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1932년생)는 의료인, 교육자 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이자, 가천길 재단 회장, 가천대학교 총장, 경인
일보 회장으로 호(號)인 '가천(嘉泉)은 '아름다움이 샘처럼 솟아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근 평생을 돌아본 회고록을 냈다. 제목이 중의법인데 '길을 묻다'(샘터)로 여기서 말한 '길'은 맨주먹으로
시작한 이 총장이 오늘날 일군 1500병상의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을 의미한다.
이 총장은 어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가 해낸 모든 일이 기적 같다"고 했다. 시인 김종삼이 말한 '인생의
길을 살아온 기적은 살아 갈 기적이 된다.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는 날이 온다'고 했다.
이 총장은 임플란트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모두 자기 치아인 셈이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녀는
수많을 일을 이뤘고 그만큼 알려졌는데 이 회고록을 선물받아 읽고서 내용을 간추려 봤다.
일제 강점기,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 서울대 의과 대학 입학. 이후 미국 유학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 수도권 사립 4위 대학교를 설립했다.
바로 ‘가천대학교’이고,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 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설립하는 등 한 세기에 걸쳐 이룬 그의 업적이 담겨있고 책의 이름 앞에 항상 ‘최초’가 붙었다.
그녀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 의사이자 다음
세대에게도 존경받는 교육자, 한 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그려졌다.
가천대 김충식 교수(한일미래포럼 이사장)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으로 구성됐다. “일본어만 써야 했던 초등
학생 시절, 이길여 총장은 무심코 우리말을 썼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에 게 뺨을 맞는다.
그것도 같은 조선인 교사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을 무렵에는 일본군 ‘정신대’ 징발로 온 동네에 난리가
난다. 그의 나이가 서너 살만 많았다면 진작 시집을 갔을 것이고, 지 금의 그녀는 없다.
해방이 되고 이리여중에 입학할 때 좌우익의 갈등이 극에 달했고, 서울대 의대와 병원이 부산 국제시장
부근에 있던 시절, 3명이 비 좁은 방에 누워 잘 수 없어 돌아가며 한 명은 앉아서 공부를 했다.
6.25전쟁이 휴전되자 인천 용동 우물가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를 열고, 선진 의료를 배우고 싶어 미국으로
갔지만, 조국과 환자들을 위해 다시 귀국하게 된 일련의 과정과 소회들이 고스란히 담았다.
1978년 그녀는 국내 여성의사로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한 것은 병원으로 이름을 쓸 수 없었고 ‘의원(醫院)’
으로 써야 했기 때문인데 의료 법인 설립하며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다는 의미다.
1968년 이 총장은 미국에 남으라는 주변의 강권한 만류를 물리치고 귀국을 결단한다. 가난한 한국보다,
더 가난한 조국의 환자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하였다.
그녀는 일제 강점기에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 후 이리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의 메리 이머큘리트 병원과 퀸스 종합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일본 니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했고 1998년 가천의과학대를
설립했으며, 경원대를 인수했고 2012년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 학교’를 출범시켰다.
사재를 포함해 1600억여 원을 들여 뇌과학연구소와 이길여 암ㆍ 당뇨연구원을 설립했고 2009년 최고
등급의 과학 기술훈장을 받았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UN 여성대회 정부 대표도 역임했다.
또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 의사협회 100주년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이 만 90세인데
주치의들이 50대로 본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뜻있는 치열한 열정의 산물이 아닐까 싶다.
이번 설 명절은 이동인원이 지난해 설보다 22.7% 늘어(2648만 명,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가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설 연휴 4일간은 고속 도로 통행료는 면제다.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서 귀경보다 귀성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성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 부산 8시간 40 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 간 20분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후 첫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권 발급 신청을 할 때
조차 ‘구청 민원실 오픈 런’을 해야 하는 정도다. 요즘 여권을 발급기간 최소 10일이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전후로 국세청을 사칭한 각종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납세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어제 밝혔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장이라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어제 오후 6시 기준 일반분양
(4768채) 계약률은 70%에 육박하여 70%라고 가정해도 미계약 물량이 1400채를 넘어선다.
정부가 이달 분양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데다 금리 수준이 높아 계약 포기가
속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 기간을 원래 이달 3일인데 17일까지 2주로 늘린 것이다.
한때 매섭게 오르던 화성시 동탄신도시 집값이 빠르게 떨어 지고 있다. 오산동의 전용 101.4㎡는 최근 10억
5000만원 (14층)에 거래됐다. 1년 4개월 전에는 17억2500만원(21 층) 거래된 바 있다.
지난달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약 2638만명으로 전월 대비 약 23만이 줄어 2010년 집계
시작이후 최대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을 하나로 묶은 통장이다.
서울시는 8월부터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한달에 40시간 만 2세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아이돌봄을
이용하는 가정에 월 30만원을 지원하는데 대상 가구는 맞벌이고 중 위소득 150%이하다.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000원)이하인 고용 보험 가입 근로자로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을 한지 6개월이 지나면 60만원, 12개월이 지나 면 6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엄마, 아빠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한 경우 장려금을 포함해 최대 24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3월부터 적용한다.
올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어제
보도했다.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달러화 가치와 채권 수익률 하락하 자금 수요가 몰렸다.
지난해 1월 추첨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 20억원이 국고(복권기금)로 귀속되었다고
한다. 그 근거는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난해 1월 29일 추첨한 제1000회 로또복권 2등 당첨자 2 명도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 각각
광주, 대구의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됬는데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일은 오는 2월 2일이다.
어제 정선 김치만두 6곳에게 보내 드렸는데 모두 도착했고 3곳은 해 드셨는데 모두 맛있다고 해서 우려는
기우였고 최근 만두를 준 7촌 조카와 고향사시는 절친의 모친께 선물을 택배로 보내 드렸다.
내가 사는 집의 윗층에 살다가 이사간 우리 동네 짬뽕지존 사장을 저녁에 주차장에서 만나 반가웠고 짬자면과
김치만두를 시켜 한잔할려고 했더니 선약이 있어 아쉬웠고 술 안하고 셀프인 밥까지 퍼 먹었다.
오늘 전국이 곳곳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또한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츰 맑아지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서울 낮 기온 2도 예상되며 이번 수요일은 긍정모드로 웃으며 출발!
첫댓글 길병원은 인천에서 알아주는 병원이다
오늘 자세하게 길병원의 설립자의 약력을 보니 참으로 대단한 여성임을 실감한다
저런 위대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살기좋은 나라가 될터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존경스럽다
반면 부럽다는 생각이든다 어찌 구십대가 오십대처럼 저리 젊어 보일 수가 있을까
열정이 넘치면 늙지도 않는가 보다 ㅎ
오늘도 우 선배님께서 공감하는 댓글을 써 주셔서 감동스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