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회덮밥 전문점이 있습니다.
주말,휴일에는 웨이팅 기본에
오후에는 재료 소진되면 일찍 문 닫는곳
그래가 아예 토요일 아침 마수걸이로
아침식사를 해볼 생각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경주에서 유명한 [용산 회 식당]
경주에 있는 "용산 회 식당"은 네이버에는 오픈 시간이 8시 30분으로 되어 있고
블로그 후기를 보니까 8시 부터 시작한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포항에서 경주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 거리
딱 7시 정각에 K1600B배거의 시동을 걸어줍니다.
총주행거리 17,483km
여전히 K1600B배거의 컨셉은 "길치 에디션"을 적용
티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네비
뭐 입맛대로 다 띄워서 볼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에 부착한 태블릿 덕분에
약간 바이크 씬의 테슬라 느낌도 납니다.
그래도 포항에 바이크 2대를 배치해두니
휴일마다 탈 수 있는 바이크를 고를 수 있는
소소한 행복도 있습니다.
R18퍼스트에디션은 일요일에
같은 기종 타는 포항 따까마시 프렌즈 만날때 타야하니
일단 토요일은 K1600B배거로
아점바리 해주기로 합니다.
랜드마크 성애자의 첫판은 그래도
경주를 통과하는 마당에 뭐하나라도 남기고 싶어
경주 톨게이트 근처에 있는 [나정교] 입구에 있는
"서라벌 치미"로 결정했습니다.
예전 신라시대의 기와 모양을 본떠서
만든 조형물입니다.
사실 경주를 그렇게 많이 지나댕겼으면서 이곳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시골마을 한적한 곳에 있고, 휘황찬란한 디자인이 아닌것도 특징입니다.
진짜 8시 맞춰서 도착했더니, 가게 문이 열려있어 다행이였습니다.
용산 회 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으나
바닥면이 사진과 같은 자갈자갈한 재질이라
크고 무거운 바이크들은 주차장 진출입할때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오오~! 8시경 제가 처음으로 마수걸이 입장 완료
우측에 앉아계신분은 직원분이셨습니다.
일단 가게 안에 낙서들만 봐도 ㄷㄷ
제가 앉자마자 바로 내어주신 메뉴입니다.
연탄난로에서 한참 끓고 있던 숭늉 한그릇
그리고 곧바로 회덮밥 한 세트가 제공됩니다.
여긴 단일 메뉴라서 뭐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회덮밥입니다.
그날그날 잡어의 종류는 다르지만
회덮밥 안에 있는 생선회의 양이
만족스러운 정도입니다.
상추쌈, 묵은지, 콩나물, 젓갈
반찬 구성도 깔끔하네요.
무엇보다 저 국자가 담긴 초장이
이곳의 킬포라고 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초장이
그냥 초장맛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직접 드셔보셔야 합니다. 이건 정말 강력 추천 초장템
회덮밥 먹을때 항상 매운탕을 먹었지만
이곳은 매운탕이 아닌 튼실한 홍합이 가득 들어있는
홍합탕 한그릇의 감칠맛은 진짜 깔끔했습니다.
앗, 근디 갑분 미역국 한그릇이 나오네요.
직원분들이 아침8시 좀 넘어서 본격 영업전에
식사를 하시는데, 그때 본인들 식사용으로 끓인
해물 미역국이라고 하시면서 주셨습니다.
어우, 미역국 국물맛이 왜이렇게 시원한가 했더만
역시나 큼직한 새우 한마리가 들어 있었네요.
게다가 생선살도 조금 있었습니다.
이제 이 집의 시그니처 초장에
두툼한 회 몇 점을 찍어먹을 차례
역시나 예상했던 만큼이나 생선회의 감칠맛과
쫀득함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굳이 셀카를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드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아저씨 표정
그 이상이였습니다.
상추쌈에 묵은지까지 같이 넣어서
생선회랑 쌈 싸먹으니 그 맛 또한 꿀맛
만약 제주도 였다면 이 정도면
초특급 회덮밥이라해서 2~3만원은 받았을겁니다.
