 가량의 어린이로 설정이 바뀌었다. 스토리 팀은 최종적으로 순수하고 어린 소녀가 8척 장신의 괴물과 짝을 이루면 최상이 되겠다고 판단했다.
설리 캐릭터도 스토리가 구상되면서 대폭적으로 수정됐다. 처음에는 문지기였던 설리는 역할 수정작업을 거쳐 회사 안의 겁주기 선수 경쟁자한테 1등 자리가 밀려나고 마는 괴물로 바뀌었다. 최종 캐릭터로 확정되기 전까지 설리는 안경을 쓰기도 했고 촉수를 달고 있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괴물이 무시무시하고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으며 으르렁대거나 끈적끈적한 침을 흘리는 것으로 믿고 있다.”닥터의 설명이다. “그러나 우리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사람들을 닮았으며 시간 맞춰서 출근했다가 열심히 일한 다음 퇴근하는 회사원과 닮았다. 심지어 그들은 도너츠를 먹으며 잡담을 하기도 하고 노동조합의 조합비에 관해 침을 튀기기도 한다. 하지만 똑바로 뻗은 이빨을 갖게 된다면 어쩌나 따위의 걱정도 하는 그들의 주된 임무는 아이들을 겁주는 것이다.”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큰 과제는 괴물들이 왜 아이들을 겁주려고 하는가에 관한 이유이다. 우린 처음에 이런 발상을 했었다. 즉, 브로드웨이 쇼처럼 설정해서 아이들을 괴롭히고 겁을 줌으로써 괴물들로 하여금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어서 그 아이디어는 수정됐는데 ‘만약 아이들을 겁주는 일이 괴물들의 직업이라면 어떨까’하는 쪽으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게 됐다. 우리는 굉장히 재미있는 상황과 유머가 탄생될 것으로 확신했다.”
감독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스토리의 골격을 잡은 앤드류 스탠튼:
픽사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모두 썼던 베테랑!
픽사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 3편을 모두 썼고 <몬스터 주식회사>에는 제작 총지휘 자격으로 참여한 앤드류 스탠튼은 닥터의 스토리 원안을 토대로 그의 아이디어가 보여주려는 영혼과 상상력을 십분 살려서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스탠튼은 몇 가지 수정안 작업을 거쳐 이 영화의 기본 틀을 확정한 다음 차기 프로젝트인 <네모를 찾아서: Finding Nemo>(2003년 개봉 예정작)의 시나리오 작업에 합류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세부적인 스토리와 플롯, 캐릭터 그리고 대사를 다듬는 작업은 댄 거손이 맡았다. 스토리 수퍼바이저인 밥 피터슨과 그의 팀은 다양한 스케치 및 그림 작업과 무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시나리오를 시각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공동 감독을 맡은 데이비드 실버맨은 스토리의 감수를 위한 창의적인 감각은 물론 주요 캐릭터 사이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1998년에 <몬스터 주식회사> 팀에 합류했다. 화려한 라이브 액션(실사 영화) 경력을 갖고 있는 리 언크리치 또한 공동 감독으로 합류했다.
“가슴이 먼저, 머리는 그 다음!”
-존 레쓰터(제작 총지휘)
스탠톤의 얘기를 들어보자.“존 래쓰터가 스토리와 관련하여 주문한 가장 중요한 컨셉은‘가슴이 먼저, 머리는 그 다음!’이었다. 이 영화의 전체 컨셉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열쇠가 되는 주인공은 "부"이다. 감독은 순수하기 그지없는 어린 소녀 "부"의 캐릭터를 연출하는 데 있어서 타고난 심성과 감각을 발휘했다. 우리집 아이들조차 그를 만나면 같이 놀지 못해서 안달을 낼 만큼 그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이다.”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 중에서 상상력이 가장 뛰어난 작품!
그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우리는 괴물들의 세계에 관해서도 논리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우리는 픽사에서 쌓은 일상의 경험을 활용하여 인간의 세계를 괴물의 세계에 패러디하기로 결정했다. 이 구상 단계에서 정말 중요한 과제는 우리의 상상력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가 현실과 연결되어 있거나 현실을 기초로 만든 영화지만 괴물의 세계는 상상력과 관련하여 제약이 없으며 우리가 원하는 데로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였다.
데이비드 실버만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아이디어를 듣고 단번에 매료되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이 영화의 주제는 나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첫번째 스토리보드 또한 너무나 재기발랄했고 수많은 참신한 상상력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픽사 스타일의 훌륭한 유머가 느껴졌다. <심슨 가족>을 만들면서 내가 발휘한 가장 큰 장점은 무대의 공간 연출과 캐릭터의 연기였다.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각본의 창작에 깊이 빨려들게 하는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이보다 더 잘 쓸 수 없는 최고의 장편영화 각본이다!”
-댄 거손(시나리오)
시나리오 작가 댄 거손은 1999년에 픽사 팀에 합류한 이후 약 2년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제작진과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다음은 그의 회상이다. “나는 피트, 데이비드와 함께 앉아서 각각의 장면에 관하여 토의하곤 했으며 그들은 나에게 그들이 뭘 원하는지 설명해주곤 했다. 그럼 나는 몇 가지를 제안한 다음 해당되는 시퀀스를 써나갔다. 우리는 다시 모여서 내가 쓴 원고를 검토했으며 그것을 스토리보드 아티스트에게 넘겼다. 우리의 창의적인 공동작업은 이 과정에서 불꽃을 발산했다.”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는 나의 각본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개진했다. 이따금 나는 나의 조크가 시각적으로 더 잘 표현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정된 장면이 애니메이션 단계로 넘어가면 애니메이터들은 그것에다가 추가적인 아이디어의 살을 붙여나갔다.”
거손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몬스터 주식회사>는 내가 처음 쓴 장편 극영화의 각본이며 이보다 더 잘 쓸 수 없다고 확신한다. 제작진은 나를 그들의 창의적인 집단에 합류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아이디어를 매우 호의적으로 수용해주었다. 나는 내 첫 작품의 감독으로 피트 닥터를 만난 것을 축복으로 생각한다. 그는 공동 작업하기가 매우 편한 사람이었다. 1주일에 3, 4일씩 밤을 새워가며 그와 우리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전혀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을 정도이다.”
스토리 수퍼바이저인 밥 피터슨은 다양한 제작 단계에서 적게는 8명에서부터 많게는 20명으로 구성된 스토리 아티스트 팀을 감독했다. “내가 같이 참여하여 만든 모든 스토리는 하나의 투쟁의 산물에 가까웠다.” 그의 설명이다. “작가라면 당연히 훌륭한 투쟁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큰 돌덩어리를 쪼고 깎아서 하나의 멋진 조각품을 탄생시키듯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탄생되기까지 원고를 깎고 다듬는 각고의 작업은 필수적인 것이다.”
관객들의 상상력의 심지에 불씨를 붙여주는 영화!
사방으로 솟구치는 폭죽 같은 아이디어의 결정체!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우리는 마이크와 설리의 관계, 설리가 어떤 캐릭터이며 영화의 대미에서 그가 어떤 캐릭터로 남게 되는가 등을 정하기 위하여 고심했다. 하나의 장면이 영화의 나머지 전체를 암시하게 되는 것은 영화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어떤 장면은 관객의 상상력의 심지에 불씨를 붙여줄 것이며 관객은 마치 사방으로 솟구치는 폭죽 같은 아이디어를 만나게 될 것이다.”
“피트는 같이 일하기가 무척 즐거운 사람이다.”스토리 수퍼바이저 밥 피터슨의 설명이다.“그는 언제나 각각의 장면 속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심으려고 애쓰는 사람이며, 그 자신 또한 탁월한 애니메이터이다. 데이비드는 유머의 창고 혹은 유머의 샘물 같은 사람이며 라디오 코미디언들에 관해서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세련된 유머와 코미디 감각에 코미디언들조차 폭소를 터뜨릴 정도이다. 그는 디자인 분야에도 뛰어난 실력가이다.”
리 언크리치의 추가적인 설명을 들어보자.“우리가 픽사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유 중 하나는 스토리 개발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보다 나은 스토리를 위하여 다양한 구상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 다양한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개발시킬 수 있다. 이같은 환경은 라이브 액션(실사 영화) 제작 때에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특징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시종일관 폭소를 터뜨릴 것이고
극장문을 나설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것이다!”
-리 언크리치(공동감독)
“<몬스터 주식회사>는 스토리 개발과 캐릭터 개발의 측면에서 볼 때 고도의 세련된 플롯과 스토리 구조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픽사에 몸담은 우리는 가슴과 감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극장 문을 나설 때 가슴 뭉클한 감동을 간직할 수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영화가 완성되는 순간까지
엄중한 감시인과 막강한 후견인의 역할을 아끼지 않는다!
