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면접이 끝나고....후기가 영 안올라오네요....^^;;;
저도 눈팅만하고...매일매일 아니 하루종일 컴터 앞에 앉아서 봤던 글 백만번씩 보고....
그래도 여기서 얻은게 많기에..이렇게 몇자 올려봅니다..ㅎㅎㅎ
저는 이번에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두곳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던(?) 사람인데요^^;;
대한항공은 아침 9시!!!아시아나는 1시였어요...
메이크업을 전혀 못하는 저라....
특히 머리!!!!아예 못만집니다..^^;;;;;
메이크업 예약을 했었죠...
8시 안으로는 마칠수 있다는 말만 철썩 같이 믿고...
갔는데...8시가 됐는데도.....
머리 해줄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참고로 저는 월요일날 면접 봤는데요...
아시죠??월요일날 위에이나인지 뭐시긴지 때문에....
비바람 장난아니였죠.....
그리고 메이크업 받는곳부터 면접장가지는 최소 30분 걸리는데....
여차여차하여...메이크업 겨우 8시반에 끝나고....
너무 운이 좋게 나오자 마자 택시가 있어서 택시잡고 면접장으로 갔죠....
옷 갈아 입을 시간이 없어서 택시 안에서 옷 갈아입고....
저도 부끄러움 많고..저도 저한테 이런 용기가 날거라 생각못했는데요...
급하니깐 뵈는게 없더라구요...ㅋㅋㅋ
정말 극적으로 딱!!9시에 도착했어요....
서류 받으시는 분이 다음 시간에 들어가라는거..
혹시나 점수 깍일까봐....
지금 보겠다고 쫄라서 면접장으로 올라갔지요......
올라서는 순간...대기 진행자분께서 우리조원들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문을 열려는 순간
잠시만요!!!!!!!!
제가 갔지요...
명찰을 안단거예요...정말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냥 명찰 달고.....
앞뒤에 누가 있는지 뭐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들어 갔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쁜 승무원분!!!!
순간 얼었다는...ㅎㅎㅎ
저희조 공통 질문!!!
1.대한항공에 대해 아는대로 말하세요!!....
이거 예상 질문이라 공부 했었는데....
핑계라면 핑계지만...너무 급하게 들어오고...정말 너무 뛰어서 숨도 안고른 상태서
대답하려니 순간 멍해지더이다...ㅠ.ㅠ
말하다 중간에 막혔는데....
나도 모르게 눈동자는 천장을 보고 아시죠??
뭔가 떠오르지 않을때 위로 쳐다보게 되잖아요--
승무원님께서도 이런 제가 안쓰러운지 그냥 편하게 웃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개인 질문은
1.대한항공 비빔밥 먹어 본적 있나요??
제가 대한항공에 대해 말할대 비빔밥으로 상을 받은적이 있다라는 말을했더니
이런 질문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먹어보지는 못했다고 말씀드리니...
2.그러면 다른 기내식은 어떤걸 먹어보셨나요??
초밥 먹은 기억이 있어서 초밥 먹었다고 했더니....
3.어떤 초밥을 드셨나요??
그런데 질문이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그래서 제가
초밥의 종류를 물으신겁니까??이렇게 질문한거 같네요....
그러니 승무원님께서 또 뭐라고 뭐라고 하셨는데...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 정신머리하고는....^^;;;;
우리조분들한테 모두 한분씩 개별 질문하시고....
저는 나오다 문에 걸려 넘어지려해서 어머!~~~나도 모르게 이러고 말았어요...ㅠ.ㅠ
그러고 나와보니....세상에....
제 명찰이 거의 거꾸로 메달려 있다 싶이 있는거예요.....ㅠ.ㅠ
그리고 옷도 정말 심하게 구겨져 있는거예요 정말 꾸깃꾸깃........
화장실에서 본 제 모습...정말 너무 한심하고.......
눈물도 안났어요.........
