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커피
시/暻井/강 욱규
누구나 모자란 커피를 마신다.
프림 덜 든 커피 들고
설탕의 황금비율은 모르고서
부족한 프림만 탓한다.
커피 흘려 버리기도 하고
누군 아까워 마시기도 한다.
어떤 날은 설탕 적어 쓰리다.
프림의 완벽비율은 모르고
설탕만 나무란다.
물론 설탕 적어 몸에 이롭다며
마시는 사람 드물다.
어떤 날은 프림이 많다.
어떤 날은 설탕이 많다.
유명한 바리스타들은 말했다.
네가 완벽치 않듯
커피도 네게 완벽치 않고
누구나 그러하며 커피도 그렇고
부족보다 만족을 살피란다.
언제나 모자란 게 있는 법
누구나 그리 살되
행복이란 스스로 모자란 게 되는 게다.
그래서 채워지는 게다.
가슴 한 켠 프림 되고 설탕 되어
모자란 것이 되고 물려두어
출처: 한실파(寒實派)조철수문학 원문보기 글쓴이: 원영 조철수
첫댓글 조부회장님 강시인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신 사랑의 비율은 정답이며커피향은 꼭 맞습니다....
첫댓글 조부회장님 강시인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신 사랑의 비율은 정답이며
커피향은 꼭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