-앤드류 스탠튼(제작 총지휘)
스탠튼의 마무리 얘기를 들어보자.“픽사가 가진 위대한 장점 중 하나는 이같은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재능을 가진 재원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존 레쓰터가 함장 자격으로 이끌고 있는 창의적인 두뇌 집단의 함대에는 피트 닥터, 리 언크리치, 스토리 수퍼바이저 조 랜프트, 그리고 내가 승선하고 있다. 비록 우리가 전부 다 공식적으로 영화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도 각자가 신선한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최종적으로 완성되기 까지 엄중한 감시인과 막강한 후견인 역할을 아끼지 않는다. ”
이 영화의 제목 <몬스터 주식회사>는 조 그랜트의 아이디어이다. 조 그랜트는 디즈니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이자 스토리맨으로서 디즈니의 1941년 작 장편 극영화 <Dumbo>의 각본을 공동으로 썼다. 그는 <환타지아>의 스토리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올해 93세인 그랜트는 여전히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부서를 위하여 자신의 스토리 감각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 5일 동안 너끈히 일을 할 만큼 왕성하다.
그랜트의 작품을 존경해온 닥터는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그랜트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닥터가 자문을 구할 때마다 그랜트는 그림과 메모를 가득 채운 봉투를 닥터에게 보내곤 했다. 다음은 닥터의 회상이다. “이 영화에 가장 딱 들어맞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조는 우리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으며 제작 과정 동안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스크랩한 기사 자료 그리고 그림을 제공받았다.”
6. 비명뒤의 명장: 피트 닥터와 공동 감독들
라이브 액션 같은 애니메이션을 위하여 그들이 뭉쳤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창조하기 위하여 피트 닥터는 탁월한 실력을 가진 두 명의 공동 감독을 영입했다. 리 언크리치는 <토이 스토리>에 수석 편집 기사로 참여한 이후 픽사의 창의적인 팀의 핵심 멤버가 됐다. 실사 영화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자신의 실력과 경험을 픽사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접목시켰다. 언크리치는 콤포지션, 촬영 등과 관련하여 레이아웃 팀과 밀접하게 일하였으며, 편집 실력을 발휘하여 스토리가 보다 설득력 있게 연결되도록 도왔다.
닥터의 말을 들어보자.“언크리치는 이완 존슨 및 그의 레이아웃 팀과 함께 다이나믹하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익사이팅한 영화의 분위기와 느낌을 위하여 공동작업을 훌륭하게 해냈다. 그는 또한 흥미진진한 속도감과 유려한 스토리 전개를 위하여 짐 스튜어트 및 그의 편집 팀과 면밀하게 공동작업했다.”
공동감독 데이비드 실버만은 스토리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토리 아티스트, 작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유머와 감동을 심었다. 닥터의 설명을 들어보자.“데이비드는 위트가 넘치며 재미있는 친구이다. 특히 마이크와 설리의 관계에 관해 많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그들 두 캐릭터 사이의 교감을 만들어냈으며 최종 스토리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빛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언크리치의 얘기도 들어보자.“나에겐 내가 픽사에서 일하는 동안 형성된 하나의 철학이 있다. 그것은 내가 만드는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 할지라도 라이브 액션(실사) 영화의 감각을 계속 유지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드는 영화가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의 첨단처럼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재미를 공유할 수 있다. 관객들은 자신들이 보고 있는 영화가 현실 속의 세계가 아니라 우화적으로 만들어낸 세계라는 것을 잘 인식하면서도 동시에 영화 속 이미지는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도 인식한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가슴과 머리와 컴퓨터로 만든 세계이자
진한 감동이 담겨 있는 마법 같은 세계!
“나는 컴퓨터 속의 자료를 조작하거나 조종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오락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체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무척 좋아한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세계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와 컴퓨터의 기술을 결합하여 만들어낸 세계이자 진한 감동이 담겨 있는 마법 같은 세계이다”
언크리치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피트 닥터와 작업하면 굉장히 재미있다. 그는 천재적인 애니메이터일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해보고 싶은 멋진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제작진 멤버들을 고무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총 제작 기간을 통하여 엄청나게 재미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피트 닥터로부터 데뷔 감독으로서의 소감을 들어보자.“나에게 있어서 감독하는 일의 재미는 엄청난 모험 속에서 체험하는 의미 있는 발견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나에게 배움을 일깨워주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감독이 되면 여러분은 예전에 한 번도 직면했던 적이 없는 많은 상황들에 부딪히게 된다. 창의적인 가능성을 탐구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만족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다음은 제작 총지휘를 맡은 존 레쓰터가 덧붙이는 말이다. “피트 닥터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나는 첫 눈에 그가 훌륭한 감독이 되리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의 예술적 본능과 감각은 탁월한 것이며 그의 엔터테인먼트 감각 또한 최고 수준이다. <토이 스토리>를 만들 때 나는 항상 그의 자문을 구했으며 <토이 스토리> 속에는 그의 흔적이 곳곳에 담겨있다.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공유한다. 그는 처음 픽사에 온 이후로 어떻게 하면 컴퓨터로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지를 연구해왔다.”
“나의 연출 철학 중 하나는‘재미있게 만들자’이다!”
-존 레쓰터(제작 총지휘)
“나의 연출 철학 중 하나는 ‘재미있게 만들자’이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의 그런 면은 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여러분은 그런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몬스터 주식회사>는 재미있는 영화다.”
7. 캐릭터에게 생명의 숨결 불어넣기:
끔찍한 괴물들과 깜찍한 소녀“부”의 탄생!
<몬스터 주식회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1급 목소리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출 탁월한 애니메이터들이 요구됐다. 목소리 더빙은 이미 수 년 전에 완성되었으며 애니메이터들은 이 더빙된 목소리를 들으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감정과 숨결을 심었다.
애니메이터 출신인 피트 닥터는 애니메이션 팀과 어떻게 일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수석 애니메이터인 글렌 맥퀸과 리치 퀘이드는 피트 닥터로 하여금 35명 이상으로 구성된 애니메이터 팀을 지휘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의 질적인 측면을 감안할 때 이 영화는 대단히 훌륭하다.” 피트 닥터의 설명이다.“글렌과 리치는 우리들의 상상력 조차 뛰어넘는 놀라운 장면들을 이 영화에 담아냈다.”다음은 맥퀸의 설명이다.“피트는 진정한 애니메이터들의 감독이다. 그는 <토이 스토리> 팀 중에서 최고의 애니메이터 였으며 애니메이터들과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캐릭터의 보다 섬세한 움직임을 위하여 아바스(avars) 개발!
맥퀸과 퀘이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창조하기 위하여 에벤 오츠비가 지휘하는 모델링 팀과 심도 깊게 작업했다. 애니메이터들로 하여금 보다 섬세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콘트롤인 아바스(avars: articulated variables)도 개발됐다.
설리/ Sulley
목소리 연기: 존 굿맨
미식 축구 선수를 닮은 8척 장신의 푸른 털 괴물
하지만 마음씨는 솜털!
설리 캐릭터는 애니메이터 존 카스가 담당했다. 설리는 괴물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겁주기 선수”이지만 상대해서는 안 될“인간아이”에게 정을 느끼면서 무수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나는 8척 장신의 털북숭이는 아니지만 설리와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카스의 설명이다.“나는 6척 장신이며 설리처럼 누구와도 잘 사귀는 원만한 성격을 가졌다. 내 생각에는 그런 점 이 닮아서 중책을 맡긴 거 같다. 아무튼 설리는 나와 잘 맞고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첫 번째 느낌은 설리가 원숭이나 고릴라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설리는 마이티 조(Mighty Joe)가 아니며 손 등으로 땅바닥을 짚으며 걷지도 않는다. 그는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걸으며 고릴라보다는 힘이 센 곰을 더 닮았다. 나는 육중하고 굼뜬 체형보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씩씩한 캐릭터로 구상했다. 마이크가 설리에게 ‘걸어, 무시무시하게 걸어!’라며 훈련시키는 장면은 나에게 커다란 전환점이었다. 나는 훈련 캠프장에 나온 풋볼 선수를 착상했다. 설리는 힘과 스피드를 가진 괴물이자 <몬스터 주식회사> 최고의 영웅이다.”
“존 굿맨의 목소리 연기는 매우 풍부하다.”카스의 설명이다.“그의 목소리는 리듬감이 훌륭하며 곰의 포효를 닮은 면도 있어서 설리 캐릭터에게 딱 어울린다. 나는 그의 연기 모습을 연구해서 설리의 눈썹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며 장면의 분위기가 어떻게 연출되어야 할지를 판단했다.”