그리고 다시 아시아나 면접장으로 슝!~~~~~~
아시아나 가서 느낀거 ...정말 너무 이쁘고 날씬하시다는거.....
어쩜 그리들 이쁘신지....
그리고 도대체 뭘 드시길래 살이 안찌세요??
아시아나 면접장 들어갔다가 다시 집으로 오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 일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조 옆에 서신분이 175라는거예요...
저는 165인데...ㅠ.ㅠ
그리고 저 몸무게 최고입니다....53키로라는.................ㅠ.ㅠ
공채나서 부랴부랴 한국으로 들어온터라....살을 못뺀거예요...
한국에 44열풍이 유행이니 뭐니해도..콧방귀 끼고....
외국은 워낙에 뚱뚱한 사람들이 많으니 전혀 살에 대한 그런 걱정 안하고 있다가
이번에 너무너무 충격 받았어요...
진작에 살뺄껄.....ㅠ.ㅠ
암튼......그러곤......아시아나 면접을 봤죠......
개인적으로 대한항공도 면접관님들 좋았지만....
아시아나 면접관님들이 더 편하게 해주시려 노력하셨던거 같애요.....^^
우리조는 공통질문 하나밖에 안하셨어요.....
1.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승무원을 비교했을때 아시아나 승뭔의단점은??
저는 4번째라 생각할 시간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제가 제딴에 공부했을땐 승무원의 장단점은 공부했지만....
두 항공사를 비교했을때 단점은 미리 준비 안했거든요...
내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고....그냥 주저리 주저리 맘대로 말한거 같애요.........
그러고 집에 오자마자 닭 한마리 시켜먹고....ㅋㅋㅋ
월요일 면접 당일날까지는 괜찮았는데
화요일날은 정말 엄청 울었답니다.....ㅠ.ㅠ
제가 붙을 가망성이 정말 너무 없는거예요......
대한항공 그딴식(?)으로 봤죠.....
그리고 제 스펙 정말 안좋거든요
토익 500점대구요....정말 기준만 넘어요....ㅠ.ㅠ(연수가기전 점수라.....공채나고 와서리)
그리고 키도 고만고만하죠.......
가장 중요한........
몸무게!!!!!!!!!!!!!!!!!!!!!!!ㅠ.ㅠ
에효!~이렇게 후회 해본들 무슨 소용있으리요......ㅠ.ㅠ
이제부터 살 좀 빼야겠어요....
진짜 다들 너무 이쁘고 날씬하세요.......
너무 하루하루 힘들고 해서....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어요...ㅎㅎㅎ
님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요^^*
첫댓글 님도 날씬하셔용>_< 워낙에 승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이 마르신거죠ㅠ 후기 감사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확실히 제가 튀기는 했어요..ㅋㅋㅋ마음을 비웠습니다..^^;;;말씀 감사드리구요..님도 좋은 결과 있으실꺼예요^^*
잘될꺼에요. 몸무게 많이 나가도 늘씬해보이는 분들이 있는 반면 원래 몸무게보다 더 많이 나가게 보이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밸런스가 중요하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화이링~
Good luck to you!!
근데 165에 53이면 날씬한거 아닌가요? 기운내세요~^^
네 님 날씬 한거예요 힘내삼~^^
여러분 너무 고마워요...ㅠ.ㅠ 복 받으실꺼예요^^*
그정도면 마르신거거등요~;;; 솔직히..통통한편도 아니거덩요~;;;
53kg이 통통한거면 전 죽어야겠군요..에효=3 53kg되보고 죽는게 소원입니다.
어떤 분인지 알거같아요 ^-^ 수고하셨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ㅋ
제가 들은건데요~ 너무 약하게 보여도 안된다고 들었어요~ ^ -^ 165에 53이시면 절대 기죽을필요없어요 ,ㅋ 날씬하신거 아니에요~~ ^^ 딱 승객들을 책임질수있는 좋은 체력같아보이는데요~ ^^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힘내세요^^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