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몇 개월전에 본 섹션에 올렸던 글입니다..
"브레이크"로 검색하시면 다시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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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대해서 대화를 하다 보면은
이런 말들이 오고갑니다.
비교적 소모주기가 엔진오일 다음으로 많은 일반 메인터넌스 작업중에 하나인 브레이크에
대해서입니다.
" 아 나도 저번에 브레이크 갈았는데.. 80불 줬는데.."
"ㅇ;ㅇ그래? 난 150불 줬는데...아 이런..어디서 했는데..."
"아 내가 잘아는 곳이 있지..내가 소개 해줄까?.." 상대방 보다 싸게 했다는 승리감..기분 좋음..
브레이크 작업의 경우 비용이 달라지는 경우를 세분화 해보겠읍니다.
일단 차종이 다르면 비용이 다르기 쉽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허나 이것도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는 분들께서는 그 차이가 상상을 초월하는
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거나 더 나아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읍니다. 만
같은 차종인 경우 브레이크 작업 비용이 어떻게 달라 질수 있는지 알아 보겠읍니다.
같은 차종인 경우도 엔진사양/옵션에 따라 다를 수 도 있지만...아이구..비용이 똑같은
경우가 생기려면 ..
1. 가장 저렴한 경우 : 브레이크 패드 만 교환 한다..더이상 더 이하도 없다..
부품비-브레이크패드 1set + 인건비
2. 그 다음 : 브레이크패드 교환. 브레이크패드와 패드를 밀착 릴리즈 시키는 캘리퍼에
씨즈(쩔어붙음)됨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 윤활제를 도포하거나 패드의 뒷면에
들어가는 소음방지용 특수 실리콘이나 등등의 케미컬을 사용한다..
3. 그 다음 : 위 사항을 다 포함하여 로터(패드가 서로 눌리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쇠로된
원판)의 상태가 불량하여 연삭을 하거나 교환하는 경우.. 또는 육안 점검상
..쉽게 말해서 눈으로 봤을 때 로터의 면이 불규칙하게 닳았을 경우 연삭을
하는 경우…..또는 더 나아가 그 정비소의 관행이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
연삭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이유는 브레이크 작동시 소음 “ 끼익..삐익”등
과 연관이 있음..
4. 그 다음 : 위 경우를 모두 포함하여 브레이크 작업을 하려고 떡하니 캘리퍼(위 설명참조)를
분리 하려고 하니.. 고정볼트가 심하게 러스트(녹슬어)되어 분리가 잘 안되거나
분리하다가 나사산이 마모되는 경우와 같은 변수가 생기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편마모된 것이 발견되어 인스팩션의 시간이 더 요구되거나 등등 더 많은 변수가
있으나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 하자면 회원 여러분이 브레이크작업에 도사가 될
경우 각 정비소 매출에 문제가 될 수 있음으로 이만 하고요…
1-4 경우에다가 브레이크 패드의 가격이 또한 천차만별[차종이 달라서 그런게 아니라 차종/
엔진사양/옵션가지 같은 진짜로 같은 차종인 경우도 브레이크패드는 브랜드 같은 브랜드중에도
그래이드(등급:석면/메탈/semi메탈)에 따라서 또는 에프터마켓 제품인가 팩토리(factory:한국에서는
‘정품’이라 합니다) 제품인가에 따라서 다르니 정비사들도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이는 단지 브레이크 작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거의 모든 정비 작업에 위와같은 방식으로
수많은 변수를 제공하고 있으니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서 “ 제차가 96년 다지카라밴인데요..뭐하는데 얼마나 들어요?” 라고
질문을 했을 경우 이제 우리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그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는 것을 아셨으니
답변은 정확한 것이 절대로 될 수 없으며.. 몇 군데 전화로 알아보고.. 움직이시고.. 저렴하게 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게 얼마나 부정확한 것인지 아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자기차가 몇 년식/모델명/엔진/미션/옵션(abs.airbag.4wd so on..)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유가 한가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논할 때는 위의 정확한 사양을 가지고 비교해야 하며 정비소에 문의를 할때도
위의 사양을 들이대고 물어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정비소 또한 긴장합니다.
긴장?…위의 사양을 척척 말하는 고객에게 섣불리 틀린 정보를 알려주지 못한다는 말이죠..
한가지 더 챙기셔야 할 것이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으신 경우는 반드시 invoice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그 인보이스에 사용된 부품, 작업내용, 작업시간 등 세분화되어 있는 인보이스를
발행하는 곳 일수록 신뢰가 간다고 봅니다] [ ]-> 이 부분만큼은 저의 지극히 사적인 소견입니다.
이상 오늘은 이상하게 글이 늘어졌네요..
이번 정모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년식/모델명/엔진/미션/옵션(abs.airbag.4wd so on..) 이걸 이해하고 기억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러나 아는게 힘이고 알아야 절약 할 수 있겠지요..이상입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맞고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듯 싶습니다.
저처럼 이거 밟으면 서도록 해주세요 !!! 하는사람이 제일 좋죠? 제 생각은 아무리 가격차가 있어도 2~3배이상 차이가 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가끔 있기야 하겠지만 곧 도태되겠죠. 다만, 여기서 그렇게 믿고 맡길수 있는 정비소를 찾기 까지가 너무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