카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에 육중한 무게감을 실어주는 것이었다.“설리의 큰 발을 적시에 적재적소에 배치시킨 다음 그에 따라 힙과 상체가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었다. 거구가 움직일 때마다 양 팔의 근육 조직이 어떤 각도로 어떻게 흔들리면서 움직이며, 팔을 아래로 툭 늘어뜨릴 때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분석하고 결정짓는 작업도 매우 중요했다. 설리의 표정과 동작과 모습을 멋있게 만들려면 평생의 노력이 요구될 수도 있겠지만 그에 따른 대가와 보람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다. 설리는 캐릭터 작업하기가 매우 멋진 괴물이며 난 평생 설리를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퀘이드가 덧붙이는 말이다.“설리는 육중한 체구의 거구로 표현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움직임이 굼떠서는 안 되었다. 만약 그의 액션이 느슨한 동작으로 연출됐다면 영화의 재미나 느낌도 늘어질 것이다. 우리는 관객이 설리를 보고 거구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되 그와 동시에 그가 날렵하고 재미있는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야 했다. 눈동자를 날렵하게 움직인다거나 신속한 손동작으로 그가 민첩한 캐릭터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는 그가 체격은 거대하지만 필요할 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라인배커(linebacker: 미식 풋볼에서 수비의 2열째에 위치하는 선수)처럼 묘사하기로 했다. 기술 팀이 완성한 머리카락의 움직임 또한 그의 체중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설리의 사실적인 몸동작은 영화의 느낌을 훨씬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마이크/ Mike
목소리 연기: 빌리 크리스탈
연두색 빛깔의 외눈박이 심통쟁이 괴물
덩치는 작아도 의리 하나는 으리으리하게 큰 친구!
외눈박이 괴물인 마이크 와조스키 캐릭터는 앤드류 고든이 담당했다. 다음은 고든의 회상이다. 나는 더빙된 빌리 크리스탈의 대사를 들으면서 마이크의 캐릭터를 미리 구상하다가 대단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나는 마이크 캐릭터를 미국 동부 연안의 도시나 뉴욕의 토박이 느낌이 나는 캐릭터로 구상했다. 다행이 나 자신이 뉴저지 출신이어서 구상은 어렵지 않았다. 나는 말할 때의 제스처가 요란스러운 유별난 친척들과 함께 자랐다. 그래서 마이크를 구상하면서 그의 액션이 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연상되었다.
고든은 빌리 크리스탈의 더빙 현장을 여러 차례 참관했으며 배우의 표정과 몸동작을 연구했다. 다음은 고든의 회상이다.“빌리는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애드립을 발휘하면서 코미디 연기를 쏟아내곤 했다. 기본적으로 마이크 캐릭터는 커다란 눈알이다. 그의 머리는 몸통인 동시에 하나의 큰 안구이다. 나는 하나의 연기를 연습할 때 나의 몸통을 어떻게 움직일 것이며 동시에 나의 머리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구상한다. 즉, 나의 몸동작을 분석하는 동시에 나의 머리 동작을 내 눈으로 지켜보면서 인상적인 눈 연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상한다.”
“미묘한 눈 연기를 구상하는 것은 전체 몸동작의 연기 중에서 아주 중요하다. 내가 위를 치켜 올려다볼 때 나의 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꼬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보기 위해서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연구하곤 한다. 동공의 미세한 변화와 팽창 등도 매우 중요하다.”
부/ Boo
목소리 연기-메리 깁스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가슴을 감동시킨 네살바기 깜찍이 소녀!
어린 소녀“부”의 캐릭터를 그리기에 앞서 멕퀸은 몇 가지 사항을 우선적으로 염두했다. 그의 회상을 들어보자.“어린 소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든 사람이 다 안다. 세 살짜리 어린 딸을 가진 나는 사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리거나 혹은 관객들이 믿기 어려워 할 모습으로 그리기로 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아무 목적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면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어린아이들이 갖고 있는 호기심과 쉼 없이 움직이는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다행히 두 명의 어린 자녀를 가진 피트 닥터 감독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서 그는 시각효과 팀에게 어린아이가 울 때 눈물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하게 짚어서 주문하고 감독했다. 그 결과 어린 자녀를 가지고 있는 제작진은 이구동성으로‘맞아, 저거야!’라고 탄성을 지르거나 ‘뺨을 조금 더 발그레하게!’식으로 주문하곤 했다.
“부” 캐릭터의 수석 애니메이터는“데이브 드반”이다. 픽사에서 5년째 몸담고 있는 베테랑 애니메이터로서 <벅스 라이프>의 서커스 단원인 “턱”과 “롤”을 비롯하여 버즈, 우디를 탄생시킨 사람이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부는 내가 픽사에서 만든 캐릭터 중에서 가장 큰 도전을 요구했던 캐릭터이다. 진짜 사람처럼 믿음직스러워야 했기 때문이다. 나에겐 자녀가 없지만 장시간 어린 소녀들을 관찰하면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구상했다.
애니메이터들 중에는 일이 끝난 다음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을 스튜디오에 데리고 오기도 했으며 부의 목소리를 연기한 메리 깁스도 나의 사무실에 들른 적이 있다. 그녀는 잴리빈(jellybean) 과자를 먹고 있었으며 에너지가 넘쳤다. 나의 질녀와 조카 또한 아이들의 행동연구를 위한 좋은 대상이었다. 어느 휴일에는 많은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뛰어놀게 내버려두기도 했다. 누군가가 말을 걸 때 아이들이 어떻게 걷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은 대단히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아이들의 사진, 특히 아이들의 얼굴 표정 사진이 가득 든 바인더를 만들었으며 그런 자료들을 참조하여 부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내가 부의 캐릭터 작업에 참여한 것은 모델 제작자들이 부의 컨셉을 잡는 단계에서 부터였다. 우리는 최대한 신선하고 풍부한 표정의 얼굴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부의 캐릭터에는 자그마치 900개의 애니메이션 콘트롤이 필요했다.”
“사람 캐릭터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하기가 항상 어려웠지만 <제리의 게임>과 이 작품을 통하여 픽사는 탁월한 발전과 성공을 이룩하였다. 부의 경우 우리는 대단히 섬세한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그 결과를 보고 나는 너무나 감탄스러웠다.”
랜달 복스와 헨리 J. 워터누즈/
Randall Boggs and Henry J. Waternoose
목소리 연기-랜달: 스티브 부세미/ 워터누즈 회장: 제임스 코번
랜달-도마뱀을 닮았으며 사악한 음모가 들통나자 도마 위에 오른다!
“랜달 복스 또한 애니메이션 작업이 매우 힘든 캐릭터였다. 랜달은 여덟 개의 다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멕퀸의 설명이다.“랜달은 어떤 때는 여덟 개의 다리를 전부 땅바닥에 붙이고 걷지만 4개만으로 걷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랜달은 크고 긴 꼬리를 가졌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랜달은 애니메이션 작업이 매우 힘들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여덞 개의 다리를 연출하거나 그걸 사용해서 폼나게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하는 작업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스티브 부셰미의 탁월한 목소리 연기는 랜달 캐릭터에게 놀라운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다. 랜달이 어떤 캐릭터인지 그리고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아주 멋지게 나타내주는 목소리였다. 그래서 힘들긴 했지만 랜달의 캐릭터 작업은 아주 즐거웠다.”
워터누즈 회장-랜달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두 얼굴의 왕게발 괴물
“제임스 코번 또한 아주 멋진 목소리 연기를 해냈다. 그보다 더 나은 목소리 연기를 기대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의 목소리는 근엄한 아버지 목소리인 동시에 삼촌처럼 상냥한 목소리였다. 그래서 <몬스터 주식회사>의 회장인 헨리 J. 워터누즈의 목소리로는 적격이었다. 애니메이터의 관점에서 볼 때 훌륭한 목소리는 우리가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이만저만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8. 괴물 도시의 독창적 디자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미술, 소품, 레이아웃
영화 속 도시들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도시-몬스트로폴리스 탄생!
괴물 도시(Monstropolis)를 창조하는 작업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크리에이티브 팀에게 가장 도전적인 작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크리에이티브 팀으로서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아울러 무수히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괴물들로 가득 채워진 도시란 어떤 모습의 도시일지를 그려보는 작업 또한 크리에이티브 팀에게는 멋진 기회였다.
피트 닥터 감독, 제작 총지휘자 존 레쓰터로부터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해달라고 부탁받은 미술 감독 할리 제섭과 밥 폴리는 “괴물 도시”와 “괴물 시민”들의 시각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간 세계도 구상했다. 소품 담당 티아 크래터와 도미니크 루이스는 색상과 조명을 담당하여 미술감독들을 도왔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미술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
다음은 닥터 감독의 설명이다.“상상의 도시인 괴물 도시에서는 무엇이든 불가능한 것이 없었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이나 창조해낼 수 있었다. 우리는 움직이거나 말도 할 수 있는 빌딩을 먼저 구상했으며 매우 이상하고 특이한 느낌이 드는 건축물도 구상했다. 존 레쓰터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비교했을 때 황당하지 않으면서도 친근감이 드는 괴물 도시, 그러면서도 오직 괴물들만을 위한 도시의 디자인을 기대했다. 그래서 탄생된 괴물 도시에는 철골과 석재로 지어진 거대한 빌딩들이 많다. 작업을 하며 돌아다니는, 무려 3톤이 넘는 체구를 가진 엄청난 수의 괴물들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이나 전화기, 자동차 등 모든 소품은 8척 거구의 괴물에서부터 키가 5cm도 채 안 되는 괴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디자인되어야만 했다.
로케이션의 세트와 모든 소품은 괴물의 시각에서 제작됐다!
