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막콘 후기입니다.
엄청 길어요.
오디토리움 음향이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중블이 아니여도 무대 전체가 다 보였고 시야도 좋았어요.
1부 시작하고 인사부터 너무 재미 있었어요.
막콘이라 그런지 인사부터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민규님 교양 오브 교양 하던중 형호님이 중간중간 한국어 패치 넣었다 뺐다 하셨어요(민규님 힘들어하니 도와주신듯🤣 민규님은 그때마다 말씀 엄청 빨리 하시더라구요)
사랑의 맹세 끝나고 토크타임에서 두훈님이 민규님에게 오늘 무슨 노래든 품어 줄 수 있을거 같다고 하니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곤드레만드레도 불러주셨어요.
(토크가 너무 재미있었는데 제 기억은 이 모양이에요.)
두훈님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자 스스로 살아나가기 위한 방법을 알아간다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국말을 영어처럼 한다고 하셨는데 우림님이 아는 단어 다 쓴거 같다고 하니
헤이~ 라고 민규님이 바디 랭귀지로 우림님 조용히 하라곸ㅋㅋㅋㅋ(입을 채우는거였나요? 가까이 앉으셨던 숲별님 알려주세요.)
2부
아.. 킬포가 너무 많아요. 폭주 예상 해주시고요.
정신 차리고 잘 써보겠습니다.
이제 달리는 구간이 왔어요.
마이 페이보릿 띵스 끝나고 스텐딩 시작이었습니다.
뛰지않고 무릎으로 비바 라 비다부터 갑니다.
무대 앞 엠프까지 오셨어요. 예. 김포레 신났습니다.
두훈님 다 같이 준비 되었냐고..
네네. 그럼요!!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
바로 라디오액티브 갑니다.
아니 두훈님..
스피커 기대 앉아서 막 그렇게.....하아
그 앞에 앉으셨던 숲별님 성덕이시구요.
우림님 무대 앞에 앉아서 또 막 그렇게....
네 그 앞에 앉으셨던 숲별님 성덕이시네요🥹
민규님도 한 섹시 뽐내시며 불러주셨구요.
형호님은 계단에 다리 올려두고 바운스 타 주시는데..
아 김포레.. 김숲별들 죽어요.. 좋아서 죽는다구요.
막 설레게 해놓고 소리 지르라고 하면 네네 저희 김숲별 잘해요.
더 크게. 소리 질러!!
내일은 없다!! 아 몰라 출근, 육아. 내일에 나. 힘내. 오늘은 모르겠다.
네.. 저희 아직 안 앉았구요.
타임 인 어 바틀 바로 가자고 하시더니 한 숨 돌리고 가자며 숨도 못 쉬게 라이브 찢어 주시고(봉 흔드는 것도 잊어 버리고 숨도 못쉬고 보고 들었어요)
다시 신나는 꼬메 운 반주에 열심히 봉 흔들어요
(저희 아직 서 있어요)
자꾸 김포레가 너무 잘해서 봉 흔드는걸 까먹게 되네요.
격정의 탱고가 끝나고 카카어워즈가 시작 되면서 착석을 해봅니다.
대레전드의 카카어워즈와 챔피언스가 끝나고
드디어.
난이도 ⭐️⭐️⭐️⭐️⭐️
무대전체를 다 쓰는데 정말 더페이지팀, 김포레를 아우르는 레이저까지 진짜 너무 너무 너어어어무 멋져요.
말해 뭐 해.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는 유토피아아아악!!!
배드 로맨스, 라젠카까지. 노래가 끝나자마자
대구, 서울에서 참았던 숲별님들 기립과 함성.
놀랬지만 기뻐하던 김포레.
공연 아직 안끝났다며 목 아끼라던 김포레.
두훈님이 계속 그렇게 하면 형호님 울컥해서 다음곡 못한다고 했더니 형호님 성대결절 온다고 보물 같은 성대니까 아껴쓰라고 하셨어요.
다음에는 이렇게는 절대 안한다는 민규님
이번 셋리는 정말 극악이었나봅니다.
그래도 이 세곡을 통해 그리고 마지막 노래까지 큰 스토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하셨어요.(끄덕끄덕)
마지막곡 소개중에 아쉬워하는 타이밍이 늦었던 숲별.
두훈님이 늦었다고 민규님한데 넘어가기전에 나왔어야 했다곸ㅋㅋㅋㅋㅋㅋ
결국 민규님이 잠시 인사하겠다며 세아라 끝으로 공연이 끝났습니다.
아니요. 아직 안 끝났어요ㅎ
앵콜도 보고 가요.
숲별님들 마마가 원곡 보다 1키 높대요.