영화 넷플릭스 낙원의 밤 촬영지
해녀촌 물회집에서 눈탱이 맞은거 생각하니
또 억울해서 눈물날 지경 ㅠ.ㅠ
하지만 여기에선 이 푸짐한 한상을
1만원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내돈내산의 인증샷입니다.
일단 매주 월요일이 휴무
주소와 전화번호 참고해주시고
주말, 휴일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길다는 점
그리고 오후에 일찍 재료 소진이 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든든하게 아침식사 마쳤으니,
이제 울산 동성 모토라드에 방문해봤습니다.
봄맞이 용품, 의류 40% 세일 한다고
문자를 받았거든요.
정비실쪽에는 박스 오픈 준비 관계로
이곳에 주차하기에는 곤란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1층 BMW,미니 차량용 주차장에
주차하기도 애매한 상황
직원분께 물어보니,
바이크들의 주차는 보통 사진과 같이
사람과 자전거 통행에 방해안되는 화단과 화단 사이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2층에 위치한 BMW모토라드 동성 모토라드의
전시차량 들입니다.
3월 5일 토요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신형 K1600 시리즈의 가격 책정은
안된 상태라고 합니다.
크으 R18에 장착되는
19인치 RSD 절삭휠
금액은 약 270만원(물론 앞에 휠 1개 단품)
3월 중순까지 20% 세일하면
그래도 220만원대 입니다.
할인해도 앞,뒤 한대분 400만원 중반대 ㄷㄷ
RSD 파츠가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절삭파츠의 퀄리티를 보신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작년 11월
울산 동성 모토라드에 전시된
R18 퍼스트에디션을 실물로 목격한 뒤
바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이번 봄에는 또 다른 분이 지금의 R18을 보시고
바로 마음이 흔들릴지 모르겠습니다.
22년 새롭게 출시된 S1000RR의 색상입니다.
기본으로 아크라포빅 머플러가 장착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체인까지 M체인 적용된다고 하며
가격도 오히려 착해졌다고 합니다.
40%세일을 하더라도 역시나 비싼건 비쌉니다.
BMW 헬멧 (카본 쉘)은
시스템 헬멧이긴 하지만 카본 재질이라 그런지 보기보다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대신 금액은 110만원 이상이라 할인해도
거의 60 후반대 금액 ㄷㄷ
울산 외곽에 위치한 "주전 몽돌 해변"입니다.
잔잔한 파도소리에 자갈 굴러가는 소리 들으며
바다멍 하기 딱 좋은 장소
울산 주전 몽돌 해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울산 정자항이 나옵니다. (왼쪽 사진에 아파트 단지)
여기 지날때마다 항상 지나가는 "카페 우리집"
확실히 카페 창문에서 바다 조망하기에 엄청 가까운 편입니다. 길 하나 폭으로 바로 앞이 바닷가
슬 오후가 되니 고민이 되는 시간입니다.
아침은 너무 든든하게 먹다보니
점심 생각은 아직 그렇게 나지 않았고, 커피 타임을 하기에도 뭔가 조금 이른것 같기도 하고
나정항 근처에 있는
카페 299(라이더 카페) 좌측
그리고 우측에는 "나정에가면" 라면집이 있습니다.
찬바람 많이 불어서 뜨끈한 라면국물에
면발 한주디 하기 위해 "나정에가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들어온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문앞을 떡하게 지키고 있는 큰개 한마리는
전혀 사납지는 않고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였습니다.
와, 여기가 라면집 조망이 맞나요?
제가 가본 라면, 분식집 중에서는 가장 오션뷰가
보장되는 집인것 같습니다.
차돌박이라면, 홍게라면 등등 종류는 많았지만
저는 그냥 딱 기본형인 계란라면으로 주문했습니다.
