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는 꿈속에 잠겨 있고 /알토 김혜란
류지미 2023. 6. 10. 17:28
온 누리는 꿈속에 잠겨 있고(이서구 작시,현제명 작곡) --가극 춘향전 제2막중에서 / 알토독창 김혜란
온 누리는 꿈속에 잠겨있고 꽃바람은 불어 풀잎 나뭇잎 맺힌 이슬이 향수를 뿜은 듯 향기가 돈다.
밝은 달은 하늘에 가득 찼고 나는 새 사랑을 땅과 바다에 가득 찼나니 지나간 옛 님이 다시 그립다.
옛날 나의 가슴에 사무친 옛 님 생각 나의 가슴에 사무친 옛님 생각 그리워라. 그리워라.
지나간 옛날에 내 사랑 간절하오니. 나의 님이여 그립소이다.
창작 오페라 춘향전 제2막중 아리아,
온누리는 꿈속에 잠겨 있고 알토 김혜란
이서구 작시. 현제명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I6cgHi-WsmY
대구 출신 음악가 현제명은 한국전쟁 발발 한 달 전인 1950년 5월20~29일 자신이 작곡한 창작오페라 '춘향전(이서구 대본)'을 서울 국립극장(일제 강점기 부민관)에서 초연했다
한국고전의 최고걸작으로 오페라 춘향전은 한국최초의 오페라이며 풍자와 해학 그리고 진실된 사랑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담고 있다.
성악가 신막, 소프라노의 박현숙, 알토의 김혜란 등 당시 쟁쟁한 신진 실력가들이 순수음악을 표방하며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순수음악이야말로 일제에 저항하는 최후의 음악정신이라고 생각하였다.
서울교향관현악단 제1회 정기공연
일시: 1948. 3. 28(일),29(월) 1:30, 7:00
장소: 시공관
지휘: 김성태
찬조 알토독창 김혜란 (金惠蘭)
베토벤 교향곡 제1번, 김세형 작곡 교향시곡 '오데로' 외
* 성악가 신막(愼幕, ? ~ 1950년) , 소프라노의 박현숙, 알토의 김혜란 등 당시 쟁쟁한 신진 실력가들이 순수음악을 표방하며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순수음악이야말로 일제에 저항하는 최후의 음악정신이라고 생각하였다.
* 신막(愼幕, ? ~ 1950년) 전남 영암출생. 본명은 신용원(愼溶沅)이다. 목포상고 졸업 직후 도쿄로 유학. 귀국 직후 대동아악단에서 활동. 지하단체 성연회를 조직. 광복 직후 1945년 12월 조선음악가동맹 서기장으로 활동..1947년 5월 여운형의 근로인민당을 창당, 선전국에서 활동. 1949년 10월 좌익 전향자 조직인 보도연맹에 가입, 그후 완전히 전향하여 1950년 6월 17일 대한교향악단 연주회 출연.
* 성악가 김혜란(金惠蘭) ::2005년 6월 27일 오후 7시 별세(향년 85세). 1954년부터 85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역임.
Universal S1048 韓國歌曲集
온누리는 꿈속에 잠겨 있고(이서구 작시,현제명 작곡)-가극 춘향전 제2막중에서 알토독창 김혜란
Universal S1047 韓國歌曲集 희망의나라로(현제명 작시,현제명 작곡),봄처녀(이은상 작시,홍난파 작곡)테너독창 이인범 피아노반주 이정자
1950년대 고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S.P음반 [희망의 나라로.봄처녀(李仁範)/온누리는 꿈속에 잠겨 있고(金蕙蘭)]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1세대 성악가로 이름난 테너 이인범(李仁範)의 가곡과 오페라 춘향전의 주요 아리아가 수록되어 있다.
테너 박성원
오랜 시간 음악인으로, 교육자로 국내 음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음악인 테너 박성원은 지난 80년간을 한 결 같이 음악의 길을 걸어오며 대한민국 성악계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음악 명장이다. 현재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격정적인 음성으로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 출연과 수백 편의 오페라, 오라토리오 작품에서 5,000여 회 이상의 주역을 도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력적이고도 강하고 힘찬 스핀토의 소리로 감동을 선사하는 테너 박성원은 ‘올해의 연주상(1988)’과 ‘문화 공로상(1993)’, ‘대한민국예술원상(2020)’을 수상하는 등 모든 음악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국립오페라단 단장, 대학민국 오페라 대상 조직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에서 특임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