두훈님 인트로에 아차 할 뻔 했으나 살렸다고 형호님이 저걸 살렸다며 미소가 지어졌다고 칭찬을 시작합니다.
두훈님을 제외한 세분이서 이런 진행에 저런 노래실력에 다 가졌다고 사중창인데 나눠 하자며 칭찬세례에 두훈님 부끄.🤣
역시나 쉡 오브 유는 형호님이 또 마이크 넘기셨구요. 인트로 부르셨던 숲별님. 성덕이세요🥹
숲별님들 그거 아세요?
스윗드림이 앵콜 곡에 나옵니다.
이래서 다들 막콘 막콘하나 봐요.
스윗드림은 한마디로 김포레의 객석 난입입니다.
형호님의 손짓에 다들 객석으로 내려왔어요.
객석이 난리 난 와중에 형호님 혼자 무대에서 춤춰요.
중간에 기타 연주 부분에서는 감독님과 형호님 두분 다 롹앤롤🤟
형호님 스피커에 발 올리고 다시 무대 올라 온 우림님과 민규님 신나서 어깨동무하시고 우림님 손기타 연주 하는듯한 모션. 두훈님 무대 올라 오니 마지막 형호님 객석 난입까지.
막콘 사랑한드아!!!
객석 난입 못한 2층 팬들 챙기고 처음 오신분들 원래 이렇지 않고 막콘이라 그렇지만 또 오시다보면 적응한다며 영업도 하고
꼬마숲별도 챙기고 당황했을 카메라감독님 챙기고 질서정연 했던 숲별챙기고.
김포레 바쁘다. 바빠.
객석 난입에도 질서정연하다 칭찬도 받았고 자주 나온댔으니 좀 더 조신해 보겠습니다.
객석 난입 후 토크에서 마마 이후에 기운빠진거 같다며 두훈님 챙기던 민규님.
두훈님이 배려 차원에서 듣고 있었다고 하니 민규님이 배려 가진거면 다 가진거라고.
갑자기 두훈님이 널 못가졌네..
네????
민규님이 쓰러졌어요. 민규님 마음 숲별 마음.
아우.. 이 멘트 유죄야 유죄..(아냐 너무 좋ㅇ...)
형호님이 어제 흰 옷 입고 쓰러져서 스타일리스트에게 혼났다며 쓰러진 민규님 일으켜 세우는데
민규님 혼났다고 하시다가 아니 조심해 달랬다며 (머쓱) 웃으셨어요.
기념촬영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감.
우림님
콘서트 끝나고 미국가는데 숲별에게 받은 사랑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숲별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도록 조심히 잘 다녀온다셨습니다.
두훈님
객석 내려가기전에는 무대만 뜨거운게 아닌가 했는데 객석도 뜨겁구나 숲별들의 열정이나 진심이 피부로 와 닿았다.
민규님
가족이나 친구, 지인분 추천으로 오신분들 공연 나가면서 진짜 좋았다라고 해주시면 우리 공연을 추천해준 숲별님들이 너무 행복해 할거 같고 저희 콘서가 진심으로 그런 콘서트였길 바란다고 하셨어요
형호님
미국 콘서트전에 제 고향인 부산에서 이렇게 좋은 에너지 받아가서 영광이고 뜻깊고 덕분에 미국 잘 다녀 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늘의 기분, 에너지, 기억 그대로 들고가서 미국에 냅다 뱉어 버리고 오겠습니다.
우리 포레스텔라가 왔다가 아니고 포레스텔라와 숲별이 이정도다라는걸.....(잘 안들렸어요)
영업 사원으로서 아주 훌륭한 고가 다 A+줘야 된다고(중략)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서는 또 작업실에 몇개월씩 갇혀 지내는데 이것만이 보답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온라인 오프라인 상태에서 저희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게 보답하는 길인거 같다.
그래서 2023년은 보다 많은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 최대한 많이 다가 갈 예정입니다.
(형호님 소감은 많이 줄였어요...🥺)
우림님이 형호님 마지막 드리길 잘했다고 하니 형호님이 이렇게 길게 할 생각은 아니였다고 하셨는데 우림님, 두훈님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대상 선물 못드린거에 대한 상을 앙콘이라고 여기서 말씀하셨는데 두훈님 발표 하시는 듯 하다가 민규님한데 넘기셨는데 아웅. 심장 떨려.
앙콘 발표하고 숲별들 박수치고 함성지르며 좋아하는데 뒤에서 숲별밴드도 좋아하셨어요.
(서울SK핸드볼경기장입니다. 숲별님들 아 유 래디?)
