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키좀바 모니카님에게 연락이 왔다…
파티에 초대한다면서 멀리서 오라고 하기가 미안하디면서…
하긴 멀기도 하고…
교통비도 많이 들고…
왕복하는 시간때문에 매번 파티때마다 울산에 내려가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해서…
한번가면 파티뿐만 아니라…
맛집탐방과 관광을 이리저리 엮어서…
패키지로 묶어서 가야만…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번 계획은…
울산파티를 마치고 일요일 맛집과 울산키좀바정모까지 참석하려고 마음 먹고 내려갔다…
같이 내려가기로 한 처자가 갑자기 회사일이 생겨 혼자서 내려가게 되었는데…
뭐 어차피 나는 혼자 다니기 때문에 별 지장은 없었다… (내 일정을 그녀를 위해서 바꾼 것은 하나도 없었으니…)
버스를 타고 지방을 내려가면…
입맛 까다로운 나는…
보통 휴게소에는 마땅히 먹을 만한 것이 없어서…
미리 먹을음식을 구입해서 타거나…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는데…
이날은 소고기로 만든 떡갈비를 만들어서 도시락을 쌌다…
근래 요즘 혈압이 극도로 높아져서…
하얀 쌀밥과 김치를 같이 싸면 죽음인데…
건강을 생각해서 밥과 김치를 생략하고…
떡갈비와 야채로만 준비해서 포장…
맛집과 관광포인트를 구글내지도에 표시해 놓고 내려갔었는데…
시외버스가 중간에 태화루 근처에서 정차를 하길래…
서둘러 내렸다…
다리를 건너…
태화루를 구경…
그다지 볼것은 없다…
일부러 찾아왔으면 실망할뻔…
정자에는…
춘향과 이도령같이 젊은 남녀가 놀고 있었다…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
요런 컨셉은 듯…
배가 고파 맛집을 가려다가…
오거나이저인 모니카님이 맛집들을 알려주면서…
뷔페로 파티음식이 제공되니…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오지 말라는 당부가 생각나서…
간단히 먹기로 하고…
울산큰애기 야시장으로 향했다…
지나다가 스시반점이란 간판을 발견…
간판 이름이 재미있었다…
일식의 대표음식인 스시와…
중국집인 반점을 붙여서 만든 음식점…
간판에 Japanese & Chinese Restaurant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중국음식과 일본음식을 같이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인 듯…
들어가 볼까하다가…
간단히 먹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야시장으로 향했다…
담에 다시 내려오면 그때 와봐야지...
야시장 가는 길에 발견한…
꼬순떡…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길래 들어가 볼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후기에서 일부러 찾아올만한 맛은 아니라는 파워블로거의 말이 생각나서 그냥 지나쳤다…
울산큰애기 야시장 도착…
어슬렁 어슬렁 지나가면서 군것질꺼리가 있나 살피던 중…
이모네 분식점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길래…
나도 기다렸다가 오뎅을 먹어봤다…
개인적으로는 떡이 들어간 오뎅이 제일 맛있었다… (한개 500원)
쫄깃거리는것이…
바로 요놈...
오뎅을 먹고 조금 더 들어가니…
또 다른 줄이 서있어서 어깨 넘어로 살펴봤더니 호떡집…
호떡을 거의 기름에 튀기듯이 만들고 있었으며…
엄마와 아들과 딸이 같이 장사를 하는지…
엄마는 만들고…
아들은 불순물 찌꺼기를 건저내고…
딸은 포장해서 파는 것 같았다…
한석봉 분업 시스템 가동…
(불을 끄고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씨를…)
줄을서서 구입해서 한입 베어물었더니…
방금 튀겨낸 것이라 그런건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것거리는...
맛은 있었지만…
긴 줄을 서서 머어야 할 정도로 눈이 번쩍 띄이는 그런 맛은 아닌듯…
호떡을 먹고…
야시장을 둘러보았으나…
인터넷에서 보았던 각종 유명 먹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하는 모양…
이제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서 가보았더니…
가게들만 즐비하게 있을뿐…
뭐가 특색이 있는 지 잘 모르겠다…
대충 둘러보고는…
행사장 근처 만화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간다…
현대백화점 주변 거리풍경은 아름다왔다…
젊음의 거리보다 훨 낫네…
만화카페 도착…
요기서 만화책을 베고 한숨 자다가 행사장으로 갈 계획…
2시간인가 잠을 자고…
휴대폰도 충전을 한 후…
행사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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