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햇무리' 뜬 휴일 하늘‥ 오늘, 고온 꺾을 비>
휴일 구름 사이로 한여름 같은 태양이 내리쬐며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어제 낮 서울 하늘에는 해 주변으로 둥근 무지개가 생기는 햇무리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마치 커다란 구슬 안에 태양이 쏙 들어가 있는 것 같죠.
높은 대기층의 구름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생기는 흔치 않은 현상입니다.
햇무리가 생긴 다음 날 비가 내린다는 속담처럼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30도 안팎의 고온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출근길에 남부 지방 곳곳을 시작해서 낮 동안에는 충청도, 저녁에는 경기와 강원 남부까지 확대가 되겠고요.
서울에는 빗방울 정도만 스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에 최고 80mm 이상 큰 비가 집중되겠고 남부 지방에도 30에서 많게는 60mm, 중부 지방은 5mm 남짓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낮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게 시작해 서울.청주가 17도 정도로 출발하겠구요.
한낮 기온은 서울이 26도,청주22도,대전 20도, 대구 17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비는 밤이되면 그치겠지만 내일 동해안과 제주에는 또 비가,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