괴물 도시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연구하는 초기 단계에서 제섭과 폴리는 인근의 공장, 제련소, 조립품 생산 공장, 소형 비행선 격납고 그리고 마수의 산업 설비를 견학했다. 포인트 리치몬드에 소재한 픽사 스튜디오에 인접해있는 셰브론 제련소는 가스 연통을 비롯하여 실내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존 레쓰터로부터 특별 부탁을 받은 미술팀은 피츠버그를 여행하면서 옛날에 지어진 공장들은 어떤 모습일지를 견학했다. 겁주기 선수 괴물이 출동을 대기하는 ‘공포 층’은 전형적인 옛날 볼링장의 디자인을 참고한 것이다. ”
“우리는 <몬스터 주식회사> 속의 공장을 60년대의 모더니스트 빌딩들로부터 착상하였는데 픽사 주변의 도시들 중에는 100년도 더 된 빌딩을 가진 곳도 있다.”제섭의 설명이다.“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던 시기의 빌딩들은 모두 철거되거나 파괴됐으며 이 영화에 소개된 빌딩의 느낌은 베이비 붐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 주로 지어진 빌딩들을 참고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몬스터 주식회사> 속의 도시는 40년이 넘은 도시이며, 그 분위기가 일면 시대에 뒤진 측면이 없지 않다. 게다가 영화 속의 <몬스터 주식회사>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나 비즈니스도 전과 같지 않은 분위기이다. 우리는 1960년대와 견주어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역사를 고스란히 반영해보고 싶었다.”
‘몬스터 주식회사’ 안의 어셈블리 라인에 매달린 570만 개의 문!
영화 역사상 가장 환상적이고 기발한 소품!
폴리가 덧붙이는 말을 들어보자.“우리는 부품생산(어셈블리) 라인에서 착상한 570만 개의 문들-괴물 세계에서 인간 세계의 어린이들 방으로 연결되는-을 디자인하는 과정은 정말 신나는 작업이었다. 이 문들은 영화 역사상 가장 환상적인 소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괴물들이 어린이들의 방으로 이어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즉, 어셈블리 라인에 매달린 문이 트랙에서 분리되어‘공포 층’에 내려온다. 그 문들은 출동 준비가 끝난 각 괴물들 앞에 하나씩 고정된다. 그러면 괴물들은 각자의 문을 통해 들어가서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채집해 온다. 아무튼 중요한 점은 이 문들이 괴물들과 인간 어린이들을 이어주는 창구라는 사실이다.”
“문 저장실에는 무려 570만 개가 넘는 벽장 문이 보관되어 있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 모든 문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다.”폴리의 설명이다.“우리는 스토리 구상 단계마다 감독으로부터 메모, 즉, 문들이 어떤 경로로 이동될 것이며, 막다른 길이 있어야 되느냐 없어도 되느냐에 따라 디자인 방향을 잡아나갔다. 그 결과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분위기의 경쾌하고 신나는 시퀀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제섭은 아트 디렉터 티아 크레이터와도 밀접하게 일하면서 캐릭터들과 세트를 위한 칼라 팔레트(color Palette)와 음영을 결정했다. 아트 디렉터로도 일한 도미니크 루이스는 조명에 관한 연구는 물론 아름다운 파스텔 톤의 그림을 그려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는 작업을 도왔다.
“우리는 괴물 도시에서 괴물들이 가장 화려한 색상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제섭의 설명이다.“그래서 우리는 도시의 색상이 튀지 않도록 은은한 색으로 정했으며 공장도 차가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 밝은 색상들은 오직 등장 캐릭터들로 하여금 돌출되게 보일 수 있도록 아껴두었다. 공장 조명으로는 밝은 색을 택했으며 바닥에는 초록색을 입혔다. 우리는 인상 깊은 색상을 영화의 드라마틱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에 주로 사용하기로 하고 최대한 아꼈다.”
감독과 미술 디자인 팀을 돕기 위하여 아트 디렉터 크레이터와 루이스는 아티스트들 및 기술진과 공동작업하였으며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조명과 색상의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크레이터는 모든 사물과 캐릭터들의 분위기를 정하도록 도왔으며 릭 세이어가 지휘감독하는 음영 팀과 밀접하게 작업했다. 루이스는 조명 수퍼바이저인 장 끌로드 칼라치와 함께 영화의 분위기와 조명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음은 크레이터의 회상이다. “설리의 경우 모피와 털이 어떻게 보여야할지를 결정짓기 위하여 약 60여 가지 디자인을 준비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샘플을 수집했으며 라마, 야크, 양, 염소, 곰의 모피를 연구했다. 우리는 수북하게 헝클어진 모피를 입히기로 결정했다.”
“피트는 설리를 매우 활기넘치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설리를 고약한 심뽀의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설리가 덩치가 큰 사랑스러운 곰의 모습을 갖길 원했다. 각양각색의 줄무늬가 들어간 껌의 색깔, 표범 혹은 기린의 색깔을 검토한 끝에 감독은 푸른색이 감도는 초록색 털에 보라색 점이 찍힌 모피로 가자고 결정했다.”
마이크한테는 원래 오렌지 색깔을 입히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디자인 되다가 존 레쓰터가‘마치 팔과 다리를 가진 과일처럼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자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제작 기간 동안 보라색이나 짙은 빨강색 등으로 교체되기도 했지만 우리는 결국 라임 빛깔의 연한 초록색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이 색깔은 설리의 푸른색이 감도는 초록색과도 아주 잘 어울렸기에 이견이 없었다.
루이스의 파스텔 디자인과 그림들은 이 영화를 위한 조명 스타일을 결정짓는데 크게 기여했다. 미술 감독들 및 장 끌로드 클라셰와 함께 루이스는 각 장면마다 매우 인상 깊은 시각적 흥미진진함을 심어주기 위하여 일조했다.
“감독은 스크린에 어떤 색들이 투사되어야 할지에 관해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었으며, 이 영화에 색깔의 콘트라스트를 많이 담고 싶어했다.” 루이스의 설명이다. “우리는 감독의 이 같은 감각을 반영하여 스토리 및 영화의 감동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차원에 주력했다. 우리는 주로 공포 층에다가 은은한 조명의 광채와 안개 효과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흥미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영화의 분위기를 위한 또다른 중요한 요소는 혁신적인 스테이징 (staging)과 레이아웃이다. 이완 존슨은 이 중요한 작업의 수퍼바이저로 기여했다. 다음은 존슨의 얘기이다.“<몬스터 주식회사>는 우리가 만든 영화들 중 스테이징과 레이아웃 측면에서 가장 세련된 작품이다. 새 영화를 만들 때마다 우리는 이전의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운다. 우리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한다. 피트 닥터와 리 언크리치는 모양(shape)과 동작(motion)에 관하여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으며 스테이징을 통해 작업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 결과 우리는 보다 세련된 레이아웃과 보다 복잡한 시퀀스 전환을 확인하게 됐다.
우리는 스토리보드를 보고, 감독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빙된 대사를 들으면서 각각의 장면을 세분화하기 시작했으며 최상의 카메라 앵글과 스테이징을 결정했다. 우리는 실제로 연기를 하지 않고도 가벼운 판토마임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 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는 ‘공포 층’이 소개되는 장면인데 이 시퀀스가 끝나는 부분에서 관객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장이 무엇을 하는 곳이며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임무가 무엇이며 공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게 된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카메라를 훨씬 더 많이 이동시키며 포커스에 굉장히 역점을 두었다.”그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포커스는 시선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며 그 자체로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전의 영화들에서 포커스는 조명 단계에서 다루어졌지만 이 영화에서는 레이아웃 단계에서 접목시켰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우리는 카메라가 어떻게 움직이며 포커스가 어떻게 바뀌며 동시에 캐릭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하여 고심했다.”
다음은 리 언크리치의 설명이다.“레이아웃은 관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새로운 액션 장면과 유려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전통적으로 2D 애니메이션에서는 반드시 스토리보드 작업을 거친 다음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자료인 워크북 작업 단계를 거치지만 라이브 액션 촬영 때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특정한 이미지 사이즈나 주어진 장면을 특정한 스테이징 방식으로 처리한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경우 우리는 카메라를 우리가 원하는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방 전체 혹은 세트를 자유자재로 지을 수 있으므로 원하는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9.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진보:
모피, 의상, 무드효과와 그밖의 새로운 시도!
<몬스터 주식회사>가 이룩한 최고의 기술적 성과는
모피, 머리카락, 의상, 그리고 무드효과의 창조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 15년간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술의 선두를 지켜왔으며 새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왔다. 컴퓨터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으며 제작진은 컴퓨터 기술팀으로 하여금 새 영화가 요구하는 보다 진보된, 수준 높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도록 요구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이 같은 과정을 감독한 사람은 수석 기술 감독인 톰 포터이며 소프트웨어 천재들로 구성된 그의 팀도 가세했다. 이 영화가 가장 자신 있게 자랑하는 기술적 성과는 모피와 머리카락, 의상 그리고 무드효과의 창조이다.
