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늙는다는 게..

[하이런]

늙는다는 게 얼마나 서글픈가?

슈퍼마켓에서

나와 차 열쇠를 찾았다.

주머니에는

없어서 다시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가 토마토와 감자,

선반을 모두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갑자기,

나는 그것을 차 안에 놓고 내릴 수도 있고, 차가 도난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빠르게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차는 사라지고 없었다.

머리가 하양게 되었다.

정신을

차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차량 종류,

차 번호 등을 알려주고 열쇠를 차 안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마누라님에게 야단맞을까 봐

무거운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

.(목소리가 떨렸다)

열쇠를

차에 두고 내렸는데 도둑

맞았어요!"

긴 침묵이

흐르더니, 마누라가 큰소리로

말했다.

"내가

미용실 갈 때 차로 당신을 태워서 슈퍼마켓에

내려줬잖아! 바보야!"

나는

다행이라 생각하고 안심하면서

말했다.

"그럼,

나 데리러 언제 올 겨?"

그러자,

마누라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그럴 수 없어,

이 영감태기야! 나는 지금 차 도둑놈으로

몰려 경찰서에 잡혀와 있거든!"

[참참참]

영감태기가 잘못했네요~ㅎㅎ

[엘리샤]

저는 아직 영감탱이는 아닌듯 하네요~
즐 주말 되세요~^^

[쏘셜(온라인관리)]

아구ㅡ시상에ㅡ

[구름]

저런 마누라라도 있어서 좋겠다만,
하루 하루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니
남의 일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공포가......

[알부남]

그러게. 정기적으로 기름을 만땅씩 넣어주지
않으니 이런일이 생기는것이여!
그랑게 거기에 자주 기름을 만땅씩 넣어주면
이런일이 없제!^^ 알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