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향에 산지가 올해로 '반백년(半百年)'이 됬다. 부모님이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서울로 이사 가시고
내가 전학이 안되어 1년을 큰형의 집에서 살고나서 1973년 3월 5일 서울로 진학했다.
진학하기 전, 3째 형(5년 선배)의 손에 끌려 종로 5가 '독일안경점'에서 난생 처음 안경을 맞추었고 아버지따라
'세운상가'가서 교복과 교련복을 맞춘 후, 5촌 조카(1939년생)가 근무중인 '신아일보사'에 갔다.
신아일보사는 덕수궁 돌담길 근처에 있었는데 붉은 벽돌 건물이었고 종합지로 한국 최초의 다색 인쇄를 시도
했던 일간 신문사였지만 전두환 정권 시절 언론 통폐합으로 '경향신문 사'에 흡수가 됬다.
아버지가 5촌 조카를 만나러 가는데 굳이 나를 왜 데리고 갔을까? 지금도 알수가 없다. 아버지는 삼형제 중
막내로 5촌 조카는 제일 큰 집의 장손으로 '경향신문' 파리와 모스크바 특파원을 역임했다.
내가 한때 '기자'가 되고 싶은 생각을 품은 것이 어찌보면 5촌 조카의 영향때문일 수도 있다. 3년 전, 반포에서
집안 혼사로 친척을 만난 자리에서 5촌 조카가 나를 가르켜 '우리 홍씨 집안의 표준 얼굴'이라고 했다.
내가 서울을 처음 본 것은 1972년 여름방학때다. 아버지가 나를 창경원, 31빌딩, 남산을 구경시켜 줬는데
창경원(昌慶苑)은 일제 강점기에, 창경궁 안에 동ㆍ식물원을 만들면서 불렀던 이름이다.
창경원은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의 격을 낮추기 위한 일제 의 책략이었고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했다. 일부
동ㆍ식물원 을 서울대공원으로 옮기고 벚꽃은 여의도로 옮겼고 1983년에 다시 ‘창경궁’으로 고쳤다.
삼일빌딩은 지상 31층 건축물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여 1970년에 완공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관철동에 있어서 세운상가, 청계 고가도로와 함께 종로구의 대표적 명물이었다.
남산(南山)은 해발 270m의 산으로 앞산을 뜻하는 것으로 유래는 조선시대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바라보면
바로 앞이 남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한양 시가지는 사대문 안만 포함되었다.
현재 위치로 보며는 서울의 남쪽이 아닌데도 '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옛 이름으로는
목면산(木覓山) , 인경산(引慶山)도 있다. 아무튼 남산은 옛 한성부의 '안산(案山)'이기도 하다.
남산에 올라가 보면 송신타워인 남산서울타워가 있으며 팔각정, 남산 봉화대 등 몇몇 볼거리가 있다.
그 외에는 그다지 볼 것도 없고 일단 정상에 올라가 보면 서울의 모든 풍경이 다 보이는 건 맞다.
그러나 서울타워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서울타워에서 보는 광경과 남산 봉화대에서 보는 광경 둘 다
다르다. (봉화대에선 경복궁과 저 멀리 청와대가 보인다) 야경은 대단하 다고 할수는 있다.
1962년에 시작한 케이블카는 남산의 명소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남산타워 아래까지 약 3분이면 도착한다.
길이 138 m로 남산 높이의 절반을 오르는데 이틀 전, 가 보니 케이블 카가 운행중이었다.
성북동과 함께 서울 양대 돈까스 명소인 남산돈까스 집들이 케이블카 부근에 연이어 있고 이곳 돈까스의
특징은 넓고 바삭한 고기, 특별한 맛과 향의 소스 그리고 느끼함은 고추와 쌈장이 잡아준다.
이틀 전, 절친의 며느리와 8살 손녀에게 남산 왕돈까스와 치즈 피자를 사 줬는데 수북한 공기밥까지 다 비워서
흐믓했고 절친이 어제 폰으로 며느리가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해서 보람이 있었다.
☆https://youtu.be/WgEn50JjHlE☆
당시 여름방학때 어머니가 한복입으시고 남한산성 수어장 대에 올랐을때 나와 누나(3년 선배) 그리고
동생(2년 후배)과 KBS '여로'의 단역 배우(나와 동갑. 우리 집에 세들어 살 았다)와도 사진을 찍었다.
1972년 방영된 일일드라마 '여로'는 시청률이 거의 80%에 육박하여 방송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했고 단역
배우는 다방 레지로 출연했다. 당시(내가 중학교 다닐때) 정선에 텔레비전이 처음 방송됬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집에 TV를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동네에 TV가 있는 집이 있으면 이웃들이
방안에서, 마루에서, 마당에서 함께 보는 게 일상이었고 나는 전파사 앞에서 시청했다.
내가 서울에 와서 산 곳은 성남(당시 광주대단지), 중화동, 면목동, 마장동, 월계동, 성내동, 명일동, 길동
이었고 결혼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부천으로 이사를 한 것은 회사부근이고 사내 결혼을 해서다.
내 주소지는 처가인 서울 양평동인 것은 서울시내 주택 청약때문이었고 분양받아 1994년 일산으로 이사가
12년을 살다가 두딸이 대학생이 되자 용인 신갈로 이사해 딸들이 결혼할때까지 살았다.
서울 광진구에서 7년째 살고 있는 이유는 아내가 입원중인 요양병원과 24년간 주치의가 근무하고 있는 건국대
병원과 인접해서인데 아내가 없는 지금은 서울에서 굳이 살아야 하 는지로 '고민'중이다
어제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개최한 웨 비나에서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난다고 해서(북한 내)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럴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만약 북한의 체제가 불안정해진다면
쿠데타나 민중 봉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 승계의 실패가 촉발할 가능성 이 가장 높다"고 했다.
매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이번주 들어와서 약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정부가 최근 내 놓은 전방위적인 규제완화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시장이 반응하는 모양새였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동 주공 재건축)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 2년과 재당첨 제한 10년도 사라져 최근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104만1431명으로, 2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선을 회복했다.
이는 같은 달 우리 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인여행객(46만명)의 2배를 넘어선 수치다.
어제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3 후륜구동(RWD) 모델은 기존 7034만원에서 6434만원으로 판매 가격이
600만원 낮아졌다. 모델3사륜구동(AWD)도 8817만 5000원으로 600만원이나 내렸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근육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경련하며 열을 내는데, 이때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도 피곤한 증상이 지속되며는 ‘부신피로 증후군’ 일수도 있다.
이 증후군이란 과도한 육체노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부신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을 방치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난임, 고혈압, 당뇨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는 월요일이 큰 사위 생일이라 정선지기 친구의 소개를 받아 정선산 만두 200개를 주문하여 오늘 가며
오늘 지인과 '아점' 선약이 있었으나 지인의 딸과 아내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취소했다.
오늘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나 오후 들어 서쪽 지역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나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되며 서울 낮 기온 4도이고 올 첫 토요일을 잘 보내세요.
◇https://youtu.be/2_Iyuo1OR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