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올겨울이다. 전국 각지에 눈이 쏟아져 모처럼 낭만적인 연말 분위기에
편승하여 3년 만에 재개하는 겨울 축제도 많아 지고 있는데 가볼만 한 축제가 정말 많다.
아무리 한파가 몰아쳐도 연말연시에는 겨울 바다로 달려가는 사람이 많다. 묵은해와 작별하고 새해를 맞기
위해서다. 그러나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지역마다 열리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충남 당진 왜목마을, 경북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영덕은 사고
우려로 올겨울 축제를 열지 않기로 하였는데 모든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취소된 건 아니다.
강릉시는 정동진과 경포대에서, 울산시는 간절곶과 대왕암 공원에서 새해 1월 1일에 축제를 연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서는 해넘이· 해돋이 행사를 이달 31일과 내년 1월 1일 연이어서 진행한다.
지자체마다 안전관리 인원을 늘리고 참가 인원을 분산시켜 안전하게 축제를 치를 계획이고 눈과 얼음을
즐기는 축제도 많고 CNN이 '겨울 7대 불가사의'라고 보도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1월 7~29일 화천천 일대서 70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얼음낚시뿐 아니라 눈썰매, 봅슬레이,
얼음축구 등 온갖 체험이 기다린다. 산천어 모양으로 만든 30여 점 '대형 얼음 조각'이 볼 만하다.
화천군 송민수 홍보팀장은 "얼음낚시를 비롯해 각종 체험권을 사면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교환권을
제공한다"고 말했고 산천어축제보다 규모는 작지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축제는 많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12월 23일~2월 5일)는 이미 시작했고 평창송어축제(12월 30일~1월 29일),
인제빙어축제(1월20 ~ 29일), 홍천강꽁꽁축제(1월 13~24일)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눈 놀이를 즐기고 눈 조각을 감상하는 축제도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1월 20~29일)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태백눈축제(1월 27~31일)가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내에서 1월 말 열린다.
올해 태백눈축제의 주제는 '이상한 동화 나라 태백마을'이다 . 화려한 조명을 즐기는 빛 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서울 광화문일대에선 '빛 초롱' 행사가 이달 19일 시작해 31 일까지 진행된다.
'축제'라고 하지 않았지만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소상공인
50여 업체가 참여한 장터도 열었다. 지난달 시작한 부산 해운대 빛축제는 1월 24일까지 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겨우내 화 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먹거리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곶감으로 유명한 산골 지역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북 상주(12월 23~25일), 충북 영동(1월 6~8일), 경남 산청(12월 29일~1월 1일)과 함양(12월 30일~1월
1일)에서 곶감을 비롯한 농산물을 팔고 공연 등 문화행사를 접목한 축제가 성대히 연다.
'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는 겨울공주 군밤축제(1월 6~8 일)를 진행한다. 대형 화로에 밤을 구워 먹고 밤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판다. 코로나 재확산과 이태원 참사 여파가 있지만 축제를 즐기자.
1986년 1월 울산항에서 소형차 엑셀을 앞세워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올랐던 현대자동차가 36년 만에 미국 시장
누적 판매 1500만 대를 달성했다. '자동차 본고장'에서 이루어 낸 기념비적인 성과다.
https://youtu.be/M-esp5OBOlE
현대차는 엑셀이 연 시장을 전기차 아이오닉을 통해 시장 지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시행이 전기차 시장 선점 전략에 큰 도전 과제가 된다.
한국은 FIFA가 어제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25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0월 발표된 랭킹에선 28위였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랭킹이 높은 우루과이와 비기고, 포르투갈을 꺾으며 순위가 상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는 20위 일본, 24위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호주가 27위,
사우디아라비아가 49위, 카타르가 60위로 뒤를 이었고 브라질은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우승한 아르헨티나와 준우승한 프랑스는 한 계단 올라 2위와 3위가 됬고 조별리그 탈락한 벨기에는 4위로
밀렸고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 인이 '톱10'이 됬다.
1주일째 가래와 기침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로서는 만나거 나가야할 곳을 못 가다 보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
거의 안 아프지만 아프며는 회복이 오래 걸리는데 내 나이에 맞는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내일 결혼식이 2건이다. 오전 11시 강남역 부근에 있고 20 분 뒤에 문정역 부근에 있다. 가능한 두 곳 모두
참석할 예정 인데 앞선 결혼식은 친척들 뵈어야 하고 뒤의 결혼식은 고 향 친구들 봐야 한다.
1980년대말까지 같이 근무했던 분이 어제 폰이 왔다. 나보다 9살 많고 당시 해외영업 책임자로 지금은
무역업을 하시는 분인데 내 아내와 결혼할때 조언도 해 주신 분으로 다음 주중에 뵐 계획이다.
다음 주중에 미루었던 약속을 모두 이행하기 위해선 가래와 기침을 떨치는 일이 우선이다. 그간 나름대로
건강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했지만 회복이 덜되서 이번 주말을 잘 보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를 넘어서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춥으며(서울 낮 기온 영하 9도)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되시고 성탄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