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로 우리나라에서 길러지는 토끼는 총 4만 6,008마리로 이중 '흑토끼'가
몇 마리 인진 알 수 없고 사육용은 '모피용종'(친치라·렉스), '육용종' 등으로만 구분한다.
다만, 유전법칙에 따라 자연 발생적으로 나오는 흑토끼를 추산하면 가장 많은 털 색깔은 재색(흰빛을 띈
검정)으로 30~40%이며 흑토끼는 약 1% 수준이라 단순 대입하면 전 국에 460마리가 된다.
전국 토끼 농장 수는 1,890곳으로 전북(13,290마리)과 충북(8,653마리), 충남(7,206마리) 순으로 토끼를
많이 키우며 사육 마릿수는 최근 몇 년 새 급감하고 있으며, 불법 도축은 단속이 강화됬다.
토끼 사육이 줄고 있는 이유로는 농가 고령화 영향으로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애완용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토끼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토끼 고기는 외국에선 꽤 인기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20억 마리 넘게 도축되는데, 도축수
기준으로 닭, 오리, 돼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먹는 동물로 찜과 탕 · 스튜 등 요리가 있다.
북한에선 도축되는 토끼는 1년에 1억 마리가 넘는다. 1인당 소비량(5.53㎏)은 세계 1위다. 번식력이 매우 뛰
어나면서 곡물 사료는 먹지 않아서,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선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학생 소년들의 토끼 기르기 운동은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을 준다"라고 보도했다.
토끼고기가 피부와 혈관 건강에 좋다는 국립축산과학원 강선문 박사 연구팀의 연구가 있다.
최근 토끼고기 영양소를 닭고기와 비교한 결과, 토끼고기 (등심)의 단백질은 100g당 21.7g으로, 닭가슴살
(23.2g) 보다 약간 낮았고, 피부 건강을 돕는 콜라겐은 1.3g으로, 닭고기(1g)보다는 높았다.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 ‘리놀렌산’ 함량이 닭고기의 4.6배에 달했다. 토끼는 동물성 식품에만 있는
비타민 B12(코발라민)이 모든 식육 가운데 가장 높은 100g당 6.5 ㎍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강 박사는 "리놀렌산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비타민B12는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가 초중교 다닐때, 동네 2년 선배와 눈내리고 난 다음날에는 동네 산에 올라 덫을 놓았다.
토끼는 다니는 길만 다니기 특성이 있어 2~3일뒤 산에 가면 백발백중 토끼가 덫에 걸려 있었고 잡은 산토끼는 집에서 키웠다. 우리 어릴적, 토끼털 귀마개한 친구들이 더러 있 었는데 도축 '산물'이다.
토끼와 호랑이(지난해 띠)와 들은 얘기가 있다. 토끼가 “너 보다 더 센 짐승을 봤다”면서 호랑이를 물가로 데려가 호랑이가 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도록 한 뒤, 유유히 위 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
또한 “겨울에도 물고기를 잡으려면 꼬리를 강물에 담그고 있으면 돼”라는 토끼의 말을 따라 했다가 꼬리가 얼어붙어 버린 호랑이 얘기를 통해 토끼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대표 이미지는 '영특함'이다
또한 어제 내가 쓴 글에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고 번창과 풍요를 의미하는 만큼 농경생활을 주업으로 하는 선조들이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토끼와 관련된 지명을 선호 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토끼의 형상을 인용한 지명으로 토끼 꼬리 모양을 닮은 강진 '토미재(兎尾提)', 마을 모양이 토끼가 일어난 모습인 무안 '토기동 (兎起洞)', 토끼가 막 뛰어가려는 모습인 광 양의 '토끼재' 등이다.
토끼 모양인 뒷산이 남쪽 달을 바라보는 형상인 강진 '월남 (月南)', 토끼가 달을 그리워한다는 뜻의 구례 '월암(月岩)', 마을 지형이 옥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형국인 무안의 '망월 동(望月洞)' 등도 있다.
토끼는 '토끼전' 등 조상의 지혜와 삶의 태도가 잘 배어있는 해학과 풍자 작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우리와 친숙한 동물이다. 약하지만 영특하고 재빠른 속성을 가지고 있어 지혜와 평화를 상징한다.
처음 달에 사는 동물은 '장수의 상징' 두꺼비였지만 징그러운 외모 때문에 토끼로 바뀌었다. 토끼의 평균 수명은 6~8 년 정도며 특성으로 몸집에 비해 큰 '귀'와 도망가기 쉬운 긴 '뒷다리'를 갖고 있다.
토끼는 교미시간이 3~5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고 임신 기간은 한 달이 채 안되고 한배에 4~8마리씩 1년에 수차례 새끼를 낳을 수 있고 중복임신도 되며 새끼를 낳은 첫날 바 로 임신도 된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너무도 유명한 동요 ‘반달’이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 부터 달엔 토끼 한 마리가 나무 아래서 떡방아를 찧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달과 토끼 이야기는 불교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에서도 달에 토끼가 살고 있다는 설화가 있고 지구 반대편인 중미 아즈텍 문명에도 비슷한 달과 토끼 얘기가 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 직전, 지휘부는 우주 인들에게 “4천년 간 달에서 살았다는 토끼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우스개 말했다. 하얀 쪽배를 탄 토끼 한 마리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살아있다.
♤https://youtu.be/HTktFhv17u8♤
북한이 세밑, 새해 벽두에 잇따라 탄도미사일 도발하자 윤 대통령이 압도적 우위 군사력 확보 지시에 이어
어제 "(북 도발에) 확실히 응징할 것"을 주문해 한반도 안보상 긴장국 면이 최고조가 됬다.
올해부터 나이 세는 법부터 최저시급, 부동산 세제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오는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최대 2살 어려지고 최저 시급은 전년(9160원)보다 5% 오른 9620원이 적용된다.
만 0~1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급여도 70만원까지 지급되며 집값이 급락에 규제완화도 전면 이뤄지고
1주택자는 집값이 12억 이하면 종합부동산세를 물지 않고 2주택자는 중과 세율이 없어진다.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세율을 면제가 한시적으로 연장되며 납품단가연동제가 시행돼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할 수 있게 됬고 '식품 기한' 표기 법도 바꾸어 시행된다.
'유통기한'은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으로 이 기한으로 변경됬다.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를 받는다.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 와 동일하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신용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제율은 30%다.
이달 22일부턴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가 개편된다. 우회전 시 '일단
멈춤’ 의무를 정비한 것으로, 우회전 신호등을 추가해 빨간불에는 우회전 하지 못하게 한다.
토트넘은 어제 열린 2022~2023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투지를 보였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새해 첫날인 어제는 많은 분들이 희망과 설렘을 선사하며 힘차게 시작됐다. 오늘은 올해와 첫 출근하는 날로
시무식 하는 곳도 있다. '작심삼일'이 안되도록 실천이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꼭 달성하자.
오늘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고(서울 낮 기온 1도) 영하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금요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며 한주의 시작은 웃으면서 출발!
☆https://youtu.be/57jaX0pjV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