포터의 얘기를 들어보자.“<몬스터 주식회사>는 어린 꼬마와 친해지는 거대한 체구의 털보 괴물의 이야기이다. 어린 소녀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T-셔츠를 입고 나온다. 우리는 예전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두 가지 기술적 사항 즉, 머리카락과 의상을 생생하게 표현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애니메이터들로 하여금 머리카락 하나하나와 옷의 주름 하나하나를 모두 연출해내지 않아도 되는 기술의 개발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모델 속에 지능을 심어서 이미 창조된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움직임이 일치하도록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런 작업방식은 우리에게 많은 의문점을 제기했다. 예를 들면 모피를 몸체에 어떻게 부착시킬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모피를 빽빽하고 수북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 것인가, 모피를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수정이나 변경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의문점이 생겨났다. 우리가 T-셔츠를 애니메이트하기로 원하는가, T-셔츠의 형태가 몸체에 꼭 맞아서 꼬마 소녀가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움직일까 등의 의문점도 생겨났다.”
이전까지는 캐릭터의 동작과 옷의 움직임이 혼연일체(?)였지만
<몬스터 주식회사>에선 동작 따로, 옷 따로!
“<토이 스토리 2>에서 모든 인간 캐릭터의 옷은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따라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옷은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동작과 따로 움직이며, 훨씬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팀에게 엄청난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완벽한 신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도록 주문했으며 감독들한테도 그들이 원하는 동작과 움직임이 나와주었는지 치밀하게 확인하도록 주문했다.”
포터의 얘기를 더 들어보자.“픽사에서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면 궁극적으로는 예술이 이긴다. 우리가 만드는 모든 모델, 우리가 음영 처리하는 모든 표면, 우리가 조명을 입히는 모든 장면은 궁극적으로 예술 감각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두지 않고는 빛을 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새로운 다이나믹스 시스템, FIZT 프로그램의 탄생!
픽사의 베테랑 과학자이자 툴스 그룹(Tools Group) 소속인 데이브 바라프와 앤디 위트킨은 각각의 상황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머리카락과 옷의 움직임을 시뮬레이트 하기 위하여‘FIZT’라고 명명된 프로그램을 사용한 새로운 다이나믹스 시스템(Dynamics System)을 창조하였다. 수석 기술자인 마이클 퐁과 스티브 메이는 이 프로그램들을 캐릭터들에게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를 결정했다. 기술진의 목표는 애니메이터들로 하여금 캐릭터의 연기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모피나 옷이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에 관해서는 최대한 신경을 덜 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설리의 모피를 표현하기 위하여 300만 개가 넘는 털을 심었다!
다음은 메이의 설명이다. “설리의 경우 우리는 모델 작업은 물론 도합 300만 개가 넘는 털을 모두 제각각 만들어 심어주어야만 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설리의 모피와 털, 머리카락이 실제와 똑같이 움직이도록 만들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이 같은 움직임을 다이나믹하게 시뮬레이트해야만 했다. 이는 어두운 방에서 밝은 조명이 있는 방으로 장소를 옮긴다든가 안개, 눈, 비 등의 환경적인 상황에 따라 수정과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뜻도 된다. ‘부’의 머리카락 또한 우리 팀에게는 똑같이 힘든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퐁이 덧붙이는 말을 들어보자.“또 하나의 커다란 난관은 총돌 장면이었다. 설리가 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여러 가지 사물과 부딪히는 장면은 연출하기가 대단히 힘든 것이었다. 설리가 무언가를 집어들거나 두 손을 포갤 때 손의 털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 것인가? 우리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우리는 머리카락의 길이는 물론 머리카락이 움직이는 방향과 움직임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해낼 수 있었다.”
“우리는 각각의 머리카락을 시뮬레이트하는 대신 핵심적인 머리카락들이나 샘플이 되는 머리카락 군(群)을 지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면 주변의 머리카락들은 옆의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따라서 움직이며 우리가 기대하는 패턴으로 움직여주었다. 우리는 우리의 기술로 각각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도 묘사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각각의 머리카락이 특정 부분에서 구부러지는지, 아니면 빳빳하게 서는지도 결정할 수 있다.”
특명-애니메이션 세계에서도 물리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 하라!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무려 2년 소요!
기술감독 마크 히니는 <몬스터 주식회사>에 등장하는 모든 옷의 연구개발을 책임진 공신이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내가 우리의 개발팀과 함께 의상 시뮬레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만 무려 2년이 소요됐다. 우리의 과제는 애니메이션 세계에서도 물리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꼬마 소녀 부의 T-셔츠는 부가 움직일 때마다 따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여야 했다. 우리가 고려해야 했던 중요한 요인들은 섬유의 질감과 무게감 그리고 중력이 옷의 움직임에 어떻게 작용하며 옷의 접히는 부분이 얼마나 신속하게 원상태로 펼쳐지느냐 등이다. 꼬마의 움직임이 멈출 때 셔츠 또한 움직임을 멈추어야 하는 것이다.”
머리카락이나 털이 만드어내는 그림자를 연출하기 위하여
딥 섀이딩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머리카락의 느낌과 신뢰도를 위해 필수적이었던 또 다른 기술적인 영역들은 조명과 음영이었다. 음영 담당 수퍼바이저인 릭 세이어의 얘기를 들어보자.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피 털을 표현하면서 우리가 깨달았던 첫 번째 사항은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그림자가 꼭 연출되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음영 연출을 위하여 조명이 어떤 식으로 처리되어야 하는지를 결정짓기 위하여 조명 팀과 긴밀하게 연구했다. 이따금 어떤 머리카락이나 털은 역광을 받거나 머리카락의 가닥이 투명하게 비치는 경우도 있으며 이같은 효과를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딥 셰이딩(Deep Shading)이라고 명명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세이어와 음영 팀은 무드효과(atmospheric effects) 기법을 창조했다. 다음은 그의 설명이다.“우리는 안개, 연기, 증기나 김 그리고 다른 무드적인 효과를 위한 새로운 기법을 시도했다. 우리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위하여 이 기법을 개발했으며 대단히 멋진 무드와 분위기를 연출하여 특정 장면을 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었다. 눈 장면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난제였다. 하지만 우리는 예전에는 불가능했을 장면들조차 이 영화에서는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장 클로드 칼라쉬는 조명 수퍼바이저로서 핵심적인 역할로 기술적인 돌파구를 창조해냈다.“털이 많은 캐릭터에게 조명을 입힌다는 것은 플라스틱 장난감한테 조명을 비추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과제이다. 머리카락과 모피 털은 조명을 비추기가 굉장히 힘든 소재이다.” 칼라쉬의 설명이다.
“우리는 머리카락 가닥들이 인접한 머리카락에 드리우는 그림자를 모두 다 연출해야만 했다.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너무나 얇고 미세해서 그림자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적이고도 합리적인 시간을 투자하여 반드시 필요한 각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머리카락의 그림자조차 만들어냈다.”
여러 가지 색을 조합, 배경 장면을 사실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칼라 램핑(Color Ramping) 기법 개발!
“우리가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시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조명 효과는 칼라 램핑(color ramping) 기법이다. 예를 들면 이 기법을 쓸 경우 스포트라이트가 따뜻한 노란색에서 복숭아 색, 이어서 오렌지 색으로 이어지는 은은한 색상으로 점점 밝아진다. 벽에 비치는 밝은 색을 예를 들어보자. 과거에는 하나 또는 두 가지 색의 조합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세가지 혹은 네가지 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장면이 보다 사실적으로 보일 것이며 동시에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공포 층’의 경우에는 500개 이상의 빛이 있으며 풍부한 폭과 깊이의 조명을 연출한다. 공장 안에 드리워진 안개는 스토리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설명해주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델링의 관점에서 볼 때 <몬스터 주식회사>는 기술적 난이도의 수준을 높여놓았다.“이 영화의 캐릭터 모델들은 픽사 자체는 물론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층 높여놓았다.”모델링 수퍼바이저 에벤 오츠비의 설명이다.“<토이 스토리>의 경우 플라스틱 장난감을 사용했고 <벅스 라이프>에서는 딱딱한 각피를 가진 곤충을 사용했다.”
“이 영화에서는 최초로 다양한 신체 구조를 가진 캐릭터와 미세한 동작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동작이 유연하고 자유자재인 괴물들과 꼬마가 나오기 때문에 보다 나은 동작을 연출하기 위한 세련된 도구가 필요했다.”
보다 폭넓은 감정 표현을 위하여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토이 스토리 2>의 장난감 쇼핑몰 주인“알”보다
최고 30%-40% 이상의 콘트롤과 아바스(avars)를 갖추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전의 영화들의 캐릭터들은 물론 기술적으로 가장 세련된 캐릭터인 <토이 스토리 2>의 장난감 쇼핑 몰 주인 ‘알’보다도 약 30%에서 40% 이상의 콘트롤과 아바스(avars)를 그들의 얼굴에 갖고 있다.”오츠비의 설명이다.“보다 미세하고 정교한 콘트롤 덕분에 동작은 더 부드러워지고 폭넓은 감정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도구 덕분에 보다 강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실현된 가장 두드러진 기술적 혁신 중의 하나는 각각의 쇼트를 창조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이어 맞추는 새로운 부서이다. 쇼트 부서(Shots Department)라고 명명된 이곳은 픽사의 베테랑 갈린 서스만이 총괄적으로 지휘했다. 7명의 시퀀스 수퍼바이저와 16명의 쇼트 수퍼바이저가 영화의 모든 쇼트를 이어 맞추기 위하여 공동 작업을 했다.