앙콘에서는 보다 나아진 발음으로 찾아뵌다며 영어 발음 교정 받고 있다고 미국 갔다와서 핸드볼 경기장에서 들려주시겠대요.
일요일 콘은 잊지 못할거 같다고 미국 잘 다녀오시겠다고 마지막 인사하고 아름답게 인운알 부르고 퇴장까지 하셨습니다.
(인운알은 왤케 아름다운지..🥹 안녕하기 싫..)
앵콜부터 찍으시길래 저도 찍어 보고 싶어서 도전했는데 마마는 압도 당해 찍어야지라는 생각도 못했고
이렇게 된거 그냥 공연 봐야겠다 했는데
스윗드림나오는 순간
와 이건 찍어야겠다 했으나 객석 난입으로 제 손이 난리났어요
영상을 알아 볼 수도 없을 정도로 흔들렸어욬ㅋㅋㅋㅋ
사진촬영은 슬로건 이벤트로 초점 하나도 안맞구요. 마지막 소감도 멀어서 잘 안보여욬ㅋㅋㅋㅋㅋ
함성과 흔들림으로 최대한 살려봤는데..
짤이 최선입니다..(문제 되면 말씀해주세요)
예.. 그래서 앵콜은 녹음한거 틀어 놓은거 마냥 정리해서 후기 쓸 수 있어 다행이랄까요😂
어제 서울오면서 메모 해둔것까지 이틀에 걸쳐 후기를 쓰게 될 줄이얔ㅋㅋㅋㅋ
(생략이 좀 있는데 다른 숲별님들이 영상 올릴 수도 있으니 그래도 최대한? 줄여보려 노력했어요)
이래서 막콘 막콘 하나봅니다.
김포레는 내일이 없는것처럼 노래 부르고 김숲별은
북미투어 앞 둔 김포레 화이팅 하라고 그렇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나봐요.
너무 즐거워하는 김포레와 같이 호흡하는 숲별들....
어제 공연은 소장하고 싶은 공연이었어요. 가슴 간질간질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북미투어 성료되길 응원해봅니다.(제발🙏)
김포레 건강하게 돌아와 앙콘으로 다시 만나요!!
(제 자리 하나만ㅠㅠ)
첫댓글 어제 콘서트 장면들이 좌라락~~ 지나갈 정도로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정말 부산콘밖에 못 다닌 부산 숲별이긴 하지만 부산 콘은 정말 레전드고, 특히 막콘은 그야말로 광란과 열정의 도가니탕입니다..ㅋㅋㅋㅋ 어젠 다들 무슨 원한 맺힌 사람들마냥 함성과 박수, 떼창까지.... 아...정말 다들 최고였어요. 멋있었어요~~^^
우와~~ 다비도프님~~ 기억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후기가 논문수준이어요^^ 포레님 멘트 하나하나 놓치지않으시고 생생한 막콘의 후끈함을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아요~~😊😊 다음에는 저도 막콘을 공략해봐야겠어요~~🤭🤭
읽으면서 어제의 행복했던 기억이 또 떠오르네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해요💚
저도 부산콘은 첨이고 양콘도 첨이라...정말 양콘에 막콘을 부산에서 안봤음 어쨌을까 싶네요..휴~~우~~
저도 나름 미칠듯이 즐기다 온거 같은데 이리 리뷰를 올려주시니 다시금 어제의 그 열기 가득했던 밤이 생각나면서...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가지고 서울 갑니다.
울 포레님들 쉬지않고 콘서트 준비에 공연까지 하셨는데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히 미주공연 잘 마치고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가 여기에서 열심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생생한 후기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후기가 👍👍👍다시 오디토리움인것 같아요
기억력 짱입니다
진짜 으른섹시미 듄님
"이제 너만 가지면 되겠네!"
무슨 ㄱㅇㅅ작가님 드라마대사같았다니까요.
상속자들. 꽃남 다 저리가리구~~ ㅎㅎ
듄님 로맨스 찍으셔야 합니당!!!!
오우, 그 멘트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유죄인가아아아안!!!)
읽으면서 어제 기억이 떠올라 또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ㅎ
잊지못할 부산콘 막콘이었어요.
저는 밍규님 왕감자도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저도 어제 그자리에 있었어요. 아직 꿈에서 못깨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어쩜 어제 상황그래도 너무 소감 잘써주셔서 감사해용~~
막콘 못가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이렇게 생생한 후기 넘 감사드려요
막콘 전날 콘이 제가 처음 간 콘서트였는데 정말 기립박수 치고싶었거든요
막콘에서 기립을 했다는거보고 얼마나 가고싶었는지 몰라요
이렇게 후기 남겨주셔서 그 순간의 감동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