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0. 0~ 1°C 흐리고 눈, PM2.5 좋음
■ 雪花의 향연 태백산(1567m)
전국적으로 중부이남은
겨울 비가 내리고 있으나,
오직 한북 영동지방의 高山 만큼은
종일 눈소식이 예고되어 있어
비를 피해 태백산으로 산행지 급변경!
그러나 전국의 많은 산객들이
동일한 생각으로
국민의 대표적인 겨울 눈꽃 산행지인
태백산으로 모두 몰려든 까닭에,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들머리 조금 지나 정상까지
거의 줄서서 걷는 느림보 산행.
또한 당초 계획된
만항재(화방재)~ 태백산~ 담골 코스가
폭설로 부분 통제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도 없이 다소 싱거운
유일사~ 태백산~ 담골 코스로 진행!
그러나 비 보다는
백색가루가 숲에서 만들어 내는
각양각색의 멋진 雪景을 만나자마자
탄성을 지르면서
들뜬 마음에 마냥 즐거울 뿐이다.
태백산 정상 칼바람도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강하고 매서운 찬바람으로
정상에 오른 산객들을 흔들어 대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그래도 오늘 만큼은
칼바람 맞는것도 즐겁고
핸폰에 雪景 담느라 손이 얼어도 즐겁고
많은 산객들로 등로가 간간이 지체되어도 즐겁고
아무튼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웠던 하루!
"우리 같이 놀아요 🎵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 "
유심사주차장(들머리)~ 사길령갈림길~ 백두대간능선~ 주목군락지~ 태백산장군봉(1,567m)~ 태백산천제단~ 망경사~ 반재~ 담골주차장(날머리) 산행거리 4km, 시간 4시간50분
첫댓글 산행 하면서 이렇게 많은 인파를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대박 설경 만나서 좋았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인파로 지체됨으로서
충분히 즐길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랜만에 설경에 취한 하루였습니다.