10.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음악가:
랜디 뉴만이 헌정한 뮤지컬 새 노래!
1940년대 풍의 재즈와 빅 밴드 분위기의 연주곡으로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분위기를 살렸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와 헐리우드 최고의 음악가이자 송라이터인 랜디 뉴만이 네 번째로 같이 작업한 작품이다. 뉴만은 이 영화에서 1940년대 풍의 재즈와 빅 밴드 분위기의 연주곡을 사용하여 즐겁고 경쾌한 영화음악은 물론 엔드 크레딧과 함께 오르는 <만약 네가 없다면>의 곡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설리 배역의 존 굿맨과 마이크 배역의 빌리 크리스탈이 직접 부른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음악은 랜디 뉴만의 음악 중 최고이다”
-존 레쓰터(제작 총지휘)
“랜디는 한마디로 굉장하다.”존 레쓰터의 설명이다.“그는 유머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는 당연히 감정이 풍부하다. 이 영화에서 표현된 유머와 감동적인 감성의 결합은 이 영화만의 독창적인 특징이다. 내 판단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음악은 랜디의 음악 중 최고이다. 랜디는 괴물 세계를 매우 진지하게 해석했다. 그는 영화를 요란하게 설명하려고 들지도 않으며 관객 스스로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이끈다.”
다음은 닥터 감독의 설명이다.“초기 제작단계에서 우리는 랜디와 함께 각각의 쇼트를 연속적으로 감상했으며 우리가 어떤 분위기의 감정을 원하는지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존 레쓰터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조명과 음악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관객과 소통하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랜디의 음악에는 인위적으로 감상적인 느낌이 배제되어 있으며 달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을 울리는 자극이 강렬하다. 이 영화를 위하여 랜디는 주요 캐릭터들을 위한 인상깊은 테마 곡을 작곡했다. 설리의 테마곡은 영웅적인 분위기며 마이크의 테마곡은 목관 악기 풍의 재즈 곡을 닮아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 독창적인 분위기를 실어주는 요소는 랜디 뉴만의 악기 배합이다. 베이스 하모니카, 아코디언, 목금의 일종인 마림바, 튜바와 트롬본의 중간 격인 심바소, 베이스 오보에와 섹스폰은 오프비트 박자의 감각을 심어주었다.
랜디 뉴만의 설명을 들어보자.“모든 영화는 많은 무드를 필요로 하지만 이 영화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등장하기 때문에 많은 느낌을 음악적 상상력으로 만들어 내야만 한다. 영화속 세계는 인간의 세계와 유사하다. 아침이면 모두들 일하러 직장으로 나간다. 그들이 괴물이라는 특징만 빼면 인간 세계와 다름없다. 나의 곡들은 영화의 감정은 물론 위험한 상황들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켜준다.”
“픽사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음악과 매우 잘 어우러져야 더욱 그 빛을 발한다. 그러므로 제작진이 완성해낸 장면 및 분위기들과 음악은 절묘하게 잘 맞아야만 한다. 존 레tM터와 피트 닥터 감독은 내가 함께 일해본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멋진 사람들이다. 나는 애니메이션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을 좋아한다.”
존 굿맨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도 가창력을 인정받은 연기자!
“엔드 크레딧과 함께 소개되는 곡인 <만약 네가 없다면>은 우정에 관한 노래이며 설리와 마이크가 서로 의지하는 단짝 친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들은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서로에게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설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존 굿맨은 대단히 멋드러지게 노래를 잘 부르며 마이크 역의 빌리 크리스탈은 타고난 연기자이다. 두 사람은 랜디의 곡에 코미디적인 분위기 까지 담아서 자신들만의 노래로 잘 소화해냈다.”
빌리 크리스탈의 소감을 들어보자. “존과 나는 랜디 뉴만의 장기가 잘 살아있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천재 음악가 랜디가 만든 마지막 곡은 마이크와 설리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노래이다. 많은 사람들은 존 굿맨이 브로드웨이의 많은 뮤지컬에서 실제로 노래를 불렀었던 경력을 잘 모르고 있다. 그에 비하면 나는 노래를 많이 불러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그와 나는 각자의 캐릭터에 취한 채 노래를 부르면서 무척 즐거웠다.”
“랜디 뉴만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송라이터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이다.”존 굿맨의 회상이다.“나는 언제나 그의 열렬한 팬이다. 그의 멜로디는 아름다우며 이 영화를 위하여 그는 우정을 소재로 아주 멋지고 심플한 노래를 만들었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즐거운 전율과 같다. 솔직히 나는 그의 노래를 한 곡 정도 불러보고 싶어서 안달이었는데 이 영화에서 이렇게 멋진 곡을 부르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게다가 무척 즐거웠다.”
11. 픽사의 역사
최우수 각본상을 비롯하여 13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창립 15주년 역사의 두뇌집단!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올해로 창립 15주년이 됐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가 캘리포니아의 에머리빌(버클리 부근에 소재)에 새운 새 스튜디오에서 만든 첫 작품이자 픽사의 네 번째 작품이다. 픽사의 직원은 600명이며 혁신적인 컴퓨터 애니메이션 테크놀로지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한다.
초고속 성장을 이룩한 두뇌집단일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마다 항상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여 혁신적인 돌파구를 만들어왔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선구적인 공을 세워온 픽사는 1989년과 1988년에 <틴 토이>와 <제리의 게임>으로 각각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모두 1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토이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존 레쓰터는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21만8천평에 달하는 픽사의 새 스튜디오는 활기 넘치고 아름다운 에머리빌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과거 델 몬트 후르츠 칵테일 캔(can) 공장과 야구장 그리고 경마 트렉이 있던 곳이다. 새 스튜디오의 설립을 위한 공사는 1998년부터 시작됐으며 픽사가 이곳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1월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작업은 이곳 새 스튜디오에서 완성됐다.
새 스튜디오의 빌딩은 벽돌로 만들어졌으며 스타일은 모던 인더스트리얼 컴패니(Modern Industrial Company)와 흡사하며 건축물의 구조는 Musee D'Orsay와 워싱톤 D.C.의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흡사하다. 픽사의 새 스튜디오는 담갈색 단풍나무 바닥이 특징이며 투명한 천정으로부터 밝은 햇살이 비치는 커다란 로비는 미팅을 위하여 설계됐으며 최첨단 시사실과 야외 노천극장도 갖추고 있다.
픽사는 루카스필름의 컴퓨터 부서로부터 독립했다. 조지 루카스는 당시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의 컴퓨터 그래픽 실험실 이사였던 닥터 애드 캣멀(Ed Catmull: 현재 픽사의 사장)에게 영화 산업에 필요한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개발해줄 것을 요청했다. 감독이자 애니메이터인 존 레쓰터, 감독이자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인 윌리암 리브스가 소속된 캣멀 그룹(Catmull's Group)은 그 후 <스타트랙 2>와 <제다이의 귀환>, <영 셜록 홈즈> 등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만들었다. 1986년 스티브 좁스가 이 부서를 인수하여 현재의 픽사로 독립, 발전시켰다.
12. 제작진에 관하여
피트 닥터(감독, 스토리)
픽사의 선구적이고 창의적인 재원의 한 사람이며 <몬스터 주식회사>로 장편 극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닥터가 픽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0년이며 그 때부터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몰입했다. <토이 스토리>의 스토리 팀으로 참여하여 혁혁하게 기여했으며 4년 반에 걸쳐 완성된 이 작품에서 수석 애니메이터 역할을 맡았다. 닥터는 트로피카나 과일 쥬스 광고, 테트라 팩 드링크 박스 재활용 광고 등 픽사가 만든 CF를 애니메이션 작업하고 감독하는 공도 세웠다.
애니메이션 분야에 관한 닥터의 관심은 여덟 살 때부터였다. 칼아츠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재학 당시 <겨울>, <팜 스프링스>, <넥스트 도어> 등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픽사에 영입되기 전 디즈니, 밥 로저스 & 컴페니, 바주스 존스 필름 코퍼레이션, 릴웍스 등의 회사에서 수작업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했다.
존 래쓰터(제작 총지휘)
1995년,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의 신화를 창조한 <토이 스토리>로 장편 3D 애니메이션 감독에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3년 뒤, 더욱 풍부한 상상력과 스토리의 <벅스 라이프>를 감독했다. 1980년대 초, 5년간 디즈니의 애니메이터로 일하며 컴퓨터 애니메이션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1984년 이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무수한 단편 작품과 텔레비젼 CF를 감독했으며 1986년에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던 <Luxo Jr.>와 1987년작인 <Red's Dream>, 1989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Tin Toy> 등의 대표작이 있다. 1985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 셜록 홈즈>에서 스테인드 글래스의 기사를 창조한 장본인이다.