계란라면은 국물이 부드럽고, 양배추 고명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라면 한주디 마치고 이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경주 보문단지의 라이더 카페 감나무 C.C로 이동
항상 경주 보문단지 입성할때마다
찍어주는 저의 필수 랜드마크 "황룡원 중도타워"
딱봐도 황룡사 9층 목탑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기도 하고
오후 햇살 받으면 탑층 전체가 금빛으로 빛납니다.
토요일 오후시간대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지
보문단지 대형 물레방아 앞에 아이들 전동차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럴때 바로 올려서 물레방아 랜드마크 샷까지
남겨줬습니다.
이미 많은 바이크 라이더 분들이 감나무 C.C에
오셨었습니다.
저의 K1600B 배거는 관종 바이크이기도 하지만..
항상 이 각도에 이 위치에서 찍어주는 편이라
주차를 이곳에 시켜줬습니다.
근래들어 혼자 오기는 모처럼이였습니다.
항상 부산에서 올라올때는
입열구 브라더스와 함께 왔고
포항에서는 따까마시 프렌즈와 같이 왔는데..
오늘은 혼자라서 입구쪽 작은 테이블에
헬멧과 장비를 벗어두고 뜨아 한잔 해줍니다.
화장실 가는길 감나무 C.C 고양이들은
낮잠 삼매경이 빠졌는지
전혀 움직일 기색이 없습니다.
그저 고개만 살짝 들어서 저를 바라봐줄 뿐이였네요.
포항~경주~울산~포항
이렇게 한바퀴 돌아줘도 거의 500리길(=약 200km) 정도는 되었습니다.
복귀는 언제나 회사아파트
근처의 단골 고급유 주유소에서
고급유 가득으로 마무리 해줘야죠.
지난번 부산에서 포항 복귀때 가득 넣고
토요일 종일 라이딩하니 거리는 204km
고급유 주유량은 12.4리터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6.3km
836일째 17,677km 누적 적산km 동안의
실제 누적연비 16.6km 보다 더 적게 나왔습니다.
즉 평균을 살짝 깎아먹는 라이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오후 3시 30분 좀 넘어
다시 포항에 무사복귀 했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17,679km 라서
아무래도 다음번 장거리 투어때
적산거리 18,000km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별로 타준것도 없는것 같으나
벌써 2만 적산대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략 200km 넘게 동네 인근 라이딩 했던 코스를
산길샘 어플로 gpx파일 생성해봤습니다.
구글지도로 옮기게 되니
살짝 기괴한 모양새가 나옵니다.
1- 경주 용산 회 식당
2-울산 동성 모토라드
3-경주 나정에 가면 라면집
4-경주 보문단지 감나무c.c
5-포항 남구 고급유
첫댓글 배달만 되믄 ..
으 으 묵 그시퍼요.
가까운곳에 사신다면 포장도 가능한 식당이던디 ㅠ.ㅠ 아쉽네요
여그 가족들 댈구가서 1시간 대기후 멕였는데...죽일듯 쳐다보더니 한 술 뜨고는 경탄의 눈으로 바뀐 기억이 있어요 ㅎㅎ
크으, 이미 드셔보셨군요, 아무래도 사람들 많을때는 웨이팅이 ㄷㄷ
그러나 맛은 확실히 좋습니다.
4월초에 포항가면 한번뵈요...
크으, 인천에서 그랜드아메리카 타고 내려오시는군요.
시간만 맞다면 저도 꼭 뵙고 싶네요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엄니집에 가는거라 ㅋㅋ 맞을겁니다
신애리님 투어기 맛집 중 처음으로 아는 집이 나왔네요^^ 경주 회식당….경주 토박이들은 ‘회 밥’이라 하더만요. 그 초장 맛이 그립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아, 여기 초장을 이미 드셔보셨군요, 저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아… 여기 자주갔었는데
이집 초장맛보고 회덥밥 물회 초장맛이라고 ㅎㅎ
바이크타고왔다하시면 젊은사장님?? 곱배기로주십니다 ㅎㅎ
어쩐지 양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재방문 의사 100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