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승부사를 가린다

[만장봉]

▲ 22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마지막라운드에서 이보미가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의 승부사’를 가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26일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순위 30위 내에 든 선수, 최근 2년간 KLPGA 정규투어 대회 우승자 및 추천 선수 64명이 우승상금 1억원(총상금 5억원)을 놓고 격돌한다.

1회전부터 화끈한 승부가 벌어지게 됐다. 작년 4관왕 이보미와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가 1회전에서 맞붙게 된 것. 1번 시드를 받은 이보미는 이날 추첨에서 지은희 이름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공을 뽑았다.

2번 시드인 양수진은은 남지민과 대결하고, 2009년 우승자 유소연은 이명환을 상대한다. 작년 챔피언 이정민은 강다나와,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조윤희와 1회전에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