존 래쓰터는 헐리우드에서 출생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위티어에서 성장했다. 미술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림에 취미를 갖게 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교 재학중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자신의 열정을 서신으로 알렸다. 당시, 디즈니는 칼아츠(CalArts)에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미술교육과 디자인, 사진 등의 혁신적인 중심지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존 래쓰터는 초기 실험 프로그램에 입학이 허용된 두 번째 학생이다. 그는 칼아츠에서 4년간 수학하였으며 이때 만든 두 편의 애니메이션인 <Lady and the Lamp>와 <악몽>은 학생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디즈니에서 5년간 일하는 동안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 효과를 도입했던 디즈니의 혁신적인 영화 <Tron>에 자극을 받은 존 레쓰터는 동료 애니메이터인 글렌 키니와 함께 창의적인 실험작업에 착수했다. 모리스 센닥의 책인 <Where the Wild Things Are>에 기초하여 제작한 30초 길이의 테스트 작품은 전통적인 수작업 애니메이션이 컴퓨터 기능이 장착된 카메라의 테크놀로지와 결합될 경우 얼마나 성공적인 작품이 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1983년, 픽사의 창업자인 에드 캣멀의 초청을 받은 존 레쓰터는 루카스필름(Lucasfilm)의 컴퓨터 그래픽부를 방문한 뒤 컴퓨터 그래픽에 대하여 본능적인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컴퓨터 그래픽 테크놀로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한 그는 1984년 디즈니를 떠나 1개월만 연구할 목적으로 루카스필름에 합류했다. 그러나 1개월은 반년이 되었고 레쓰터는 점차 픽사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리 언크리치(공동 감독)
존 레쓰터 감독의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에서 편집 기사로 일하면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픽사의 1999년 작품이자 <토이 스토리>의 속편인 <토이 스토리 2>로 감독에 데뷔했다. 10대 시절, 클리브랜드 플레이하우스 청소년 극단에서 수년간 연기 수업을 받았다.
1991년, 남가주 대학에서 영화학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첫 영화 경력은 케이블 시리즈 <Silk Stalkings>에서 편집기사로 시작했다. 또한 케이블 시리즈물인 <Silk Stalkings>를 감독했으며 편집도 담당했다. 그는 또한 몇 편의 주말 네트웍 영화 편집도 담당했다. Avid 디지털 편집 시스템 분야에서 전문가로 정평을 얻은 뒤 1994년 픽사에 입사했다.
데이비드 실버만(공동 감독)
<심슨 가족>에서 10여 년간 쌓은 경력에 이어 <몬스터 주식회사>로 공동 감독에 데뷔했다. 1987년 <The Tracey Ullman>을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심슨 가족”부분으로 애니메이션 경력을 시작했으며 1989년에 <심슨 가족>이 시리즈로 시작된 이후 스태프 감독이 됐다. 그후 그는 17개의 에피소드를 감독했으며 <Life in the Fast Lane>은 에미상을 수상했다. 1996년 실버만은 드림웍스의 <엘도라도>에 참여하여 몇 가지 장면을 감독했다. 실버만이 픽사에 가담한 것은 1998년이다.
메리랜드의 실버 스프링에서 성장했으며 11세 때부터 자신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 시절에는 <Feat of Clay>,<Surreal Estate> 등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수학 한 뒤 UCLA 영화학교의 애니메이션 워크숍에 등록했으며 석사학위를 받았다. 2D애니메이션인 <The Strange Case of Mr. Donnybrook's Boredom>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앤드류 스탠튼(제작 총지휘)
1990년 픽사 애니메이션 팀의 일원이 됐으며 픽사가 영입한 두 번째 애니메이터이다. 픽사에 입사한 이후 핵심적인 크리에이티브 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포함하여 픽사와 디즈니가 공동으로 제작한 모든 작품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했다. 1996년, 장편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이룩한 <토이 스토리>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지명됐다. 애니메이션 각본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토이 스토리>가 최초이다. 또한 <토이 스토리>에 스토리 아티스트와 목소리 연기자로도 참여했으며 그의 무한한 창작 상상력과 탁월한 목소리 연기 재능은 1998년작 3D 애니메이션인 <벅스 라이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가 만든 독립 애니메이션 단편 <Somewhere in the Arctic>으로 인정받아 픽사에 영입된 스탠튼은 지난 5년간 트라이덴트, 라 노벨 폴로, 라이프세이버 등의 광고작품에서 디렉팅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존 래쓰터 감독과 <Luxo Jr. in Surprise/Light and Heavy>를 공동으로 감독했다. 이 작품은 <세서미 스트리트>를 위하여 제작된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의 록포트 태생이며 칼아츠에서 수학했으며 캐릭터 부문 BFA를 수여했다. 랄프 박시가 감독한 <The New Adventure of Mighty Mouse>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그의 단편작품인 <Somewhere in the Arctic>은 니싼/포커스 상을 수상했다. 스탠튼은 현재 2003년 개봉 예정으로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 제작하고 있는 새 애니메이션 <파인딩 네모: Finding Nemo>를 감독하고 있다.
달라 앤더슨(제작)
픽사에서 제작한 최신작 애니메이션 작품에 그녀의 경험과 지식을 투자했다. 달라는 1998년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벅스 라이프>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라이브 액션(실사 영화)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던 달라는 1992년부터 픽사에 몸담았으며 그동안 CF와 단편 영화 부서에서 일했다.
캘리포니아의 글렌데일에서 성장했으며 샌디에고 주립 대학에서 환경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피닉스로 이주했으며 그림 그리기를 비롯하여 미술잘품 창작에 몰두했다. 1980년대 중반 샌디에고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CF 제작소와 텔레비젼 방송물 제작소에 몸담는 등 자신의 비즈니스 경력을 시작했다. 1987년 칼스바드에 소재한, 규모는 작지만 진보적인 제작 회사인 엔젤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이곳에 몸담으면서 그녀는 3D 컴퓨터 그래픽 세계에 눈뜨게 됐다. 엔젤 스튜디오에서 3년간 헌신한 뒤 달라는 픽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욕을 안고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갔다.
댄 거손(각본. 니들맨과 스미티의 목소리 연기)
<몬스터 주식회사>에 유머와 톡톡 튀는 맛의 대사를 담았다. 뉴욕 토박이며 뉴욕 대학의 영화학교를 마친 뒤 90년대 중반 LA로 이동했다. 텔레비젼 방송용 프로인 <Duckman>,<Something So Right> 등을 포함하여 다수의 캐나다 시트콤을 썼으며 이 때의 경력이 디즈니의 관심을 끌었다. 거손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1년 6개월 동안 칩거하면서 <몬스터 주식회사>의 각본을 썼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직원이자 설리의 열렬한 팬인 니들맨과 스미티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랜디 뉴만(음악)
헐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겸 송라이터이자 스토리텔러이다.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도맡아 작업했다. <토이 스토리>로 두 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디즈니와 픽사의 1998년작 <벅스 라이프>의 음악도 담당했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토이 스토리 2>에서도 영화 음악과 주제곡 <When She Loved Me>로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냈다.
20세기 미국의 음악 역사에서 당대의 어느 송라이터보다 큰 족적을 남긴 그는 다수의 그레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14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다. 랜디는 평단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뮤지컬 <파우스트>의 음악도 담당했다. 1999년에만 <플레젠트빌>, <벅스 라이프>, <베이브 2>로 무려 3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되는 기염을 뿜었으며 <벅스 라이프>는 골든 글로브상에도 후보로 지명됐다. 랜디 뉴만은 LA의 세계적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삼촌 알프레드 뉴만과 라이오넬 뉴만은 전설적인 명성을 가진 영화 음악가이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랜디 뉴만은 10대 시절부터 곡을 쓰고 레코딩을 했다.
목소리 연기자
존 굿맨(제임스 P. 설리반 역)
8척 장신의 털복숭이 괴물이며‘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가장 마음씨가 착한 영웅
헐리우드에서 가장 분주할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연기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겁주기 최고 선수인 설리의 유머 넘치고 따뜻한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00년 겨울 굿맨은 디즈니가 만든 <쿠스코? 쿠스코!>에서 선량한 농부 파챠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존 굿맨은 1992년 코엔 형제의 <바톤 핑크>에서 보여준 인상깊은 연기로 골든 글로브 상 후보에 지명됐다. <아리조나 유괴사건>에서 보여준 명연기로 코엔 형제와 인연을 맺은 굿맨은 <위대한 레보스키>에도 출연했으며 최근엔 코엔 형제가 감독하고 터치 스톤이 제작한 <형제여 어디 있는가?>에 출연했다.
존 굿맨의 기타 대표작은 <코요테 어글리>, <추락>, <바로우어스>, <킹 랄프>, <사랑의 바다> 등이다. TNT의 <킹피쉬: 휴 P. 롱의 이야기>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됐다. 2년 가까이 출연한 코미디 시리즈 <Roseanne>로는 일곱 개의 에미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한 개의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세인트 루이스 태생이며 사우스웨스트 미주리 스테이트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풋볼을 하다가 다리를 다친 이후로 드라마 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만난 캐슬린 터너는 클래스메이트이다.
