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날, 폰에 설치된 '코레일톡'으로 예악하는데 어제 청량리역에서 전부역가는 오전 도착 KTX 좌석이
없어서 혹시나 해서 코레일(1544-7788)에 문의하였더니 상담자가 좌석을 주선해 줬다.
어제 아침 8시 집에서 나와 동네 김밥집에 가니 문이 닫혀서 아차산역 개찰구 부근의 어묵나라에서 난생처음
어묵김밥 한줄(3,000원)을 먹었는데 의외로 맛났고 오뎅 국물 2컵을 먹으니 배불렀다.
큰딸이 지난 주말, 내가 보내 준 정선산 만두로 만두국을 해 먹었는데 사진과 함께 맛 있었다고 톡이 왔다.
정선지기 친구가 추천한 만두로 황기족발로 유명한 동광식당 2세인 사장에게 문의도 했다.
2세 사장은 7촌 조카이자 7년 학교 후배로 정선군요식협회장이며 친구가 추천한 만두집을 물어 보는 과정
에서 자기네가 만든 만두를 보낸다고 해서 사양끝에 내 둘째딸 집으로 어제 택배를 보냈다.
내 고향 정선은 설날에 떡국대신 만두국을 먹는데 이번 주말에 우리 가족이 모이는데 만두국을 먹을 것 같다.
만두를 그냥 먹기에는 염치가 없어 황기족발을 팔아 주려고 했더니 택배 판매는 안 한다고 했다.
받게 되면 답례는 기본이다. 청량리역에 9시 22분 출발한 KTX는 진부역에 7분 지연되어 10시 46분에 도착
했다. 강릉에서 KTX 탑승한 친구를 3분 정도 기다렸다가 만나, '평창송어축제장'에 갔다.
지금은 새말로 해서 정선가는 길이 있지만 1980년대 중반만해도 진부에서 비포장 도로를 경유해야 정선에
갔다. 1980년대 나보다 7~8살 많은 직장 동료들과 부부동반해 4쌍이 진부거쳐 정선갔다.
당시 여름휴가 때로 오대천을 끼고 자연림 계곡으로 가는 차창밖 풍경은 오지와 청정으로는 최고의 광경
이다. 2006년 7월 15일 고교 친구 9명과 정선가던 중 진부읍내 '부일식당'에서 산채 정식으로 아점했다.
물이 식당 주방부터 차기 시작해 급히 나와 정선가는데 물이 불어 나자 가다가는 고립이 되어 사고날 것 같은
위험이 엄습해, 친구들과 상의하여 뒤돌아 가는데 짧은 순간에 물에 잠긴 차들이 보였다.
상황은 진퇴양난이었고 주위를 살피면서 돌파구를 찾다 보니 뚝방으로 가는 차량들을 발견하고는 뒤 따라
가다 보니 진부읍내가 나오자 안심을 하게 됬고 고속도로가 유실이 되어 통행 금지됬다.
주위를 살피니 물바다라서 진부 고속도로공사 사무실이 지대가 높아 많은 분들이 대기중이었고 우리 일행도
머물렀다 . 내가 갖고 온 문어와 각종 음식으로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초조함을 달랬다.
이어 진부읍내의 선술집에서 술 한잔하면서 사태를 관망(단전된 상황)했고 핸드폰도 안 터져서 공중전화앞에
줄 서야 했고 안부 전하니 가족들이 반가워 했고 '톱 뉴스'되어 속보로 실시간 방송됬다.
가리왕산부근 숙박을 취소하고 오대산부근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고속도로가 편도만 운행되어 역주행하여
강릉으로 가서 북강릉에 별장과 같은 고향 친구의 집에서 조개구이 등 먹으면서 보내었다.
그외에 진부는 추억이 있는 곳으로 강릉에서 온 친구와 택시타고 평창송어축제장에 갔다. 진부는 새벽에
영하 20도에서 15도 사이이며 우리가 간 11시때는 영상으로 따뜻했 고 바람도 거이 없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방문객이 개막 10일째를 맞아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나 내가 보기에는 의외로
방문객이 적어 보였다. 특히 눈썰매 타는 사람은 안 보였고 정선에서 온 친구 2명과 만났다.
얼음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입장료가 1인당 25,000원이라고 했다. 나와 강릉에서 온 친구는 부림식당에서
더덕구이와 도토리묵무침에 소주했는데 두부와 나물 3가지 서비스가 나왔고 숭늉도 줬다.
단전으로 정수기가 가동이 안되자 오히려 숭늉을 계속 마실 명분이 생겼다. 정선 졸두루에서 팬션하는
친구가 가세하여 최근 자살한 친구 상가에서 3일간 장례를 치르고 와, 고인관련 얘기를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남 결혼시킨 6촌 형수가 더덕 을 보내 준다고 연락와서 우리집 주소를 알려
드렸다. 6촌 형이 1970년대 중반, 청량리청과시장에서 우리 아버지가 장사할 때 일을 배우셨다.
이후 6촌 형이 정선에서 황기와 더덕 농사짓고 판매하여 지금은 수백억대 재산가다. 앞서 말한 동광식당이
첫째고 방금 말한 대흥 농산이 셋째고 작년 정선군수로 출마한 6촌 동생이 넷째가 된다.
◇https://youtu.be/rcwjsytBU9g◇
송어낚시하고 온 친구들이 한마리도 못 잡고 와서 두부 넣은 된장찌개에 한잔했다. 한문에 박식한 친구가
액자에 있는 '鳶飛魚躍'(연비어약)를 보더니 솔개 '연(鳶)'이라고 하여 '명성' 그대로이었다.
'연비어약'은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으로, 온갖 동물이 생을 즐김을 이르는 말이다. 8병 마시고
영업하는 술집을 '진부전통 시장' 주위를 찾았으나 없어서 내가 가자고 한 '밥집'(상호)에 갔다.
안주 만들기 전, 고등어조림이 나왔고 양미리구이, 동태찌개로 소주 마시고 내 아내 상때 조의금 낸 1명의
친구에게 답례를 못해 내가 계산했고 상때 3명 친구는 내가 숙박비, 조식, 차비를 제공했다.
1차를 계산한 강릉사는 친구가 동서울종합터미널가는 버스 승차권을 주는 바람에 제일 먼저 출발하게 됬고
오후 7시 넘어 귀가했다. 강릉과 정선사는 친구들과 새해의 첫 만남이 즐겁고 행복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늘고 있다. 전세보증금을 지키
려면 전세 보증보험이 유일하다.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역 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과 함께 기대주로 손꼽혔던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가 40%
넘는 537 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오늘 정오까지 잔여 물량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미국 정부가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물론이고,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가스가 누출된다는 지적 때문인데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과 관련돼 있다.
어제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해 11월6일 전남의 한 산 속에서 심마니(57)가 415g 상당의 산삼을 발견
했다고 했다. 감정가를 총 6억8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산삼이라고 한다.
오늘도 하늘 자체는 맑고 온화하겠지만, 여전히 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 같고 서울 낮 기온 9도 예상되며
지루할 것 같은 수요일이지만 기왕지사 좋은 마음으로 출발하여 오늘 하루도 보람된 날로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