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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마음은 여전히 한겨울, 곰취·두릅·명이나물 … 식탁에 `봄' 한 상 차리면 청정 자연의 기운이 `듬뿍' 어느새 봄의 삼총사 쑥, 냉이, 달래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얼었다 녹은 땅 위로 봄기운도 함께 올라옵니다. 쑥·냉이 된장국과 달래무침, 초장에 푹 찍어 먹으면 그만인 싱싱한 두릅, 쌈장에 찍은 돼지고기를 얹어 먹으면 일품인 곰취에 명이나물, 어수리나물 등의 산나물까지 식탁에 올라오면 더할 나위 없는 봄의 성찬입니다. 나른해지는 봄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그만이라지요. 그래서 산나물을 `봄의 제왕'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봄은 이미 절정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구 곰취축제, 정선 곤드레산나물축제, 홍천 산나물축제,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등 강원도 산나물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농민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한겨울 삭풍이 몰아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인 셈입니다. 이런 와중에 감자 재배농가 돕기에 나섰던 강원도가 산나물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온라인 판매와 특판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산나물 판매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포켓팅(포테이토+마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감자 완판 행진을 이어갔듯이 강원도 산나물의 완판 행진 신화가 또 한 번 쓰이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미토에서는 강원도 대표 산나물과 산나물 온라인 판매 이벤트, 특판행사를 담았습니다. 아직 우리 마음속에는 봄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식탁에서라도 봄기운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 산나물의 향기가 가득한 봄의 성찬을 즐겨보시죠. 봄 내음 가득 담은 막걸리 한잔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요. 글=심은석기자, 사진=박승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