빌리 크리스탈(마이크 와조스키 역)
털보 설리의 겁주기 임무 파트너이며
삐짐이 심통쟁이, 수다쟁이지만 의리가 두둑한 단짝이다.
재기발랄하고 위트가 넘치며 정렬적인 성격의 괴물인 마이크는 제임스 P. 설리반의 단짝 친구이자 겁주기 임무를 위한 조수이다. 빌리 크리스탈은 영화는 물론 텔레비젼 연기자 및 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자로서도 성공한 엔터테이너이다. 어린 시절 그의 부모는 레코드 숍을 경영했으며 덕분에 자연스럽게 음악적 환경에서 성장했다.
빌리의 아버지는 전설적인 재즈 음악가인 빌리 홀리데이 등을 포함하여 유명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재즈 콘서트를 프로듀스했으며 그들 음악가의 영향으로 빌리는 인간적이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탠드 코미디 연기의 재능을 길렀다.
빌리 조엘, 배리 매닐로우, 닐 세다카, 샤나나 등과 순회 공연을 가진 뒤 빌리는 동성 연애자 캐릭터가 최초로 등장한 텔레비젼 시리즈 <Soap>에고정적으로 출연했다. 1984년부터 2년간 <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 엄청난 성공을 이룩했다. 대표적인 극영화로는 박스오피스 히트작인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로버트 드니로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애널라이즈 디스>, 헐리우드 영화계의 이면을 경쾌한 코미디로 그린 <아메리칸 스윗하트> 등이 있다. <아메리칸 스윗하트>의 각본은 그가 직접 쓰기도 했다.
빌리 크리스탈은 지금까지 6개의 에미상을 포함하여 6개의 아메리칸 코미디상, 7개의 케이블 에이스상 등을 수상했다.
메리 깁스(4살바기 소녀 부 역)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조차 감동시킨 깜찍이 소녀!
“몬스터 주식회사”가 괴물 세계에 들어간 최초의 인간이며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의 목소리 연기로 극영화에 데뷔했다. 1996년 캘리포니아의 파사데나에서 태어났으며 픽사의 스토리 아티스트인 밥 깁스와 그의 아내 수 깁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메리는 아버지가 픽사에 들어갈 무렵인 1997년에 베이 에어리어로 이주했다.
메리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작업은 메리가 2년 6개월 되던 시기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비명소리와 키득거리는 웃음소리 위주로 녹음했다. 메리가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부터 피트 닥터 감독은 완구나 장난감을 이용하여 부 캐릭터에게 필요한 기초적인 대사 연기를 유도했다. 밥 깁스에 따르면 메리도 벽장 속에 괴물이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 괴물들이 착하며 인간에게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스티브 부세미(랜달 역)
온갖 꿍꿍이 속셈으로 똘똘 뭉친 카멜레온을 닮은 괴물!
설리와 겁주기 경쟁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사악한 괴물이다. 도마뱀과 케멜레온을 닮았으며 비겁한 꿍꿍이 속셈으로 똘똘 뭉친 괴물이다. 스티브는 뉴욕의 브루클린 태생이며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부터 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졸업 후 맨하탄으로 이주한 스티브는 존 스타스버그와 연기수업을 받았다.
짐 자무시 감독의 <미스테리 트레인>으로 IFP 인디펜던트 스피리트 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알렉산더 록웰의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이자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In the Soup>에도 출연했다. <뉴욕 스토리> 중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피소드에 출연했으며 코엔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 <바톤 핑크>,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파고>에 이어 <위대한 레보스키>에도 출연했다. 스탠리 투치의 <The Imposters>, 제리 브룩하이머의 <콘에어>, <아마겟돈> 등의 블록버스터를 비롯하여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 로버트 알트만의 <캔사스 시티> 등에서도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최근엔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Domestic Disturbance>의 촬영을 마쳤다.
제임스 코번(헨리 J. 워터누즈 역)
왕게발 괴물이며 두 얼굴을 가진 “몬스터 주식회사”의 회장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제임스 코번이 “몬스터 주식회사”의 근엄한 회장 역을 맡았다. 워터누즈 회장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몬스터 주식회사”를 살리기 위해 사악한 괴물인 랜달을 이용하여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민다. 네브라스카 태생인 제임스 코번은 LA 시립 대학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많은 텔레비젼 CF에 출연했으며 <스튜디오 1>,<제너럴 일렉트릭 씨어터> 등의 드마라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5년 뒤 LA로 이주하여 제프리 코리의 사사를 받으며 학업을 연장했다.
존 스터지의 <The Magnificent Seven>을 비롯하여 제임스 코번은 <The President's Analyst>, <위대한 탈출>, <골든 걸>, <메버릭>, <페이백>, <이레이저>, <너티 프로페서> 등에 출연하여 전세계 관객을 사랑을 받았다.
제니퍼 틸리(셀리아 역)
눈깔은 하나, 머리카락은 메두사의 뱀인 이쁜이 괴물!
“몬스터 주식회사”의 안내원이며 마이크를 사랑하는 이쁜이 괴물이다. 틸리는 우디 알렌의 <브로드웨이를 쏴라>에서 보여준 명연기로 아카데미상과 아메리칸 코미디상 후보에 지명됐다. 짐 캐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라이어 라이어>는 그녀를 또 한 번의 아메리칸 코미디상 후보에 올려놓았으며 여우 조연상 부문 블록버스터 상의 후보에도 올려놓았다. 틸리의 기타 대표작으로는 <바운드>, <스튜어트 리틀>, <메이드 인 아메리카> 등이다. 최근 스트립쇼 클럽의 이야기를 다룬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의 <Dancing at the Blue Iguana>와 <The Magnificent Ambersons>의 리메이크 작 등에도 출연했다.
존 라첸버거(예티 역)
괴물 도시에서 퇴출당한 외톨이 눈사람 괴물!
예티는 괴물 도시에서 퇴출당한 눈사람 괴물이며 히말라야에서 외롭게 사는 외톨이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돼지 저금통 햄, <벅스 라이프>의 서커스 단장 P.T. 플리 역을 초함하여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연기자로 참여한 유일한 연기자이다.
코네티컷의 브릿지포트에서 태어났으며 블랙 록에서 성장했다. 세이크리드 하트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며 여가를 선용하여 드라마 클럽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의 연극 데뷔작은 <Summer and Smoke>이다. 이어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고도를 기다리며> 등에도 출연했다.
1974년 리타 모레노가 주연한 <The Ritz>로 극영화에 데뷔했으며 그후 <멀고 먼 다리>, <슈퍼맨>, <슈퍼맨 2>, <제국의 역습>, <간디> 등을 포함하여 22편의 극영화에 출연했다. <Sister Sister>, <Madman of the People> 등의 긍영화나 텔레비젼 시리즈를 감독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당뇨병을 연구하여 전세계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벤쳐 회사인 childrenwithdiabetes.com을 운영하고 있다.
프랭크 오즈(펑거스 역)
카멜레온 괴물 랜달의 안절부절 조수!
프랭크는 사악한 괴물 랜달의 조수 역할인 펑거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The Muppets>와 <Sesame Street>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역할로 명성을 얻게 됐다. <The Dark Crystal>를 통해 짐 핸슨과 함께 극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The Muppets Take Manhattan>의 각본을 쓰고 감독하기도 했다. 프랭크가 감독한 기타 대표작으로는 <스코어>, <Bowfinger>, <In & Out>, <What About Bob?>, <Little Shop of Horrors>, <찻장 속의 인디언> 등이 있다. 조지 루카스의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는 요다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2002년 여름에 개봉할 <스타워즈 2: 복제인간의 역습>에서도 목소리 연기자로 참여한다.
보니 헌트(미스 플린트 역)
꾸물딱, 찔뚝, 굼탱이 등 신참 괴물들을 훈련시키는 교관!
<벅스 라이프>에서 마음씨 넓은 흑거미인 로지 역을 맡은 이후 픽사의 작품에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는 신참 겁주기 괴물들에게 시뮬레이션 훈련을 시키는 교관 역을 맡았다. 지난 해, 직접 각본을 쓰고 출연한 <Return to Me>로 감독에 데뷔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헌트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찍은 로맨틱 코미디이며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미니 드라이버가 공동으로 출연했다.
밥 피터슨(스토리 수퍼바이저 겸 로즈의 목소리 연기)
1994년 픽사에 들어왔으며 초기엔 다수의 CF 작품을 감독했다. <토이 스토리>에서는 레이아웃 아티스트, <벅스 라이프>에서는 스토리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스토리 수퍼바이저로 참여했다. 오하이오 주의 우스터 태생이며 뉴욕의 브루클린과 롱 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퍼듀 대학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던 중 컴퓨터 그래픽 실험실에서 컴퓨터 그래픽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 기간 중 그는 지역 신문을 위하여 <Loco-motives>라는 카툰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으며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의 산타 바바라로 이주하여 마야 같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